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광석 씨 친형 경찰 출석…의혹 본격 수사 착수

故 김광석 씨 친형 경찰 출석…의혹 본격 수사 착수

2017.09.27. 오후 12: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가수 故 김광석 씨의 딸 사망사건을 재수사하는 경찰이 오늘 고발인인 김 씨의 친형 김광복 씨를 불러 조사합니다.

김 씨가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기자]
몇 가지 여쭤볼게 있는데 서해순 씨가 여러 매체를 통해서 인터뷰를 하고 있잖아요. 그걸 보시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어요?

[김광복 / 故 김광석 친형 : 심경을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지금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들을 좀 이 기회에 좀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진실을 규명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기자]
김광석 씨 사망 이후에 가족들이 서연 양을 찾지도 않았고 왕래가 없었다고 서 씨가 주장하고 있는데 이게 사실인지도 저희가 궁금하거든요.

[김광복 / 故 김광석 친형 : 그건 나중에 제가 기회되는 대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기자]
사실 그게 제일 궁금해하는 부분인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 짧게라도 말씀을 해 주세요.

[김광복 / 故 김광석 친형 : 서연이의 소식에 대해서 왜 궁금하지 않았겠습니까? 다만 그러니까 해순이가 너무 보기 싫어서 멀리 있던 것이지, 서연이가 보기 싫었던 것은 아닙니다.]

[기자]
그쪽에서는 부검소견서나 지금 선생님께서 가지고 있지 않은 서류 같은 것들도 공개하겠다는 입장인데 그걸 보시고 나서 혹시 다른 대응이나 이런 걸 생각해 보신 적 있으세요?

[김광복 / 故 김광석 친형 : 대응보다는 수사를 하고 있는 중이니까 수사기관에서 대응을 하시겠죠.]

[기자]
혹시 서연 양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알았으면 조정에 응하지 않았을 것인지, 대응이 좀 달라졌을 것인지 이런 것에 대한 부분도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광복 / 故 김광석 친형 : 좀 적극 대응을 했겠죠.]

[기자]
아버님, 사실 여쭤보기 힘든 질문인데 아무튼 손녀이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게 죽음으로 인해서 서 씨는 계속 언론에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가족분들의 목소리는 비교적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것 같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 심정이라든가 아니면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이 자리를 빌어서 해 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김광복 / 故 김광석 친형 : 하고 싶은 말은 그겁니다. 그분이 하는 말들이 사실과 다른, 전부 다 거짓이 많고 진실을 밝히고 싶습니다.]

[기자]
조카의 죽음을 모르고 계셨다가 들으셨을 때 심경이나 이런 게 어떠셨어요? 어떠셨어요, 놀라셨을 것 같은데요.

[김광복 / 故 김광석 친형 : 많이 놀랐죠. 많이 놀랐고 하나밖에 안 남은 광석이 혈육인데 광석이 흔적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니까 좀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광석이 죽고 나서 미국에 3년 동안 떨어져 있었잖아요. 그때 애가 혼자 얼마나 참 외로웠겠어요. 그렇게 힘들게 생활을 했고 죽는 과정도 폐렴이라고 하니까 진짜 너무 불쌍했습니다.]

[기자]
서 씨가 지금 계속 적극적으로 언론에 인터뷰를 하고 있는데 그 인터뷰를 보시면서 가장 반박하고 싶었던 부분이 어느 부분인지도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광복 / 故 김광석 친형 : 지금 너무 경황이 없어서 생각이 잘 안 나는데 모든 부분들이 의혹 투성이죠.]

[기자]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