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7차 청문회 (18)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7차 청문회 (18)

2017.01.09. 오후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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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위원님 심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손혜원 / 민주당 의원]
마포을의 손혜원입니다. 구순성 증인께 여쭙겠습니다. 경찰에서 몇 년 일하셨습니까?

[구순성 /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
한 20년 일했습니다.

[손혜원 / 민주당 의원]
그리고는 지금 청와대에서 몇 년째 일하고 계십니까?

[구순성 /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
지금 3년 3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손혜원 / 민주당 의원]
그럼 경찰하고 경호실의 업무하고는 사뭇 다르겠죠?

[구순성 /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
그렇습니다.

[손혜원 / 민주당 의원]
어떤 면이 제일 많이 다릅니까?

[구순성 /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
공권력 그런 부분인 것 같습니다.

[손혜원 / 민주당 의원]
공권력이라고 하면...

[구순성 /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
민생치안 이런 공권력이 경호실에는 없습니다.

[손혜원 / 민주당 의원]
한 분을 모시는 거라서 그런가요, 그러나 아까 말씀을 하시는 거 보니까 근무처가 로테이션이 되는 모양이던데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를 관저에 계신다는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구순성 /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
그렇습니다. 그거와 포지션별로 다릅니다.

[손혜원 / 민주당 의원]
포지션을 계속 돌아가면서 근무를 합니까?

[구순성 /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
그렇습니다.

[손혜원 / 민주당 의원]
몇 군데 정도나 되나요? 어디냐고는 안 물어볼게요. 갯수만 이야기를 해 주시면 몇 군데를 로테이션을 합니까?

[구순성 /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
이 자리에서 밝히기가 좀 그런 것 같습니다.

[손혜원 / 민주당 의원]
일주일에 한 번씩 오신다면 일주일에 하루 쉬십니까, 이틀 쉬십니까?

[구순성 /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
쉬는 것은 아침부터 그 다음날 아침까지입니다.

[손혜원 / 민주당 의원]
그래요? 그러니까 일주일에 하루요?

[구순성 /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
쉬는 거 말입니까?

[손혜원 / 민주당 의원]
휴일이 일주일에...

[구순성 /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
한 번이 될 수 있고 두 번이 될 수 있고.

[손혜원 / 민주당 의원]
그렇다면 6군데 정도 로테이션하시는 거네요. 그중에 하나가 관저라는 말씀이죠?

[구순성 /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
그건 아니고 관저 외부에서 근무를 선다는 겁니다.

[손혜원 / 민주당 의원]
관저 외부? 관저에 늘 근무를 하시는데 관저에 계시는 포지션이 다르다는 말씀인가요?

[구순성 /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
그렇습니다.

[손혜원 / 민주당 의원]
아, 그렇군요. 그러면 아까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가신다는 그 자리는 어디인가요? 관저에 들어가는 입구를 말씀을 하시나요?

[구순성 /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
그럴 수도 있습니다.

[손혜원 / 민주당 의원]
보통 보안손님이 들어오실 때 부속실에서 전화를 받으시는 거죠?

[구순성 /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
네. 그렇습니다.

[손혜원 / 민주당 의원]
부속 2실인가요? 부속 2실이죠? 2비서관실에서?

[구순성 /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
1, 2는 나눠지지 않고 그냥 부속실입니다.

[손혜원 / 민주당 의원]
부속실에서 주로 윤전추 씨가 연락을 하나요? 여러 사람이 하나요?

[구순성 /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
그렇지 않습니다. 부속실 직원으로부터 연락이 옵니다.

[손혜원 / 민주당 의원]
그러면 어떤 얘기를 들으세요? 차 번호를 먼저 들으실 거 아니에요, 그리고 인원수를 연락을 받지 않으십니까?

[구순성 /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
네, 그렇게 자세하게 통보는 못 받습니다.

[손혜원 / 민주당 의원]
그러면 자세하지 않으면 몇 명이 어떻게 들어오는지 알 수가 없잖아요.

