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4당 대표·원내대표 8인 회동…탄핵안·특검 연장법 논의

야4당 대표·원내대표 8인 회동…탄핵안·특검 연장법 논의

2017.02.28. 오전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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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헌법재판소 최종변론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서면을 통해 자신은 무죄이고 모든 잘못은 국회의 탓이라고, 어제 헌법재판소 최종변론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서면을 통해 자신은 무죄이며 모든 잘못은 국회의 탓이다, 주장했습니다.

특검의 활약으로 박근혜와 최순실 일당들이 저지른 죄가 하늘을 찌르는데 참으로 후안무치한 발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특검의 압수수색과 대면조사를 끝내 거부했고 기다렸다는 듯이 황교안 권한대행은 특검의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그 대통령의 그 대행이라고 그 사이에 불순한 교감 아래 이루어진 특검 무사 작전이라 이름을 붙이겠습니다. 가야 할 길이 아직 많이 남아 있는데 여기까지라며 레일을 끊고 기름을 끊으며 강제로 세운 특검 열차인 것 같습니다.

무면허 기관사에 의해 저질러진 불법적인 권한남용이자 직무유기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국민의 염원인 적폐 청산의 역을 향해 달려가던 특검 열차는 계속 달려가야 하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15건의 수사 대상 중에 수사가 끝난 것은 단 4건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수사의 목적을 완성했다고 단정 짓는 이유가 오직 대통령과 최순실, 재벌들을 감싸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국민은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야4당은 압도적인 탄핵 가결을 이루어낸 저력으로 끝까지 버티고 있는 박근혜 정권을 끝장낼 것입니다. 탄핵 완수는 물론이고 적폐청산을 위한 특검법을 만들어서 특검 연장을 요구하는 국민 목소리에 부응해야 하겠습니다.

자유당은 야4당의 요구를 들으십시오. 자유당은 대한민국 국회로서의 책무를 끝까지 안 할 겁니까? 야4당의 요구를 거부한다면 직권상정을 포함한 모든 방안도 모색해 갈 것입니다.

이 시대적 과제인 적폐청산의 기회를 절대로 놓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완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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