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7차 청문회 (16)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7차 청문회 (16)

2017.01.09. 오후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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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
안민석 위원, 의견을 주십시오.

[안민석 / 민주당 의원]
아까 구순성 증인의 답변에 놀랐습니다. 세 번 깜짝 놀랐습니다. 첫 번째는 그동안 안 나온 이유에 대해서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서 조직 차원에서 안 나왔다, 두 번째는 보안손님을 한 번도 보지를 못했다, 세 번째는 4월 16일 휴무라서 모른다는 깔끔한 답변에 경악을 했습니다.

구순성 자식이 죽어도 그랬겠습니까? 회사에 불이 났습니다. 자기 휴가라서 그날 출근하지 못해서 다음 날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인지 왜 죽었는지 왜 불이 났는지 동료들한테 물어보지 않겠습니까? 애들이 300명이나 죽었는데 자기 휴무라서 모르겠다, 역시 그 대통령의 그 대통령을 모시는 그 부하다운 이야기였습니다. 좋습니다.

[김성태 /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
구순성 증인.

[안민석 / 민주당 의원]
자식이 죽어도 그랬겠어요?

[김성태 /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
구순성 증인. 답변하라고 지시하기 전까지는 답변하지 마세요. 안민석 위원, 정리해 주십시오.

[안민석 / 민주당 의원]
저런 태도가 박근혜 대통령을 모시는 부하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 나라가 이렇게 됐구나 생각을 합니다. 휴무라고 대답을 하면 답니까?

[김성태 /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
안민석 위원, 참고인 요청...

[안민석 / 민주당 의원]
문제는 구순성 같은 저 자들의 월급을 국민들의 세금으로 줬다는 게 정말 땅을 칠 노릇이죠. 좋습니다. 참고인 한 사람을 제가 요청하겠습니다. 구순성 증인은 그날 휴무였다고 하니까 그날 관저에 있었던 당직자, 그분 이야기할 수 있죠? 이야기할 수 있죠? 그것도 휴무라서 모릅니까?

[김성태 /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
구순성 증인, 4월 16일 관저 경호담당 누구였습니까? 그래서 기억을 하지 못한다는 거죠?

[구순성 /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
나중에 근무일지를 확인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안민석 / 민주당 의원]
행정실에서 파악을 해서 그날 당직자를 참고인으로 요청합니다.

[김성태 /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
안민석 위원의 참고인 요청 부분은 상당 부분 합당한 내용이 되겠습니다마는 본 위원회에서 세월호 당일 관저 담당 경호원이 누구인지 경호실을 통해서 파악하고 파악 이후에 또 참고인 협조요청을 공식적으로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이만희 위원 심문하십시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우리 남궁곤 증인한테 질의하겠습니다. 증인 특검 조사를 받으셨죠?

[남궁곤 / 前 이대 입학처장]
네, 받았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제가 언론 보도를 통해서 보니까 남궁곤 증인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걸로 알고 있는데 맞습니까?

[남궁곤 / 前 이대 입학처장]
네, 맞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정유라의 특혜 입학. 그리고 비정상적인, 비상식적인 학사관리 이런 관련해서 지금까지 여러 청문회와 또 특검의 조사 또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과 김종 전 차관의 부탁을 받은 최경희 전 총장. 그리고 김경숙 전 학장 이런 사람들이 주된 역할을 하고 거기에 당시 입학처장이었던 남궁곤 증인 그리고 류철균 교수 이런 분들이 연관이 된 걸로 나왔습니다. 본인은 어떻게 생각을 합니까? 남궁곤 증인은 최순실을 만나본 적이 있습니까?

[남궁곤 / 前 이대 입학처장]
전혀 없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김종 전 차관을 만나본 적이 있습니까?

[남궁곤 / 前 이대 입학처장]
전혀 없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실제로 특혜 입학과 비상식적인 학사관리에 주된 역할을 했던 사람들은 현재 빠져 있고 오히려 남궁곤 증인이나 류철균 교수 같은 사람들은 한 분은 구속이 돼 있고 한 사람은 구속될 처지에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남궁곤 / 前 이대 입학처장]
그래서 제가 오늘 어려운 상황인데도 직접 나오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나오셔서 내가 이걸 주도한 것이 아니고 나는 정유라를 잘 챙겨주라는 김경숙 전 학장 또 정유라를 뽑아라는 김경희 전 총장 이런 사람들의 지시가 있었고 그 내용을 듣고 내가 입학 당시에 면접관인 교수들한테 이렇게 전달했다 이런 내용이 이야기가 돼야 되는 거 아닙니까?

