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조사 5차 청문회 (17)

최순실 국정조사 5차 청문회 (17)

2016.12.22. 오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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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조사 5차 청문회 (17)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하태경 위원 심문하십시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본 질의 전에 의사진행발언을 하겠습니다.

아까 참고인으로 나왔던 이종구 씨가 안 보이는데.

수소문해서 모셔와 주십시오. 확인 한번 해 주십시오.

그리고 우병우 증인에 대해서 형법 122조, 직무유기로 고발할 것을 우리 특위 차원에서 의결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확실한 근거가 있습니다.

아까 재질의에서 보셨듯이 당시 민정수석 김영한 메모에 보면 밍크 장사 김 씨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사람이 추적대상이고 조사대상이라는 사실이 근거로 있고 또 밍크장사 김 씨가 인터뷰한 내용이 지금 현실과 너무 딱 떨어지고 있고.

게다가 검찰에서 밍크 장사 김 씨를 수사했다는 것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시에 이 문제를 실질적으로 조사해야 하는 우리 우병우 증인이 아무런 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공무원이 정당한 이유 없이 그 직무수행을 거부했거나 아니면 유기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정식으로 고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그리고 우 증인, 하나 물어보겠습니다.

인사할 때 박근혜 정부에서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것을 굉장히 강조했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여러 가지를 받습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화면 좀 보여주시죠. 저게 김영만 메모 비망록에 7월 8일자 국정철학 공유가 나옵니다.

그리고 그 다음페이지를 보면 인사검증시 검토가 필요합니다.

지난번 증인으로도 나왔는데 김상률 수석 저서에 보면...

그 다음 페이지. 북핵을 옹호하고 반미 발언을 했던 사람입니다.

저 케이스 알고 계시죠? 저 김상률 수석 케이스 알고 계시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들었습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박근혜 정권에서는 저 사람 저서만 봐도 교육문화수석은 대한민국의 이념을 총괄하는 수석 아닙니까?

저런 사람이 수석 될 수가 없잖아요. 민정에서 검토 안 했습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그 당시에 김상률 수석에 대한 인사검증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했습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들은 바도 없습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전혀 없어요?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개인 의견 말 해 보세요, 저런 사람이 어떻게 된 것 같습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그 후에 본인은 해명도 하고 그랬겠지만 저 당시 상황은 제가 사후에 듣기는 들었습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공개적으로 해명은 안 했어요. 청와대 내에서 해명하면 발표를 했어야 하는데 저 사람이 어떻게 해서 전향을 했는지 전혀 해명을 안 했어요.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그 당시에 공직기강비서관이 했고 저희는 직접 담당을 안 했기 때문에.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일단 알겠고요.

저때 저를 비롯해서 새누리당 의원 몇 명이 누가 김상률을 추천했는지 조사해서 밝혀라라고 요구한 것 기억나세요?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저런 경우 누가 추천을 해 줬는지 밝히는 건 그것도 공직기강비서관 임무예요?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글쎄요. 인사검증을 해서 임명이 됐으니까...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세평팀이 어디 비서관실 밑에 있어요?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세평팀이라고 따로 있지는 않습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방금 전 앞 화면 보여주세요.

저기에 보면 의문이 있을 경우 민정 세평팀 고치도록.

정말 세평팀이 없습니까? 저게 9월 12일 당시 민정비서관 할 때 아니에요? 위증 아니세요?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제가 비서관일 때입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세평팀 없어요?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팀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궁금하면 알아봐라 하는 정도입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세평은 누가 알아봐요? 민정비서관실 아니에요?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그건 수석께서 시키면 하는데 민정비서관실에서 많이 했습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김상률 세평팀 저거 안 고쳤어요? 저것도 직무유기네. 그렇잖아요.

민정비서관실 담당이에요, 저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지시가 있으면 하는 것입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돌아가신 분이라고 완전히 돌아가신 분 기만하시네요.

그러면 저 인사 추천한 사람도 국회의원 이야기 한 것 세평에 들어가요?

어떻게 들어가요?

국회의원 세 사람이 촉구를 했어요, 누가 추천했는지 알아보라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그런데 민정비서관이 모든 것을 알아서 찾아서 하고 그런 것은 아니에요.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세평인지 아닌지 물어보는 거잖아요.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그러니까 저건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검증을 한 일이고.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세평을 알아본 것은 공직기강비서관이 알아봤어요?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아니요, 그건 따로 지시를 하면 합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지시를 안 받았다 이 말이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당시 김기춘 실장 며칠 전에 와서 진술한 겁니다.

