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고영태 녹취록 대부분 의미 없어"

권성동 "고영태 녹취록 대부분 의미 없어"

2017.02.14. 오전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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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 국회 법사위원장]
지난번 헌법재판소 이정미 재판소장 권한대행께서 합리적인 사유 없이 증인들이 불출석 할 경우에는 취소를 하겠다라고 아주 단호한 방침을 말씀하셨는데 공언하신 대로 재판부에서 합리적 이유 없이 불출석할 경우에는 채택된 증인을 취소하고 나머지 절차를 진행해서 국민들이 바라는 신속한 재판 그리고 공정한 재판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김수현 전 대표 녹취파일 관련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권성동 / 국회 법사위원장]
2000개 정도 파일이 돼서 저도 보지는 못 했습니다마는 대리인단들이 검토한 결과에 의하면 28개인가, 29개의 녹취록이 있답니다. 29개의 녹취록은 오히려 우리에게 유리한 증거이기 때문에 그것을 증거신청을 할 예정으로 있고요.

나머지 검토하지 아니한 녹취파일 중에 그렇게 의미 있는 것은 없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그 녹취파일이라는 것이 결국은 고영태와 김수현 간의 대화를 나눈 것이지만 그건 결국 이번 탄핵소추 사유와는 별 관련이 없는 부분으로 보여집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최순실이나 고영태 이런 사람들이 뭔가를 도모하고 최순실이 불법 행위한 약점을 잘 알고 있는 고영태가 이를 이용해서 뭔가를 시도하다가 실패한 사건이고 그다음에 고영태의 이 사건과 관련된 진술은 안종범이라든가 또 다른 사람들의 진술과 증언 그리고 객관적인 자료에 의해서 다 사실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녹취파일에서 조금 고영태에게 불리한 것이 나온다 하더라도 고영태 이 사건에 관련된 진술이 거짓이다, 허위라는 증거는 될 수 없다고 봅니다.

[기자]
근본을 흔들 수는 없다라고 생각한다?

[권성동 / 국회 법사위원장]
이 녹취파일과 사건 탄핵소추와 관련된 나머지의 객관적인 증거는 배치되는 것이 아니다, 별개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나오지 않을 것 같죠? 어떻게 보십니까?

[권성동 / 국회 법사위원장]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아마 불출석하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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