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조사 5차 청문회 ⑩

최순실 국정조사 5차 청문회 ⑩

2016.12.22. 오후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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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조사 5차 청문회 ⑩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다음은 새누리당 하태경 위원, 심문하여 주십시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2014년 정윤회 문건 터지는 12월 때 우 증인이 민정비서관이었죠? 민정비서관의 핵심적 역할 중 하나는 대통령과 관련된 여론, 언론보도, 이런 걸 체크하는 거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그래서 언론을 주로 다 대통령 관련해서는 기사를 보실 것 아닙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그렇죠. 당시 기사를 보면 최순실에 대해서 지금 상황이 발생할 거라는 거의 예언서적인 기사들이 몇 개 있어요. 제가 소개를 드릴게요.

그 기사부터 먼저 봅시다. 한겨레 2014년 12월 3일날 보면 문고리 3인방은 생살이고 최순실은 오장육부다. 생살은 피가 나도 도려낼 수 있지만 오장육부는 목숨이 달려 있다.

박 대통령이 이른바 3인방을 다 내칠 일이 생긴다 해도 최 씨만큼은 감싸게 될 거다, 이런 보도가 있었어요. 이거 보셨어요?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지금 저거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직무유기 아니에요? 그다음에 기사도 봅시다. 선데이저널이라고 미국 교포 신문인데요. K씨라고 나옵니다. 최순실 씨 건물에서, 빌딩에서 밍크 장사했던 여자인데요.

K 씨는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똑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피보다 진한 물이 있다. 정윤회와 최순실을 말하는 겁니다. 똑같이 문고리 3인방 생살이고 최순실 오장육부다, 말합니다.

그다음, 최태민 다섯 번째 딸 최순실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이 죽고 난 뒤에도 지금까지 이어져 오면서 청와대 내 가장 큰 실세다.

청와대의 모든 살림살이 챙기고 있다. 최순실은 정윤회 씨도 최 씨를 연결고리로 해서 박 대통령과 가까워졌다. 최순실 씨는 10.26 사건 이후 박 대통령이 외롭게 지낼 때 말벗 역할을 하며 친하게 지냈다.

이게 다 2014년 12월 27일 기사예요. 최순실 씨 존재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은 87년 육영재단 사태 때다. 그다음 최순실 씨는 이러한 사실을 박동열 대전지방국세청장에게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의 옷차림을 챙기는 디자이너 인선 등은 최순실 씨 몫이다. 윤전추 말하죠. 일각에서는 청와대 행정관 인선에도 입김을 행사한다. 정윤회보다 박 대통령과 더 밀접한 일화가 많은 사람이 최순실이다.

마지막에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이번에 총질을 피해간 최순실 씨가 박근혜 정권 후반에서도 어떤 식으로든 언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 기사 못 보셨어요?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네, 보지 못했습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한겨레신문에 나오고 미국 교포신문에 나오고요. 그러면 이 김 씨를 아세요?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김 씨가 누구를 말하는지 모릅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김영한 비망록 좀 보여주세요. 김영한 비망록 12월 12일에 보면 박동열, 김OO 55세, 밍크장사. 언급이 됐어요, 안 됐어요? 김영한 수석과 회의 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저는 못 들었습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형법 122조에 자기가 해야 될 일을 안 하면 직무유기로 처벌을 받는 건데요. 저건 대통령에 대해서 굉장히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어요.

그리고 사람 이름도 나와요. 그리고 이야기한 박동열 이름도 나오고. 저 사람이 김 씨가 검찰에서 조사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어요, 모르고 있었어요?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김 씨요? 그건 잘 기억이 안 납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기억이 안 납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그러니까 챙겨야 될 걸 안 챙겼다는 거죠. 제가 왜 이 말씀을 드리냐.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저 부분에 대해서 김영한 수석께서 저한테 무슨 말씀 해 주신 기억은 없습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죽었다고 이제 발뺌하시는 거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그런 것은 아닙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민정비서관이 먼저 챙겨서 수석비서관한테 얘기해야 되죠.

왜냐하면 저건 12월 12일이고 기사는 11월 27일이에요.

그러니까 비서관이 먼저 해야 될 일을 안 하신 거예요.

이때만 챙겼으면 대통령 저런 일 있었겠습니까?

우병우 수석이 대통령을 망친 1급 주범이라는 사실이 저기서 드러나는 겁니다.

심지어 검찰에서 김 씨를 소환해서 다 조사를 했습니다.

똑같이 진술했다고 나와요.

검찰 진술 부분 보여주세요.

김 씨는 LA 출신이고, 김 씨 혹은 K 씨인데요.

