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웅 IOC위원, 오늘 오후 방한

북한 장웅 IOC위원, 오늘 오후 방한

2018.02.04. 오후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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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장웅 IOC,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오후 방한합니다.

장웅 위원은 그동안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따른 남북 단일팀 구성 문제에 관여해 왔습니다.

앞서 고려항공편을 이용해 어제(3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장웅 위원은 내일(5일) 강릉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장 위원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과 출전 시간 등과 관련해 IOC에 제안한 것은 없으며,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구성과 방한 시기에 대해 아는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입국 모습 직접 보시죠.

[장웅 / 북한 IOC 위원]
(기자 : 지금 논의 중입니까? 결정됐습니까?)
전혀 모릅니다, 나는. 나는 올림픽만 합니다.

(기자 : 남북 단일팀 관련해서 질문을 드릴 텐데 오늘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첫 경기 예정되어 있는데 소감 한말씀 해 주시죠.)
잘하기 바랍니다.

(기자 : 오늘 혹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수 구성에 대해서 아시는 바가 있습니까?)
모릅니다. 그런 것까지는 제가 할 일이 아닙니다.

(기자 : 일전에 무주에서 스포츠 위에 정치가 있다. 정치가 해결돼야 스포츠도 할 수 있다는 말씀 기억하십니까?)
딱 그대로 됐죠.

(기자 : 정치 쪽에서 어떤 점이 해결됐다고 생각하시는지?)
고위급회담 했죠. 고위급회담에 의해서 신년사 있었고 고위급회담 했죠. 딱 그대로 됐죠. 특히 우리나라에서. 분열된 우리 민족 문제 딱 그렇습니다.

(기자 : 마지막으로 한 말씀. 앞으로 남북 체육 교류가 어떻게 진행됐으면 하는지 기대하는 바가 있으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올림픽 경기 이거 아주 좋은 모멘텀인데 이거 동력 잘 살려서 잘되기 바랍니다. 그리고 잘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다 잘 돼야죠.

(기자 : 크로스컨트리 단일팀 얘기가 나왔었는데 혹시 성사 가능성 있습니까?)
크로스컨트리 그건 개인 경기니까 그게 되겠는지 모르겠는데 우리 크로스컨트리 약합니다. 좀 약하다고. 이분들 월급 타게 해 줘야지. 다 됐습니까? 더 있습니까?

(기자 : 하계올림픽하고 동계올림픽이 한국에서, 남측에서 열리는 오랜만의 올림픽이잖아요. 위원님께서도 생각하시는 감회가 있으신지?)
잘 되기 바랍니다. 아주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바랍니다. IOC 위원이니까 올림픽 잘못되라고 절대 말 못 합니다. 그러면 쫓겨나지. 또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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