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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문화 공간 '살리하라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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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y

[앵커멘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는 요즘 쇼핑몰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면서 마치 쇼핑의 성지처럼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갈 곳을 잃었던 예술가들이 '살리하라 센터'라는 예술 공간을 통해 다시 한번 힘을 얻고 있다고 하는데요.

전시와 공연은 물론, 문화적인 아이디어와 비평의 장이 되고 있는 '살리하라 센터'로 가보겠습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위치한 살리하라 문화 센터.

전통악기를 이용한 다양한 공연이 한창입니다.

살리하라 센터는 전통 예술만 고수하는 곳은 아닙니다.

전통 무용과 악기부터 뮤지컬과 비디오 아트, 심지어 그라피티까지 시대와 계층을 넘나드는 다양한 종류의 예술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2008년 자카르타 남부에 개관한 살리하라 센터는 총 3,060제곱미터 면적에 갤러리와 대형 극장 서점과 기념품점을 갖췄습니다.

해마다 열리는 살리하라 페스티벌에는 국내외 무용과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살리하라 비엔날레에는 인도네시아 작가들도 초청됩니다.

이밖에도 관객과 전문가가 문학, 예술, 철학에 관해 토론하는 정규 포럼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니르완 드완토, 살리하라 센터 디렉터]
"살리하라 센터가 풍성한 예술 창작에 자극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인도네시아에는 예술인들이 장기 기획을 할 만한 여건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죠."
(We want Salihara Community to stimulate art production in a regular fashion, because we know that in Indonesia we do not yet have the conditions where artists can have good long-term plans.)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소비중심주의의 탈출구로 살리하라 센터를 바라봅니다.

이곳은 또한 아이디어와 비평을 위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갤러리에 전시된 '하이재킹 TV'라는 비디오 아트는 텔레비전이 지배하는 현대 문화의 단면을 비판적으로 보여줍니다.

다양한 소음을 이용한 젊은 예술가들의 기발한 작품도 눈에 띕니다.

큐레이터인 무르티 씨는 예술가들이 다양한 목소리와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장려하는 것이 센터의 취지라고 설명합니다.

[인터뷰:크리스나 무르티, 큐레이터]
"판에 박히지 않은 색다른 사고를 통해 인도네시아 문화를 발전시키자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죠."
(This initiative is fostering different and unconventional thinking that contributes to Indonesian culture.)

주로 정부의 후원과 통제를 받는 다른 예술 센터들은 특정 집단의 예술가들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살리하라 센터는 다른 조건 없이 작품만 보고 예술가들을 선정합니다.

인도네시아 최초의 상자형 극장도 살리하라 센터에 있습니다.

[인터뷰:니르완 드완토, 살리하라 센터 디렉터]
"상자형 극장의 장점은 무대의 유연성에 있죠. 예술가는 자신의 의도에 따라 모양, 크기, 무대 위치를 정할 수 있어요."
(The advantage of a black box theatre is its flexible stage. Artists can choose the shape, size and position of the stage in accordance to their artistic desire.)

상자형 극장은 뮤지컬을 비롯한 다양한 무대를 제공합니다.

방음벽이 설치된 우수한 음향 시설과 대형 무대가 이곳의 자랑거립니다.

예술 애호가인 아미르 씨는 상업이 예술을 내몰고 있는 현시점에서 살리하라 센터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아미르 시드하르타, 예술 애호가]
"살리하라 센터는 지금같은 시점에 더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됐죠. 인도네시아에서는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쇼핑몰에 떠밀려 예술 문화 센터의 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으니까요."
(Places like Salihara Community become more important today because art and cultural centres in Indonesia continue to decrease in numbers and they are replaced by shopping centres.)

센터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같은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행사를 홍보합니다.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에서 살리하라 센터는 국가 최초의 예술 기증 프로그램을 만들고 예술문화를 더욱 증진시키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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