[구순성 /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
차량으로 들어온다는 얘기만 듣습니다.

[손혜원 / 민주당 의원]
그렇지 않죠. 선탑에 남자가 있는지 여자가 있는지 들으시잖아요.

[구순성 /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
그렇지 않습니다.

[손혜원 / 민주당 의원]
입구에 안 계셔서 그러신가 보죠? 101에 계시는 분의 기본은 가장 중요한 경호실의 기본이 차량의 앞자리에 남자, 여자 누가 앉아 있는지 확인을 하고 차 번호를 확인한다고 보통 그러더라고요.

[구순성 /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
저희는 그렇지 않습니다.

[손혜원 / 민주당 의원]
그러면 차 번호만 알고 사람이 몇 명이나, 여자냐 남자인지도 확인이 안 되는 건가요?

[구순성 /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
그렇습니다.

[손혜원 / 민주당 의원]
그러면 무조건 어떤 차가 들어간다고 하면 무조건 다 들어가나요?

[구순성 /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
그건 부속실 직원에게 연락을 받으면 그런 조치를 취합니다.

[손혜원 / 민주당 의원]
인원 확인이 반드시 있다고 제가 들었는데?

[구순성 /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
그렇지 않습니다.

[손혜원 / 민주당 의원]
인원 확인을 제가 아주 굉장히 유력한 분에게 인원 확인 없이 할 수 없다. 그리고 차번호하고 앞에 남자가 있나 여자가 있나라는 걸 확인한다고 하거든요. 그리고 외부 차량일 경우 통보를 받고 나서 들어오는 차를 확인을 한다 그러거든요.

서치를 해서 확인을 한다는 건데, 들어가는 거 확인하고 그리고 부속실에서 인원을 확인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지금 구순성 증인은 인원 확인을 한 적이 없는 거예요?

[구순성 /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
그렇습니다. 아까 말씀드리 듯이 제가 근무할 때는 보안손님이라고 언론에 나오시는 분들은 제가 한 번도 뵌 적이 없습니다.

[손혜원 / 민주당 의원]
로테이션을 하면 입구에 계실 때도 있을 텐데 어떻게 보안손님이 몇 명이 들어오는지 남자인지 여자인지 차 번호가 무엇인지 거기에서 누구에서 내리는지를 아는데 어떻게 확인이 안 될 수가 있나요?

[구순성 /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
그러니까 제가 근무를 선 타이밍에는 보안손님이라고 분류된 사람이 김상만 자문의 외에는 제가 본 적이 없습니다.

[손혜원 / 민주당 의원]
그 타임은 언제인가요?

[구순성 /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
2015년도 중상반기 정도입니다.

[손혜원 / 민주당 의원]
타임, 그러면 그 2015년 중간쯤이고 몇 시경이였습니까?

[구순성 /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
시간은 잘 모르겠고 오후로 알고 있습니다.

[손혜원 / 민주당 의원]
김상만 씨만 아셨어요? 다른 사람은, 그럼 김상만 씨는 굉장히 여러 번 들어왔다는 얘기죠? 알고 있었다는 건.

[구순성 /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
두 번 봤습니다.

[손혜원 / 민주당 의원]
두 번을 요즘 아셨어요, 혹시? 누구 보고?

[구순성 /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
그렇습니다. 그때 들어온 사람이 언론을 통해서 알았습니다.

[손혜원 / 민주당 의원]
그런데 보통 경호실에 딜레마가 있죠. 보안손님을 알아도 모르는 척 하고 모르는 척하면서 확인을 해야 하는 것이 경호의 특징 아니겠습니까?

[구순성 /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
아닙니다. 경호원들은 자주 들어오는 손님일지라도 저희가 알려고도 하지 않고 사실상 알 수도 없습니다.

[손혜원 / 민주당 의원]
제가 확인한 바하고는 참 다른 말씀을 하시는데 보안손님이 박근혜 대통령 같은 경우에 그렇게 많을 것 같지는 않을 것 같거든요.

