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토론회 ③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토론회 ③

2017.03.25. 오전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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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깐 쉬어가는 코너로 제가 아까 말씀드렸는데요. 연간 검색어 시간입니다.그런데 이게 쉬어가는 시간이 될지 정말 어려운 시간이 될지는 저도 아직 질문을 보지를 못해서 모르겠습니다. 잠깐 설명드리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자기 이름 다 한번씩은 검색 하셨을 텐데 그때 프로필도 나오고 관련 기사도 나오지만 연관검색어라고 하는 게 나오지 않습니까?지금 저 자막에 저렇게 연관검색어들이 뜰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 연관검색어는 결국은 국민들이 후보들께 저러한 측면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것을 반증해 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연관검색어와 관련된 질문을 후보마다 세 질문을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준비했는데.각 후보들의 이름 세 자 중에 한 자를 선택하시면 그 한 자에 들어가 있는 질문을 제가 개봉해서 읽어드리겠습니다.

저도 어떤 질문인지 아직은 내용을 모릅니다.수월한 질문 또는 아주 곤혹스러운 질문,다 나올 수 있으니까 선택 잘하시기 바라고요.이번 연관 검색어 토크는 김관용 후보부터 진행하겠습니다. 김관용 세 자 중에 한 자를 선택해 주십시오.

[김관용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용을 선택하겠습니다.

[앵커]
용이요? 용을 선택하셨습니다. 키워드가 지지율이라고 지금 나오는데요. 제가 질문 드리겠습니다.김관용 후보 연관 검색어로 지지율이 들어 있더군요. 3선의 경북도지사로 TK지역과 자유한국 당원들에게는 인지도가 있으시지만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이런 지적이 있습니다.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신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시간 1분입니다.

[김관용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아주 정확하게 분석을 한 것 같습니다. 지지율이 아직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저를 한번 만나고 또 이런 과정을 언론을 통해서 가면 점점 급속도로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는 사실을 제가 알았습니다. 그래서 도정은 기초 시정을 이십몇 년간 했던 사람이 나라를 개조하겠다. 또 국가개조의 틀을 만들겠다, 그런 것들이 전해지기만 전해지면 확실히 달라질 것입니다.

지금 막 전해지고 있는데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대선기간이 지금 촉박합니다. 그래서 속도를 내고 있음을 말씀을 드리고 또 국민 여러분께서도 제 이름이 김관용입니다. 그리고 사람도 좀 괜찮게 생겼잖아요. 또 마음도 넓고.이때 이런 시기에 관용의 정치가 필요합니다.그래서 국민과 함께하는 모습.저를 통해서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거기까지 듣겠습니다. 이미 다 답변을 하셨는데요. 워낙 시간이 짧아서 만나기만 하면 내 지지자 만들 수 있는데 시간이 워낙 짧아서.

[김관용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그렇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다음에는 김진태 후보께 기회 드리겠습니다.김진태 세 자 중에.

[김진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진.

[앵커]
가운데 자, 진 선택하셨습니다. 대한민국 법치는 죽었다.이런 키워드를 고르셨는데요. 질문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지난 3월 10일 당시 헌법재판소에 박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대한민국 법치는 죽었다, 이게 김진태 후보가 직접 하신 말씀 맞죠?

[김진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네.

[앵커]
이와 관련해 김진태 후보는 헌재 결정에 불복하는 것인가, 이런 논란이 있었습니다. 입장 좀 밝혀주시죠.

[김진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제가 말한 거 맞고요. 우리 대한민국 법이 살아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 국민 여러분?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법은 있지만 지켜지지를 않습니다. 누구나 가서 떼 쓰고 어거지 쓰면 그게 다 통합니다. 법 지키는 사람만 손해를 봅니다. 그것이 우리 시민뿐만 아니라 국가기관도 법을 안 지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보고는 법을 지키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사형이 확정된 사람은 사형을 집행해야 되는데 법무부 장관이 사형 집행을 안 합니다. 형사소송법에 사형 확정 후 6개월 이내에 집행하여야한다. 할 수 있다가 아니라 해라 했는데도 지키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하면서 국민들 보고만 법을 지키라고 해서 되겠느냐, 이런 말입니다. 그래서 대통령이 되면 이거는 뭐 대단한 공약도 아닙니다. 법에 나와 있는 거 지켜라.흉악범 이런 사람들부터 사형을 집행하자,이런 데서부터 차곡차곡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앵커]
김진태 후보 다시 질문 드리겠습니다. 헌재 대통령 파면 결정에 승복하십니까, 불복하십니까?

[김진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승복합니다.

[앵커]
그러면 법치는 죽었다는 게 무슨 뜻입니까?