그다음 페이지를 보면 김 실장이 이런 말을 합니다.

제가 면담자하고 공직기강에서 검증을 해서 몇 가지 문제가 있어서 보고가 됐는데 관철이 안 됐다고 합니다.

대통령이 거부했습니다.

그걸 추천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있죠, 지금?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지금은 압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차은택 씨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차은택 씨가 최순실 통해서 된 것 아니에요?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차은택 씨 외삼촌이고 그렇게 봤습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노승일 증인 하나 물어봅시다.

차은택 씨가 우병우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한 번도 없어요, 우병우 증인에 대해서?

아까 차은택, 이성한 두 사람이 이야기를 할 때 우병우가 우리 뒤를 봐주고 있다, 이러한 증언도 있었다 하는...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그건 저도 기사에서 음성으로 들었고요.

저는 차은택 씨를 청와대에서 회의할 때 한 번 보고 그 다음에는 만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박헌영 증인은 들은 바 없어요?

[박헌영 / K스포츠재단 과장]
못 들어봤습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전혀 못 들어봤어요?

우병우 증인, 아까 이정국 참고인 말씀하신, 이정국 씨를 집으로 가라고 했습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저녁 먹고 나서 도시락 가지고 갔습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본인이 가라고 그랬냐고요?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제 오촌 당숙입니다. 본인이 갔습니다. 처 5촌.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처 5촌이라고요?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장인어른의 사촌동생이라고 하니까 그런 관계입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제가 그럴 줄 알았어요.

떳떳하면 왜 보내십니까?
우리 정동춘 참고인은 차은택 씨나 고영태 씨가 우병우 증인 언급하는 것 한 번도 못 들었습니까?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네, 못 들었습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알겠습니다.

제가 그러지 않았습니까? 박근혜 정부 이상하다고 느낀 게. 저 케이스예요.

그 다음 달에 통진당 해산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랬는데 통진당 가야될 사람을 가야 될 사람을 민정에서 안 걸러요.

대통령 입에서 정말 최순실 씨나 최 선생이나 언급 나오는 경우 한 번도 없었나요, 우 증인?

우병우 증인, 앞으로 살 세월이 많습니다.

오늘 이 자리가 역사 속에 다 기록이 됩니다.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사실대로 지금 말씀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강조 안 하셔도 됩니다. 제 말씀 들어주세요.

나중에 우 증인 자손들이, 지금도 자식이 세 분 있잖아요.

역사 속에서 평가가 됩니다.

왜 당시 박근혜... 나중에 다 드러나게 되어 있어요.

박 대통령이 탄핵이 되었냐. 제가 볼 때는 둘 중에 하나예요.

우 증인은 윗사람이 싫어하는 것을 안 했을...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그 책임에 대해서 누가 얼마 있고 누가 중요하고 그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하태경 위원 수고하셨습니다.

윤소하 위원님 의사진행 발언 있습니까? 짧게 하십시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우병우 증인 집사 내지 지인. 그런데 정강의 전무님이시죠.

처 당숙되신다는 분.

그분이 못 한다고 할 수가 없다고 그래 가지고 위원장님께 요청을 드렸고 위원장님은 그렇게 하라고 증인에게 했습니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현대그룹 비자금 조성책이었다면 황두현 변호해서 받은 변호 수임액을 세무서에 신고한 수임 소득 신고액 그리고 수임 계약서 보관하기로 되어 있는.

그거 한 통하고 그리고 박영선 의원님께서 효성 관련 변호수임 소득 그것을 국세청에 내지는 세무서에 자료를 직접 본인이 하면 팩스로 받아 볼 수 있다고 정회할 때 해서 제출하라고 했는데 그것을 확인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우병우 증인. 조금 전에 윤소하 위원께서 지적하신 내용은 잘 알고 계시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국세청에 본인 수임 소득 신고액에 대해서 자료 다운 받았습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못했습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왜 못했습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컴퓨터도 없고 공인인증서도 없고 이 상황에서 할 상황이 못됐습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좋습니다.

