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 관련 시장 브리핑

제천 화재 관련 시장 브리핑

2017.12.22. 오전 10: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이근규 / 제천시장]
안녕하세요. 제천시장 이근규입니다.

저는 비통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12월 21일 발생한 화재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염려하고 마음을 모아주시는 국민 여러분의 뜻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화재 대응 경과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화재 상황 신고 접수된 15시 53분 이후 16시 20분 현재 시간으로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현장 지휘를 시작하였습니다.

16시 30분 현재 제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가스 폭발 우려에 따른 위급한 상황에 따라 16시 40분에 제천시 전역에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한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1시 35분에 정부 합동 긴급 대책 회의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한 바가 있습니다.

22일 10시 현재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29명, 부상 29명으로 이 중 부상자 29명은 대다수 경상으로 관내 서울병원 22명, 명지병원에서 7명이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며 사망자 29명은 서울병원 14명, 명지병원 5명, 제일장례식장 6명, 세종장례식장 2명, 보궁장례식장 2명을 안치하고 유가족에 연락을 취하고 대처하고 있습니다.

본 화재 사건에 대해서는 피해자분들께 억울함이 없도록 국과수, 소방, 경찰을 비롯한 관련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철저한 원인 규명과 이에 따른 법적 조치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시에서는 제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여 사고 조사, 긴급 지원, 부서장을 중심으로 한 1:1 유가족 전담 지원반을 운영하여 장례가 마무리될 때까지 유가족의 불편사항이나 요구사항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하여 유가족의 재난 심리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유가족의 의견을 수용하여 부상자 진료비와 사망자 장례 지원에도 시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정부에서는 범정부 현장대응반을 파견한 만큼 정부 및 충청북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가겠습니다.

시에서는 본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모든 공식 행사를 자제하고 전 공직자가 모든 역량을 다하여 피해 상황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피해자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과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질의응답]
- 일단 장례식장의 구조 여부는 제가 좀 더 점검을 해 볼 생각입니다. 제가 브리핑이 끝나고 바로 현장을, 장례식장을 방문해서 유가족들도 만나고 또 관련된 분들 통해서 유가족들이 희망하는 사항을 수렴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Q. 운영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거고 그리고 지금 잘 안 되고 있고 어제 현장에서 잘 안 됐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어제 저희가 야간 대책회의를 하면서 황망한 상황을 당한 그런... 황망한 상황을 당한 유가족들의 대처할 수 없는 여건을 고려해서 시에서 각 유족당, 희생자당 한 사람씩을 일단 급히 전담 직원을 파견해서 하룻밤을 같이 지내면서 대책을 논의한 바가 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어젯밤과 새벽까지의 상황은 시신 미확인자에 대한 그런 여러 가지 점검이 더 시급했던 관계로 장례 절차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었던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