미국시민권자인 K씨는 즉각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에 불려가 모든 사실을 이실직고했습니다.

이 이실직고한 사실은 언론에 이야기한 것과 똑같습니다, 인터뷰했기 때문에.

검찰에도 똑같은 내용이 들어갔어요.

그런데 왜 검찰은 이 사실을 몰랐을까요, 알았을까요.

그거 보고 받았습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저 부분은 모르겠습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검찰 마지막 페이지 좀 보여주세요.

검찰은 사건을 교묘한 방법으로 선회시켰다.

K씨가 박동열 대전지방국세청장이 한 말은 최순실 씨에게 들은 말이 아니라 지어낸 말이라고 만들어냈다.

김 씨가 밍크장사 김 씨가 했던 이야기는 정말 경이롭게도 지금 이 시점 대한민국에서 모두 사실로 다 드러났습니다.

거의 100% 다 드러났어요.

완전히 예언서예요.

왜? 최순실한테 직접 들은 거거든요, 김 씨가.

직접 들었다고 자기가 박동열한테 얘기를 다했고 그 이야기를 검찰에 다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아까 머리도 좋고 일도 잘해요.

일밖에 안 해요. 저거 안 캐고 뭐 하셨어요?

가능성은 둘 중에 하나입니다.

알면서도 안 캤거나 아니면 대통령이 저기를 파헤치기 싫어한다는 신호를 받았거나 둘 중의 뭡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지금 검찰에서 김 모 여인을 조사했다는 자체가 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일을 그렇게 잘하고 열심히 하고 머리도 좋으신 분이 대통령 망쳤다는 책임이 자기한테 돌아올 것이 두려운 모양이시죠? 저건 분명히 직무유기예요.

민정비서관은 대통령 관련 여론을 수렴해서 검증하게끔 되어 있어요.

이 부분은 너무나 엄청난 이야기기 때문에, 그렇죠? 우 비서관일 때 체크하셔야 됐던 일 아닙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지금 위원님, 결과론적으로 보면, 거꾸로 보면 왜 저것을 안 했냐고 하겠지만 그 당시에 전체...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조금 이따 말씀드릴 기회를 드릴게요.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사건 전체의 주된 흐름인지 곁가지인지에 따라서 다르지 않겠습니까? 그때는 그렇게 판단했습니다. 저 부분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주된 결과를 보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하태경 위원, 보충질의에서 더 진행해 주십시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위원, 심문해 주십시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의사진행발언 1분만 하겠습니다. 제보가 하나 와서요. 의사진행발언입니다.

위원장님이 제 제보를 들으시고 특검에 수사 의뢰를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간에 결정적 기여를 한 국민연금의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이 작년 말에 퇴직합니다.

홍완선 본부장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로 백길 24-2. 삼성동 오프리스빌딩을 본점으로 하는 올 1월 초순경에 신설 법인인 프라이머인베스트먼트의 고문으로 취업을 합니다. 자본금 4억짜리입니다.

이 프라이머인베스트먼트로 삼성이 대가로 돈을 지급한다는 제보입니다.

확실한 제보라고 합니다.

이 점에 대해서 특검에 즉각적인 수사 의뢰를 요청 바랍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박범계 위원, 구체적인 자료를 저에게 제출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심문 계속하십시오. 김한정 위원 자료제출 해 주십시오.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병우 증인이 아까 자기 외제차 보유 또는 운영 현황에 대해서 그런 일 없다고 했는데요.

이 문제는 확인을 하고 넘어가야겠습니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문제일 수도 있지만 공직윤리를 담당하는 수석으로서 위증을 하면 안 되기 때문에 위원장님께서 증인 또는 그 관련자들에게 우병우 수석이 민정비서관, 청와대에서 근무한 2014년 5월 이후 현재까지 자기가 소유한 아파트, 거주한 아파트에 등록된 운용 차량 명부를 제출해 주시기 바라고 본인 소유가 아니다 또는 법인 운용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그동안에 지금 알려진 것만 하더라도 마세라티 1억 7000만 원짜리, 포르쉐 2종, 2억짜리하고 포르쉐911 그리고 레인지로버 이거 다 생소한 것입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포르쉐나 레인지로버는 처제나 그쪽 것입니다.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가족 소유다? 본인은 이용한 적이 없다? 한 번도 이용한 적이 없다?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우리 집이랑 처제 집이랑은 다르지 않습니까? 특히 포르쉐는 우리 애가 탄다는데 저건 처제 것입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그 부분은 사실확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파트에 등록돼 있는 그동안의 차량들을...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박범계 위원 심문 계속 이어가십시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범계 위원입니다.

