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조사 5차 청문회 ⑦

최순실 국정조사 5차 청문회 ⑦

2016.12.22. 오후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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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조사 5차 청문회 ⑦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위원, 심문하여 주십시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 전달됐습니까? 제가 9개의 타임라인을 드렸습니다. 1번부터 9번까지입니다. 1번은 2014년 11월 28일에 세계일보에 문고리 3인방에 감찰 보고서가 정윤회에게 전달되었다는 기사고요.

그다음에 2006년으로 뛰어갑니다. 7월 26일에 미르 설립 두 달 만에 대기업에서 500억 모금했다는 안종범 개입 의혹. 그리고 세 번째는 이화여대 학생들이 본관을 점거합니다.

여기는 유일하게 최순실이 나타났다고 하는 곳입니다. 그다음에 8월 2일날 TV조선에 전경련 K스포츠재단 설립을 위해서 380억 모금, 미르, K스포츠재단의 배후가 동일 인물일 가능성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요.

그다음에 9월 20일에 한겨레에 박근혜 비선실세 최순실이 미르, K스포츠재단 설립과 운영에 관여했다고 나옵니다. 그다음에 국감에서 최순실 측근 차은택이 문화예술계를 농단했다라는 것이 제기가 되고요.

그다음에 9월 28일에 최순실 딸 정유라의 이대 특혜 의혹이 본격적으로 대두가 됩니다. 그리고 10월 19일에 JTBC 고영태, 최순실, 박근혜 연설문을 손봤다고 돼 있고 그다음에 10월 24일에 태블릿PC 첫 보도가 나옵니다.

이게 1, 2, 3, 4, 5, 6, 7, 8, 9번입니다. 우병우 증인께 묻겠습니다. 어느 시점에 최순실의 존재를 알았습니까? 몇 번에서 알았습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최순실이라는 이름은 정윤회 문건 사건 당시에 들었다고 아까 증언을 했습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때 아셨습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알기는. 그리고 이 사람이 위험 인물이라는 걸 언제 알았습니까? 2016년에 와서 대통령의 가족은 아니지만 가족보다 더 친하게 뭔가 대통령의 주변에서 비선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 이것을 아신 것은 그러면 2번부터 9번까지 해서 언제입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정확히 지금 모르겠지만 수사가 진행되면서 정확히 알았습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몇 번입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수사가 지금 7번 이후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요.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까부터 제가 보기에 카메라 좀 우병우 증인 클로즈업으로 잡아주십시오. 저분이 거짓말할 때 눈을 깜빡깜빡 3번 이상을 하시더라고요.

지금 9월 27일 이후에 아셨습니까? 이게 말이 됩니까? 이거 솔직히 지금 1000만 명이 넘는 국민이 보고 있는데 이거 말이 되는 얘기입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실제로 그렇습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실제로요? 제가 아까 아침에 했던 얘기 다시 한 번 하겠습니다. 2013년에 증인이 장모님과 최순실과 같이 수회 골프를 치면서 회동했다라는 것을 제가 증거를 해서 특검에 넘길 겁니다.

그리고 2014년 5월에 청와대 입성하셨습니다. 그리고 6월달에 최순실이 차은택을 데리고 장모님하고 기흥 가서 골프를 칩니다. 한 달 뒤에 그러면서 차은택을 잘 부탁한다고 해요.

그런데 그게 김장자 장모한테 부탁할 일입니까? 최순실이? 들어가시고 한 달 뒤거든요? 무슨 뜻일까요, 그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저는 차은택을 모릅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니까 최순실도 모르는데 차은택을 아시겠습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모릅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건 제가 조금 있다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차은택이라는 사람이 증언을 했습니다.

장모님하고 최순실하고 함께 2014년 여름에, 6월달에 우 증인이 들어가고 한 달 뒤에 골프를 치면서 최순실이 장모님한테 차은택을 잘 부탁한다고 했다는 겁니다.

