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집] 비바 월드컵! 올라 브라질! 29편 - 상파울루를 한눈에! 바네스파 전망대

[월드컵 특집] 비바 월드컵! 올라 브라질! 29편 - 상파울루를 한눈에! 바네스파 전망대

2014.06.17. 오전 09: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해발 800미터!

하늘과 맞닿은 도시 브라질, 상파울루!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상파울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를 만난다!

수도, 브라질리아를 제치고 브라질의 중심지로 불리는 상파울루.

그 중심에는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세 광장이 위치하고 있다.

[인터뷰:알렉산드리]
"제가 제일 좋아하는 브라질 노래예요."

[인터뷰:히따]
"이 광장에 나오면 항상 즐겁습니다."

세 광장이 이들에게 더욱 특별한 이유가 있다.

상파울루 0번지, 도시 중심을 상징하는 육각형 모양의 제로 포인트 때문이다.

이곳에서부터 도시, 상파울루가 시작되는 것이다.

[인터뷰:요이뇨]
"이곳을 기점으로 큰 대로처럼 길이 뻗어나가면서 상파울루가 큰도시가 된 거죠."

세 광장에서 시원하게 뻗어나간 대로의 끝에, 나의 또 다른 목적지가 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본 따 만들었다는 브라질 최초의 고층건물, 바네스파 빌딩이다.

여행객이라면 누구나 이곳을 들린다는데, 여권만 제시하면, 누릴 수 있는 이곳만의 특별한 혜택 때문이다.

[인터뷰]
"요금은 얼마인가요?"

[인터뷰]
"무료입니다."

무료라 더욱 감사한 이곳의 비밀은?

바로...

[인터뷰:솔비]
"상파울루의 도시가 한눈에 다 보이는 우리나라 남산타워 같은 곳이에요."

도시를 조망 할 수 있는 전망대이다.

[인터뷰:솔비]
"전망대에서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은 5분밖에 안된데요. 5분 동안 빨리 구경하고 내려와야 돼요."

32층부터 전망대까지는 계단을 이용해 올라가야 하는데, 높이 161m, 35층의 전망대에 올라가기 전, 바네스파 빌딩의 옛모습도 만날 수 있다.

건물의 소유주였던 은행은 아름다운 상파울루의 전경을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어, 이곳을 무료로 개방하게 되었단다.

[인터뷰]
"드디어 상파울루 도시를 볼 수 있습니다."

내려다보는 상파울루 도시의 전경은 어떨까?

[인터뷰]
"새와 엄청 가까워요."

하늘과 맞닿은 도시라는 것이 실감이 난다.

[인터뷰]
"느낌이 너무 좋아요."

가슴이 뻥 뚫리는 상쾌함과 상파울루의 모습을 하나, 하나 살펴 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재미.

높이 솟은 열대 나무들이 만들어 준, 도심 속 정글.상파울루 사람들의 쉼터, 트리아농 공원도 한눈에 볼 수 있는 가하면, 세 광장의 한복판에 뾰족하게 서있는 대성당의 모습도 한눈에 들어온다.

92m 높이의 종탑을 가진, 세계에서 4번째의 규모를 자랑하는 고딕성당으로, 상파울루 사람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는 상파울루 대성당.

오래된 역사의 흔적과 함께 도시와 어우러진 대성당의 모습도 이곳에서 만끽 할 수 있다.

[인터뷰]
"상파울루에 여행 오신 분들은 이곳에 꼭 오셔야 할 것 같아요."

도시의 시작, 그리고 그 시작점을 둘러싸고, 과거와 현재가 만들어 준 절경을 마주한 순간, 상파울루의 심장이 내 안으로 들어와, 요동치기 시작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