오전에 제가 알자회를 말씀드렸고요.

권 모 대령은 법무실장으로 승진합니다.

이름은 권낙균입니다. 아시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권남균 이름은 들어봤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방산비리합수단에 파견 나갔습니다.

2009년에 뇌종양으로 수술합니다.

육사 48기 동기인 서울 지구병원장으로부터 형식적 심사만 받고 원래 전역 사유에 해당하는데 프리패스됐습니다.

그래서 우병우 민정수석이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장군으로 진급시켜줬습니다.

신 모 대령과 관련해서도 현재 청와대 민정실에 파견나가 있습니다.

아시죠, 누구인지?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심...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시는 그분입니다. 누구 아드님.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대령 승진 못했을 건데요?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군 진급을 못했습니다.

우병우 민정수석이 조현천 기무사령관에게 오더를 내려서 육군참모총장 장준규 총장에게 진급 승진을 부탁을 했는데 육참총장이 못 들어줘서 조연천 기무사령관에게 정말 죄송하고 미안하다라는 회답까지 왔던 겁니다.

모르시죠? 현재 민정수석실에 파견나가 있습니다.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그 사람은 대령도 안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겨레에서 우병우 민정수석이 찍어냈던 방위사업청의 진양현 차장, 법률소송 담당관 김혁중 이 부분도 부인하는 것이죠? 찍어낸 것 아니다?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아닙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 뒤에 방산감독관으로 간 조상준, 검찰 출신 검사 아시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네, 압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 자리에 갖다놨습니다. 인정 못하시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조상준이 감독관으로 간 건 사실입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씨가 어떤 인물이냐. ○○○ 씨와 자주 통화한다고 했습니다. 맞죠? 가끔 통화.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자주가 아니라 가끔 통화합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반듯하게 대답하십시오. 군 인사검증 담당자입니다.

국정원 8국장, 과거 6국장이었습니다.

같은 부서입니다. 한번 이거 들어보시죠. TV조선 보도입니다.

같은 맥락에, 제가 웬만하면 음성 잘 틀지 않습니다. 확실하지 않으면. 저의 제보자의 제보입니다.

동의를 받아서 오늘 음성을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알자회가 살아났다. 우병우 수석과 안봉근 비서관이 뒤를 봐주고 있다. 그런 내용입니다.

들어보시죠.

이것도 인정 못하시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민정수석실은...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도 민정수석실에 있었습니다.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그뿐입니다. 인사검증은 수석이 대령...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사람들이 알자회, 아까 안다고 하셨습니다. 이모영, 38기입니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조연천, 기무사령관. 장경석, 특전사령관, 현재 한작사령관입니다. 조정설, 특정사령관.

이 사람들이 심지어 내년 인사에는 누가 육군참모총장으로 가고 누가 특전사령관으로 가고 누가 기무사령관으로 간다고 작당모의까지 했다는 얘기입니다.

작년까지 매해 강원도 속초에 있는 모 콘도미니움에서 회동을 해 왔습니다.

이 정도로 제보가 있습니다.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지금 말씀하시는 몇몇 분에 대해서는 아는 사람이 저는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군대 내에 사조직이 있어야 됩니까, 있어서는 안 됩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안 됩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절대 안 되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왜 우병우 민정비서관이 민정비서관이 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일선 지검에 세월호 관련된 지검에 왜 그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압수수색을 그렇게 말렸을까. 이 음성도 한번 들어보십시오.

[인터뷰]
10시 27분에 움직일 수 없는 세월호 사건과 관련한 유일한 물적증거입니다. 교신록입니다.

NSC위기상황실장과 해경상황실장 간에 지금 압수수색을 끝까지 못하게 하려고 했던 그 교신내역입니다.

유일한 증거자료입니다.

청와대는 10시 30분에 박근혜 대통령이 김석균 해경청장과 특공대 투입을 지시했다라는 주장을 합니다.

근거가 없습니다.

거짓말입니다.

왜 거짓말이냐. 방금 이 NSC와 해경상황실장 간의 통화는 10시 37분의 통화입니다.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어디에도 특공대 얘기는 없습니다.

대통령이 불과 7분 전에 직접 김석균 청장하고 통과를 했으면 이런 지시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김석균의 거짓말. 10시 29분부터 10시 50분까지 관용차에 있었다고 자기는 얘기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문건에도 그렇게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이 교신록에 이 해경상황실장의 말은 어디 있느냐라는 청와대 NSC 담당자의 질문에 위기관리실 회의실에 계신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런 거짓말이 양자가 틀립니다.

