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7차 청문회 ⑤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7차 청문회 ⑤

2017.01.09. 오후 12:4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김성태 /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
다음은 김경진 국민의당 위원님 심문하여 주십시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제가 먼저 할 테니까 나중에 하시죠. 노승일 참고인, 차분히 생각해 보시고 답변해 주세요. 작년 8월부터 지금 미르나 K스포츠 때문에 언론상에 많이 나오면서 시끄러웠잖아요. 최순실 씨가 청와대 쪽의 어떤 루트하고이 대응방안을 논의하던가요?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미르와 K스포츠는 전적으로 안종범 수석하고 대응 방안을 만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러면 최순실하고 안종범이 계속 통화를 했는가?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아닙니다. 최순실은 안종범하고 직접적으로 통화를 하지 않고요. K스포츠재단에서는 정현식 사무총장을 통해서 연락을 하고 그랬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미르 쪽은 누구인지는 모르고?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미르 쪽은 모르겠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런데 왜 최순실은 안종범과 직접 통화를 안 했을까?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이번에 녹취록에서 나왔듯이 분리하는 얘기를 합니다. 분리하지 않으면 다 죽는다. 지금도 솔직히 말씀드리면 계속 분리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 부분 때문에 그렇게 한 것 같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알겠습니다. 삼성의 박상진 사장이나 장충기 사장 이런 분들하고 최순실 씨하고 만나거나 통화하는 걸 증인이 직접 목격한 거 있어요?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그건 없습니다. 거기도 마찬가지로 박원오 원장님이라는 중간자를 놓고 그다음에 삼성과 최순실을 핸들링하는 그런 모습을 취했었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러면 최순실이 박원오를 통해서 삼성과 진행되는 상황에 대해서 뭔가 얘기를 하거나 보고받는 것을 증인이 직접 목격한 부분이 있습니까?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박원오 원장님도 삼성 측에서 빨리 계약을 서두르려고 한다고 제가 있는 데서 얘기를 했었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증인이 있는 자리에서 박원오 씨가 최순실 씨에게 그렇게 보고를 했다?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맞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삼성에서 계약을 빨리 하자고 서두른다. 그게 지금 2015년도 7, 8월 얘기인 거죠?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2015년 8월 얘기입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러고 나서 지원이 이렇게 급격하게 서둘러서 된 거죠?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맞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최순실 씨가 그러면 국민연금이나 보건복지부 장관했던 문형표 씨, 홍완선 씨 또는 청와대 김진수 비서관 이런 분들하고 연결하거나 통화한 것 혹시 증인이 알고 계신 부분이 있습니까?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그 부분은 없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러면 김영재 씨라든지 김영재병원 부인 박채윤 씨 있지 않습니까. 이분들이 최순실 씨하고 만나거나 연락하는 것 증인이 알고 있는 부분 있습니까?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그 부분도 없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없어요? 그런데 보면 최순실 씨가 김영재 씨의 사업을 많이 챙긴 것 같은데 혹시 거기에 대해서 아는 내용 있습니까?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제가 독일에 들어갔을 때 한국에서 물품을 많이 줬었는데 화장품이 다 거기 제품이었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김영재 부인이 하고 있는 화장품을 최순실이가 그러면 독일에서 받았다는 거예요?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제가 들어갈 때도 가지고 가고 고영태가 추후에 독일에 들어올 때도 그 제품을 가지고 들어오고 그랬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한국에서 받아서 독일로 가지고 갔고 독일에서도, 그러면 이 화장품들이 독일에도 납품이 됐었던 거예요?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납품이 아니라 그냥 거기에서 나눠서 쓰라고...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쓰라고 가지고 갔다? 그다음에 최순실 씨가 국정원 직원이나 간부들하고 혹시 접촉하거나 통화한 내용 알고 있는 부분 있습니까?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그 부분도 없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없습니까?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러면 외국의 무기상들이라든지 무기 중개하는 분들. 뭔가 독특한 외국인들하고 최순실 씨가 접촉하거나 만나는 상황 증인이 알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까?