거기에 괄호 열고 이거 아닐까요? 당신 사위 검찰에서 물러나서 분한 마음이 많은 사람인데 유능하다고 하니 내가 청와대에 손을 써줬으니 그 사람을 통해서 얘를 잘 봐줘라, 이런 얘기는 아닙니까? 소설 같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차은택 씨 진술도 주장도 봤는데요. 차은택 씨조차도 저희 장모님 잘 모른다고 하지 않습니까? 무슨 뒤 봐주고...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골프는 쳤다고 했습니다. 잘 모르시겠죠. 상대를 하시겠습니까? 그게 차은택 같은 그런 친구들을 장모님이 상대하시겠습니까? 처음 만난 거죠, 최순실이 소개해서.

이런 친구 있는데 지난번에 사위 청와대에 넣었으니 잘 얘 좀 봐주라고 그래라. 그 얘기 아니겠습니까? 왜 김장자한테 부탁을 했겠습니까?

노승일 증인, 아침부터 보셨잖아요. 우병우 증인께서 최순실을 모른다고 하십니다. 혹시 K스포츠 일하시면서 우병우 증인이 정말 최순실을 모를까요?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진실은 국민이 안다고 생각합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는 것 있으시면 얘기 좀 해 보시죠. 차은택도 모르신답니다.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너무 파장이 클 것 같아서.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얘기하십시오. 여기서만 여러분이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노승일 증인님 말씀하십시오. 제가 보호해 드릴게요.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저도 들은 내용입니다. 들은 내용 그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차은택의 법조 조력자가 김기동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면 김기동을 누가 소개시켜줬느냐, 우병우 수석이 소개시켜줬다고 그렇게 저는 들었습니다. 들은 내용입니다, 이건.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리고 차은택이라는 사람이 과시하기를 좋아합니다. 차은택의 이야기 중에 여러 번 나오는 게 우병우 수석이 봐준다고 했어, 우병우 수석이 괜찮다고 했어. 이 얘기가 여러 번 나옵니다.

안종범 수석한테서도 그 얘기가 나옵니다. 제가 보기에 지금 최순실 모른다, 제가 보기에 이 상태에서 보면 김기춘 증인과 우병우 증인은 똑같이 둘이 약속을 한 듯이 최순실을 모른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최순실을 안다라고 하는 순간에 너무나 큰 파장이 벌어지거든요. 너무나 많은 질의가 쏟아지고 너무나 많은 사건이 나오기 때문에 이까짓 위증 아무것도 아니야, 국회에서.

위증 정도는 넘어갈 수 있으니까 우리는 무조건 최순실을 몰라. 그런데 우병우 증인은 차은택도 모른다고 하네요.

이게 정말 저는 100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여러분들이 평생동안 눈을 똑바로 뜨고... 그런 얘기 물어보시면 안 되고요. 다니실지 있는지 우려되고 걱정됩니다.

국민들이 또 보실 겁니다. 그리고 차은택과 최순실을 모른다고 한 우병우 증인, 오늘 그 두 가지 사실로 본인은 모든 민낯이 나왔다고 봅니다.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위원장님, 잠깐만 답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답변하세요. 우리 위원 여러분들... 본인이 질문하실 때 답하지 않았으니까 또 답을 요하지 않았을 때 답변을 원치 않으니까 나중에 답변해 주세요. 황영철 위원, 아까 하셨죠? 이만희 위원, 질의하여 주십시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우병우 증인. 조금 전 동료 위원의 질의에서 차은택을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맞습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모릅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정말 모릅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모릅니다. 위원님, 저도...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묻는 말에 대답을 해 주십시오.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네, 알겠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미르재단 사무총장을 지낸 이성한이 미르재단을 설립하고 난 다음에 많은 돈들이 기업에서 들어오니까 차은택이한테 이런 식으로 재단을 운영해도 되냐면서 걱정을 합니다.

그 자리에서 차은택이는 우병우 증인의 명함을 보여줬습니다. 그렇게 언론에 보도가 됐습니다. 우병우 증인,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는 차은택이 어떻게 우병우 증인의 명함을 갖고 있었겠습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만난 적이 없고요. 또 명함도 준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차은택도 그렇고 이성한도 그렇고 오보다, 와전된 것이다. 또 차은택의 변호인도 그렇게 다 얘기를 했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이 언제 설립된 건 아시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민정수석으로 근무하면서 이 재단들이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는 보고를 언제쯤 받으셨습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문제가 있다는 보고를 받지 못한 것이 송구스럽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16년도 10월달 민정수석을 마칠 때까지 한 번도 못 봤다는 겁니까?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는 얘기입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 보고는 받은 적이 없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2016년 4월경에 이석수 특별감찰관실에서 미르, K스포츠재단의 불법 모금 사실 그리고 안종범 전 수석의 개입 사실 등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를 실시한 적이 있습니다.

