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정례브리핑

특검 정례브리핑

2017.01.11. 오후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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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철 / 특별검사보]
2017년 1월 11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수사 진행 상황 관련입니다. 특검은 어제 남궁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고 정호성을 소환하여 조사하였습니다.

금일은 김종덕 외에 3인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하였고 남궁곤, 차은택, 김종 및 노태강을 각 소환하여 조사 중에 있습니다.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은 내일 오전 9시 30분 특검에 뇌물 공여 등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태블릿PC 관련입니다.

어제 말씀드린 태블릿PC의 압수 경위는 장시호의 변호인이 어제 언론 인터뷰를 통하여 밝힌 바와 같고 위 태블릿PC는 이미 특검에서 정상적인 디지털 포렌식 절차를 거친 것으로 특검은 재감정이 필요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검이 위 태블릿PC가 최순실 소유라고 본 근거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태블릿PC의 연락처, 이름은 최서원이고 사용자 이메일 계정은 최순실이 예전부터 사용하던 이메일 주소임이 확인되었고 최순실이 위 이메일로 수십 차례에 걸쳐서 송, 수신을 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최순실이 송, 수신한 이메일의 주요 상대방은 데이비드 윤, 노승일, 박원호, 황승수 등입니다.

어제 정호성 비서관을 소환하여 2015년 10월 13일자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 말씀자료 중간 수정본을 제시한 결과 자신이 그 전날인 2015년 10월 12일 최순실에게 위 말씀자료 초안을 보내준 사실이 있고. 이를 수정한 것이 맞다고 진술하였으며 유난히 수정 사항이 많아 특별히 기억하고 있다고 진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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