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파문' 충남도 행정부시장 브리핑

'안희정 파문' 충남도 행정부시장 브리핑

2018.03.06. 오전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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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무비서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안희정 충남지사는 오늘 새벽 도지사직에서 사퇴하고 정치활동을 그만두겠다고 밝혔는데요.

남궁영 행정부시장이 안희정 지사 사퇴에 따른 충남도정 운영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남궁영 / 충남도 행정부시장]
도지사직 사퇴 의사를 밝히셨고 오늘 중으로 사퇴서가 도의회에 제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사퇴서가 수리가 되면 지방자치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서 절차가 진행될 것입니다.

사퇴 이후에는 민선 7기 지사께서 새로 취임하는 6월 말까지 행정부지사인 제가 권한대행 체제로 도정을 총괄해서 이끌고 가겠습니다.

그동안 우리 도정은 조직이 시스템적으로 움직여서 직원들과 함께 일을 해 왔기 때문에 또 도민의 참여와 직업 공무원원들의 헌신을 기반에 두고 도정이 이루어져 왔기 때문에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큰 차질없이 운영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지사가 안 계신 그런 비상 상황인 만큼 저를 비롯해서 우리 실국장들 또 우리 전직원들 모두 큰 경각심과 도민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일을 할 것을 다짐합니다.

또한 권한대행인 제가 도민들의 선출직 대표가 아닌 것이니만큼 각종 현안에 대한 일반 도민들은 물론 각종 사회단체나 또 지역의 정치권, 여야를 떠나서 지역의 정치권 등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가면서 권한대행으로서의 결정권을 행사하도록 하겠습니다.

모쪼록 이런 과정에서 많은 협조와 여러 언론인 여러 분들들의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 민선2기 남은 기간 동안 도정의 방향이나 각종 현안의 구체적인 추진 방안에 대해서는 사안별로 별도로 여러 언론인 여러분분들께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이상으로 준비된 내용을 마치고 충청남도 우리 4700여 공직자들은 이러한 도지사의 직무수행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이런 상황에 맞춰서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보다 더 열심히 일을 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혹시 기자 여러분들의 질문이 있으면...

[기자]
YTN의 송세혁입니다. 공보비서를 젊은 여성으로 한 것은 처음이라고 하는데...

[남궁영 / 충남도 행정부시장]
그렇게 의사결정이 이뤄진 것에 대해서 저는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지사께서 수행비서는 지사께서 임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별도의 참모들과 논의를 해서 결정이 되는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내용에 대해서는 저는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합니다.

[기자]
그러면 사전에 전혀 인지를 못 하셨던 건가요?

[남궁영 / 충남도 행정부시장]
저는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기자]
피해자에 대한 보호조치가 도청 내에 준비되어 있나요?

[남궁영 / 충남도 행정부시장]
네. 현재 정무직 직원으로 돼 있습니다만 본인의 의사 따라서 인사조치는 일반적인 정무직 직원은 정무부지사와 함께 오늘 중으로 사퇴할 것으로, 사직할 것으로 제가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당사자인 김지은 씨는 본인의 의사에 맞춰서 조처를 할 것이고 여러 언론인들께서 개인적인, 김지은 씨의 개인적인 정보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시는데 2차 피해를 예방하고 또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저희들은 전혀 말씀드릴 수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기자]
추가 피해자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계신 건 없나요?

[남궁영 / 충남도 행정부시장]
그런 것은 전혀 없습니다.

[기자]
김지은 씨 SOS를 주변에서 묵인했다고 하는데 충남도청에서는 전혀 몰랐던 건가요?

[남궁영 / 충남도 행정부시장]
그건 전혀 몰랐습니다.

[기자]
추가 피해자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 충남도청의 대처 의견이 있으신가요?

[남궁영 / 충남도 행정부시장]
저희는 전혀 모르는 사안이기 때문에 지금 어떤 그 내용에 대해서 대처를 할 수는 없고 그런 일이 또 발생한다면 그에 따라서 엄정하게 조치하겠습니다.

[기자]
피해자가 다수가 혹시 더 있는 건 아닐까요? 1명이라든지 2~3명...