이 부분은 아까 위원장이 거듭 요청했습니다마는 내일 오전 중으로 오늘 청문회 끝나고 나면 본인이 꼭 자료를 확보해서 위원회에 제출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다음은 국민의당 이용주 위원. 심문하여 주십시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국민의당 이용주 위원입니다.

우병우 증인. 쉬운 것만 물어보겠습니다.

민정비서관이 하는 일이 좀 애매하지만 폭넓은 편이죠? 폭이 좀 넓은 편이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그렇습니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김영한 민정수석의 업무일지 보면 여러 가지 일들이 나와요.

그 중에 보면 중요한 일이겠지만 재벌 회장들에 대한 사면 관계에 대해서 검토한 내용들이 있어요.

그러면 이 사면 관련한 검토 보고서가 하나 붙어있던데 그건 민정비서관 아니면 법무비서관이 작성하지 않겠습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공식적으로는 법무비서관입니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그러면 자료 한 번 보여주시죠.

9월 26일자에 보면 이런 자료가 있어요.

최태원 그리고 이재현 두 SK, CJ 회장에 대한 사면 관련한 검토 자료입니다.

이게 2014년 9월 26일이에요.

최태원 해서 중간에 보면 형기 만료 전 선처방법 해서 가석방, 특별사면. 이 특별사면 밑에 보면 잔여 집행 가능일 해서 2015년 9월 30일경 가능하다 이와 같은 보고서를 작성을 했더라고요.

이게 비서실장 주재 하에 여러 수석들 모여서 회의한 내용이 아니겠습니까? 맞겠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글쎄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이런 서류가 있는 것을 보면 검토해서 비서실장, 민정수석 같이 검토한 내용은 맞지 않겠습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그건 실장님과 수석께서 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그렇죠. 그러면 결국 이게 민정비서관 아니면 법무비서관이 만들었겠죠, 이 서류는?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정확히 서류가 잘 안 보이는데요.

[윤소하 / 정의당 의원]
전해 주시죠. 묻고 싶은 건 그거예요.

재벌 회장들이니까 재벌 회장들이 국내 경제에 크게 영향을 미치니까 사면과 관련해서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게 결국에는 민정수석실에서 검토한 내용인 것만은 맞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글쎄요. 모르겠습니다.

지금 이게 위원님 말씀대로 비망록에 첨부되어 있다는 말씀이시죠?

[윤소하 / 정의당 의원]
그렇습니다. 첨부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 위원이 물어보고 싶은 것은 실제로 SK회장이 증인이 민정수석일 때 가석방 돼서 나가죠.

그 시점이 정확히 그 서류에 나타난 시점부터 일주일 전에 나갑니다.

말하고 싶은 것은 청와대에서 그리고 민정수석실에서 이런 논의도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다, 그것은 맞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지금 사면 관련해서 김영한 수석님 업무일지에 이게 붙어 있다고 해도 이게 실제 어떻게 된 일인지 제가 알 수 없고요.

2015년도에 최태원 회장이 사면된 것은 맞고 그 사면은 정상적인 사면 절차에 따라서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그렇습니다. 2015년 7월 24일경에 당시 SK 이노베이션 회장인 김창근 씨가 대통령 독대를 했어요.

이 당시에 이 사면 관련 논의가 있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점 이후에 미르재단이라든지 K스포츠재단에 SK에서 상당한 금액의 수십억 원의 돈을 납부를 합니다.

이렇게 보면 뇌물죄가 성립되지 않겠습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하여튼 사면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해서 했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지금 검찰에 있을 때나 대검, 법무부에 있을 때 그리고 청와대에 있을 때도 보통 윗사람한테 말씀 자료 같은 것을 써서 드리죠.
대외 행사라든가 그런 게 있으면 필요한 자료를 만들어주지 않습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그래요. 대통령에게 주로 전화로 보고하셨다고 했는데 대면보고하는 경우도 있고서면보고하는 경우도 있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서면보고도 합니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그러면 말씀자료 같은 것을 만들면 갔다 와서 서면보고로 줄 수도 있고 또 중요한 내용을 전화로 알려줄 수 있고 그렇게 진행하십니까, 말씀자료 같은 경우?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말씀자료를... 그러니까 말씀자료를 써 드리면 여러 가지...

[윤소하 / 정의당 의원] 대통령한테 전달해 드리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서면보고 형식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그래요. 자료 하나 보내 드릴게요.

