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근한 맥주를 차갑게 만드는 방법

미지근한 맥주를 차갑게 만드는 방법

2015.08.03.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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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경기를 시청하면서 여가를 즐기는 상식맨.

이럴 때 빠지면 서운한 게 있습니다.

바로 시원한 맥주죠.

이런! 맥주를 냉장고에 넣는다는 걸 깜빡한 모양입니다.

사러가자니 귀찮고, 그렇다고 얼음을 탈 수도 없는 일이고...

시원한 맥주가 없어서 난감했던 경험, 한번 쯤 있으시죠? 이럴 때 어떻게 할까요?

미지근한 맥주를 차갑게 만들어주는 마법 같은 방법, 있습니다.

준비물도 간단합니다!

키친타월과 물만 있으면 됩니다!

정말 가능한지 실험을 해보겠습니다.

우선 넓은 그릇에 물을 붓고 키친타월을 충분히 적셔줍니다.

그리곤 젖은 키친타월로 미지근한 맥주병을 꼼꼼하게 감싸줍니다.

이렇게 감싼 맥주병을 냉동실에 약 15~20분간 넣어두면 끝!

과연 실제로 얼마나 차가워졌는지 알아볼까요?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사람도 땀이 나면 몸이 차가워지죠.

그런 것처럼 물이 증발하면서 열을 빼앗아가는 원리를 응용한 것인데요.

키친타월의 수분이 증발하면서 맥주병의 열을 빼앗아 맥주가 차가워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나는 15분, 20분도 도저히 참을 수 없다' 하는 분들을 위한 더 빠른 방법도 있습니다.

맥주병이 잠길 정도의 큰 그릇과 충분한 양의 얼음과 물을 준비합니다.

먼저 그릇에 맥주병을 넣고 완전히 잠길 정도로 얼음과 물을 채워줍니다.

그리곤 맥주병을 인정사정없이 돌려줍니다.

약 5분 후, 놀라울 정도로 시원해진 맥주를 즐기면 됩니다.

얼음은 녹으면서 주위의 열을 빼앗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때 맥주병을 돌려주면 열을 빼앗는 데 가속도가 붙습니다.

또, 병속의 맥주가 계속 순환하면서 훨씬 더 빨리 맥주를 차갑게 만드는 겁니다.

이 세 가지 원리를 동시에 응용해 최대한 빠르게 효과를 거두는 방법인 거죠.

원포인트 생활상식, 맥주를 차갑게 만드는 방법!

▶ 물에 젖은 키친타월로 맥주를 감싸 냉동실에 15-20분간 넣어둔다.

▶ 또는 맥주를 얼음물에 잠길 정도로 담가 5분간 돌려준다.

단, 냉동실에 넣을 땐 너무 오래두면 병이 깨지거나 캔이 터질 수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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