10시 30분에 대통령과 직접 통화해서 특공대 투입을 지시받은 해경청장 김석균은 당연히 관용차에서 자기 휴대폰으로 무수한 지시를 했어야 마땅합니다.

지시 안 했습니다.

김석균 청장의 휴대폰 내역입니다.

보십시오. 12시 35분에 통화를 합니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의 10시 30분 통화는 거짓말입니다.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저는 그런 내용은 몰랐습니다. 단지 현장에서 압수수색 관련해서 갈등이 있었다는 내용만 알았을 뿐입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박범계 위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새누리당 백승주 위원, 심문하여 주십시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오전에 질문하다 마무리 못한 질문부터 이어가겠습니다. 조여옥 증인. 사실 조여옥 증인이 오늘 불려나온 게 이게 SBS 보도자료예요.

여기에 보면 여기는 또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자가 이렇게 적어놨어요.

말은 또 다르게 하고. 그래서 제가 행정명령을 다 조사를 해보니 4월 16일은 의무실에 근무가 맞습니다.

의무동은 아니고요.

지금 그게 혼돈이 왔기 때문에 증인이 불려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요.

또 조 증인과 관련돼서 제기되는 의혹에 관해서 얘기하겠습니다.

최순실 게이트가 시작되니까 미국 도피시켰다는 의혹이 있어요.

지금 다니다 연수 중에 있는데 중환자가족위탁교육은 언제부터 언제까지 끝나는 거예요.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올해 8월 24일부터 내년 1월 24일입니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유학생 선발은 언제 됐죠?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선발은 작년 2015년 여름에 되었습니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그래서 최순실 게이트가 발생하기 이전에, 이미 1년여 전에 15년 8월달에 유학생으로 선발됐죠?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그렇습니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그리고 저는 국방부에 근무해서 잘 압니다. 지구병원의무실, 지구실... 얼마 정도 근무했죠? 지구병원에서 근무한 것이, 대위로서?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청와대의 근무가 종료되고 2016년 2월부터 출국 전까지 서울지구병원에 있었고 마지막 7월 한 달은 파견근무로 삼사관학교에서 근무했었습니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그래서 2년 8개월 정도 근무한 것으로 제가 계산이 되는데 장교 보직은 통상 간호장교 경우도 12개월 되면 보직변경이 잘 되죠?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보통 24개월, 2년으로 알고 있습니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일반 장교도 1년씩 하는데 간호장교는 2년 정도 근무하기 때문에 2년 8개월 했으면 충분히 보직변경이 진행될 수 있는 시기죠?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그렇습니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최순실 게이트 때문에 도피용으로 보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죠?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사실이 아닙니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또 하나 진행이 되고 있는 의문에 대해서 문의드리겠습니다.
앞선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았죠?

[인터뷰] 3차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제가 파악하고 있기로는 단기 연수이기 때문에 상당 기간을 비울 경우에는 수료증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미 육군 의무학교에서, 텍사스에 있는 미 의무학교에서 불허했다는데 진실이 어디 있습니까?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교육 일정이 있었기 때문에 3차 청문회에는 참석하지 못했고 당시 5차 청문회에는 참석할 수 있음을 밝혔습니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기무사령부나 다른 국가기관이 청문회 출석을 방해한 적이 있습니까?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없습니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증인 심문을 마치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기된 의문에 대해서 잘못한, 거짓을 했을 경우에는 위증처벌 받는 것 아시죠?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그렇습니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다음 동료들의 명예가 관련된 위증 관련 얘기드리겠습니다. 박헌영 참고인. 시사인에 오늘 보도된 내용을 제가 잘 읽어봤습니다. 거기에 대한 내용이 진실입니까?

[박헌영 / K스포츠재단 과장]
진실입니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저도 마찬가지로 증언선서를 받고 싶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동일한 방법으로 증인선서 요청합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위원장으로서 확인하겠습니다. 박헌영 참고인, 본인 증인으로 진술할 수 있겠습니까?

[박헌영 / K스포츠재단 과장]
할 수 있습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그러면 발언대로 서주십시오. 증인 선서 전의 고지사항은 아까 노승일 증인께 고지해 드린 내용 본인이 충분하게 숙지하셨죠?

[박헌영 / K스포츠재단 과장]
그렇습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본 위원장이 다시 한 번 더 알려드리지 않겠습니다. 위원님들 양해가 이루어진다면 박헌영 참고인도 약식증인선서를 통해서 증인으로 채택하고자 하는데 이의 없습니까?