최근에 대통령이 SK 회장 올해 2월달에 만났죠?

올해 2월달에. 2016년 2월달에.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대통령께서 누구를 독대했다든지 그런 것은 몰랐습니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독대했는데. 그때 청와대에서 대통령한테 말씀자료를 전달했어요.

그 내용이 뭐냐. 면세점 관련해서 새로운 절차를 밟아서 허가를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런 내부 자료를 민정수석실에서 만들어서 말씀자료로 드렸다는 거예요.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민정수석실이요?

[윤소하 / 정의당 의원]
민정수석실인지 경제수석실인지 모르겠지만.

그런 말씀자료도 만들어지면 대통령이 받아보지 않겠습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2016년 2월 전후해서 대통령이 말씀자료 형태로 해서 SK 관련한 면세점 인허가 관련한 자료를 받아봤다면 그 전후에 이루어진 SK로부터 수십억 원 상당의 금원을 받은 부분은 명백히 뇌물죄가 성립하지 않겠습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저는 사실관계를 모르기 때문에 답변드리기 곤란합니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말씀자료가 지금 나와 있어요.

그렇다고 한다면 어떻게 생각을 하세요, 법률가로서.

민정수석의 관점이 아니라 법률가로서 어떻게 생각을 하시냐고요?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그것도 말씀자료 제가 본 적도 없고 나머지 상황도 지금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판단을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알겠습니다.

결국 이 말씀자료라는 게 청와대 내에서도 대통령한테 가기는 가는 거네요. 그건 맞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말씀자료가 아니라 서면보고라든지 이런 것들이 다양한 경로로, 전화보고든 서면보고든 한다는 것입니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이상입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이용주 위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은 정의당 윤소하 위원, 심문해 주십시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정의당 윤소하입니다. 모든 것을 부인 내지는 잘 모른다, 내 소관이 아니다.

그런데 우선 알 수 있는 것만, 기억날 수 있는 것만 질문하겠습니다.

우병우 증인은 자기를 누가 추천했는지 모른다고 했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인사 대상자이기 때문에 제가 알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그러면 2014년 민정비서관으로 내정됐다는 첫 소식을 전화 내지 한 분은 누구예요?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김기춘 실장님이 보좌해서 제가 만나서 아까 말씀드렸듯이 민정비서관 할 생각이 있느냐. 그때 처음 들었습니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그게 취임 전 며칠 정도나 되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한 1, 2주 전.

[윤소하 / 정의당 의원]
일주일 전.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2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그리고 최순실은 죽어도 모른다, 지금 계속 그러고 계시는 거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모릅니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그래요. 전체적으로 쭉 한번 살펴봅시다, 정리하는 입장에서.

여러 이야기가 나왔는데.
최순실과 증인의 관계를 한번 살펴봅시다.

먼저 김장자 씨와 최순실의 관계 문제인데 증인, 차은택 씨는 검찰조사에서 증인의 장모 김장자 씨와 최순실과 함께 골프를 친 사실이 있다.

그런데 지금 아니라고 부인을 하셨잖아요.

물론 작년에 수술도 하셨고 그래서 지금 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때 당시 쳤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인맥이 계속되고 있고 이임순 씨는 아신다고 했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증인의 장인 고 이상달 씨는 생전에 순천향대학교에 기부도 많이 하고 학교에서 활동도 많이 했던 것으로 알고 있고. 서교일 총장은 장인 추도식에도 참석을 하고 이런 것을 알고 계시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네, 알고 있습니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추도식에도 참여하고요.

그리고 증인의 배우자, 형제, 자매도 순천향대에서 출생을 하셨고요.

증인의 자녀분들도 여기에서 출생을 했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이임순 교수가 받아주고. 이임순 씨는 정유라를 어렸을 때부터 치료를 했고요.

정유라가 출산할 당시에 제주도에까지 막 날아갈 정도로 친분이 두텁습니다.

이임순 씨가 증인이나 증인 배우자 또 김장자 장모님. 최순실 씨를 소개한 적이 있나요?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없습니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증인 아니더라도, 혹시 배우.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없습니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그런 이야기 들어본 적 없어요?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그다음에 이화여대 쪽으로 옮겨가 봅시다.