[김진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이미 승복을 했고요. 살짝 다른 답변을 했더니 답변할 시간이 자꾸 늘어나네요, 제가.또다시 물어보시는데.

[앵커]
알겠습니다. 승복을 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승복은 당연히 한 거고요. 자유로운 비판, 비평, 평석 얼마든지 가능한 겁니다. 그런 차원입니다.

[앵커]
그런 차원에서 개인적인 의견을 바란 것이다. 알겠습니다. 이인제 후보께 질문 드리겠습니다.

[이인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마지막 글자 제 자를 선택하겠습니다.

[앵커]
제. 이회창이라는 키워드가 나왔습니다. 아마도 1997년 대선에서 이인제 후보가 당시에 대선경선에 불복하고 무소속 출마했기 때문에 연관 검색어로 이회창이 나온 것 같습니다. 당시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그리고 그 당시 20년 전의 이 선택에 대해서 지금은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신지 혹시 후회는 하고 계시지 않은지 입장표명을 부탁드립니다.

[이인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그 검색어를 피하려고 마지막 글자를 뽑았는데 그게 나왔습니다. 저도 정말 고통스러운 순간인데요. 그 당시에 제가 존경하는 이회창 후보님 이상한 문제로 지지율이 급락을 해서 한 자리 숫자로 떨어져서 3개월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또 저에 대한 지지율은 높아지고요.

제가 볼 때 김영삼 대통령 했는데 김대중 대통령으로 정권이 넘어가게 생겼어요. 3김 시대가 계속 간다는 건 제가 참기 어려웠습니다. 왜냐하면 21세기를 눈앞에 두고 있고 세계가 젊은 지도자들이 나와서 새로운 미래를 비전을 가지고 열어가고 있는데. 그래서 저 혼자만이라도 나와서 국민의 힘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봐야 되겠다 이래서 도전을 했는데 제가 역량이 부족해서 이루지 못하고 특히 보수 가치를 주장하는 어른들한테 많은 고통을 드린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제가 완전무결하게 다 미래를 내다보고 할 수는 없었고요. 그 점에서 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앵커]
거기까지 듣겠습니다. 그 후에 이회창 후보하고 얘기하신 적은...

[이인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그 문제를 직접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자주 만나고 그랬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홍준표 후보 순서군요. 선택하시죠.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홍.

[앵커]
홍! 키워드가 뭔가요? 김무성 나왔습니다. 지난주에 있었던 두 사람의 회동과 관련해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는 반증 아닐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또 김무성 고문으로부터 원하는 답변을 들으셨는지 답변해 주십시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김무성 대표하고 저는 15대 때 국회에 같이 들어갔습니다.

[앵커]
국회의원이 같이 된.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그리고 우리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을 거치면서 원내대표, 당대표를 앞서거니 뒤서거니 다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보다 나이가 좀 위이기 때문에 형님동생 하고 친하게 지냅니다. 지난 수요일인가 서울 올라올 때 저녁에 한번 만났습니다. 김무성 대표뿐만 아니라 거기에 주호영 의원, 김성태 의원, 바른정당에 가 있는 분들도 저하고 개인적으로는 아주 친한 분들 하고 만납니다. 굳이 김무성 대표를 만났다고 해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데 저는 앉아서 우파 결집을 위해서 선거연대를 하자. 그리고 끝나고 난 뒤에 통합을 하는 게 옳지 않겠느냐.그 정도 말씀을 드렸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무성 고문의 답변의 어떤 것이었습니까?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답변은 그날 없었죠. 설사 있었다고 하더라도 제가 이 자리에서 밝힐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건 자기 답변은 김무성 대표의 입으로 밝히는 게 그게 정도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답변은 없었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군요?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아니, 없었던 게 아니라 답변은 있었지만.

[앵커]
밝힐 수 없다?

[인터뷰]
그걸 밝히는 건 김무성 대표가 밝히는 것이 그게 정도입니다.

[앵커]
찬스 쓰시겠군요.

[김관용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제가 안 쓰면 안 될 것 같아서.

[앵커]
쓰시죠.

[김관용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늦었지만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참 훌륭한 후보들 많이 나오셔서 국민의 축제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언론에도 보도되고 많은 당내 지지자들이 주장합니다. 좀 불안하다. 사건으로 자꾸 이렇게 되니 이거 어떡해야 되느냐. 이거 잘못하다가는 후보를 못 내는 거 아니냐, 그런 우려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저도 걱정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누구를 향한 발언인지는 시청자 여러분께서 짐작하시기 바랍니다. 알겠다고 그러시니까 홍준표 후보에 대한 발언이었던 것 같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그런 건 아닙니다.

