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농가 첫 AI 바이러스 검출 관련 장관 브리핑

양계농가 첫 AI 바이러스 검출 관련 장관 브리핑

2018.01.04. 오전 11: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김영록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수도권, 포천시 산란계 농가까지 발생하여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하고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포천 산란계 농장의 AI 의사환축 발생 상황과 방역 조치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월 3일 경기도 포천 산란계 농장에서 AI 의심 신고가 들어와 긴급히 초동 방역팀을 투여해 간이 키트 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었고 오늘 아침 정밀검사 결과 H5N6형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고병원성 여부는 금일 오후에 확인될 예정입니다.

작년 11월 17일 전북 고창에서 H5N6형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농식품부는 철새도래지, 밀집 사육 지역, 소규모 농가 등 8대 방역취약 지역 중심 관리 대상을 선정을 하고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합동으로 일일 영상상황 점검회의를 개최를 하여 매일 현장을 관리해 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신속한 대처를 위해서 H5형 항원 검출과 동시에 전국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하는 등 과거보다 강화된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오리 농가에서 2주 간격으로 실시하던 AI정밀검사는 매주 실시하는 것으로 강화하였고 오리 도축장 출하 검사도 10%에서 30%로 확대하여 검사하고 있습니다.

AI 발생 고위험 지역에서는 오리 휴지기를 실시하여 전체 오리사육 두수의 37%에 적용하였습니다. 개별 사업자의 책임도 강화하여 소속 농장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되면 즉시 전체 사업장과 소속농장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일제히 검사를 하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지역은 AI 발생 지역의 가금반입을 전면 금지하고 소규모 가금 농장 대상으로 수매와 도태도 실시하였습니다.

지금까지는 전남북 5개 시군에 오리 농장에 국한하여 9건의 AI가 발생했으나 이번에 경기도 산란계 농장에 AI가 발생하였기 때문에 농식품부는 지역적, 시기적으로 AI 추가 확산을 철저히 막아내야 하는 중차대한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금번 발생한 포천 산란계 농장에 대한 초동 조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포천 산란계 농가의 AI 의심축 신고 즉시 농식품부는 긴급 방역대책 회의와 가축 방역 심의회를 개최하여 수도권 및 평창올림픽 개최지로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신속한 방역조치를 취하였습니다.

H5형 항원 검출 이전에 의심 신고 농장과 반경 500m 이내 관리 지역의 산란계 농가 가금을 즉시 살처분 조치하였습니다.

반경 3km 이내 보호지역 농가의 가금은 위험성을 분석하여 위험성이 있을 경우 즉시 예방 살처분을 확대 실시할 계획입니다.

방역때뿐만 아니라 발생 시군 전체 가금류 사육 농장과 종사자는 7일간 이동 출입을 통제하고 정밀검사를 실시합니다.

가금류, 알, 분뇨, 사료, 동물 약품, 왕겨, 톱밥 등은 농장 반출입이 금지되고 수의사 외부 백신 접종 인력, 인공수정사, 알 수집상, 컨설팅 인력, 가금거래 상인, 축산기자재 부수 인력 등의 출입이 금지됩니다.

이와 병행하여 경기도 전 지역과 포천과 인접한 강원도 철원지역까지 1월 3일 15시부터 1월 5일 15시까지 48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였습니다.

이동중지 기간 중에는 가금농장과 가금 관련 차량, 시설에 대한 일제 소독이 실시되며 쉽게 중앙점검반을 편성하여 농장축산 시설에 대한 이동 중지와 소독 실태를 점검합니다.

향후 강화할 방역 조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농장별로 AI 간이 키트 검사를 매주 실시해 이상이 없는 경우에 한하여 계란 반출을 허용하고 사전 등록 신고한 유통 상인에게만 계란 반출을 허용할 계획입니다.

산란계 밀집 사육 단지에 대해서는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