[남궁영 / 충남도 행정부시장]
그건 모르겠습니다.

[기자]
파악된 건 전혀 없으신가요?

[남궁영 / 충남도 행정부시장]
전혀 없습니다.

[기자]
앞으로 파악할 수 있나요?

[남궁영 / 충남도 행정부시장]
그건 파악한다고 해서 조사한다고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혹시 그러한 사안이 있다면 본인들이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안 지사는 언제쯤 의사표명을 할 것인지 또 연락은 되는지 말씀해 주세요.

[남궁영 / 충남도 행정부시장]
정무부지사를 통해서 연락하고 있습니다.

[기자]
안 지사 지금 소재 파악이 되나요?

[남궁영 / 충남도 행정부시장]
저는 정확히 알고 있지 않습니다.

[기자]
측근이면 수행비서나 다른 분들과 통화를 했을 거 아니에요. 그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남궁영 / 충남도 행정부시장]
그래서 제가 윤원철 정무부지사와 통화했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오늘 중사퇴를 할 것이고 정무부지사를 포함한 정무직 직원들도 모두 사퇴할 것이라고...

[기자]
총 몇 명이나 되나요?

[남궁영 / 충남도 행정부시장]
인원에 대해서 한번 따져봐야 되겠습니다. 정확히 제가 기억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자]
예견됐던 문제들이었는데 왜 그걸 묵과했죠? 왜 그 당시 자치국장한테도, 비서실장한테도 여자 수행비서를 채용한 이유가 뭐냐고 물어봤는데 왜 그 상태에서 묵과했는지 그건 모르시겠어요?

[인터뷰]
김지은 씨에 대해서는 우리 도정에서 같이 근무한 분이 아니고 캠프에서 아마 일을 같이 하시다가 같이 들어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내막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기자]
안 지사가 해외 출장 가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문제를 제기했을 때는 왜 도정에서 그렇게 막으려고 했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

[남궁영 / 충남도 행정부시장]
그건 스위스든 호주든 도지사로서 공식 업무 수행차 가는 것이었기 때문에 막지 않은 겁니다. 가셔서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는전혀 알고 있지 못했습니다.

[기자]
김지은 씨가 피해자가 더 있다고 밝힌 것은 없나요, 충남도청에서 조사할 필요를 느끼지 않으시나요?

[남궁영 / 충남도 행정부시장]
그걸 어떻게 조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조사해야 될지 전문가들과 상의해보겠습니다.

[기자]
김지은 씨가 추가 피해자가 있다라고 얘기한 것은 또 다른 민정라인이나 이런 쪽에서 어느 정도 이야기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김지은 씨 귀에도 들어갔다고 추정이 되는데 그쪽 부분으로 조사할 방침이나 이런 건 없나요?

[남궁영 / 충남도 행정부시장]
현재는 저희들은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혹시 방법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우리 전문가분들과 상의를 해 보겠습니다.

[기자]
정확하게 권한대행 체제가 언제부터 시작되는 겁니까?

[남궁영 / 충남도 행정부시장]
오늘 사퇴서가 수리가 되면 절차적으로 의회에서, 의회에 제출이 되면 사퇴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장관께 보고드리고 즉시 권한대행 체제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추가 질문이 없으시면 마치겠습니다.

하여간 저희들로서는 도지사가 이런 정상적인 업무를 추진할 수 없는 상황에서 행정부지사로서 도정은 전혀 흔들림 없이 저와 우리실국장들이 중심이 되고 우리 4700여 공직자들이 직업 공무원으로서 업무에 관한한 책임을 지고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기자]
한 가지만 여쭤볼게요. 정무부지사가 사직서를 제출하면 후임 절차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남궁영 / 충남도 행정부시장]
후임은 없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지금 정무...

[기자]
정무부시자는 없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겁니까?

[남궁영 / 충남도 행정부시장]
그럴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민선 7기 출범이 7월 1일자로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에 한 3~4개월 정도가 됩니다만 그건 제가 행정부지사로서 권한대행으로 충분히 일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정무부지사는 추가 임명되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혹시 더 추가적으로 질문하실 사항이 있거나 그러면 별도로 말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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