[남궁곤 / 前 이대 입학처장]
지금 사회 일반적으로 그렇게 생각들을 하고 계신데 그건 전혀 사실하고 관계가 없는 얘기고요. 반복해서 이야기를 하지만 제가 그때 입학처장이 된 지 두 달밖에 안 된 상태이고 또 입학처장이라는 게 일반 국민들은 뭔가 입학처장 혼자 마음먹으면 학생들을 마음대로 뽑을 수 있을 것 같고 그렇지 않고 입학처장이라는 건 봉사직이라 2년마다 교대로 하는 겁니다. 그래서 입학에 관한 모든 19개 전형을 관리하는 측면에서만 기능하기 때문에 이걸 조직적으로 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알겠습니다. 시간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팩트 몇 가지만 더 체크를 해 보겠습니다. 2014년 10월에 체육특기생 면접 오리엔테이션이 며칠 날에 있었습니까?

[남궁곤 / 前 이대 입학처장]
10월 18일에 있었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면접은 언제 있었습니까? 당일날 오리엔테이션을 했습니까?

[남궁곤 / 前 이대 입학처장]
그렇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그때 당시에 남궁곤 증인이 아시아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다, 이런 내용을 면접관들한테 전달한 사실이 있습니까?

[남궁곤 / 前 이대 입학처장]
그 사실은 있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뽑아라라고 이야기를 안 했지만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다 이런 내용은 면접관들한테 알려줬다?

[남궁곤 / 前 이대 입학처장]
면접관이 아니라 면접관들이 아니고 옆에 계시던 면접관 일부한테 그런 진술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그것도 그렇게 전달이 되면 자연스럽게 면접관들한테 연결이 되겠죠. 어쨌든 그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또 남궁곤 증인이 정유라 측에 연락해서 면접 당일날 단복도 입고 오고 금메달도 가지고 와라 이렇게 전달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그건 어떻습니까?

[남궁곤 / 前 이대 입학처장]
전혀 사실이 아니고요. 입학처장이 특정한 수험생한테 연락하는 경우는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그건 사실이 아니다 이 말씀이시죠?

[남궁곤 / 前 이대 입학처장]
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지금 남궁곤 증인이 구속영장이 청구된 사실은 결국 업무방해 사항인데 결국은 부적절한 특혜입학과 관련한 부적절한 행동을 하고 또 말을 했다 하는 그런 내용이 증명됐기 때문에 그렇지 않겠습니까?

[남궁곤 / 前 이대 입학처장]
제가 읽어보니까 교육부 감사결과를 읽어 보니까 그 내용에다 조금 내용이 과장돼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이 나름대로 좀 억울하고 소명할 기회를 가졌으면 해서 이 자리에 나왔고 그래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더군다나 위증 고발까지 받으셨는데 지금 최경희 총장으로부터 정유라를 뽑으라는 지시를 받은 바 없고 또 김경숙 증인은 23일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당시에. 9월 23일에 넌지시 얘기했다 그렇게 얘기하는데 본인은 그걸 부정하시는 거죠? 15일과 22일에 보고를 했으니까 22일 그 전에 그 내용을 들었다는 얘기죠?

[남궁곤 / 前 이대 입학처장]
그렇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알겠습니다. 정동춘 증인, 제가 12월 15일에 청문회 자리에서 이사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 제가 이 회의록 두 건, 본인이 하나는 인정하고 인정하지 않는 그런 것이기는 하지만 저는 그렇습니다. 우리 정동춘 증인이 그 재단에 이사장으로 가게 된 경위가 결국 최순실이라는 사람 국정농단의 주범이라고 칭한 최순실이라는 사람, 그 사람에 의해서 추천됐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저는 정동춘 증인이 재단 이사장의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당연하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더군다나 본인이 인정하지 않지만 회의록을 봐도 그 재단의 이사들까지도 정동춘 증인이 재단을 대표하는 이사장으로 하기에는 부적절하다 이렇게 의견을 이사들이 갖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묻겠습니다, 정동춘 증인. 제가 왜 그 재단 이사장 자리에 우리 증인이 집착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그 자리에서 물러나실 의향은 없으십니까?

[남궁곤 / 前 이대 입학처장]
현재로는 없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왜 그렇죠?

[남궁곤 / 前 이대 입학처장]
저는 이사장직을 제안을 받고 하는 사업을 접을 것이냐, 말 것이냐를 고민했습니다. 재단의 사업 목적을 보니 사업을 접고 가도 될 만한 그런 내용이어서 결정을 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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