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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특집] 비바 월드컵! 올라 브라질! 5편 - 성프란체스코 황금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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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4-05-23
문화의 용광로 브라질, 포르투갈의 화려함과 흑인들의 문화가 공존하는 살바도르.

브라질 속 작은 아프리카 살바도르로 간다.

남미 최대의 노예항구에서 처음 마주하게 되는 꽤나 특이한 건물.

식민지 시절 포르투갈 사람들이 윗도시와 아랫도시를 우아하게 이동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라세르다 엘리베이터다.

항구 쪽 저지대가 식민지인들의 터전이라면 고지대는 침략자의 도시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30초만에 항구와 전혀 다른 도시를 만날 수 있다.

지금은 흑인 해방의 선구자 역할을 했던 줌비 동상이 당당하게 그 중심을 차지하고 있지만 과거, 이곳 흑인 노예 삶은 꽤나 비참했다.

1549년, 이곳을 점령한 포르투갈은 사탕수수 농업과 도시 건설을 위해 아프리카에서 흑인 노예를 배에 싣고 온다.

그들의 피땀으로 이곳 살바도르가 만들어 진 것이다.

이제는 그 후손들이 살바도르의 주인으로 남아 포르투갈 식민지 시절인 문화유산을 이어가고 있다.

길 구석구석 과거와의 만남이 이어진다.

여인의 겹겹의 치마가 인상적이다.

[인터뷰:아나]
"흑인 노예들의 전통 의상이에요"

포르투갈 귀족 부인들이 흑인들의 아름다운 몸매를 질투하여 만든 치마라고 한다.

이곳 중심에는 포르투갈이 세운 성지가 있다.

18세기에 지어진 성 프란체스코 성당이다.

살바도르 도시 문화의 결정체이기도 한 이 성당은 최고의 보존상태를 유지하고 있는데 포르투칼에서 직접 공수해온 청백의 타일에, 자신들의 삶을 표현해 놓은 점이 특이하다.

그리고, 곧 이어진 탄성을 자아내는 광경!

당시 포르투칼의 부를 상징하는 엄청난 양의 금장식들...

[인터뷰:솔비]
"아름답다는 말은 이런걸 보면서 표현해야 하는 것 같아요."

섬세한 바로크 양식의 장식으로 브라질 최대의 광산도시 미나시제라스에서 가져온 금으로 실내 전체를 도금했다.

[인터뷰:솔비]
"섬세함이 느껴져요. 그만큼 종교에 대한 믿음과 숭배의식이 강하지 않나 생각이드네요."

무려 이곳에 쓰여진 금만도 800Kg에 가깝다고 하는데,

[인터뷰:뻬드로]
"본 성당이 지어진지는 400년이 됐고요. 지금까지 그 모습 그대로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과거 장엄하고 화려했던 포르투갈의 전성기가 고스란히 녹아든 성당.

성당을 완성하기까지 무려 32년의 긴 작업 기간이 걸렸다고 하는데, 왜 하필, 금을 이용해서 만들었던 것인지 궁금해졌다.

[인터뷰:뻬드로]
"예수님을 모시기에 가장 좋은 성당을 지었어야 했죠. 그 당시 가장 좋은 것이 금이였기 때문에 금으로 이 성당을 짓게 된 것입니다."

신을 위해, 가장 화려한 성당을 가지고 싶어했던 포르투칼의 욕망.

하지만 이 성당은 이제 노예의 후손들의 위대한 유산이 되었다.

[인터뷰:솔비]
"이 성당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이 있었을까?"

노예의 역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살바도르의 슬픈 역사.

하지만, 살바도르는 그 역사를 딛고 그들만의 색깔로 오늘을 더욱 강렬하게 물들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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