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진료' 수사 본격화…특검 정례 브리핑

'비선진료' 수사 본격화…특검 정례 브리핑

2017.02.12. 오후 2:3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특검이 '비선진료' 의혹과 관련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를 피의자로 소환하고, 이임순 순천향대 교수 등 3명을 참고인으로 소환했는데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특검 브리핑 연결해 현재 수사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2017년 2월 12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수사 진행 상황 관련입니다. 특검은 어제 안종범, 장시호, 정호성, 김종, 박채윤 및 김영재를 소환하여 조사하였습니다.

또한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에 대하여 업무방해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재청구하였습니다. 오늘은 비선진료 의혹과 관련하여 이임순 순천향대 교수,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 및 정기양 연세대 교수를 각 참고인으로 ,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를 피의자로 소환하여 조사 진행 중에 있습니다.

다음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소환 관련입니다. 특검은 내일 오전 9시 30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 오전 10시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를 각 재소환하여 뇌물공여 혐의와 관련된 추가 사항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발표 마치고 질문 받겠습니다.

Q. 연합뉴스TV인데요. 김상조 한성대 교수가 참고인 소환됐다고 하는데 어떤 차원에서 부르신 건지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김상조 교수는 소환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잘못된 정보 같습니다.

Q. JTBC의 박민규 기자입니다. 비선진료 의혹 관련해서 여러 명을 부르셨는데 이게 세월호 7시간 수사라고 봐도 되는지 아니면 의료법 위반 혐의에만 한정된 수사인지 여쭙겠습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우선적으로 주된 혐의는 의료비리, 그러니까 비선진료 의혹과 관련된 수사이고요. 그 수사 과정에서 관련된 부분이 있다면 세월호 부분도 조사가 될 것으로 그렇게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주된 조사 사항은 의료 비리라고 보시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Q. 연합뉴스TV 이재동인데요. 내일 이재용 부회장 부르는 건 1차 조사 때와는 달리 어떤 부분 추가로 더 확인하시기 위해서 부르시는 건지 또 부른다는 것은 구속영장 재청구 방침이 이미 세워진 것이기 때문에 부른 건지 궁금합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우에는 지난번 영장이 기각된 이후에 추가로 약 3주간에 걸쳐서 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그 사이에 추가로 확인된 부분에 대해서 이재용 부회장을 소환해서 확인을 해야 될 부분이 있어서 아마 소환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 내일 소환해서 추가 사항을 조사해본 이후에 영장 재청구 여부는 그런 사정을 고려해서 아마 판단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질문 받겠습니다. 없으면 오늘 그만할까요?

Q. TV조선입니다. 뇌물을 준 혐의를 받은 이재용 부회장은 다시 소환을 하는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 대통령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안 이루어졌잖아요. 저번 영장 청구에서 기각이 된 이유 중 하나가 뇌물을 받은 박 대통령, 혐의를 받은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인 부분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 대통령 조사 없이 이재용 부회장을 조사한 후에 영장 청구 여부 검토가 가능한 건지 여쭙겠습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아시다시피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는 특검이 마음대로, 일방적으로 정해서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아마 그런 사정을 고려해서 우선적으로 아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소환해서 조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영장 재청구 여부에 대해서 결정함에 있어서 물론 대통령 대면조사가 필요하지만 말씀드린 바와 같이 대통령 대면조사는 일방적으로 진행될 수 없는 사정이 있기 때문에 그런 사정을 고려해서 아마 추후에도 적절하게 판단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Q. SBS입니다. 이게 그때 구속영장 청구할 때 반영됐던 범죄사실 이외에 추가로 더 확인된 게 있어서 다시 하시는 건지 아니면 기존의 것을 보강하는 차원인 건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추가 혐의가 더 있는지 여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에 영장 재청구 여부가 결정될 무렵에 그때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정도로 마칠까요?

Q. 하나만 더 여줘보겠습니다. 대통령 대면조사 관련해서 아직 청와대 측이랑 진전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언제까지 계속 기다리고 계실 건지. 만약에 다음 주에도 청와대 측에서 연락이 없으면 먼저 청와대 측에 공문을 보낸다거나 그럴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현재 대통령 대면조사 관련해서는 특검에서는 구체적으로 방식이라든지 시기라든지 여러 가지 부분에 대해서 일체 결정된 바가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상호 간에 접촉도 없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향후 어떻게 진행될지 여부에 대해서도 현재로서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