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그 부분도 없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 부분도 없다.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최순실 씨가 독일에서 도피하고 있는 중에 보면 우리나라 기자들도 굉장히 많이 따라갔는데 정체불명의 남자들이 많이 따라다니면서 이삿짐도 옮기고 도와줬다고 하는 내용들이 있는데 그건 사실이 맞습니까?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제가 아는 사람은 두 분 정도밖에 없고요. 세 분 정도고요. 나머지 분들은 제가 모르는 분들입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러면 남자들이 여러 명 도와준 것은 맞습니까?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네, 맞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몇 명이나 됩니까?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제가 있었을 때에는 5명 정도 있었고요. 그런데 지금 현재로써는 제가 독일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게 시간이 상당히 지났기 때문에...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때는 한 5명까지 있었다?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네, 맞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러면 5명 중에 3명은 알고 있다?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지금 현재는 알고 있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 3명 이름을 이 자리에서 공개하실 수 있습니까? 해 주십시오, 가능하면.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정유라 말을 전담적으로 관리했던 이건희 말 관리사고요. 그다음에 장남수 대리, 지금 현재 비덱에서 회계처리 업무를 했던 장남수 대리. 그다음에 윤영식, 데이비드 윤.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리고 나머지 두 분. 혹시 통일교 쪽에서 조직적으로 도와줬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그건 사실이 아닌가 보죠?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그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잘 모르겠다. 최순실 씨가 김종 차관이나 김종덕과 직접 만나거나 통화한 내용은 알고 있습니까?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김종 차관은 더블루K가 운영되면서 GKL 장애인 펜싱팀 창단 문제 때문에 김종 차관을 한두 차례 만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최순실 씨가? 김종덕이나 김상률이는요?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그쪽은 없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통화한 부분은?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통화한 부분도 기억에 없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러면 조윤선 장관하고 지금 최순실 씨는 어떻습니까?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그 부분도 잘 모르겠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잘 모르겠다?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러면 최순실 씨가 당시 조윤선 당시 수석 언급을 하던가요?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당시 언급한 건 김종 차관만 언급했고요. 조윤선 장관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조윤선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그다음 개성공단 폐쇄 결정을 실질적으로 최순실이 주도해서 했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그 부분은 옆에 있으면서 혹시 목도한 바가 있습니까?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그 부분도 없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없습니까? 최순실이 김영재병원이나 차움병원에서 주사제나 약품을 많이 처방받아서 본인이 직접 싸가지고 나왔다 이런 얘기들이 있는데 최순실이 평소에 약물에 중독되어 있을 정도로 자주 주사제를 맞았습니까?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제가 독일에 들어갈 때 가지고 들어온 물건을 분배하는 와중에 수면제가 다량으로 있었던 것을 확인했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 수면제나 약품을 청와대에 가지고 들어갔다 그런 내용에 대해서 아는 부분이 있습니까?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그 부분은 없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아는 부분이 없다? 그리고 미얀마에 K타워나 K타워 프로젝트 이렇게 큰 건물을 지어서 한류문화를 입점시키려고 했다 이런 부분이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 최순실 씨가 이 계획에 참여하려고 했었든지 이런 부분 알고 있는 게 있습니까?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그 부분도 제가 모르겠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최순실 씨가 아까 화장품...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그 부분은 저도 들은 내용이지만 전에 저도 나와서 들은 얘기를 말해서 혼이 났었는데 들은 내용이지만 해외에다 병원을 건립하는 것으로 이렇게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그런 직원들은 없습니다.

