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조사 4차 청문회 ⑮

최순실 국정조사 4차 청문회 ⑮

2016.12.15. 오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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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조사 4차 청문회 ⑮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다음은 이만희 위원, 심문하십시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정동춘 증인에게 묻겠습니다. 최순실, 언제 알게 됐습니까?

[정동춘 / 前 재단법인 K스포츠 이사장]
2010년도 7월이나 8월경에...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어떤 계기로 알게 됐습니까? 시간이 없으니까 빨리 대답해 주세요.

[정동춘 / 前 재단법인 K스포츠 이사장]
저랑 같이 동업했던 후배를 통해서 알았습니다. 저희 고객으로 왔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뭐를 하셨는데 고객이죠? 마사지클럽을 했다는 겁니까?

[정동춘 / 前 재단법인 K스포츠 이사장]
마사지클럽이 아니고요. 언론에서는 마사지센터 원장이라고 하는데 저는 정식 명칙이 CRC 운동기능 회복센터입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뭐하는 데입니까, 거기가?

[정동춘 / 前 재단법인 K스포츠 이사장]
보통 강하고 빠른 운동을 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 있는가 하면 느리고 천천히 가는 운동이 있는데 그런 패턴에 따라서 몸에 나타나는 현상이 다릅니다. 근육이 짧아진다든지 약해진다든지 이런 현상들을 교정하는 곳입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알겠습니다. 그러면 최순실 씨와의 교분은 상당히 긴 시간이었겠네요, 5년 이상.

[정동춘 / 前 재단법인 K스포츠 이사장]
그렇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이번에 K스포츠재단 이사장직은 어떻게 제의받게 됐습니까?

[정동춘 / 前 재단법인 K스포츠 이사장]
처음에는 K스포츠 이사장 비상근...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몇 월 달에 언제 제의 받으셨습니까?

[정동춘 / 前 재단법인 K스포츠 이사장]
비상근으로는 3월 말인가 4월 초인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언제 이사장으로 취임했어요?

[정동춘 / 前 재단법인 K스포츠 이사장]
5월 13일에 했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지금도 이사장 직책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까?

[정동춘 / 前 재단법인 K스포츠 이사장]
가지고 있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동료 위원이 질의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물러날 생각 없습니까?

[정동춘 / 前 재단법인 K스포츠 이사장]
지금 현재 재단의 상황이 여러 가지 검찰조사라든지 물론 학생들의 저지로 실현은 안 됐지만, 이런 부분에서 리더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적절한 시기에 그만두겠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지금 이사장으로 계시는 그 재단이 온 국민의 공분을 불러일으키는 국정농단의 중심입니다.

[정동춘 / 前 재단법인 K스포츠 이사장]
맞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또 증인이 이사장으로 있으면서도 그러한 국정농단이 지속적으로 계속 이루어졌습니다. 이사장으로서 법적 책임이 있다면 책임지시겠죠?

[정동춘 / 前 재단법인 K스포츠 이사장]
지겠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삼성생명에 150억 상당의 저축성 생명보험 든 거 있습니까?

[정동춘 / 前 재단법인 K스포츠 이사장]
네, 157억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보통 재단에 있는 재산 같은 경우에는 정기예금 형식으로 드는데 생명사에 저축보험 형식으로 드는 건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생각되는데 왜 그걸 드셨죠?

[정동춘 / 前 재단법인 K스포츠 이사장]
일단 제가 취임했을 때는 이미 57억 6000만 원, 그러니까 재단의 기본 재산이 보험형태로 해서 박근령 과장 이름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 이유를 물었더니 수익자는 재단이고 또 박한영 과장한테는 단 한 푼도 수익하지 않는다고 얘기를 듣고 그때 당시에 재단의 재무 관련되는 사람 빼고 최하급 직원의 이름으로 하자 그렇게 결정이 돼서 진행이 되었고...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나머지는...

[정동춘 / 前 재단법인 K스포츠 이사장]
네, 제 이름으로 돼 있는데 당시 재무부장한테 제가 물었습니다. 당분간은 큰 지출이 없을 거니 가장 높은 수익의 금융상품을 알아봐라 해서 한 세 가지를 가지고 왔는데 일단 단기간...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알겠습니다. 거기까지 하시죠. 정동춘 증인.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동료 위원이 밝힌 문건의 내용을 보고 정말 많이 놀랐습니다.

이 자리는 모든 국민들 앞에서 무엇이 어떻게 잘못됐는지 무엇이 벌어졌는지 앞으로 이걸 막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될 것인지. 그렇게 하기 위해서 본인의 잘못이 무엇인지 또 내가 어떤 것을 해 왔던 것인지에 대해서 국민 앞에 고백하는 자리입니다.

그런 자리에 오면서 무엇을 대하고 진실된 내용만 말씀을 하면 되는 것이지 그런 문건 작성할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 그런 마음가짐으로 나온 증인이 이 자리에서 무슨 진실을 말할 수 있겠습니까? 국민들 앞에 사죄하시고 당장 그 자리에서 물러나세요.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이만희 위원,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증인 답변 한번 해 보시죠.

