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이심전심'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이심전심'

2016.05.23. 오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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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연]
퇴근 시간 남편이 아내에게 전화합니다.

네, 이럴 때 어울리는 말, 이. 심. 전. 심.

써 이(以), 마음 심(心), 전할 전(傳), 마음 심(心), 마음으로써 마음을 전한다.

마음과 마음으로 서로 뜻이 통하는 걸 의미하죠.

[정재환]
그런데, 이 사자성어의 유래가 뭐죠?

[이광연]
불교 용어에서 유래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과 제자 가섭이 서로 마음이 통하여 불교의 진리를 전수했다는 일화가 있는데요.

그중 가장 유명한 일화가 부처님이 제자들에게 불교의 법을 설명하던 중 문득 하늘에서 꽃비가 내렸고, 꽃송이 하나를 집어 말없이 들어 보였다고 합니다.

모두 영문을 모를 때, 제자 가섭만이 그 뜻을 알고 빙그레 웃었다고 합니다.

[정재환]
석가모니가 말하려던 게 뭐였을까요?

[이광연]
후세에 이르러 전해지는 이야기는, 진흙 속에 사는 연꽃처럼 불자도 세속에 물들지 말고 오직 선을 행하라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제자 가섭만이 알고 미소지었다고 하여 불교 용어로 염화미소(拈花微笑) 라고도 하는데요.

이를 사람들이 마음과 마음이 통했다 하여 이심전심이라고 한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정재환]
그렇게 깊은 뜻이 있었군요.

오늘 배운 재미있는 낱말, 이심전심입니다.

[이광연]
마음과 마음으로 서로 뜻이 통한다는 의미이며 불교 석가모니와 제자 가섭의 일화에서 유래됐습니다.

[정재환]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그저 바라보면~ 이런 노래도 있죠.

이심전심 통하는 사람과 정을 나누면 참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이광연]
그런 사람이 곁에 있다면, "내 옆에 있어 줘 고맙다" 감사인사라도 전하면 좋겠네요.

[정재환]
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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