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조사 5차 청문회 (18)

최순실 국정조사 5차 청문회 (18)

2016.12.22. 오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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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조사 5차 청문회 (18)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새누리당 백승주 위원, 재보충심문 5분 시작하세요.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밤 늦게 증인들 수고 많습니다.

우병우 증인. 최근에 우병우 사단, 이런 말 많이 들리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앞에 민정수석들은 그런 사단 이름 붙은 거 별로 못 들어봤죠?

김영한 사단, 무슨 사단. 그래서 다섯 개 사정기관을 총괄하는데 우병우 사단이라는 말 자체가 만들어진 것을 수석할 때도 들었습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언론에서 처음에 봤습니다.

제대로 알기로는 처음에는 검찰 내부의 우병우 사단보다 그게 또 나중에 가면 확장적으로 해석되고 있기도 하는 것 같은데.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그래서 제가 길게 설명을 들을 시간은 없고요.

이 사단을 듣는 자체를 굉장히 부끄럽게 여겨야 됩니다.

본인이 사단을 불러달라고 하지는 않았겠지만 그 자체가 이미 굉장히 심각한 문제가 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처신을 잘못했다.

사단이라는 이름이 붙으면서 그 사단이 그게 잘 작동이 돼서 어떻게 최순실을 몰랐느냐, 모든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해요.

지금 본인은 억울해할지 몰라도 그래서 우리 국민들이 많이 느끼는 것은, 이 청문회를 TV을 통해서 보면서 느끼는 것은 정말 우리 위원장이 몇 번 지적하셨지만 살아왔던 모습이기 때문에 바꿀 수는 없지만 진짜 역사의 죄인입니다.

법률적, 행정적 책임을 떠나서.

우리 대한민국을 이렇게 힘들게 한 데 대해서 주무 공직자로서 그런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 된다 이렇게 제가 생각을 합니다.

표정과 달리 가슴속에서는 그렇지 않을지 몰라도 그런 부분은 역사의 죄인으로서 생각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특검이 진행되고 있는데 박영수 특검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로 조사하겠다는 이런 보도 본 적 있습니까?

저도 언론을 통해서, 오늘 보임을 임시로 받아서 봤는데 그런 내용이 있는데 핵심적인 것이 2014년 6월 5일에 세월호 관련 주무자가 아닌데 수사 범위를 정하고 수사를 방해했다 이런 데 대한 수사를 집중하겠다고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를 적용해서 2014년 6월 5일에 해경에 전화한 것을 집중 살펴보겠다 이런 얘기를 한 것으로 저희들 알고 있어요.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합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제가 기사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성실히 수사 받겠습니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에 많은 국민들이 왜 수사를 방해했느냐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것이 진의를 떠나서 이런 것을 듣도록 한 것 자체가 처신에 잘못이 있었지 않나, 이렇게 저는 생각을 합니다.

노승일 증인. 제가 저녁식사를 하면서 진실에 대해서 얘기하는 사람에게 왜 용기를 북돋아주지 않느냐는 메시지를 많이 받았어요.

용기를 갖고 끝까지 묻는 말에 대답을 해 주기 바랍니다.

카피를 할 때 주인 몰래 최순실 컴퓨터에서 카피를 할 때 그 카피한 의도가 뭐예요?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카피한 의도요?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카피를 해서 어디다 사용하려고 했어요?

주인 몰래 카피하는 것은 범죄입니다.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알고 있습니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그 범죄 행위를 할 때 범죄 의도가 뭡니까?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세상에 밝히고 싶었습니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세상에 밝히고 싶었습니까?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세상에 밝히고 싶었다?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그걸 밝혀서 무엇을 얻으려고 했습니까?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깨끗한 나라가 됐으면 했습니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왜 그런데 많은 파일 중에서 한 개만 카피했어요?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그 컴퓨터에는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그 카피를 찾아서 세상에 알리면 많이 세상이 깨끗해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까?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부정부패를 알려야 되는 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그래서 제가 묻는 겁니다, 카피한 의도를. 카피한 것 자체는 범죄행위잖아요.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처벌 받겠습니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범죄 행위이기 때문에 그 범죄행위에 대한 범죄한 의도가 더 큰 뜻이 있었다, 이거죠?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맞습니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주인 모르게 카피한 것은 하나만 카피 했습니까?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정부 문건 하나 더 있습니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두 개를 카피 했습니까? 아까와 또 달라요?

