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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먹으로 구구단 외듯 대충대충, '주먹구구'
    주먹으로 구구단 외듯 대충대충, '주먹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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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윤경]
    집안의 큰 행사를 앞둔 부부. 

    [남편 : 여보. 좀 있으면 아버님 칠순이네? 돈 좀 찾아놔.]

    [아내 : 내가 돈이 어디 있다고 그래?]

    [남편 : 맨날 돈이 없대. 월급 타서 다 어디다 쓰는 건데?]
       
    [조윤경]
    도대체 돈이 어디로 새는 걸까요? 원인을 찾기 위해 가계부를 열었더니~ 영수증도 없고, 지출항목도 없이 썰렁~하네요.

    [남편 : 여보! 살림을 왜 이렇게 주먹구구식으로 해!]

    [조윤경]
    이렇게 어림잡아 대충 계산할 때나 어떤 일을 건성건성 할 때 우리는 '주먹구구'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합니다.
     
    [정재환]
    이게 말이죠, 분명히 이 주먹에서 나온 말 같은데, 알 듯 말 듯 하네요. 

    [조윤경]
    그럼 제가 낸 문제를 손가락을 꼽아 풀어보면 확실히 알 수 있을 겁니다.

    [정재환]
    아. 손가락으로요? 좋습니다. 한 번, 내보시죠.

    [조윤경]
     준비되셨나요? 6 곱하기 8은? 

    [정재환]
    6 곱하기... 8은... 그런데 이게 손가락으로 잘 안되네요.

    [조윤경]
    그렇죠? 이 '주먹구구'란 손을 쥔 모양인 '주먹'에 구구단의 줄임말 '구구'가 합쳐진 말입니다. 

    예전에 학교에 다니지 못한 노인이나 상인들이 구구단을 못 외워 급한 대로 주먹을 쥐었다 폈다하며 구굿셈을 따졌는데요. 여기서 나온 표현입니다.

    [정재환]
    제가 아까 해보니까 말이죠, 이게 손가락이 말이죠, 제대로 움직이지도 않고 아무튼 헷갈려서 틀리기 쉽네요.

    [조윤경]
    손을 이용해 셈을 하면 자주 틀린 결과가 나와서 다른 사람에게 신뢰를 주기 힘들죠. 

    이런 모습이 정확한 앞뒤 계산 없이 대충 일을 처리할 때와 비슷해서 일상생활에도 쓰이게 됐습니다. 

    [정재환]
    오늘 배운 재미있는 낱말, 주먹구구입니다. 

    [조윤경]
    어림짐작으로 대충 하는 계산이나 계획과 체계가 없는 일을 뜻하는데요. 예전에 구구단을 못 외운 사람들이 주먹으로 구굿셈을 하는 것에서 유래됐습니다. 

    [정재환]
    일을 할 때 주먹구구식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죠. 빨리 할 수는 있겠지만, 허점이 많아서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조윤경]
    오래 걸리더라도 기초부터 차근히 준비하고 또 꼼꼼하게 체계를 갖추는 자세가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