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신임 당 대표 첫 기자회견

자유한국당 홍준표 신임 당 대표 첫 기자회견

2017.07.03.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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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새 대표에 19대 대선 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선출됐습니다.

대선 패배 뒤 위기에 처한 당을 수습하고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해야 하는 데요,

당사에서 진행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의 당 운영 방안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회견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영현 /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자유한국당 김영현 수석대변인입니다. 지금부터 자유한국당 홍준표 당대표 기자회견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홍준표 대표님의 모두말씀이 있겠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오늘 기자 여러분들한테 배포된 이걸 다 읽으면 시간이 너무 걸릴 테니까 간단하게 제가 드릴 말씀만 드리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무너져가는 이 당을 재건하라는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들의 뜻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조직, 정책, 인적 혁신을 통해서 당을 새롭게 만들고 그리고 그렇게 해서 국민들로부터 다시 신뢰받는 자유한국당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것 다 읽을 수는 없고 기자분들 이거 다 받았죠? 이거 참고하시고 질문 있으면 주십시오.

[인터뷰]
손을 들어주시고요. 소속과 성함을 말씀해 주신 다음에 질문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
원래 선거가 그렇습니다. 선거할 때는 허위 폭로도 하고 음해도 하고 당하기도 하고 원래는 그렇습니다. 선거가 원래 그렇습니다.

당내 선거만 아니라 어느 선거라도 원래 그렇습니다. 특히 당내 선거는 끝나면 모두가 하나가 되는 게 그게 특징이고 그다음에 국민 상대 선거는 선거 끝나면 수사기관 통해서 사실을 확인하고 선거 후유증이 남는 것이 그게 국민 상대 선거하는 겁니다.

그래서 당내 선거는 끝나면 다 하나가 되는 게 여태 관례였습니다.

[기자]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가만두지 않겠다, 어떤 징계하실 뜻을 여러 차례 피력하셨잖아요. 그래서 지금 그 이후에 조치가 있으실지 궁금합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
허위사실은 넘어가면 안 되죠. 특히 바른정당에서 자기가 있었던 정당의 전당대회를 방해하기 위해서 한 허위사실은 그건 용서치 않습니다.

그건 용서의 대상이 아니라고. 그건 그냥 단순한 정치인이 아니고 한 당의 지도자의 행각을 그런 식으로 폄훼하고 거짓으로 음해하고 그건 있을 수 없는 이야기죠.

지도자의 처신이 그렇게 해서는 되는 거 아니에요. 모든 것을 용서하더라도 그건 본질에 관한 문제입니다. 지도자 본질에 관한 문제.

지도자 본질에 관한 문제를 전당대회가 진행 중인데 허위사실로 폭로하고 그것을 또 당내에서 그걸 이용하는 사람은 그건 별개의 문제예요.

그런 것을 용납을 하면 정치판이 그야말로 이전투구의 장이 됩니다. 그게 사실인지 여부는 이미 주호영 원내대표하고 윤한홍 의원 말에서 거짓임이 드러났기 때문에 그건 용납하지 않습니다. 그건 지도자의 아량 문제도 아니에요.

[기자]
자유한국당이 야당이 된 이래 처음 선출직 대표가 되셨는데 자유한국당을 어떤 야당으로 만들어가실지 하나하고 혁신위원회 전부 다 외부인사로 구성하신다고 하셨는데 영입에 어떤 기준을 두고 영입하실 것인지...

[홍준표 /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
저는 신한국당 때 들어와서 한나라당을 거쳤고 새누리당을 거쳤고 자유한국당을, 네 번째입니다. 네 번째인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네 당을 거치면서 가장 당명이 좋다고 생각하는 게 자유한국당입니다.

이 당의 당명에는 자유 대한민국의 가치가 함축돼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나는 개인적으로는 당명을 4개를 거쳤지만 자유한국당이라는 이 이름이 가장 자유 대한민국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이름이기 때문에 마음에 든다.

그래서 그 가치에 걸맞는 그런 당을 만드는 것이 옳지 않겠느냐. 두 번째는 뭐라고 했죠?

[기자]
외부인사로 구성하신다고 했는데 어떤 기준을 두고 영입하실지 그 원칙을 알려주세요.

[홍준표 /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
원칙이라기보다도 이 땅의 자유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켜온 그런 분들과 또 보수 우파의 대표적인 분들을 섭외해서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그리고 그 혁신위원회로 하여금 인적 혁신, 조직 혁신, 정책 혁신을 모두 전권으로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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