아까는 하나만 카피했다고 해놓고.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저는 두 건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한 번은 최순실 씨가 쓰는 노트북에서, 한 번은 제 컴퓨터에서.

최순실 씨가 제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그 문서를 놔뒀기 때문에 제가 그걸 카피한 겁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백승주 위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위원, 심문해 주십시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위원입니다. 조여옥 증인. 한 가지만 물을게요.

2014년 4월 16일 의무실에 있었으면서 대통령 진료가 없었다는 것을 어떻게 단정할 수 있습니까?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제가 그 당시에 대통령을 뵌 적이 없고 진료에 대해 들은 바도 없었기 때문에 없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의무동이나 관저에서 대통령 진료가 있었을 수도 있는데 의무실에 있으면서 어떻게 없었다고 단정하느냐는 거예요.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제가 아는 한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아는 한 없었다고...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의무실에서 어떻게 의무동이나 관저 상황을 알 수가 있어요?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말씀을 하시거나 하는 부분이 없었기 때문에 없었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말 참사 당일 대통령 진료가 없었습니까, 아니면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는 겁니까?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제가 참석한 진료는 없었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병우 증인께 질의하겠습니다.

차은택 씨가 아프리카픽쳐스라든가 모스코스 이런 급조해서 만든 회사들을 가지고 대기업이라든가 정부의 일감을 따내고 그리고 그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 때문에 얘기가 많은 것을 민정수석실에서 내사하고 그리고 자료도 갖고 있었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그렇지 않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내사하는 것 때문에 안종범 수석하고 긴장관계도 있었고 그랬었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그렇지 않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리고 KT라든가 현대라든가 또 포스코 이쪽에 관련된 사람들이 벌써 소문이 안 좋고 돌고 이러니까 꺼려하고 이런다는 것도 내사해서 알고 있었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그런 사실은 없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기춘 실장한테는 관련되는 것들 하나도 보고 안 했습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김기춘 실장... 그게 언제 일인지 몰라도 김기춘 실장이 2015년 1월인가 2월에 나가신 분인데.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기춘 실장하고는 차은택 관련해서 전혀 논의하거나 보고하거나 한 적이 없습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김기춘 실장님 계실 때 저는 거의 비서관이었는데요. 따로 들은 적이 없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순실 관련해서 전혀 논의하거나 보고하거나 한 적도 없습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없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차은택 씨나 송성각 씨가 사업을 수주하거나 일을 집행하는 방식이 굉장히 폭력적이었다는 것은 몰랐었습니까, 전혀?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이번에 그런 것으로 해서 처벌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포레카 인수하는 과정에서 거의 강탈을 시도하는 내용들이 거의 조폭적인 방식이었는데 그런 것도 전혀 낌새를 채지 못했습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래요? 전혀 몰랐어요?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그렇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많은 언론 또는 복수의 관계자들이 이미 민정수석실에서 이런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 덮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입니까, 아닙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그렇지 않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직무유기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거기에 전혀 동의하지 않으시겠네요?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니까 결국은 민정수석실에서 이렇게 차은택과 송성각, 그다음에 김종 그리고 최순실이 이렇게 전횡을 저지르고 국정을 농단하는 동안 민정수석실은 전혀 몰랐다는 거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직무유기인 것은 인정하시겠습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그 부분에 대해서 알지 못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엄청난 직무유기를 했고 그리고 아침부터 지금까지 저희가 계속 물었던 것은 직권남용 부분이에요.

그러니까 이렇게 신부 뒷조사를 했다든가 예술가 블랙리서트 만들어서 처단하라고 하고 처단하고 불이익 주고 응징하라고 했다든가 우병우팀에서 이런 일을 했다고 지금 수첩에 적혀 있는데 검찰 44명 블랙리스트 만든 것, 장차관 사생활 조사한 거, 국립대 총장 미임용한 것들.

미임용도 경북대의 경우는 사회활동, 특히 그중에서 문화활동 이런 것 많이 했다는 것 때문에 마음에 안 들어서 임명하지 않았다는 것 등등.

그다음에 세월호 압수수색 관련한 압력전화.

그리고 기소하는 것 못 하게 압력 넣었던 것.

관련 검사들 다 불이익 준 거 이 모든 것들은 직권남용이에요.

그러니까 차은택 관련해서는 직무유기 그다음에 지금 말씀드린 것 같은 직권남용, 이 두 부분이 증인에 대한 수사의 핵심이라는 것도 알고 계시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지금 말씀하신 것은 다 그런 사실이 없다고 또는 경위가 그랬다고 설명을 드렸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본인은 없다고 하지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사실대로 말씀드렸습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도종환 위원님 수고 많았습니다.