[김성태 /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
김경진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긴급한 자료 제출 요청이 박영선 위원으로부터 있습니다. 짧게 요청하십시오.

[박영선 / 민주당 의원]
조금 전에 이혜훈 위원 질의 때 K스포츠재단 징계위원회 얘기가 나왔는데요. 이 징계위원회 이사회 회의록정동춘 이사장님, 이것 좀... 제출을 왜 못 하시죠? 제가 제출 요구를 저희 사무실에서 했는데 정동춘 이사장이 뭘 검토를 하기 때문에 못 준다.

지금 이렇게 돼 있다고 하는데 위원장님 이것 좀 받아주시죠.

[김성태 /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
정동춘 증인, 박영선 의원실에서 자료제출 요청했는데 제출하지 않은 구체적인 사유가 뭡니까?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5일에 이사회를 했습니다. 징계위원회까지 포함해서. 그 안에 회의록을 검토를 하던 중에 조금 문제가 있어서 그것을 정리를 하느라고 시간이 걸렸습니다.

5일에 회의를 하고 6일에 박영선 의원님께서 자료요청을 하셨기 때문에 미처 정리되지 않은 회의록을 보낼 수가 없어서 그때 제출을 못 했습니다. 마무리되는 대로...

[박영선 / 민주당 의원]
오늘 오후 2시까지 보내주세요.

[김성태 /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
정동춘 증인, 이사회 회의록이라는 것은 그렇게 많은 수정과 정정을 하면서 정리하는 게 아니죠.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그 부분은 위원장님께 정회 시간에 다시 한 번 제가 상세한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성태 /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
오찬 시간 마치고 정회 시간 중에 조치해서 위원회에 제출하도록 하십시오.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알겠습니다.

[김성태 /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
다음은 김한정 위원님 심문하여 주십시오.

[김한정 / 민주당 의원]
정동춘 증인, 이사회에서 사퇴를 거부하면서 나는 위에서 뽑은 사람이다 이렇게 발언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다시 한 번 이야기해 보십시오.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그런 표현을 쓰지 않았고요. 제가 초기에 청문회에 와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안종범 수석을 만났을 때 대통령 제가를 받아서 이사장으로 가는 만큼 열심히 해달라 하는 소리를 들었다라는 부분을... 그 부분을 제가 강조를 하면서...

[김한정 / 민주당 의원]
대통령이 임명했다고 받아들여도 되겠습니까? 대부분 그렇게 느껴지던데.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것은...

[김한정 / 민주당 의원]
대통령 뜻을 모르니까 내가 사퇴할 수 없다 이런 뜻이죠?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그런 뜻은 아닙니다.

[김한정 / 민주당 의원]
안종범 수석보다 위에는 누가 있습니까? 최순실 씨하고 박근혜 대통령 두 사람밖에 더 있어요?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그 표현을 가지고 그렇게 표현을 한 것 같은데. 현실적으로...

[김한정 / 민주당 의원]
말을 돌리시면 안 됩니다. 위에서 이렇게 정해 줬기 때문에 내 마음대로 사퇴를 못 한다. 이런 뜻으로 이야기한 건 맞잖아요.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그렇게 해서 왔는데 실제 임기가 1월 12일로 끝나는 부분이지만 현재 상임이사 이사직은 아직 1년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과 관련해서 해임, 소위 말해서 상임이사나 이사 1년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해임 요구를 하길래 그런 부분은 의안에 상정되지도 않았고 여러 가지 문제가 있으니 그 부분은 다시 이사회를 열어서 의결하도록 하자 하는 부분이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김한정 / 민주당 의원]
알겠어요. 지금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 왜 추천됐다고 생각합니까?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저는 개인적으로 고등학교까지 육상, 투창 특기자로 활동을 했고요.

[김한정 / 민주당 의원]
K스포츠재단이 투창하는 재단입니까?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제 얘기를 들어보십시오. 그다음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학사, 석사를 나온...

[김한정 / 민주당 의원]
최순실 씨하고 인연이 없었으면 이사장에 됐을 것 같아요, 안 됐을 것 같아요? 그것만 이야기해 보십시오.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추천했다고 다 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김한정 / 민주당 의원]
하여튼 최순실 씨를 몰랐다면 최순실 씨가 권유하지 않았다면 이사장 자리에 갈 수 있어요, 없어요?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추천은 했지만 ...

[김한정 / 민주당 의원]
그리고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한테 명단을 줘서 이 사람 시켜줘라 해서 이사장 자리에 오른 거 아닙니까? 왜 자꾸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추천하지만 또 자격이 안 되면 안 된다고 보는...

[김한정 / 민주당 의원]
그리고 K스포츠재단이 정상적으로 설립된 재단입니까, 아닙니까?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그 부분에서는 특검에서 다 밝혀줄 거라고 봅니다.

[김한정 / 민주당 의원]
지금 쓰고 있는 재단의 돈이 어떤 돈입니까? 재벌한테 강제모금한 돈 아닙니까? 그 돈 가지고 월급받고 있으면서 거 아니에요? 맞습니까? 안 맞습니까?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그 부분은 제가 판단하는 부분을 넘어섭니다.

