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6개부처 차관·청와대 경제보좌관 인사 발표

청와대, 6개부처 차관·청와대 경제보좌관 인사 발표

2017.06.06. 오후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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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곧 각 부처 차관 인사를 발표합니다.

지난주에 6개 부처 차관 인사를 발표한 지 1주일 만인데요,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명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브리핑이 열리는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장 연결하겠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대통령은 잠시 전, 7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에 김용수 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외교부 1차관에 임성남 현 외교부 1차관 유임.

국방부 차관에 서주석 현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보건복지부 차관에 권덕철 현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나종민 현 동국대 석좌교수. 국민안전처 차관 류희인, 현 충북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 청와대 경제보좌관에 현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입니다.

김용수 미래창조과학부 2차장은 정부통신 분야의 풍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정통 관료입니다.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유임으로 대표적인 대미, 대중 외교 전략통입니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안보 전문가로 국방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할 적임자입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은 보건복지 현안에 관한 이해가 깊고 현장 소통 능력을 겸비한 기획통으로 내부 승진입니다.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관광, 문화, 예술 정책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추진력과 소통 능력을 겸비했습니다.

류희인 국민안전처 차관은 국가위기관리 체계를 운영한 경험을 보유한 안전 분야 전문가입니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우리 경제가 당면한 저성장 시대 생존전략을 중심으로 꾸준히 연구를 해 온 학자로서 일본 등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한 이해도 풍부한 점이 평가되었습니다.

다음은 오늘 현충일 추념식과 중앙보훈병원 방문 결과를 브리핑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62회 현충일을 맞아 오늘 오전 10시 국립 서울 현충원에서 국가 유공자 및 유족,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감사원장, 정당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식을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충탑에 헌화와 분향을 하고 국가 유공자들에게 유공자 증서를 수여했습니다.

추념 공연에서는 2009년에 유해가 발굴된 고 강태조 일병이 아내에게 남겨준 가사를 토대로 만든 창작곡 조국을 위하여가 불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추념식이 끝나고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을 찾아 헌화와 분향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충원 추념식을 마치고 곧바로 강동구 소재 중앙보훈병원을 11시 20분부터 12시 55분까지 방문해 애국지사와 공상군경 등을 위문하고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올해 93세로 애국지사이자 6.25 참전 유공자이시기도 한 황의선 님 등 애국지사를 위문한 문 대통령은 지사님의 독립운동과 6.25 참전을 통한 애국으로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가능한 것이며 국민과 함께 감사드립니다.
조국이 끝까지 지사님들을 기억하고 함께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예비군 동원 훈련 중 차량 전복 사고로 뇌수종 사지마비 상태인 32세 김민호 님 등 공상군경을 위문한 문 대통령은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이들의 손을 일일이 잡고 눈빛을 맞추며 힘을 냅시다.

몇 년째 가슴이 다 타버린 어머님을 생각해서라도 용기를 내고 꼭 일어나야 합니다라고 위로했고 가족들에게는 같은 부모의 마음으로 진심의 위로를 드립니다. 어머니가 아니라면 이 긴 세월을 어떻게 견디셨겠습니까라며 일일이 인사를 건넸습니다.

또 지난 2016년 한탄강 수문개방 작전 임무 수행 중 유실 지뢰를 밟아 발목이 절단되는 부상을 입어 입원치료 경험이 있는 김경렬 님과 함께 보장구센터 안에 있는 보행훈련실을 방문하여 치료 경험 등을 이야기하며 청취했습니다.

오늘 중앙보훈병원 방문은 원래 예정되었던 30분을 훌쩍 넘겨 약 1시간 35분간 진행이 되었으며 점심을 대신한 진심에 감사한다며 곳곳에서 환호와 함성 그리고 거수경례 등이 이어진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대통령의 이러한 진심이 큰 용기와 위로가 되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대통령이 참석하는 국가 행사에서 다음과 같은 원칙으로 의전 절차를 개선합니다.

첫 번째로 훈 포장 수여식. 기존에는 수상자만 무대에 나가 훈포장을 수령했지만 새 의전 절차에서는 가족과 함께 나가서 수령하게 됩니다.

한 사람이 훈포장을 받기 위해서는 그 공로를 세우는 과정에 있어서 가족들의 헌신도 함께 따르기 때문에 앞으로 모든 국가 행사에서는 가족들을 함께 무대에 올려 수상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함께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로는 그동안에는 일반적으로 행사가 시작될 때 장관 등 내빈들이 대통령을 맞이했지만 이제부터는 대통령과 해당 행사에서 상징성을 띤 분들이 함께 입장하게 됩니다.

이 나라의 주인은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이 주인이기 때문이고 해당 행사를 여는 것도 그분들의 뜻을 기리고 축하 또는 애도하기 위한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추념식에서는 지난 바다의 날 행사와 마찬가지로 행사를 주관하는 국가보훈처장뿐만 아니라 김영관 애국지사님, 문영조 전몰군경 유족님, 최경례, 이금향 순직군경 유족님, 목함지뢰 부상 병사인 하재헌, 김정원 님 등 여덟 분이 대통령을 맞이하고 함께 행사장으로 입장하게 된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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