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비대위원장' 분수령 새누리당 의원총회

'유승민 비대위원장' 분수령 새누리당 의원총회

2016.12.20. 오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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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 새누리당 원내대표]
정중하지만 강력하게 요청하겠다고 말씀드린 바가 있습니다. 제가 당선된 이후에 제 뜻을 다시 한 번 전했고 제가 늦어도 월요일까지 해 주십사 이런 조건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제가 듣기로는 오늘 아침 9시에 혁통모임 해체 선언이 있었다고 보고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감히 이 자리에서 우리 오늘 이 자리부터는 저는 친박이라는 용어가 적어도 새누리당 내에서는 더 이상 언급되지 않기를 저는 진심으로 바랍니다.

두 번째 제가 화합 차원에서 말씀드린 사항은 뭐가 있냐면 우리 의원님들에게 아주 간곡하게 요청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제가 정치생활을 해 보지만 말을 할 때 말 가지고 모든 것이 벌어집니다. 그때도 말씀드렸지만 칼로는 종이를 벨 수 있지만 세 치의 혀로는 사람의 마음을 벨 수 있습니다.

그동안 제가 가만히 지켜보면 우리가 정말 금도를 넘는 언사가 너무 횡행하지 않았나. 여당 내도 물론이고 여야 간에도 그런 것이 너무 많이 있지 않았나 저는 이런 반성을 합니다.

적어도 우리가 새누리당이 새롭게 변하려면 우리 당 의원만이라도 확실하게 품격에 맞는 발언을 의원님들께서 해 주실 것을.

저도 혀가 그렇게 간단치 않습니다마는 저도 정말 품격 있는 발언을 더 할 수 있도록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의원님 한 분 한 분이 그런 노력을 해 주실 때 우리가 다시 신뢰를 가질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세 번째, 윤리위원회 문제가 있었습니다. 제가 토요일 이진곤 위원장께도 전화를 드렸고 제가 사무총장께 부탁드려서 토요일과 일요일에 걸쳐서 추가로 임명된 여덟 분에 대해서 양해를 구하고 사의를 받는 것을 확실히 해달라 그래서 어제 오전까지 8명으로부터 전부 전화통화가 됐고 사의를 표명을 했고 실질적인 사표가 수리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이런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제가 부탁드리는 것은 제가 친박이라고 하지만 저는 정말 색채가 옅은 사람이라서 저를 뽑아주셨다고 생각을 하는데 저는 이미 언론이나 바깥에서 친박으로 덧칠되어버렸어요.

지금 와서 제가 그걸 부인하면 더 비겁한 사람이 되기 때문에 당선되면 대신 비대위원장은 비주류 쪽에서 추천하는 인사가 되는 게 합리적이다 이런 말씀을 제가 출마했을 때 드린 바가 있습니다.

비주류 의원님들 한 분 한 분께 전화를 드릴 수는 없어서 제가 알기로는 대표성이 있는 인물이 두 분이다 이렇게 언론을 통해서 듣고 있기 때문에 김무성 의원님한테 연락을 취했습니다.

저도 잠깐 외국 생활을 해봤지만 중요한 얘기를 할 때는 두 사람만 얘기를 하지 않습니다. 제3자를 꼭 배석을 시켜서 하는 걸 외국 생활에서 배워서 제가 김무성 전 대표랑 직접 통화를 하면 나중에 서로 이 얘기를 했느니 안 했느니 오해가 있을 수 있어서 측근 되시는 분을 통해서 제 의사를 20분 이상 설명드렸고 그 의사를 전달했다는 것을 오후에 확인을 했습니다. 그래서 김무성 전 대표께서도 저하고 말씀을 나눈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유승민 전 원내대표께는 제가 전화도 드리고 전화가 안 돼서 문자도 남기고 했습니다마는 지금 이 시간까지 저한테 아무 연락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언론을 통해서 비주류에서 이번에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오늘 의원총회의 여러 분의 말씀을 들어봐야겠지만 정말 비주류에서 공론화해서 통합된 의견으로 유승민 전 대표를 추천한 것인지 오늘 확인을 하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말씀을 통화를 못하고 직접 대화를 나눈 적이 없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를 통해서 제가 말씀을 듣겠습니다.

여기 유승민 의원이 오셨는지 제가 확인을 못 하고 있는데 유승민 의원이 오셨으면 왜 내가 비대위원장을 다른 사람은 안 되고 나만이 왜 비대위원장이 돼야 되는지 오늘 저한테도 설명해 주시고 우리 의원님께도 설명해 주시기를 요청을 합니다.

또 그것뿐만이 아니라 어떤 혁신 프로그램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나는 이러이러한 혁신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으니 이건 나만이 할 수 있다는 얘기를 저는 오늘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야 저도 결심을 할 때 이분만이 비대위원장을 맡길 분이 없구나 그런 인식이 들어야 저도 결심을 할 거 아니겠습니까. 그 이유는 저는 계파도 갖고 있는 사람이 아니고 저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만 우리 당에는 주류와 비주류라는 양쪽 진영이 있습니다. 영어로 하면 모더레이터입니다. 저는 저는 조정자 역할을 하는 겁니다. 두 진영의 싸움을 말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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