다음은 이만희 위원입니다마는 동료 위원에게 심문을 양보했습니다.

장제원 위원 심문하십시오.

[장제원 / 새누리당 의원]
아까 노승일 증인이 차은택에게 우병우 수석이 김기동 검사를 소개시켜줬다고 말씀하셨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네, 저도 그렇게 들었습니다.

[장제원 / 새누리당 의원]
우병우 증인은 김기동 씨 잘 알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잘 압니다.

[장제원 / 새누리당 의원]
대구지검에서 특수부장할 때 부부장으로 있었고 민정수석 당시에 대전고검의 차장인데 이번에 대검부패범죄 특별수사단장으로 영전을 시켰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그 보직에 관해서는...

[장제원 / 새누리당 의원]
굉장히 친하죠? 이 정도 친하면 저는 차은택에게 소개시켜 줬다고 봅니다.

다만 본인이 아니라고 얘기하니까 만약에 이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을 차은택에게 소개해 줬다면 이건 게이트고 스캔들입니다.

엄청난 스캔들입니다.

그러면 저는 반드시 김기동, 노승일, 차은택, 우병우 다시 불러서 이거 반드시 규명하겠습니다.

이건 대한민국의 국기를 흔드는 게이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다음에 이건 너무너무 이 제보가 정확하기 때문에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제가 이 민정수석실의 행정관을 이름을 밝힐 수도 있는데 민정수석실에서 차은택에 대한 내사를 했다는 겁니다.

무슨 내용이냐 하면 정확하게 제가 이건 취재를 한 내용입니다.

차 씨가 이끌던 회사의 대기업 및 정부부처 일감 수주 증언과 자료를 수집해서 복수의 대기업에서 구체적 자료까지 확보했다고 확인됐다는 겁니다.

그리고 KT와 현대차 그룹과 포스코에 취재를 했습니다.

다 취재원이 있어요.

이분들은 뭐라고 하냐면 차 씨의 든든한 배경에 은사인 문체부장관, 외삼촌인 대통령 교육문화수석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들었다.

민정수석실이 차 씨를 눈여겨본다는 기류가 민간에 포착되면서 일부 대기업에는 차 씨와 업무관계를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그다음에 이걸 받아서 그 행정관이 똑같은 얘기를 합니다.

당시 차 씨의 비위행위가 구체적으로 발견됐지만 비위행위 자료를 관련기관에 이첩하는 등 특별한 조치가 내려지지 않았다, 이상했다, 이런 얘기를 지금 민정수석실에서 데리고 있던 행정관이 증언을 한 겁니다.

다시 묻습니다.

내사를 하지 않았습니까, 아니면 내사를 한 것을 그 내용을 밝히지 못하는 겁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내사한 적 없습니다.

[장제원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데리고 있던 부하가 거짓말 하는 겁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그 부분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장제원 / 새누리당 의원]
제가 정말로 그분이 현직이기 때문에 이름을 못 밝히겠는데 한번 제가 설득을 해보겠습니다, 이분도.

그러면 결론적으로 차은택이 강요 미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강요, 특가법 위반, 특경법.

송성각, 강요미수, 사전뇌물수수, 특가법 위반. 이렇게 문화창조융성벨트.

이 벨트를 통해서 엄청난 대한민국의 예산을 송성각과 차은택이 횡령하고 농단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대한민국의 문화정책 전반을 농단한 사람을 이런 사람들을 내사를 안 할 수가 있습니까?

내사를 안 했다면 직무유기고 무능 아닙니까?

어떻게 이렇게 대한민국 문화정책을 농단하고 있는데 이걸 몰랐습니까?

이제야 문화체육부에서 이 부분을 밝혀내서 예산을 삭감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거 아시고 계십니까?

보도 봤습니까?

문화체육부에서 지금 이 예산에 대해서 전체를 삭삼하고 있는 것?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예산 삭감에 관한 기사는 못 봤고요. 어쨌든 저희가 내사나 감찰을 한 적이 없습니다.

[장제원 / 새누리당 의원]
그다음에 조여옥 증인. 2014년도 다이어리 갖고 있다고 했죠?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네, 그렇습니다.

[장제원 / 새누리당 의원]
그런데 그걸 2년 전의 다이어리를 가지고 있습니까?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제 개인 다이어리입니다.