[앵커]
연관 검색어 토크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좀 난감한 질문도 있었는데 시원하게 답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제 주도권 토론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앞서 홍준표 후보, 김관용 후보의 주도권 토론 여러분들이 잘 보셨을 텐데요. 이제 김진태 후보와 이인제 후보의 주도권 토론을 진행하겠습니다. 방식은 똑같습니다. 그리고 이미 네 분이 다 찬스를 한 번씩 쓰셨기 때문에 더 이상 찬스가 없습니다. 그럼 김진태 후보부터 10분간의 주도권 토론 시작하십시오.

[김진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우리 홍 후보님한테 묻겠는데요. 아까도 김무성 의원과 만난 것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뭐 본래 친하고 했으니까 그냥 만났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글쎄요, 지금 정말 이 공당의 대선후보가 되겠다고 이렇게 나오셨는데 공인 중의 공인 아닙니까? 그런데 어떻게 그런 사적인 그런 이유에서 그렇게 하는 것은 공사가 구분이 덜 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좀 들고요. 저도 그런 식으로 따지면 무슨 바른한국당에 있는 친한 사람들 많지만 지금 이렇게 쉽게 처신할 수가 없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바른정당 말씀하시는 겁니까?

[김진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제가 바른한국당이라고 했나요? 너무 긴장한 나머지. 대선에 처음 나오다 보니까. 바른정당으로 정정을 하고요. 하여튼 저는 거기에 대해서 좀 부정적인 입장 아닙니까? 그래서 너무 옆집 당에 가서 자꾸 기웃거리시는 게 아닌가. 우리 집도, 여기도 지금 해야 될 일이 많은데.그리고 보면 그쪽에서 꼭 그렇게 좋아하는 것 같지도 않아요. 김무성 의원 답도 안 한다 그러고요.

며칠 전에 유승민은 오히려 쌩하는 반응을 냈어요. 홍준표 의원이 왜 그러냐. 재판 받으시는 분이 적절하지 않다. 그럴 생각도 없다. 그렇게 할 것 같으면 모양이 좀 그렇지 않습니까? 이제 마무리하겠습니다, 질문을. 언제 한번 그냥 별거 중이라고 그랬는데 별거 아니잖아요. 이제 완전히 호적 정리한 이혼했는데 거길 자꾸 찾아가서 그렇게 하는 게 맞습니까? 질문 드립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대통령이 되려면 적과도 포용을 할 수 있어야 되고 그리고 과거에 동지였던 사람은 첫째, 포용을 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리고 어떤 모욕적인 질문이나 그런 것도 견뎌내야 합니다. 과거 같으면 내가 가만히 안 있어요. 그러나 대통령이 되려면 그 많은 모욕이나 그런 질문 다 받아넘겨야 됩니다. 유승민 의원 말씀하시는 거 내가 대꾸를 하지 않습니다. 대꾸를 하게 되면 그것이 빌미가 돼서 나중에 우파 단일후보가 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내가 김진태 후보님 말씀하시는 거 내가 새겨듣기로 하고 앞으로 더 포용적인 자세로 나갈 겁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다시 포용해서 좌파 집권을 막아야 할 그런 분들도 많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듣기에 따라서 좀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이런 답변도 해 주셨는데요. 계속해서 한 가지만 더 홍 후보님께 묻겠습니다. 발언, 그동안 이렇게 해 오신 것에 대해서 조금 논란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도 그동안은 속시원하다. 보수에 이런 분이 계셔야 되는 거 아니냐. 또 저격수의 길을 좀 따라간다, 이런 생각까지 제가 했던, 개인적으로는. 그런 사람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하신 발언을 보고 좀 깜짝 놀랐습니다. 자살을 검토하겠다. 내가 대법원에서 이게 만약에 잘못되면 자살을 검토하겠다.

