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화 본방] 집배원 '죽음의 행렬' 멈추지 않는 비극

[110화 본방] 집배원 '죽음의 행렬' 멈추지 않는 비극

2017.10.13. 오후 9:4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최근 우체국 집배원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에만 15명, 지난 5년 동안 77명의 집배원이 사망하면서 집배원의 노동 강도에 대한 심각성이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집배원의 주요 사망 원인을 보면 뇌출혈, 심근경색 등으로 과로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는 뇌심혈관계 질환이 많다.

그들의 죽음 뒤에는 고질적인 장시간 노동이 있다는 것. 

실제로 집배원 연평균 근로시간은 2,800여 시간으로 OECD 평균 1,766시간.
우리나라 평균 2.069시간보다 훨씬 많다.

특히, 대체 통신 발달로 우편 물량이 많이 줄었다지만 신도시나 1인 가구 등 세대수가 갑자기 늘어난 지역과 이동 거리가 먼 시골은 더 심해 물량과는 상관없이 고강도 노동이 이어지고 있다.

또 한 사람이 빠지면 예비 인력 없이 기존 인원이 일을 분담하는 '겸배 시스템' 때문에 휴가조차 제대로 쓸 수 없는 상황.

YTN 국민신문고에서는 실제 집배 현장의 실태를 살펴보고 그에 대한 해법을 모색해본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