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집] 비바 월드컵! 올라 브라질! 17편 - 브라질을 사로 잡다, K-POP

[월드컵 특집] 비바 월드컵! 올라 브라질! 17편 - 브라질을 사로 잡다, K-POP

2014.06.05.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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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이 도시를 노래하는 문화와 예술의 도시 상파울루!

남미의 정열 속에 꽃피운 대한민국 문화 K-POP을 만난다.

상파울루 도착 첫날.

[인터뷰]
"저도 K-POP을 좋아하는데요. 그 중에서 강남스타일을 제일 좋아해요."

강남스타일에 푹 빠진 택시 아저씨를 만났다.

[인터뷰]
"지난번에 살바도르에 싸이가 초청되어 왔는데 공연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2013년 살바도르 카니발에 초청 받았던 싸이!

브라질 인기 여가수 클라우지아 레이치와 함께 무대에 올라 폭발적인 무대를 연출했는데, 브라질에서 싸이의 인기는 상상 그 이상!

브라질 전역에서 강남 스타일의 말춤을 따라하는 플래시몹이 끊이지 않고 열렸을 정도이다.

그 인기를 증명하듯 브라질 어디를 가든 이 한마디면 오케이.

[인터뷰]
"한국에서 왔어요. 강남스타일 싸이 아시죠."

[인터뷰]
"대한민국!"

늦은 시간, 브라질의 젊은이들이 잠도 잊은 채 춤연습이 한창이다.

그런데 음악과 스텝이 낯이 익다.

[인터뷰:말시아]
"저는 한국가수 중에 빅뱅을 가장 좋아해요."

[인터뷰:루시아]
"저는 슈퍼주니어를 가장 좋아해요."

한국 가수들의 연습 영상까지 공수해 안무를 익히는 중이란다.

[인터뷰:루시아]
"안무가 마음에 들었어요."

남자 아이들도 예외는 아니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가수들의 안무를 익히며 제2의 K-POP 주인공을 꿈꾸는 중이다.

[인터뷰:루이스]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소녀시대요"
(그 중에 누가 제일 좋아요?)
"제시카요. 제시카 사랑해요."

다양한 민족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브라질의 특성 때문일까.

타국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것에 개방적인 브라질 사람들.

한국어 인사쯤은 기본, 샐리도 K-POP 마니아다.

자리에 앉기 무섭게 자신의 보물들이라며 펼쳐 보이는 K-POP 스타들의 자료들.

[인터뷰:샐리]
"슈퍼주니어, 강인 사인도 있어요."
(한국 노래 중에서 할 수 있는 것 있어요?)
"조금 할 수 있어요."

[인터뷰]
"진짜 잘해요."

드라마 주제곡에 이어 요즘 한참 연습중이라는 '직렬 5기통 춤' 도 선보인다.

샐리 덕분에 가족들도 K-POP에 푹 빠져있다.

샐리 너 정말 한국 좋아하는구나!

[인터뷰:샐리]
"한국 음악은 브라질이랑 많이 달라요. 음악이나 안무 등 많은 것이 다르죠. 저는 브라질과 또 다른 매력의 한국 음악이 좋아요. K-POP 파이팅!"

브라질을 사로 잡은 K-POP!

K-POP으로 하나가 될 수 있었던 시간들.

그렇게 나와 브라질의 거리도 K-POP을 통해 한 뼘 더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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