그 사람이 사회활동을 많이 하시는 분이 아니라서 관저에 들어오는 사람이라면 정말 열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그렇게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죠?

[구순성 /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
위원님, 제가 계속 반복되는 대답인데 제가 지금 언론에 나오는 보안손님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제가 김상만 자문의밖에 본 사람이 없습니다.

[손혜원 / 민주당 의원]
제가 그걸 여쭤보는 게 아니고요. 보안 손님 전체 일반적인 것을 묻는 겁니다.

최순실을 아느냐, 누구를 아느냐고 질문하는 게 아니라 거기 들어오는 보안손님이라면 늘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사람이죠.

박근혜 대통령하고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어서 출입증을 받지 않고도 전화를 한 통화해서 들어가는 거죠, 어떨 때는 친구일 수도 있고 친지일 수도 있고 친척일 수도 있는 거죠.

그러면 지금 증인께서는 김상만 얘기만 하시는데 다른 보안 손님도 누군지는 모르는데 보신 적은 있다는 말씀이잖아요.

[구순성 /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
없습니다.

[손혜원 / 민주당 의원]
보안손님 보신 적이 없으세요?

[구순성 /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
네. 그렇습니다.

[손혜원 / 민주당 의원]
2년 동안 근무하시는데? 로테이션이라서 그 부속실, 지금 관저에 그러면 한 5~6군데를 나눠서 계시는데 보안손님을 김상만밖에는 보신 적이 없으세요?

[구순성 /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
네. 그렇습니다. 보안손님을 볼 수 있는 곳은 한 곳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혜원 / 민주당 의원]
경호원이 그렇게 눈을 감고 있는 자리는 아닐 텐데. 최순실도 모르시고요.

[구순성 /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
예, 그렇습니다.

[손혜원 / 민주당 의원]
네, 알겠습니다. 보시는 국민들이 판단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성태 /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
손혜원 위원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은 최교일 위원님 심문하시겠습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정동춘 증인. 이사회 회의록 두 개를 제출하셨네요?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하나는 위조됐다는 거죠?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네, 하나는 모르는 내용이 들어가 있어서요.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회의 안건이 8호까지 있는 것이. 그러면 이 두 개의 이사회 회의록 중에서 노승일 부장 징계건, 이건 정확하게 작성된 겁니까?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그 내용도 제가 읽어 보니까 제가 진행했던 내용과는 조금 상이 해서...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본인이 회의를 진행한 것은 맞는데 내용이 잘못돼 있다?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네, 그렇습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내용을 누가 작성했습니까, 그러면?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저희 경영지원본부에부장 이철영이라고 있습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이것이 정식으로 작성된 회의록입니까, 초안입니까, 어떤 상태입니까, 이 회의록이?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두 개 중에 짧은 것은 먼저 1차로 끝난 상태에서 저한테 이사회로 회의록을...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서명 날인이 돼야 정확하게... 두 개 다 서명 날인이 안 된 것이다?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그렇습니다. 아직 안 됐는데 그것을 먼저 받고 내용이 조금 그러니 다시 한 번 검토하겠다 그랬는데 한 서너 시간 있다가 두 번째가 왔어요.

그래서 두 번째 있는 내용이 뭐냐 이랬더니 다음 이사회를 이야기를 해요. 그래서 다음 이사회가 뭐냐 하고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정동춘 이사장에 대한 해임건이 전혀 논의가 안 되었습니까?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의안도 없었고. 그러니까 보통 이사회를 하면 부의안건을 제가설정을 해서 이사회에서 이사들에게 통보를 합니다. 그런데 그때 그 부의안건에 그 내용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차수가 다른 이사회가, 저도 모르는 이사회가 개최가 되었고 안건도 없던 안건이 새로 생기고 그런 어떤 내용이 첨가가 돼 있길래 문제를 삼았던 겁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정동춘 증인. 이 청문회 과정에서 저를 처음 봤죠?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그렇습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이완영 의원 사무실에서.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그렇습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유일하게 한 번 보셨죠?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그것때문에 저는 많은 정신적 고통을 겪었습니다.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제가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는 것에 대해서 나도 마찬가지라고 대답하실 수 있습니까?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그렇습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제가 정동춘 증인이 정신적 고통을 하게 만들었나요? 정동춘 증인은 저로 하여금 정신적 고통을 받게 했지 않습니까?

