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회 본방] 아동 주거 빈곤, 그곳에 아이들이 산다

[118회 본방] 아동 주거 빈곤, 그곳에 아이들이 산다

2017.12.15. 오후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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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친구들을 데려온다거나 그런 거에 있어서는 힘든 게 있어요"

"좀 믿을만한 친구나 (집에) 대해서 신경 안 쓰는 친구들만 데려와요"

"남한테 보여줄 만한 집에 살고 싶어요"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된 올겨울, 비닐하우스나 컨테이너, 고시원 등 '집'이 아닌 곳에 사는 아이들이 있다.

'집'에 살더라도 반지하나 옥탑, 또 최저 주거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생활하는 아이들도 있다.

실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주거 빈곤에 처해져 있는 아동의 수는 전국적으로 94만 4천 명.

전체 아동 10명 중 1명 꼴이다.

하지만 현재 주거복지 정책은 신혼부부와 청년, 저소득층 지원 등으로 구분돼 있을 뿐 '아동을 중시하는 주거'는 크게 무게를 두지 않고 있다

저소득층 지원 정책 가운데 일부 해당되기는 하지만, 한부모 가정이나 조손 가정 등에 혜택이 집중돼 있을 뿐이다
 
겉으로는 멀쩡한 집으로 보이고 부모들이 소득까지 있지만 공간 협소 등 열악한 거주 환경에 사는 아이에 대한 배려는 아예 없는 게 현실.  
 
YTN 국민신문고에서는 주거 빈곤 상태에 놓인 아동들의 상황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현 주거정책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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