[정동춘 / 前 재단법인 K스포츠 이사장]
저도 이사장이 될 때까지만 해도 그저 운동기능회복센터에 오시는 분들의 건강관리를 위해서 노력하던 평범한 시민이었습니다. 단지 스포츠 재단의 설립 목적이, 취지가 좋아서 선택했던 이런 결과가 국민적 농단 속의 풍파에 있다 보니 저도 사실은 굉장히 당황스럽고 또 굉장히 할 말을 잃는 그런 순간들이 많습니다. 아무쪼록 잘 마무리해서 국민적인 분노가 가라앉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다음은 손혜원 위원 심문해 주십시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마포을의 손혜원입니다.

제가 아까 김종덕 증인에게 눈치 없어서 그렇게 이용당했다고 말씀드렸죠. 지금 제가 드린 말씀 우리가 국회에서 만나서 했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나 이런 것들 밑에 제가 김종덕 장관한테에 대한 여러 가지 안타까움이 있었던 거 아마 알고 계셨을 겁니다.

눈치가 있었다면 이렇게 쑥대밭이 된 문체부의 중심에서 장관 노릇을 하면서 자기 이익 하나 챙긴 것도 없고 자기 사람 하나 심지도 못 했고 힘있는 사람한테 누군지도 잘 모르고 아부 못해서 아무것도 자기 이익을 챙긴 게 없어요, 보면. 그냥 누구 사임할 때 가서 그 심부름이나 하고 자기 사람 하나, 정구호 감독 하나 제대로 보호 못 했잖아요.

그렇죠? 그러고 지금 어찌 보면 새옹지마라는 사자성어가 이렇게 어울릴 수가 없어요. 그래서 살아남았어요.

만약에 김종덕 증인이 조금만 더 머리가 빨랐다든지 조금 더 자기 이익에 밝았던 사람이라면 아마 같이 구속이 돼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우리가 하나 털고 넘어갈 게 있습니다.

크레이티브코리아. 누가 먼저 이 단어를 꺼냈습니까? 12월 말일까지 2월 29까지 이 단어가 공모에 나오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4월 중순에 심사위원들한테 이 세 가지를 놓고 이 사람들한테 의견을 묻고 있어요.

이미 2월 29일에 크리에이티브코리아라는 로고 다 만들어놓고 나중에 자문위원들한테. 그런데 그 과정을 한번 이야기를 해 주세요. 이 크리에이티브코리아 어제 보니까 최순실이 고치고 있는 사진이 나오던데 누가 먼저 얘기했습니까, 이렇게 가자고.

[김종덕 / 前 문체부 장관]
그 슬로건은 국민들한테 모은 그대로 다 쓸 수 없습니다. 영어로다가 만들어져서. 그래서 자문위원회를 열어서...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문위원 제가 다 만나봤습니다.

[김종덕 / 前 문체부 장관]
들으셨으면 아셨을 텐데.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패션코리아 이걸로 밀더라는 거 아닙니까? 윗선에서 내부 클라이언트가 밀었다고 우리가 다 제보 받았는데. 이건 털고 가시죠.

[김종덕 / 前 문체부 장관]
패션코리아라는 말은 나오지도 않았고요. 정보를 잘못 받으신 것 같습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면 이게 어디서 나왔습니까?

[김종덕 / 前 문체부 장관]
원더랜드 코리아라는 게 있었고요. 그리고 난 다음에 자문회의 하면서 그 당시에 우리가 브레인스토밍이라고 해서 그때 김상률 수석도 같이 계셨습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2월 29일날 이 로고가 완성됐습니다.

[김종덕 / 前 문체부 장관]
그 전에 슬로건을 먼저 잡는 것에서...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슬로건이 크레이티브코리아 글씨가 완성되었습니다. 증인께서 잠깐 잊으신 것 같습니다. 제가 40년 동안 한 직업입니다.

[김종덕 / 前 문체부 장관]
그래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원더랜드 코리아랑 크리에이티브코리아랑 두 가지가 나와서 그러면...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런데 왜 디자인을 2월 29일에 완성해 놓고 기다리고 있었습니까?

[김종덕 / 前 문체부 장관]
그게 아니고 그 두 가지를 그래서 우리가 결정할 수 없으니 저희 전문가들은 그랬습니다. 저도 그랬고.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는 다음 정부에서는 못 쓸 수도 있다. 그러니까 가능하면 원더랜드 코리아로 가자고 했고요.

그런데 전체 운율로 봤을 때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는 원더랜드 코리아는 잘 못 알아들을 수도 있다. 일단 이거 그래도 대통령께서 보시고 결정하시는 게 좋겠다고 해서 김상률 수석께서 두 가지를 결재를 올렸습니다. 그중에서...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런데 2월 29일날 나와있던 디자인 하나밖에 없었던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는 뭐냐는 거죠.