그 점과 관련해서 민정수석실 특감반에서 차은택이 단장으로 있는 문화창조융합본부를 조사했다는 내용이 있는데 인정하십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조사한 적 없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보고를 받은 적도 없습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여기는 다수의, 복수의 사람들이 민정수석실에서 문화창조융합본부를 내사했다는 얘기를 합니다.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조사한 적 없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아무 본인의 지시나 그런 것 없이 거기서 독자적으로 움직였다는 얘기입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그것까지는 모르겠지만 조사한 적 없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한 가지 더 물어보겠습니다. 올 3월달에 롯데그룹에서 약 70억가량을 K스포츠재단에 내고 6월 9일까지 다시 반납을 합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6월 10일날 롯데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집니다. 많은 국민들은 여기와 관련해서 검찰의 압수수색 행위를 누군가가 롯데에 알려준 것 아니냐, 이렇게 지금 의혹을 가지고 있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저는 그 내용을 아까 질문 들은 롯데든 또는 안종범 수석이든 그런 데다가 검찰의 수사 계획을 알려준 적은 절대로 없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 국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습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 국장이 아니라 ○○○ 국장이 만든 보고서를 국정원 보고로써 정상적으로 받았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외부에 ○○○ 국장이 국정원에 있을 때 국정원의 국정원장으로 근무할 당시에도 정상적인 루트를 통해서 보고를 받았다는 내용이었습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그 보고 내용에는 최순실 등과 관련된 사안 없었습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전혀 없었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2014년도 11월달입니다. 세계일보에 처음 정윤회 문건 사안이 공론화됩니다. 기억하시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그때 당시에 우병우 증인은 뭐로 근무했습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민정비서관이었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특별감찰관이 민정비서관 산하는 맞습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거기에 있는 박 모 행정관이 그 사건과 관련되어 있는 한 모 경위를 직접 회유했다는 증언이 한 모 관계자의 인터뷰 기사가 나왔었습니다. 보신 적 있으십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그렇게 한 내용에 대해서 어떻게 봤습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저는 회유 지시를 한 적이 없고요. 나중에도 들어보면 회유한 사실도 없다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박 모 행정관이 단독으로 자기 혼자 가서 한 모 경위한테 이렇게, 이렇게 거짓 증언을 해 주면 불기소로 갈 수 있다, 이렇게 얘기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제가 그렇게 하라고 지시하지 않았는데, 그랬을 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분명히 우리가 되돌아보면 그때라도, 아니면 14년 초에라도 제대로만 우리가 했다면 오늘과 같은 이런 최순실 국정농단은 없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우병우 증인이 민정비서관, 민정수석으로 근무하시면서 제대로만 했다면 너무나 아쉬움이 많고 우병우 증인의 책임도 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조여옥 증인한테 묻겠습니다. 조여옥 증인, 2014년 4월 16일 의무실에서 근무했다고 했습니다.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네, 그렇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조여옥 증인, 당일날 관저를 방문한 사실이 있습니까?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없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정확한 기억입니까?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네, 그렇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대통령에 대해서 주사제를 조여옥 증인이 많이 놨다고 합니다. 또 당일날 조여옥 증인이 미용 시술과 관련된 시술도 했을 것이라는 그런 추측도 많이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2014년 4월 16일은 의무실 근무였기 때문에 의무동 간호장교가 하는 대통령 진료 처치에 대한 부분은 제가 하지 않았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그 전에 마지막으로 4월 16일 전에 대통령에 대한 주사제는 언제 처치했습니까?

[조여옥 / 前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
저는 의무실 근무자였기 때문에 대통령 진료 처치에 그 전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그 전후와 관련돼서...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이만희 위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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