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민주당 추미애 대표 방문

이낙연 총리, 민주당 추미애 대표 방문

2017.06.01. 오전 11:1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여러분들께서 카메라 셔터 누르는 소리가 총리 환영, 총리 환영 이런 소리가 지금 나는 것 같아요.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임명을 축하드립니다.

후보자 내정 이후에 인사청문회 통과 이후까지 지난 20여 일간 마음고생이 참 많으셨던 것 같습니다. 얼굴이 쏙 빠지셨어요.

격려와 박수를 한번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역대 총리들께서는 인준까지 평균 30일 이상 걸린 점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빨리 인준을 받으신 겁니다.

그만큼 국민들께서 총리의 도덕성과 국정운영 능력을 높게 평가하신 결과이고 또 문재인 정부의 순항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진 결과라 생각합니다.

총리 인준에 가장 큰 역할을 해 주신 분이 바로 국민이십니다.

아울러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를 아끼시지 않으신 야권 의원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총리께서는 국민의 높은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시고 또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 의식을 갖고 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이제 시작입니다. 앞으로 더 큰 일, 더 큰 책임을 맡아주셔야 할 것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정치, 경제, 안보 등 풀어나가야 할 현안이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총리께서는 첫 일성으로 민생과 행정에 최종적인 책임을 지겠다 하시니 정말 그대로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과정, 과정, 고비, 고비 모두 힘들겠지만 국민과 국민만 바라보고 당이 함께 가도록 하겠습니다.

인사 청문 과정에서 나온 야당과의 협치와 소통 요구에도 눈과 귀를 열어주시고 앞으로 민주당 정부인 만큼 정책에 있어서 민주당이 제대로 뒷받침해서 국회에서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잘 뒷받침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여소야대의 다당제 국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초기 안착 그리고 부족하고 부덕한 저의 총리 인준을 위해서 큰 지도력을 발휘해 주신 추미애 대표님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님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큰 결단을 내려서 물꼬를 열어주신 야당 의원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문재인 정부가 떠안고 있는 역사적인 책무 그것은 이미 6개월에 걸친 촛불 현장에서 다 표출된 바가 있습니다.

모든 것을 다 수렴해서 해결하기는 어렵다 할지라도 문재인 정부가 가야 할 방향은 이미 그때 임명되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일을 해나가는 데 정부와 여당, 여당과 정부가 물 샐 틈 없이 잘 협조해서 하나하나의 어려움을 풀어나가도록 성심을 가지고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추미애 대표님과 우원식 원내대표께서 이번에 보여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더 많은 지혜와 경륜으로 정부를 잘 지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민주당을 믿고 따르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일 그때그때 상의해가면서 풀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침에 이미 보도가 꽤 됐습니다마는 어제 저에게 임명장을 주신 직후에 대통령께서 세 가지를 공개적으로 당부해 주셨습니다.

첫째는 헌법과 법률에 있는 총리 권한을 보장하겠다. 일상적인 국정은 총리 책임이라는 각오를 가지고 전력을 다해 달라.

특히 민생과 갈등이 있는 현장에는 늘 총리가 있어 주길 바란다는 것이고 두 번째가 바로 당정관계는 물론이고 야당과도 잘 소통하고 협력해 달라.

세 번째는 중앙과 지방의 소통 협력에 노력하면서 바람직한 분권의 길을 열어가도록 노력해달라 이 세 가지였습니다.

대통령께서도 강조하신 것처럼 당정 협력을 긴밀히 해가면서 함께 국가 운영에 책임을 진다는 마음으로 잘 섬기면서 해나가겠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정부의 모든 부처 각료들이 다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당정협의 또 야당과의 관계에 임하도록 제가 독려하겠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