정동춘 증인 때문에. 저는 고통을 받았다고 생각하는데 저 때문에 우리 정동춘 증인이 고통을 받았습니까?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네. 그렇다고 생각을 합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저 때문에 고통을 받으셨어요?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그 자리에 이완영 의원님이 뭐라고 한 것은 어느 정도 태블릿 PC 때문인 것은 알고 갔는데 두 분이 계신 줄은 몰랐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부분에서...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잠깐 다시 한 번 묻겠습니다. 잠깐만. 이완영 의원이 불러서 갔는데 누가 있을지 몰랐다고요?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아니요. 그 자리에 오실줄 몰랐다고요.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제가?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제가 감으로 인해서 정동춘 증인한테 제가 고통을 주었습니까?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그 자리에 오심으로써 위증교사 혐의도 생기게 됐고 그 이후에 생기는 모든 일들이 저에게는 모든 고통이었습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정동춘 증인. 정동춘 증인. 옆에서 말씀을 하시니까 제가 말을 잘 못했는데... 1분 더 주십시오. 제가 기가막혀서 말이 안 나옵니다. 정동춘 증인께서 거기 오신 게 제보를 하러 오셨죠?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제보를 하러 오셨죠?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아닙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PC에 대해서 얘기하러 오신 거 아닙니까?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그 부분은 12월 4일 일요일날 이완영 의원님한테 제가 태블릿 PC에 대해서 박헌영 과장이 배터리 얘기도 하고 고영태 증인 이야기에 대해서 그 얘기를 했더니 그날 12월 9일날 아침에는 좀 와줄 수 있는 이야기를 했지 어떤 내용을 어떻게 상의를 하자, 이야기를 들어보자 이런 것은 없었습니다.

와달라고 해서 그냥 갔던 건데 가서 잠시 있다가 두 의원님들께서 들어오시니까...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제가 다시 얘기를 하겠습니다. 그날 저를 처음 만났죠?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그렇습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그리고 그다음에 문건을 작성했죠?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최교일 의원을 청색으로 표시하는 문건을 작성했지 않습니까?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그 문건은 기사 보도를 보고 작성하였습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그러니까 문건을 작성했지 않습니까?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그게 작성시간은 꽤 됐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차, 2차 청문회 증인이 선정된 시점이니까 정확하지 않습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정동춘 증인. 증인. 그것이 나를 만난 이전이든 이후든 그 문건을 작성함으로 인해서 제가 많은 정신적 고통을 받았는데, 내가 그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그 점 때문이라면...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제가 정동춘 증인을 정신적으로 고통받게 했습니까? 저 때문에 고통을 받으셨어요?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이완영 의원실에 가서 두 분 의원을 만난 그 자체가 상당히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말씀드린 건데.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정동춘 증인은 이 사건에 굉장히 책임이 많은 분이에요. 지금 그리고 다른 많은 의원들께서 그만두시는 게 좋겠다, 그렇게 말씀을 많이 하셨고 저를 만나지 않았더라도 이 책임을 다 지셔야 되는 겁니다.

저를 만나서 어떤 추가적인 피해를 봤습니까? 저는 정동춘 증인을 만남으로 인해서 정말로 많은 정신적 고통을 받았습니다, 의혹을 받고.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친박이라는 표시를 했기 때문에 고통을 받으셨다면 깊이 사죄드리겠습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하여튼 오늘 제가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은 마지막이라서 그런 것도 있었지만 그런 것도 이해하고... 가겠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 다른 증인들께도, 특히 남궁곤 증인도 오셨습니다만 우리 남궁곤 증인의 증언이 위증이냐, 아니냐 저도 100% 진실은 모릅니다.

