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실무회담 공동보도문 채택 관련 브리핑

남북 실무회담 공동보도문 채택 관련 브리핑

2018.01.17. 오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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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해성 / 통일부 차관]
북측은 230여 명 정도의 응원단을 파견하여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행사와 남북 선수들의 경기를 응원하고 남측 응원단과의 공동 응원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울러 남과 북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응원단 활동을 보장하기로 하였습니다.

셋째, 북측은 30여 명 규모의 태권도 시범단을 파견하며 평창과 서울에서 시범공연을 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시범 공연 일정은 계속 협의해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넷째, 북측 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응원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은 경의선 육로를 이용하여 왕래하기로 하였습니다.

선수단은 2월 1일 북측 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태권도 시범단, 응원단, 기자단은 2월 7일 남측으로 이동하며 폐회식 후에 동일한 경로로 귀환할 것입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일정 등은 별도로 논의하기로 하였습니다.

다섯째, 북측은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에도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기자단 등을 150명 규모로 파견하고 관련된 문제를 남북이 계속해서 협의해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여섯째, 남과 북은 동계평창올림픽 대회 개막 전 북측 금강산 지역에서 남북 합동 문화행사와 북측 마식령스키장에서 남북 스키선수들의 공동훈련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남측은 북측 시설 점검을 위해 23일부터 25일까지 선발대를 파견하고 북측은 경기장 등 우리 측 시설점검을 위해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선발대를 파견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밖에 북측 기자단 파견에 의한 남측의 활동 지원, 북측 대표단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기로 합의하였고 오늘 합의한 사항들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문제들은 판문점을 통해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남과 북이 합의한 사항들을 바탕으로 남은 과제들도 최선을 다해서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야 될 것입니다. 남북이 평창올림픽을 전 세계인의 평화 축제로 개최하고 남북 관계 발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회담 상황을 지켜봐주신 국민 여러분 그리고 밤늦게까지 고생하신 이 자리에 계신 기자단 여러분께도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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