[장제원 / 새누리당 의원]
몇 년 전 것까지 있어요?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2013년 것까지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장제원 / 새누리당 의원]
2013, 2014, 2015 다 있습니까?

보통 다이어리가 2년 전 것을 가지고 있어요?

모으는 취미 있습니까?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집에서 찾아 봤더니 있었습니다.

[장제원 / 새누리당 의원]
찾아봤더니 작년 것은 있고요?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작년 것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장제원 / 새누리당 의원]
2013년 것도 있고?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그렇습니다.

[장제원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내일까지 13, 14, 15년도 것 제출할 수 있습니까?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제출 드릴 수 있는데 별다른 내용은 없습니다.

[장제원 / 새누리당 의원]
내용은 없는데 저는 14년도 것을 갖고 있다는 게 좀 이상해서 이걸 모으는, 수집하는 취미가 있다면 13년도, 14년도, 15년도 다 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네.

[장제원 / 새누리당 의원]
낼 수 있어요? 내일 아침까지 즉시 낼 수 있어요?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그런데 이곳에서 필요한 정보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장제원 / 새누리당 의원]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2014년도의 신뢰도입니다.

2014년도 것만 갖고 있다는 것은 저는 너무 의심스러워요. 그렇지 않아요?

제가 그 내용은 자세히 보지 않겠지만 그 부분을 좀 제출해 주세요.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네, 알겠습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장제원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위원님, 심문하여 주십시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마포을의 손혜원입니다.

거짓말을 하려면 애써서 외우거나 기억을 해야 합니다.

진실은 그냥 말하면 됩니다.

말이 자꾸 다르거나 둘러대는 것은 그것은 거짓말입니다.

오늘 우리 앞에는 세 사람, 우병우, 조여옥, 노승일 세 사람의 증인을 보면서 앞뒤가 잘 안 맞고 틀리는 조여옥 증인과 하나로, 애초부터 처음부터 최순실을 부정하면서 모른다고 하면 뒤로 더 깊이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에 아주 단호한 태도로 있는 우병우 증인과 그리고 무슨 질문을 해도 바로바로 진실을 얘기하는 노승일 증인 세 사람을 보고 있습니다.

제가 오전에 첫 질의를 하고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최순실을 모른다고 하는데 그 정도 답이 나올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그래서 제가 점심시간에 점심도 굶고 가서 이 도표를 준비한 겁니다.

왜냐하면 일부러 아홉 칸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이것을 우병우 증인한테 내놨을 때 어느 부분에서 최순실을 알았습니까라고 제가 물었죠.

그 이유는 여기서 본인이 고민하면서 어디를 찍을까 하는 시간을 보는, 찾는 그 장면을 제가 보고 싶었던 겁니다.

거짓말은 이렇게 디테일한 것은 다 외우기가 어렵거든요.

저는 우병우 증인한테 더 이상 들을 말이 없습니다.

최순실을 모른다고 하는 데서 더 이상 우리는 들을 말이 없습니다.

그다음에 어디를 들어가겠습니까?

그리스 속담에 열 번 거짓말을 하면 사람들이 다 속고 100번 다 거짓말을 하면 자기 스스로가 속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오늘 우 증인은 무능함과 직무유기를 인정하면서 전 국민의 비판을 감수하는 대신에 사실 은폐, 처벌을 피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김기춘 증인과 똑같은 패턴입니다.

자존심 강한 분이라고 들었는데 일단은 처벌이 더 두려웠던 것 같습니다.

이는 자신이 염치 없는 인간이라는 것을 전 국민한테 보여주는 것입니다.

최순실을 모른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장제원 위원님이 말씀하셨지만 차은택을 모른다는 것이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일단 모른다고 해야 그다음으로 넘어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그런데 저는 국민을 우습게 알고 전국민을, 시청하고 있는 1000만 명이 넘는 국민을 비웃고 있는 우병우 증인에 대해서 참 질이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가 주장하던 그 정의로운 사회가 부정부패가 없는 그런 국가를 만들겠다고 했던 그의 패기는 어디로 갔습니까?

마무리로 그리스 속담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너의 죄를 내가 벌 받지 않고 피해 가면 언젠가 너의 후손들이 대를 이어서 벌을 받게 될 것이다.

