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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6년 5개월 만에 금리인상…사상최저 시대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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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11-30 11:21
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오늘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1.50%로, 0.25%p 인상 결정을 내렸습니다.

앞서 지난 10월 금통위에서는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나오면서, 시장에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강한 신호를 보내기도 했는데요. 때문에, 이번 금리 인상이 금통위원 7명의 만장일치 결정인지 여부도 주목됩니다.

기자간담회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도 관심인데요. 이 총재의 발언을 통해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속도 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총재의 발표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간략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지난 10월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 이후에 대외 여건을 보면 글로벌 경기는 회복세가 확대되고 있으며 국제금융시장은 안정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국별로 경제 상황을 보면 먼저 미국과 유로지역 그리고 일본 등 주요국들이 예상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는 설비투자와 고용 상황 호조에 힘입어서 3, 4분기 성장률이 전 분기 연율 기준으로 3.3%를 기록했고 유로지역 국가들은 고용과 경제 심리가 개선되면서 그리고 일본은 수출 증가에 힘입어서 회복세를 강화되었습니다.

신흥국을 보더라도 중국 경제가 6%대 후반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였으며 자원수출국과 아세안 국가 경제의 회복세도 강화되었습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주요국 금리가 통화 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 그리고 미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 등의 영향을 받아서 좀 등락을 거듭했지만 대체로 하락을 하였습니다.

주가는 선진국, 신흥국 모두 경기 회복세 강화로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국내 실물경제 또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수출이 반도체 수요 호조에 주로 기인하여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습니다. 소비와 설비투자는 10월 들어 장기 연휴의 영향으로 일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기조적인 흐름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앞으로 국내 경제는 글로벌 경기회복세 확대, 대중 교역 여건 개선 등에 힘입어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물가는 농, 축, 수산물 가격의 안정과 기조효과 등으로 10월 상승률이 1%대 후반으로 낮아졌습니다.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어하는 그런 인플레이션율은 1%대 중반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소비자 물가는 도시가스 요금 인하 그리고 대규모 할인행사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1%대 중반의 상승률을 보이다가 점차 높아져서 물가 안정 목표인 2%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내 금융시장을 보면 장기 시장 금리가 지난 금통위 회의 이후 기준금리 인상 기대 강화로 상승했습니다. 주가는 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서 상승세를 나타내었고 원-달러 환율은 국내 경기 회복세 강화 그리고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입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였습니다.

가계대출은 10월 중 증가 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어들었으나 예년보다는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앞으로 가계대출은 정부 가계부채 관리대책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그 추이를 계속 지켜보아야 하겠습니다.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우리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의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물가상승률도 점차 목표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경우 통화정책의 실질적인 완화 정도가 더 확대되면서 금융 불균형 누적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그동안 저성장, 저물가에 대응하여 확대해 온 통화정책 완화의 정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으로 통화정책은 성장세의 지속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완화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금융 안정에도 유의하여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금번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과국내외 경제 여건의 변화, 그에 따른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 나갈 계획입니다.

오늘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0. 25%포인트 인상하기로 한 금통위의 결정에 대해서 조동철 위원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지금부터 질문을 받겠습니다. 질문을 하실 때에는 소속과 성명을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금리 인상 6년 5개월 만에 단행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시장 관심이 내년 추가 인상 시점하고 속도에 모여 있습니다. 시장은 내년에 1회나 2회 정도 올린다는 전망이 우세한데 이런 기대심리가 현재 경기 시점에서 적절하다고 보시는지 궁금하고요, 최근 경기 여건이 추가 금리 인상도 무리가 없는 그런 상황인지에 대해서 견해를 밝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또 연준이 내년에 3회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지금 양국 기준금리 역전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는데 그러면 앞서 총재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미국 따라서 곧바로 금리를 올리지 않는다라는 총재님은 생각은 그대로인지 묻고 싶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좀 의견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기자께서 시장에서 내년에 1, 2회 정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그것이 적절한지 여부를 물으셨는데 1, 2회 조정 기대가 적절한지 제가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해 보입니다. 추가 조정 여부는 의결문에도 나와 있듯이 무엇보다도 성장과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면밀히 점검해 가면서 신중히 판단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미 연준이 금리를 올린다고 해서 그것이 곧바로 우리 금리 결정을 결정짓는 건 아니라고 제가 누차 말씀을 드렸습니다. 연준의 금리인상 그 자체보다도 그것이 우리 경제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느냐 그것을 판단하게 되는 거죠.

다시 말씀드립니다마는 앞으로 금리 정책에서 가장 고려하는 것은 성장 흐름이 그야말로 견실한지 그다음에 물가 상승세가 지금은 비록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서 예를 들면 에너지 가격 조정이라든가 또 대규모 할인행사 등으로 지금은 비록 물가 수준이 낮지만 그것이 우리 목표 수준으로 근접해 가는지 그 여부를 가장 먼저 볼 거고 그다음에 저희들이 소위 금융 안정도 저희들이 중재해야 될 고려 요인이라는 것을 저희들이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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