[김한정 / 민주당 의원]
이게 이렇게 문제가 생겼는데도 여전히 해외사업 한다고 수십 억대의 예산이 필요한 사업들 기획이나 하고. 쿠바에 태권도장 설립하고 동북아스포츠센터 하겠다. 말 타고 활 쏘는 경기장도 만들겠다, 또 해외 태권도 시범사업 하겠다고 계획 다 잡아놓고 말이야. 이 돈 어디서 나서 하려고 하는 거예요?

지금 불법 모금한 돈 가지고 하겠다고 계획을 가지고 있는 이사장이 제대로 된 이사장입니까? 양심도 없어요?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투자받을 생각이었습니다.

[김한정 / 민주당 의원]
투자자들이 강요당해서 냈다고 청문회에서 국민들 앞에서 이야기 했지 않습니까? 청와대에서 내라고 하는데 거기다가 안 내겠다고 할 기업 없다고 이야기했잖아요.

정당하지 않은 돈 아닙니까. 이사장이 지금 선의의 후원자들한테 받은 돈인가요, 아니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까?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그 부분은 제가 판단할 범위를 넘어서는 것 같습니다.

[김한정 / 민주당 의원]
박헌영 과장이 퇴임 후 박 대통령이 올 재단이다 이런 얘기를 했다는데 본인은 들은 적 있습니까? 본인은 그렇게 생각 안 했습니까?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동의 못 합니다.

[김한정 / 민주당 의원]
노승일 참고인, 두 재단. 미르재단하고 K스포츠재단이 앞으로 통합이 돼서 박근혜 대통령 퇴임 후에 이사장을 맡아서 아마 운영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죠?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맞습니다.

[김한정 / 민주당 의원]
그 근거는 뭐였습니까?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미르는 플레이그라운드라는 최순실 회사가 지배하고 있었고 K스포츠는 최순실이 운영하는 더블루K가 지배하고 있었고 그다음에 두 재단이 2016년도에 합병을 해서 하나의 재단으로 만들어진다는 걸 감지를 했었는데 그 부분을 참고해 주는 게 미르와 K스포츠가 문제가 생기고 언론에서 많이 다뤄졌을 때 전경련에서 빠르게 움직였던 게 뭐냐면 두 재단을 없애고 하나의 재단으로 만든다고 기사가 나왔습니다.

[김한정 / 민주당 의원]
두 재단은 설립 기획 단계부터 최순실 씨가 주도했고 쌍둥이 재단 아닙니까.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맞습니다.

[김한정 / 민주당 의원]
날치기 설립 과정도 똑같고 돈 모금 과정도 똑같고. 그래서 저는 그렇게 얘기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앞에 앉아 계시는 정동춘 이사장은 자기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발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정동춘 이사장님이 두 재단 합병하면 통합재단의 초대 이사장이 되겠다고 그 내용이 기사화가 나옵니다, 그 부분은.

[김한정 / 민주당 의원]
정동춘 이사장.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김한정 / 민주당 의원]
말한 적이 없다는 것하고 진실을 말하는 것하고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진실이 아닙니다.

[김한정 / 민주당 의원]
혼자 진실이 아니라고 주장하세요. 노승일 참고인, 2012년 8월 26일 독일 계약에 계셨죠?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맞습니다.

[김한정 / 민주당 의원]
그때 삼성이 왜 그렇게 몸이 안달이 났다고 생각합니까?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그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김한정 / 민주당 의원]
혹시 계약 체결 이후에 박상진 사장이 이재용 부회장한테 정유라 지원하는 계약 성사 잘 됐다, 문자로 보냈다는 사실 이후 알게 된 일이 있습니까?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그 문자는 오늘 처음 듣습니다.

[김한정 / 민주당 의원]
그 당시 정유라 측 배후에 최순실이라는 존재가 있다는 것을 박상진 사장이 알았습니까, 몰랐습니까?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충분히 인지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김한정 / 민주당 의원]
그렇게 생각하는 거죠?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네.

