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대선 후보 토론회 ⑤

바른정당 대선 후보 토론회 ⑤

2017.03.20. 오후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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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분의 주도권 토론. 합해서 40분 시작하면서 제가 오순도순 그러나 치열하게. 부탁을 드렸는데 딱 저희가 부탁드린 그대로 하셨습니다.

어쩜 그렇게 두 분이 20분 주어져 있는 시간을 거의 비슷하게 쓰시면서 아주 치열한 토론을 이끌어가 주셨네요. 중요하게 다뤄진 쟁점들 많았습니다. 연정 문제도 그렇고요.

또 모병제 문제도 그렇고요. 그런 속에서 시청자 분들께서 분명히 두 분에 대해서 차이점을 느끼시고 선택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봅니다.
이제 마지막 공통질문 하나만 소화하고 마무리발언으로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유승민 후보 먼저 답변하실 순서고 1분 20초고요. 문제는 사드 문제인데 두 분 다 찬성론자입니다마는 중국의 보복 때문에 지금 힘듭니다. 바로 이 사드 해법, 즉 안보가 경제를 흔드는 이 상황, 어떻게 풀어가실 건지 유승민 후보.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 예비후보]
저는 사드 문제는 국민 여러분의 생명을 보호하는 방어용 무기이기 때문에 이 문제만큼은 중국에 결코 양보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우리 군사 주권을 확실하게 지켜야 됩니다.

만약 이번에 중국의 압력에 우리가 굴복하면 앞으로 이보다 더한 일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때마다 중국에 굴복할 수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드는 한미 양국이 약속한 대로, 그 약속 일정보다 어떻게 보면 더 빨리 최대한 신속하게 배치를 해서 사드 배치를 기정사실화를 해버려야 됩니다.

그 이후에 그러면 중국의 경제 보복은 어떻게 할 거냐. 심각한 문제 맞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사드를 빨리 배치하는 것이 중국의 경제 보복 시간을 오히려 줄이는 겁니다.

우리 정치권이 이 문제에 대해서 나뉘어가지고 민주당 후보들 같이 사드에 반대하고 국민의당도 지금 당론으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정치권이 분열을 하면 중국이 그 틈을 보고 우리를 분열책을 쓰고 이간질을 시키고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사드 이거 안 할 수 있겠구나라는 그런 잘못된 생각을 중국한테 심어줘서는 절대 안 됩니다.

그 대신 사드를 빨리 배치하고 중국의 경제 보복을 끝내는 것은 그것이야말로 외교로 할 일이고 우리 경제가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이걸 낮춰나가는 게 우리 굉장히 건강한 경제를 지키는 겁니다.

[앵커]
남경필 후보.

[남경필 / 바른정당 대선 예비후보]
이 사드 문제는 정치, 경제, 외교 이 삼박자가 맞아떨어져야 합니다. 정치는 뭐냐, 국론이 통합돼야 합니다. 이렇게 어려울 때 국론분열시키는 문재인 후보. 빨리 사드 배치와 관련돼서 입장을 명백하게 밝혀주십시오.

우리 국론이 하나가 돼야 중국이 우리를 더 이상 괴롭히지 않습니다. 빨리 사드 배치하는 것에 대해서 찬성해 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중국의 압박도 적어질 겁니다.

경제적인 대안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지금 달걀을 한 바구니에 너무 많이 담아놨어요. 중국일변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일변도의 경제를 다변화하는 것, 지금 베트남이나 아세안 같은 시장들 또 인도 같은 시장, 이란 같은 신흥시장들로 다변화하는 정책을 지금이 기회입니다.

오히려 잘됐습니다. 위기가 찬스이기 때문에 지금 해야 되고요. 외교는 뭐냐, 중국이 이렇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미중 간의 문제입니다.

미국이 혹시 MD 체제를 도입하는 게 아니냐. 여기다가 사드 배치해놓고 통일된 이후에도 놔두는 것 아니냐 중국까지 들여다보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있습니다.

중국의 진짜 이해를 우리가 미국한테도 설득해서 이게 아니다라는 것을 답변을 주는 것, 이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면 사드 문제가 해결이 됩니다.

[앵커]
이제 다 끝났습니다. 마지막 지지 호소하실 수 있는 시간. 원래는 넉넉히 드리려고 했으나 시간이 부족해서 1분씩밖에 못 드리겠습니다. 남경필 후보부터 1분 이내로 시작하세요.

[남경필 / 바른정당 대선 예비후보]
우리 대한민국이 지금 위기입니다. 정치가 분열돼 있고요. 안보 상황 심상치 않습니다. 경제도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 속에서도 정치인들은 싸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달콤한 공약으로 해보지도 않은 일들을 마치 맡겨주면 다 할 수 있는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재원에 대해서는 대책이 없습니다.

저 남경필은 부족한 게 많습니다. 그러나 5선 국회의원을 하면서 대한민국 정치를 그 핵심부터 보았습니다. 해법은 연정입니다. 서로 힘을 합해야 합니다.

그리고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 최고입니다. 경기도지사로서 해봤습니다. 경기도지사로서 전국 일자리 절반 30만 개를 만들어봤는데요. 대한민국으로 펼치겠습니다.

정치 튼튼, 안업니다. 안보 튼튼, 일자리 대한민국. 저 남경필이 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유승민 후보.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 예비후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어떻게 보셨습니까? 오늘 남경필 후보와 90분 동안 토론을 했습니다. 저는 17년 동안 정말 진심으로 진정성을 가지고 정치를 해 왔습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개혁적인 길을 걸어왔습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이유는 대통령의 그 힘으로 세상을 정말 한번 바꿔놓고 싶습니다.

대통령이 되면 당장 경제 위기와 안보 위기, 여러분께서 안심할 수 있도록 극복해내겠습니다. 경제와 안보는 제가 늘 고민해왔던 분야입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더 나은 세상, 더 정의로운 세상 또 따뜻한 공동체를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는 겁니다. 이것을 위해서는 정말 획기적이고 근본적인 개혁을 할 수 있는 그런 도덕성, 정직성, 능력을 가진 대통령 후보가 나와야 합니다.

미래를 보고 저를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앵커]
두 분 후보 수고 많으셨고요. 제가 드릴 덕담은 하나밖에 없죠. 두 분 다 1등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남경필, 유승민. 유승민, 남경필 두 후보 수고 많으셨고요. 시청자 여러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바른정당 대선후보 경선 토론 모두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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