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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벌레'와 닮았다고 해서 '설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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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05-22 20:16
아빠: 지금 뭐 하는 거야?

엄마: 이번이 우리 첫 해외여행이잖아. 아우~신나. 훈아, 여름옷은 여러 벌 챙겨야 돼.

훈이: 다섯 벌 챙겼지

엄마: 그나저나 우리 옷이 너무 없다. 우리 쇼핑 좀 가야겠어.

훈이: 엄마 나는 선글라스!

아빠: 우리 이민 가니? 아주 난리가 났구만. 아니, 여행도 가기 전에 너무 설레발치는 거 아니야?

[정재환]
아내가 첫 해외여행에 들뜰 만하네요. 그런데 말이죠. 흔히 ‘설레발치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여기서 ’설레발‘의 정확한 뜻은 뭘까요?

[조윤경]
‘설레발’은 몹시 서두르며 부산하게 구는 행동을 뜻하는데요. ‘설레발이’라는 절지동물에서 나온 말입니다.

[정재환]
‘설레발이‘이라는 동물이 있었나요?

[조윤경]
흔히 ‘돈벌레‘라고 불리는데요. 크기는 매우 작지만, 무려 30개에 달하는 다리가 달려 있는 절지동물입니다.

[정재환]
아아~ ‘돈벌레‘는 제가 잘 알죠. 돈벌레가 나오면 부자가 된다고 해서 어머니께서 절대 죽이면 안 된다고 그러셨거든요. 그렇지만 참 너무 징그러웠죠. 어으~ 그 발들

[조윤경]
맞습니다. ‘설레발이‘는 다리가 많은데요. 많은 다리를 움직이며 이동하기 때문에 그 행동이 몹시 부산해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이 지나치게 나대고 소란을 떠는 행동을 ’설레발이‘에 비유하면서 ’설레발‘이라는 표현이 생겨났습니다.

[정재환]
오늘 배운 재미있는 낱말 ‘설레발’입니다.

[조윤경]
몹시 서두르며 부산하게 구는 행동을 뜻합니다. 진중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나대는 사람을 다리가 많이 달려있는 ‘설레발이’가 움직이는 모습에 빗대어 표현한 말입니다.

[정재환]
큰 기대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설레발‘을 치는 거겠죠. 하지만 너무 흥분하면요. 중요한 걸 놓칠 수 있습니다.

[조윤경]
그렇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꼼꼼히 챙기는 습관이 가장 기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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