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발생 일주일 추가 환자 없어…밀접 접촉 21명 메르스 검사

환자 발생 일주일 추가 환자 없어…밀접 접촉 21명 메르스 검사

2018.09.14. 오후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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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질병관리본부장 정은경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메르스 대응 중간 경과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과 보고에 앞서서 현재 격리 조치가 진행 중인 21명의 밀접접촉자와 427명의 일상 접촉자 그리고 보건당국의 방역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현재까지 진행된 대응 현황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현재 확진 환자는 1명이고 현재 서울대병원 국가지정 입원 치료 격리 병상에서 입원하여 치료 중에 있습니다. 환자 상태는 안정적으로 치료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밀접접촉자에 대해서는 메르스의 평균 잠복기인 6일을 고려하여 확진환자에게 노출된 후 6일째 되는 9월 13일에 21명 전원을 대상으로 메르스 1차 검사를 실시하여 모두 음성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참고로 말씀을 드리면 검체 채취는 각 보건소의 의사가 직접 채취를 하셨고 검체는 상기도와 객담검체를 받았습니다. 검사는 감 시도의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시행하였습니다.

이번 검사는 격리 중인 밀접접촉자의 심리적인 안정을 도모하고 철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기 위해 실시하였으며 잠복기인 14일 종료가 되기 이틀 전인 9월 20일에 2차 검사를 시행한 후에 모두 음성이 확인이 되면 9월 22일 0시를 기준으로 격리를 해제할 예정에 있습니다.

메르스 확진환자 접촉자 중에 의심환자로 분류된 환자는 현재까지 11명입니다. 지난번 보고드린 이후에 추가로 보고된 의심 환자는 없었습니다. 밀접접촉자 중에서 1명, 일상접촉자 중에서 10명, 총 11명이 의심 증상이 있다고 신고를 하여 국가 지정 음압격리병상으로 이송하여 입원한 상태에서 메르스 검사를 시행하였고 모두 음성으로 확인이 돼서 남은 잠복기 기간 동안 보건소가 모니터링을 할 예정에 있습니다.

다음은 역학조사 현황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시와 함께 환자의 감염 경로, 접촉자 조사를 위해 환자 면담조사, 인천공항 및 삼성서울병원의 CCTV 분석, 항공기 탑승객 정보 그리고 관련자들의 카드 조회 등의 조사를 통해서 환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쿠웨이트에 체류 중인 확진환자 접촉자의 건강과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역학조사를 확인하기 위하여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 2명과 민간전문가 1명으로 구성된 현지 파견팀을 구성하여 9월 13일날 쿠웨이트로 파견하였습니다.

환자의 감염 경로는 현재로써는 국내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구체적인 감염원과 감염 경로는 쿠웨이트 정부와 WHO와의 협력을 통해 조사하고 구체적인 정보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릴 예정입니다.

현 시점에서의 확산 가능성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금일 오전에 감염병 위기관리대책 전문위원회와 민간전문가 자문위원단의 중간점검 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현재까지는 접촉자 관리 상황 및 환자의 임상 양상 등을 고려했을 때는 이번 확진환자로 인한 대규모 확산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되나 최장 잠복기인 14일까지는 추가적인 환자 발생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접촉자 관리, 의료기관 감염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메르스 유입 사례는 환자를 음압격리실에서 격리해서 진료를 하여서 의료기관 노출이 없었습니다. 또 환자의 임상 증상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경미하였으므로 전파력이 낮았을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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