김장자 씨와 최순실, 김장자 씨가 이화 알프스 총동창회장을 역임한 사실은 알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그건 알고 1억 원 이상 기부자 모임, 이화아너스클럽 회원이고.

증인의 배우자 이민정 씨도 여기에 이화 알프스 39기 수료생 그것은 알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기수는 모르지만 다녔습니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세 번째로 성정문화재단 아세요? 그것은 아십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그것은 잘 모릅니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경기도의 작은 문화재단인데.

김장자 씨 그리고 증인의 배우자인 이민정 씨.

증인의 처제 이민주, 기흥CC 실장.

이 성정문화재단 특별회원이거든요. 전혀 모르세요?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그건 제가 처음 들어봅니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2013년에는 김장자 씨가 특별회원으로 참여하고 저명 인사들이 줄줄이 재단의 특별회원으로 참여합니다.

최근 고영태 씨가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서청원 의원이 새누리당 대표가 되도록 최순실이 도왔다고도 합니다.

서청원 의원도 성정문화재단 특별회원이에요.

차은택이 진행한 밀라노 엑스포 등 여러 곳과 관련된 시공태크 사장, 들어보셨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모르겠습니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그것도? 이희범 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이인수 현 수원대학교 총장이 여기에 특별회원이에요.

그런 인맥이 거기에 형성돼 있다는 것을 지금 말씀드리는 거예요.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지금 말씀하시는 분들은...

[윤소하 / 정의당 의원]
그래도 한광옥 비서실장은 알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제가 나온 다음에 그걸 아는 게 아니라 비서실장으로 오셔서 그렇지.

[윤소하 / 정의당 의원]
김장자 씨와 최순실 씨의 네 번째 인연. 수원대학교인데요.

박근혜 대통령 사촌인 육동건 씨가 수원대학교 교수로 재직한 바 있고 또 현 수원대학교 총장 이인수 씨가 이사로 있는 고은문화재단 이사장은 지금 대통령 비서실장인 한광옥 씨입니다. 이것은 아시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그건 모르겠습니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민정수석까지 하신 분이 전혀...

가족이 어떻게 움직이시는지 모르고. 성악을 전공할 때 가르친 사람들이 수원대학교의 강사로 있거나.

다음.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김장자 씨와 같은 이화알프스 회원이고 앞서 말씀드린 성정문화재단 특별회원이기도 하고요.

김장자 씨와 여러 곳에서 만납니다.

1차 질의에서 말씀드린 황두연은 현대그룹, 그리고 우병우 수석, 안종범 등 위스콘신 동문 최순실 씨 일가를 모두 연결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거든요.

그것을 한 번 설명을 해 주시죠. 이것은 알고 있을 것 같아요.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황두연 씨는 아까 나온 얘기이지만 변호사 때 의뢰인으로 아는 것이고 그다음에 장모님하고 현정은 회장이 안다는 사실은 제가 지금까지 들어본 적이 없고요. 나머지...

[윤소하 / 정의당 의원]
김장자 씨의 인맥을 보면 정계, 학계, 재계 모두 연관돼 있습니다.

그 관계는 곧 최순실, 청와대로 이어집니다.

증인이 최순실을 모른다고 이렇게 얘기할 수가 없어요.

한 사람만 거치면 모를 수 없다, 이 말입니다.

증인이 민정수석이 된 것은 김장자 씨 인맥과 최순실 씨가 만난 결과라고 봅니다.

민정수석이 된 이유를 보면 의혹에 그치지 않습니다.

안종범 전 경제수석, 문고리 3인방을 동원해서 박 대통령 임기 내내 국정농단 저지른 최순실을 모른다는 것은 이러한 인맥 관계를 형성해서 됐다고 했는데 전혀 모르십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지금 보면 계속 언론에서 제기되는 것을 보면 장모님이 골프장 운영하는 것, 학교 다니는 것, 병원 다니는 것. 이걸 가지고 전부 저에 대한 것으로 지금 말씀하시는데.

[윤소하 / 정의당 의원]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은 우 수석...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윤소하 위원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으로 1차 주심 심문, 2차 추가 심문, 3차 보충심문 모두 마쳤습니다.

교섭단체 간사 간 합의에 따라서 4차 재보충심문은 합의가 됐습니다마는 위원님들 재보충심문을 필요로 하신 위원님들 손 한번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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