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주류 회동 결과 브리핑

與 비주류 회동 결과 브리핑

2016.12.21. 오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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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비주류 측 의원들이 국회에서 만나 집단 탈당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잠시 뒤 회의 결과 브리핑이 있을 예정인데요.

앞서 어제 비주류 측 핵심인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만나 친박 측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동반 탈당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는데, 오늘 모임에서 어떤 결론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당원들에게 우리의 뜻을 전달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취지를 받들어서 27일로 하기로 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이제 저희들의 실질적인 준비를 위해서 주호영, 정병국 의원들을 여러 가지 준비를 하기 위한 준비위원장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정했습니다.

오늘 서른한 분이 동의하셨습니다마는 오늘까지 확인된 숫자는 35명입니다. 참석하지 못한 의원님들 중에도 뜻을 함께하겠다고 분명히 밝히신 의원님들이 계셔서 서른다섯 분이고요. 여러분들도 파악하셔서 아시리라고 생각하고요.

그러나 우리가 구체적으로 가늠하지 않기료했습니다. 그 모든 것을 이것을 준비하는 주호영, 정병국 의원님께서 다 하실 거라고 보고요. 탈당계를 낸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파악해 보시면 아실 겁니다.

또 다른 질문 있으십니까? 비례대표 의원님과 관련된 얘기가 많았습니다마는 저희 지금 오늘 참석한 의원님들 중에도 비례대표 의원님이 계시는데 비례대표 의원님의 경우는 아시다시피 탈당하게 되면 비례대표직을 상실합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새누리당에게 우리와 함께하는 비례대표 의원님들의 출당을 정식적으로 정중하게 요청할 생각입니다.

[기자]
동의하신 비례대표님이 있습니까?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있습니다. 원외 위원장 부분은 원외 위원장님들이 따로 모임을 갖습니다. 그래서 거기서 회의를 해서 결정을 하시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기자]
탈당 시점을 27일로 하셨는데 그 안에 어떤 제안을 하더라도 탈당을 결행하는 겁니까?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네. 저희들이 지향하는 바를 말씀드린 겁니다. 다른 분 말씀하실 것 있으십니까?

[기자]
한마디씩 해 주실 수 있으세요?

[유승민 / 새누리당 의원]
저는 나중에 자세한 이야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마는 오늘은 한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저희도 그동안 많은 고민을 했고 저는 평소에 보수가 바뀌면 정치가 바뀐다고 신임을 갖고 정치를 해 왔습니다. 그래서 늘 따뜻한 모습, 정의로운 보수 얘기를 해 왔습니다.

새누리당에서 그 보수의 개혁, 보수 혁명을 통해서 새로운 정치 혁명을 해 보고자 끝까지 노력을 했습니다마는 새누리당 안에서는 보수 개혁, 보수 혁명을 통한 정치 혁명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국민들께서 다시 마음을 둘 수 있고 저희들 자식들한테도 떳떳할 수 있는 그런 보수를 새로 시작하기 위해서 밖으로 나가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의원]
저희들이 오늘 이런 결정을 내리기까지는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번민을 하고 또 동지들과 같이 토론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결정을 하게 된 데 대해서 참 가슴 아픕니다.

오늘 회의에 참석했던 모든 의원들이 뜻을 같이 하는 부분 한 부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들이 새로운 길을 가기에 앞서서 먼저 국민 여러분들께 석고대죄하면서 용서를 구합니다.

저희는 지난 2012년 박근혜 정부의 탄생을 위해서 온 몸을 바쳐서 뛰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여망을 담아서 국가 발전과 국민 행복을 위해서 정말 열심히 노력했었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 정치는 헌법 유린으로 이어지면서 탄핵이라는 국가적 불행을 초래하게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사당으로 전락해서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들을 실망시켰습니다.

저희들은 이러한 상황을 목숨을 걸며 싸우면서 막아야 했었습니다마는 저희들의 노력이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그 점에 대해서 한없이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엎드려서 사죄 말씀 드린다는 말씀을 꼭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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