[김한정 / 민주당 의원]
삼성이 왜 박상진 사장을 거기로 보냈어요, 독일에? 그 많은 삼성 사장단 중에 왜...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박상진 사장님은 일단은 대외협력 사장으로서 그 일을 하는 게 맞고요. 그다음에 대한승마협회 회장이고 그다음에 삼성은 회장사이기 때문에 삼성에서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김성태 /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
김한정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바른정당 하태경 위원님 심문해 주십시오.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위원장님, 덴마크 대사관에서 연락온 게 있어서 그거 먼저 간단히 말씀드리고 질의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지난 청문회 회의 때 정유라 덴마크 현지 청문회를 해야 된다라는 말씀을 드렸고요.

그 이튿날 바로 덴마크 대사관에 협조 공문을 보냈습니다. 그 답변이 왔는데 덴마크 대사관 측에서는 최대한 협조하겠다 그 차원에서 덴마크 현지 외교부에 협조공문을 보냈고 외교부에서는 덴마크 검찰에 협조요청서를 보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이 아시겠지만 정유라가 한국 온다고 했다가 그걸 번복했습니다. 그래서 강제출국을 우리가 요청을 하더라도 정유라 본인이 그걸 거부하면 1년 이상의 소송을 거쳐야 됩니다.

최소한 1년 안에는 우리가 정유라를 볼 수 없다는 겁니다. 아시겠지만 특검은 3월 말이면 끝납니다. 그러면 정유라는 특검을 피하게 됩니다.

청문회를 피하게 됩니다. 때문에 지금 덴마크에서도 현지 청문회에 대해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그래서 검찰에게까지 협조공문을 보냈기 때문에 우리 위원회가 정유라 덴마크 현지 청문회를 결의를 해서 저 국회의원 하태경 개인이름의 협조공문이 아니라 우리 특위의 공식 협조공문을 덴마크 검찰에 보내줄 것을이 자리에서 요청을 드립니다.

그리고 새누리당 간사도 반대를 안 하셨기 때문에 간사간 합의를 해 주시기를 요청드리겠습니다. 질의하겠습니다.

노승일 참고인, 존경하는 김한정 위원께서 질의하실 때 답변이 분명치 않아서 제가 다시 재질의를 드리는데요. 노 참고인께서 대통령이 퇴임 이후에 미르와 K스포츠재단이 통합이 되고 그 통합 재단의 이사장으로 가게 되어 있다는 말씀을 언론에서 하신 걸 봤어요. 사실입니까?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제가 한 얘기 맞습니다.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그것을 어떻게 알았습니까?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재단에 들어와서 전경련이 운영하는 줄 알고 들어왔는데 최순실이 운영하는 재단이었습니다. 그리고 최순실이 더블루K를 통해서 K스포츠재단는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플레이그라운드를 통해서 미르를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상황이었기 때문에 2016년도에 통합을 만들고 2017년 이후에는 대통령이 퇴임 후에 자연스럽게 넘겨주는 그런 모양새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본인의 추정이에요?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감지를 했습니다, 제가 그 부분을.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누구한테 들은 게 아니고?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들은 내용은 아닙니다.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그러면 그건 조금 너무... 상상은 할 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본인의 상상이다?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제 생각이었습니다.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그러면 통합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는 거죠?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맞습니다.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통합이 될 거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전경련이 통합을 발표했고. 그렇게 되면 대통령이, 그런데 통합이 된다는 것과 대통령이 이사장으로 온다는 것은 서로 다른 이야기잖아요.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미르도 K스포츠도 다 전경련이 만들어줬고 미르도 K스포츠도 다 들어올 때 이력서가 어느 한곳으로 갑니다.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그러니까 최순실이 다 통제를 하는데 그러면 최순실이 이사장으로 들어올 수 있잖아요?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그 부분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그러면 박 대통령이 들어온다?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네.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왜 그렇게 확신을 했어요? 아무런 근거도 없이 확신을 합니까? 통합된다는 것, 이해가 안 되네. 정동춘 증인은...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최순실이 저희한테 이력서와 이런 걸 받아갔을 때 검증 절차를 충분히 거치고 문제가 없어야 이 재단에 들어간다고 얘기한 부분은 퇴임 후 박근혜 대통령이 오니까 문제가 있는 직원들이 있으면 안 되니까 한 번 더 민정 쪽에서 걸러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그러니까 직원들 뽑을 때마다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의 제가를 받고 검증절차를 거치는, 까다로운 검증을 거치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이사장으로 왔을 때 문제가 없게 하기 위해서 사전에 까다롭게 한다고 생각하신 거죠? 너무 까다롭더라 이것 때문에.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네.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알겠습니다. 정동춘 이사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퇴임 후 이사장으로 올 수 있다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까?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없습니다.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알겠습니다. 그러면 재단이 이름을 바꿔서 박근혜재단으로 갈 수도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한 적도 있어요? 노 참고인?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없습니다.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그다음에 노 참고인 하신 이야기 중에 정유라가 경기도 하남시에 자기 할아버지 땅이 많다. 그러니까 최태민 땅이 많다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 적이 있나요?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네, 들었습니다.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언제 들었어요?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2015년 9월경에 비블리스에 있는 마장에서...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독일에서요?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네.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땅이 많다고 했는데 그 땅을 그때 팔았나요?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땅이 많아서 그때 땅 가격이 많이 올라오면서 청담동에 다시 땅을 샀다고 거기까지 얘기했습니다.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그러면 그 땅을 팔아서 청담동의 땅을 샀다?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네.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그러면 제가 지금 최순실 땅을 보니까요. 여기가 미사리인데 최순실 땅 500m 위에, 이게 언론에 보도된 거예요.
복합생활체육시설 대상지 부지로 선정이 돼 있었어요.