그러나 특검에서 고발을 했고 그것을 전제로 하다 보니까 제가 말하는 것에 있어서도 다소 무례하거나 안 좋은 인상을 받으셨을 것 같기도 합니다.

다른 증인들께도 혹시나 그런 부분이 있었다면 양해를 바라고. 사실 저희 청문회가 최순실 청문회인데 최순실이 없는 청문회가 돼서 여러 가지 아쉬움이 많습니다.

그 외에도 정호성, 안봉근 등 많은 증인들이 불출석을 해서 또 출석한 증인들도 불성실한 답변으로 국민들에게 진상을 밝혀드리... 국정조사 기간 내내정말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았겠고 이를 위해서 국회의원으로서 앞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상입니다.

[김성태 /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
최교일 위원님 수고많으셨습니다. 정동춘 증인. 오늘 결산청문회는 사실상 국민들에게 마지막 용서를 구할 수 있는 그런 기회입니다.

최순실 일가들의 국정농단이 대통령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이렇게 불행하게 만들었습니다. 최순실에 의해서 K스포츠재단 이사진이 된 것은 틀림없죠? 답변하세요.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추천은 했지만 검증은... 청와대에서 검증하고 택했다고 봅니다.

[김성태 /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
정동춘 자신이 K스포츠재단 이사장으로 능력과 역량을 충분히 겸비한 그런 사람이다, 본인이 그렇기 때문에 제가 이사장으로서 나는 당당하다 그런 입장 아니겠습니까?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그렇습니다.

[김성태 /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
그런데 지금까지 청문회 참석하셔 가지고 증언을 하는 과정에 정말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오늘이라도, 오늘 정도는 국민들에게 정말로 사죄하는 마음으로서 최순실의 그런 잘못된 생각에 의해서 대통령까지 끌어들여서 대한민국의 모든 재벌, 대기업들 회장들, 재단 기금 출연에 다 참여해서 그 사람들 다 힘들고 어렵게 만든 원흉이에요.

그런 측면에서 본인이 책임을 통감하고 책임을 지고 이 자리에 와서 지금 국민들에게 마지막으로 정말 사죄하고 진솔한 증언을 해야 되는데 전혀 그런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위원회 차원에서 판단을 하겠습니다. 위원님 여러분, 한 가지 더 안건을 처리하고자 합니다.

여러 위원님들이 정동춘 증인,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 대해서 이사장으로 선임된 과정이나 또 재단 운영 면에서, 또 국회 청문회에 출석하여 답변한 내용을 감안할 때 더 이상 이사장직을 계속 재임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으므로 우리 위원회 차원에서 이사장직 사익을 권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그래서 위원회 결의로 정동춘 증인에 대한 K스포츠재단 이사장직 사임 권고를 촉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사일정 제9항 정동춘 증인 K스포츠재단 이사장직 사퇴 권고 결의의건을 촉구합니다.

정동춘 증인에 대해서 재단 이사장직의 사퇴 권고를 결의하고자 하는 데 이의 없으십니까?

[의원들]
없습니다.

[김성태 /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
다시 한 번 더 확인을 하겠습니다. 우리 위원회에서 정동춘 증인에 대해서 재단 이사장직 사퇴 권고를 결의하고자 하는데 이의 없으십니까?

[의원들]
없습니다.

[김성태 /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정동춘 증인.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네.

[김성태 /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
국민을 대표하고 있는 국회 국정조사 특위가 증인에게 드리는 선물입니다.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감사합니다.

[김성태 /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
이 선물은 진정으로 국민들에게 사죄하는 마음을 담은 선물이니까 사죄하는 마음으로 받아주시겠습니까?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네.

[김성태 /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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