그러면 선서의 방식에 대해서만 수석전문위원 참고인에게 고지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선서 방법에 대해서도 박헌영 참고인, 다 알고 계시죠?

[박헌영 / K스포츠재단 과장]
네, 알고 있습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박헌영 증인, 선서해 주십시오.

[박헌영 / K스포츠재단 과장]
선서. 오늘 국정조사청문회에서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이 없이 사실 그대로 말하고 만일 거짓말이 있으면 위증의 벌을 받기로 맹서합니다.

2016년 12월 22일 증인 박헌영.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참고인 박헌영은 증인석으로 자리 이동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국회 경호관은 우병우 증인 옆좌석으로 배치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계속해서 백승주 위원, 심문하여 주십시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증인선서에 의해서 다시 한 번 묻겠습니다. 시사인의 보도에 대해서 보신 적 있으십니까?

[박헌영 / K스포츠재단 과장]
봤습니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그 내용이 진실입니까?

[박헌영 / K스포츠재단 과장]
진실입니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진실이라면 제가 질문대답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모든 내용들을 속기록의 증언에 담겠습니다. 동의하십니까?

[박헌영 / K스포츠재단 과장]
동의합니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위원장님, 그렇게 해 주십시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알겠습니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거기에서 핵심적인 내용은 박헌영 증인은 고영태가 위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실이죠?

[박헌영 / K스포츠재단 과장]
저는 고영태 씨의 증언이 모든 증언들이 위증이었다, 이런 뜻은 없습니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그 내용에...

[박헌영 / K스포츠재단 과장]
그러니까 자잘한 위증들을 조금씩 해 왔었고요.

그건 실제로 본인이 측근이 아니라든가.

물론 측근이라는 것은 주관적 판단에 맡길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아니라고 하면 할 수 없는 거지만 예를 들어 롯데를 가지 않았다든지. 롯데 미팅을 저랑 같이 들어갔습니다.

본인이 저하고 분명히 둘이 같이 들어가서 임원들을 만났고 미팅을 같이 했는데 그런 부분들을... 물론 이 사건의 본질이나 핵심과는 거리가 먼 증언일 수 있습니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잘 알겠습니다.

고영태가 위증했다고 주장하는데 개인적인 신변관리 차원입니까?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생각합니까?

[박헌영 / K스포츠재단 과장]
개인적인 거라고 생각합니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고영태 증인이 평소 만나는 정치인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까?

[박헌영 / K스포츠재단 과장]
그런 얘기는 못 들었습니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노승일 증인에게 질문 드리겠습니다.

최근 언론 보도와 여러 가지 자료에 의하면 우리 국조 동료 위원을 만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이죠?

[박헌영 / K스포츠재단 과장]
네, 맞습니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특히 12월 9일에 한강 너머 있는 식당에서 만났죠?

[박헌영 / K스포츠재단 과장]
12월 8일하고 12일 2회에 걸쳐서.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그렇습니다. 동료 국회의원, 실명을 대겠습니다.

박영선 의원님 만나셨죠?

[박헌영 / K스포츠재단 과장]
네, 박영선 의원님 만났습니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몇 시에 도착해서 몇 시에 끝났습니까?

[박헌영 / K스포츠재단 과장]
5시에 도착해서 거진 9시 좀 넘어서 끝난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동료 의원이 5시간여 만났다고 그랬는데 적어도 4시간 이상 만났네요?

[박헌영 / K스포츠재단 과장]
네, 맞습니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무슨 얘기 나눴어요?

[박헌영 / K스포츠재단 과장]
제가 여기 계신 의원님들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의원님들 다 훌륭하시고 존경합니다.

하지만 제 자료가 잘 전달될 수 있게끔 하기 위해서는 제가 박영선 의원님을 택할 수밖에 없었고 고영태가 청문회가 끝나고 나서 저랑 같이 밥 먹으면서 제가 박영선 의원님 연락처를 아느냐고 물어봤더니 명함을 이렇게 받아왔더라고요.

의원님 전체적으로 다 받아왔다고. 그래서 제가 고영태한테 의원님 측에 연락을 해 달라고 해서 그래서 제가 의원님을 선택하게 됐고 의원님하고 상당한 많은 시간을 나눠야 되기 때문에.

왜냐하면 의원님이 정말 진실성 있게 이걸 밝혀주실 것인지 아닌지 그걸 제가 확인해야 될 필요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 자료를 드렸고 자료가 녹취록뿐만 아니라 삼성 자료도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상당한 많은 분량의 자료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꽤 많은 시간을 박영선 의원님과 함께해야 될 것 같습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백승주 위원, 수고 많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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