이 땅이 원래 샀을 때는 34억 5000만 원이었는데 최순실이 52억에 팔아서 17억의 차익을 얻었어요.

그러면 노 증인이 정유라한테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이미 팔아서 돈이 청담동으로 갔다.

청담동으로 갔다는 건 최순실한테 갔다는 뜻인가요?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청담동으로 갔을 때의 시기는 상당히 오래전 얘기였습니다.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그러면 청담동 갔다는 것은 최순실한테 갔다는 뜻인가요?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하남시 땅을 매각하면서 그 현금이 다시 청담동 땅으로...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그러면 대통령이 2013년에 서승환 당시 국토부 장관에게 전화를 해서 평창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서 서울에서 평창 가는 중간쯤에 복합체육센터 시설을 검토하게끔 지시를 해요. 이게 2013년이에요.

그리고 대통령이 미사리라고 지목을 해요. 지목을 했고 그래서 그 이후에 땅값이 올랐는데 그러면 증인도 이게 미사리 땅이라는 걸 알고 있었어요, 아니면 들은 바가 있어요?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미사리 땅이라고는 안 그랬고요. 제가 느끼기에는 하남시 땅에서 상당 부분을 갖고 있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하남시 땅이 이 정도면 제가 느끼기에는 3분의 2 정도 그렇게 느꼈습니다.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정유라가 원래 뻥이 심해요?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뻥이 그렇게 심한지 안 심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 부분은.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그 당시 사실로 받아들였다?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네.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어쨌든 하남시 땅을 통해서 상당히 많은 수익을 얻었다?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부를 축적했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그러면 본인의 증언 중 하남시 땅이 황금성을 보여서라는 표현을 했는데 황금성이 환금이에요, 황금이에요? 골드예요?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황입니다.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골드? 금싸라기 땅이다? 그 표현을 황금성을 보여서라고 한 거죠. 그러면 실제로 대통령이 국토부장관한테 지시를 해서 이 지역이 개발 가치가 굉장히 높았는데 결국 개발은 안 됐어요.

개발은 안 되고 그래서 개발이 될 거라면 최순실이 땅을 더 가지고 있었어야 됐는데 제가 말씀드린 땅은 팔았어요, 개발되기 전에. 팔았다는 건...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결론적으로 봤을 때 하남시는 상당히 개발이 많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땅 가격도 엄청 많이 올라갔고 지금 공시지가도 많이 상승되어 있는 상태이고 제가 생각했던, 방송에서 얘기했던 그 부분은 최순실이 갖고 있는 실소유의 땅보다는, 토지보다는 차명으로 갖고 있었던 토지가 일부분 있지 않았을까라는 그런 생각을 했기 때문에 얘기했던 겁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하태경 위원 수고하셨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