제 얘기가 아니라 그리스 속담입니다. 이상입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손혜원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하태경 위원님 심문하여 주십시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민정수석에서 우 증인, 인사개입하면 안 되죠? 누구 뽑으라, 누구 잘라라 이러면 안 되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규칙적으로 말씀을...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정부에, 어떤 부처에 누구 뽑으라,누구 잘라라 그러면 안 되는 것 아닙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정상적인 업무상 하는 수도 있고 사적으로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업무상 하는 수가 있다고요? 인사권이 없잖아요.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인사검증이나 이런 것을 통해서...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부정비위나 그런 게 있은 게 아니면...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그러니까 감찰하거나 해서 문제가 있으면 할 수도 있고 그러니까 정상적인 업무상 할 수도 있고...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비위 차원에서는 비위가 있다고 얘기할 수 있는 것이지 인사권이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기관장이 하는 거잖아요, 그걸 참고해서. 그렇죠?

그러면 작년 12월에 방사청에 인사개입한 적 있습니까, 없습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인사개입은 안 했습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그런데 오늘 국방부에서 발표가 났는데요. 방사청 우병우 인사개입.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그 기사는 못 봤고요.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내용 아세요?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그때 방위사업감독관이라는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그때. 그래서 그걸 제도 취지는 방위사업을 사후에 사고수습만 하는 게 아니라 사전에 예방을 하자. 그래서...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그건 부정, 비위가 아니잖아요.

장명진 방사청장이 계약기간이 남았기 때문에 일단 좀 기다리자 했는데 묵살하고 그냥 잘라냈다면서요?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그건 잠깐 말씀을 드리면 저희는 그 방위사업감독관 제도를 만들자라고 해서 총리실에다 뜻을 전달을 했고 총리실이 방사청이나 국방부나 기재부나 이런 쪽하고 서로 직제를 만들고 인원을 하고 하는...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총리실에서 자르라고 했다고요?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그 과정에서 실무적인 건 어떻게 됐는지 저는 잘 모릅니다.

제도를 그런, 방위사업감독관이라는 제도를 만들었던 겁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당시에 김 모 담당관이 계약기간이 남았기 때문에 좀 기다려 달라라고 진양현 차장이 재고를 요청했다는데, 민정수석실에. 이 사람까지 왜 잘랐어요?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그런 일도 없고요.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오늘 국방부 발표예요. 이건 딱 걸렸어요.

제가 읽어드릴게요.

국방부 김시철 방사청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장명진 방사청장이 민정수석실의 기존 인력 진양현 차장 포함해서 유임해 달라는 의견을 냈지만 묵살됐다.

민정수석실이 묵살해서 다 잘렸다.

이건 아무튼 이 부분도 우리 특조위에서 고발해서 인사부당개입 수사를 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고요.

우리 조 대위. 오늘 말씀을 또박또박 잘 하시는데.

제가 일정표를 쭉 보니까 이해가 안 되는 게 하루에 잠을 몇 시간 주무세요?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8시간 정도 자는 것 같습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8시간 자는데 18일 20시경 집 도착 취침 해서 아침 8시 기상.

그다음에 19일 11시 10분 취침해서 아침 10시 기상. 11시간 50분을 잤어요.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시차적응 때문에 오래 잤습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시차적응. 저도 미국 왔다 갔다 하는데 이렇게 많이 자기가 불가능하잖아요.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중간중간에 깨기는 했는데 잠을 그동안 잤습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첫째날은... 정확하게 기상시간이 그렇게 무슨 이야기냐 하면 제 얘기는 기상시간을 이 시간이 대충대충 적은 거예요, 엄밀하게 적은 게 아니고.

그다음에 20일은 취침을 그러면 몇 시에 했어요?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20일날이면...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화요일.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화요일입니까?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취침을 몇 시에 했어요?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화요일날 23시경에 잔 것 같습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여기 적은 것과 다르네요.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제가 대략적으로 적은 것이지.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국회에 지금 자료를 내는데 위증인지 아닌지 엄격히 따지고 있는데 그러면 오늘 답변도 대략대략 대충대충한 거예요?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아닙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그렇다는 걸 본인 입으로 지금 말하고 있는 것 아니에요. 답변도 아니고 적어서 내는 건데도.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집에서 휴식을 취한 것은 모두 사실입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조 대위, 마지막에 아주 실망을 시키네요.

왜냐하면 21일에는 취침 24시 00, 이렇게 되어 있어요.

그런데 12월 20일만 달라요, 진술하고.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아닙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오늘 방송에 본인이 국군병원 중환자실로 배정받았다고...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제가 아직 통보받은 바는 없습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본인은 모르는데 기자가 취재해서 밝혔다?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저에게 연락온 것은 따로 없었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교육 중입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하태경 위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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