처음에 그 기사를 보고 자살을 고민하겠다가 뭐 이게 잘못된 게 아닌가.자살을 검토하는 사람도 있나.그러니까 이게 지사를 오래 하시다 보니까.검토를 아랫사람한테 맡긴 건 아닌 것 같고.하도 검토 보고서를 보시다 보니까 스스로 검토하시겠다 그런 것 같은데 글쎄요,저는 그거는 잘 이해가 안 갑니다. 그러면 검토를 해서 1안은 자살하는 거고, 2안은 자살... 그런 거 말하는 거 자체가 저도 정말 참 송구스럽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하는 거는 그런 것도 정말 순화된 아름다운 말씀을 쓰시면 어떨지.그 자살...조금만 더하면 자살이라는 게 본래 안 좋은 거고 이게 꼭 개인적으로만 안 좋은 게 아니라 국가적인 문제이기도 하잖아요, 자살률이 우리가 아주 1등이고.그런데 대통령 후보가 되시겠다는 분이 그렇게 자살 이런 말을 좀 남발하시는 건 좀 문제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답변 1분 내로 부탁드립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제가 저격수를 해도 같은 편끼리는 단 한 번도 저격수 역할을 해 본 일이 없습니다. 경선이다 보니까 제가 비아냥대는 소리도 받습니다. 내가 받아들이겠습니다. 자살을 검토하겠다. 그 말은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640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발표가 됐기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지만 나는 돈을 받은 사실이 없기 때문에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할 필요가 없다, 그런 뜻입니다. 내가 경선이라서 의원님 말씀하시는 거 그 내가 비아냥대는 소리도 다 소화를 하겠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예, 알겠습니다. 지금 경선 후보로 우리가 나와 있는 거고 질문을 하고 답변을 하는데 비아냥댄다. 이런 건 다 보시는 분들이 그건 판단을 하시는 거지.이건 뭐 잘못하다가 질문을 해 놓고 혼이 날 판이고 이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개인적으로는 여러 가지로 다 우리 선배님이고 그렇게 하지만 오늘 이 자리는 당당한 경선 후보로 나오셨기 때문에 질문 자체를 평가한다거나 이런 거는 좀 자제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를 드립니다.

우리 이인제 후보께 묻겠습니다. 태극기 집회도 많이 참석해 주시고 제가 옆에서 경선 과정에서 보면 정말 많이 배웁니다. 그 내공을 제가 정말 많이 배웁니다. 우리가 이렇게 경선에 참여할 때 경선 룰 이런 것 때문에 조금 진통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당원권 정지가 돼 있는 분도 그걸 풀어서 경선에 들어올 수 있게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모든 자원을 활용한다는 측면에서는 아주 이해하지 못할 것은 아니지만 당원권이 정지돼 있는 사람 중에 또 하고 싶은 사람이 더 있습니다. 그래도 또 그게 공평하게 적용되지가 않습니다. 이런 점.그때 왜 특례 추가로 등록할 수 있는 규정을 만들어서 잘못하면 우리 이인제 후보님이나 저 이런 사람들은 예선부터 뛰고 어떤 분들은 1차 예선은 건너뛰고 나중에도 들어올 수 있는. 규정이 그렇게 돼 있었는데 지난 일이기는 합니다마는 이 점에 대해서 어떤 소회를 가지고 있는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이인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저는 정말 처음에 가지고 나온 룰을 보고 정말 모독감을 느꼈어요. 민주정당에서는 상상이 되지 않는 그런 변칙적인 룰을 가지고 나와가지고. 그때 김문수 지사님은 자기 인격이 파괴되는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고 그러는데 저도 똑같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다 그만두려고 그랬는데 나중에 일부 시정이 돼서 이렇게 참여가 하게 됐고요. 민주정당은 정말 가야 할 길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밖에 여러 가지 워낙 벼락치기로 하다 보니까 당 지도부에서도 당황하고 이래서 그러리라고 이해를 합니다마는 정말 하나하나 공명정대하게 또 보편적으로 이렇게 해야 됩니다. 우리 홍 후보님, 그 부분은 저는 하는 거 좋습니다. 좋은데 누구나 똑같이 해야 된다. 그리고 그보다 더 약한 그런 징계 처분에 대해서도 대화합 차원에서 조치를 했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제가 또 우리 이인제 후보에게 그렇게 물었다가 우리 홍 후보님이 너무 서운하게 생각하실 거는 없습니다. 저는 정말 그렇게...정말 서운한 사람은 저입니다. 그래도 어떡합니까? 대승적 차원에서 이런 거 다 안고 온 겁니다. 토론 과정에서 뭐 이런 정도는 말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김관용 후보께 묻습니다. 짤막하게 묻겠습니다. 시장 3선, 지사 3선.정말 아주 그랜드슬램 대망의 기록을 이렇게 하셨는데요. 존경스럽습니다. 선거 한 번 한다는 게 보통 일이 아닌데 그걸 어떻게 그렇게 하셨는지 존경스럽고요. 다만 이거는 정말...행정의 달인이신데 이건 완전히 정치 중의 최고봉인 대권에 바로 이렇게 나오셨는데 혹시 워낙 다른 차원의 일이라서 좀 문제는 없을지, 과거는 어떠신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관용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김진태 후보님, 여러 면에서 박수받는 후보입니다. 그리고 사실 저는 현장에서 야전에 있었던 사람인데 하도 정치가 지금 엉망입니다, 엉망.오염이 되고. 그래서 저 같은 사람이 중앙정치에 진 빚이 없으니, 빚이 없으니 들어가서 개혁도 하고 변화도 시키고 그 중심에서 국민과 함께 있고자 힘든 일이지만 뚜벅뚜벅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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