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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흥도 낚싯배 사고 수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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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12-12 11:01
[신용희/ 인천해양경찰서 수사과장]
영흥도 낚시 어선 충돌 사고 수사 본부장을 맡고 있는 인천해양경찰서 수사과장 신용희입니다.

지난 12월 3일 영흥도에서 낚시 어선이 급유선과 충돌하여 뒤집힌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먼저 이번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께 진심으로 위로와 애도를 표합니다.

또한 병석에 계신 생존자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수사상 확인된 양 선박의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급유선 15 명진호는 명진유조 소속 선박으로 선주 이 모 씨는 사고 당시 갑판원으로 승선하고 있었습니다.

15 명진호는 2015년 1월 9일 건조되었고 총톤수 336톤, 최대 승선원은 6명으로 사고 당시 승선 인원 역시 6명이었습니다.

사고 당시 선장 전 모 씨는 승선 경력은 6년 12개월로 5급 항해사 면허를 보유하고 있어 승무 조건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낚시 어선 선창 1호 선주는 홍 모 씨지만 실제 운영자는 홍 모 씨의 남편 김 모 씨로 확인되었습니다.

2000년 11월 9일 건조된 낚시 어선이고 총톤수 9.77톤, 연안복합어선 최대 승선원은 22명이며 사고 당시 22명이 승선하여 위법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선창 1호 선장은 2015년 10월부터 선창 1호에 승선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선장 또한 소형 선박 조종사 면허를 보유하고 있어 승무 기준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다음은 12월 3일 충돌 상황에 대한 수사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급유선 15 명진호는 지난 12월 3일 03시경 인천 북항부두를 출항하여 03시 25분경 GS칼텍스 부두에 접안, 벙커씨유 25톤, 경유 30톤을 적재하고 04시 30분경 평택항에 정박 중인 선박에 급유할 목적으로 출항하였고 평균 약 12노트 내외의 속력으로 항해하였고 05시 58분경 영흥대교를 통과하였습니다.

낚시 어선 선창 1호는 05시 56분경 덕적도 인근 해상으로 낚시를 가기 위하여 영흥도에 있는 진두항을 출항하여 사고시까지 10노트 속력까지 높여 항해를 하였습니다. 06시 1분경 15 명진호는 0도로 기준삼아 225.8~228.8도 방향 약 12.3~12.5노트 속력으로, 선창 1호는 200~206도 방향, 약 8~10노트 속력으로 항해를 하였고 06시 01분 02초경 양 선박의 횡방향 거리는 약 300m 정도였으며 그 상태로 항해를 하였으면 충돌이 예견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양 선박은 충돌을 회피하기 위한 침로나 속력 변경 등 별도의 회피 동작을 취하지 않고 그대로 항해하였고 06시 02분경 15 명진호는 216도 방향으로 약 12.4노트 속력으로, 선창 1호는 198도 방향으로 약 10노트 속력으로 항해하던 중 영흥대교 남쪽 약 1.25km 해상에서 15명진호의 선수와 선창1호 좌현의 선미방향 충돌하여 15명이 사망하게 된 사고에 이른 것입니다.

그래서 15 명진호 선장, 갑판원 및 선창1호 선장을 모두 업무상과실치사, 치상, 업무상과실선박전복 등의 혐의로 입건하였습니다.

다음은 충돌시간을 특정한 것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선창 1호의 V-PASS상 06시 02분 20초 이후 신호가 소실되었고 15 명진호의 AIS는 06시 00부터 06시 02분 35초까지는 12.3~12.5노트로 속력변화가 거의 없었으나, 06시 02분 45초경부터 11.1노트 이하로 속력이 감속된 것을 확인함에 따라 충돌시간은 06시 02분 20~45초로 최종 판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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