[김종덕 / 前 문체부 장관]
2개 중에 하나가 결정된 게 크리에이티브 코리아였습니다. 그래서 그거 가지고 디자인을 한 겁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12월 말부터 해서 2월 29일날 계약을 해서 크레이티브코리아가 나왔고요. 그리고 지금 자문위원은 4월달입니다. 왜 자꾸 그러시죠?

[김종덕 / 前 문체부 장관]
자문위원은 오래전부터 했습니다. 국가 브랜드가 한두 달 만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증인 됐습니다. 제가 자료 이만큼을 봤어요. 그리고 이것은 국감에서 계속 나왔던 이야기인데 제가 마지막으로 하나 털고 가자고 하는데 끝까지 그렇게 우기시네요. 제가 자료...

[김종덕 / 前 문체부 장관]
거짓말시킬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제가. 거짓말시켜서 저에게 도움이 뭐가 된다고 하겠습니까?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르죠. 여태까지 왜 그렇게 하셨는지 제가 또 의문이 갑니다. 이게 2월 29일에 그 계약 관계랑 시안이 다 나왔는데.

[김종덕 / 前 문체부 장관]
원더랜드 코리아가 됐건 말씀하신 대로 패션코리아가 됐건 크리에이티브 코리아가 됐건 뭘로 결정된들 저하고 무슨 상관이 있다고 그걸 제가 거짓말을 시키겠습니까?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얘기를 들으니까 제가 보기에는 최순실을 본 적도 없다, 알지도 못했다. 많은 부분들이 다시 또 의문으로 남고 또 넘어갑니다. 그만 하겠습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손혜원 위원, 수고하셨습니다. 위원장이 내일 청와대 경호실 현장조사 관계로 청와대 관계자와 협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회를 박범계 위원이 보고 계셨는데 신상 발언이 있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가 김성태 위원장님을 대행해서 사회위원장직을 수행하다가 신성한 국정조사장에서 웃음을 터뜨린 점을 우리 시청하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제가 웃은 이유는 사실 제가 장제원 위원님 며칠째 청문회를 보면서 참 잘하시는데 꼭 제가 위원장 직무대행을 할 때마다 이의가 있다고 하시고 제지를 청구하시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고 충분히 혼자의 힘과 능력으로 제지가 가능한데 몇 초 안 남긴 상황에서 그렇게 하시길래 저도 모르게 그렇게 웃음이 나갔습니다.

장제원 위원님을 다른 의도를 가지고 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거듭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다음은 새누리당 장제원 위원 심문하십시오.

[장제원 / 새누리당 의원]
남궁곤 증인, 제가 마지막으로 팩트를 정리하겠습니다.

국민들께서 정말 너무 답답하실 것 같아요. 이렇게 정황 증거와 여러 가지 정황을 대도 어느 한 분도 어느 팩트 한 가지에 대해서도 수용을 안 하시니까 너무 답답하거든요. 그래서 팩트를 제가 정리를 해 봅니다.

답변하실 때 김경숙 증인이 명시적으로 정유라 얘기는 하지 않았지만 승마 관련된 선수를 한번 고려해 봐라는 얘기를 드렸다고 했는데 맞습니까?

[남궁곤 / 이화여대 교수]
고려하라는 말씀은 아니었고 그냥...

[장제원 / 새누리당 의원]
승마 관련된 선수를 어떻게?

[남궁곤 / 이화여대 교수]
이런 훌륭한 승마 종목하고 아시안게임과 그리고 정윤회 씨 딸...

[장제원 / 새누리당 의원]
정윤회 씨 딸이라는 얘기가 나왔습니까?

[남궁곤 / 이화여대 교수]
정윤회 씨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 학교에 지원한지 모르겠다고 넌지시 얘기를 하셨습니다.

[장제원 / 새누리당 의원]
그걸 들으셨을 때 어떤 느낌을 받으셨어요?

[남궁곤 / 이화여대 교수]
제가 그때가 입학처장 되고 한 달 된 상황이라서 아무래도 체육특기자의 문제이니까 조금 더 유심히 관찰하라는...

[장제원 / 새누리당 의원]
알겠습니다. 김경숙 증인, 인정하십니까?

[김경숙 / 前 이대 체육대학부 교수]
인정할 수 없습니다. 저런 말씀을 드린 적이 없습니다.

[장제원 / 새누리당 의원]
알겠습니다. 그다음에 제가 납득이 안 되는 부분이 있어요. 입시처에. 수험생 중에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수여자가 있으면 뽑아달라고 처장께서 면접위원 오리엔테이션 때 그런 말씀을 하셨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남궁곤 / 이화여대 교수]
면접위원 오리엔테이션에 면접인 5명이 오는데 한 분은 늦게오셔서 안 오셨고 네 분이 계시는데 정시에 시작이 될 때 제가 면접 OT 바로 직전에 수험생 대기실을 항상 들러봅니다.

[장제원 / 새누리당 의원]
간단하게.

[남궁곤 / 이화여대 교수]
그래서 뭐라고 얘기를 했냐면 면접대기 장소에 가보니 국가대표 단복을 입은 학생들이 꽤 있는데 이 학생들 중에서 아시안게임 입상자들이 있으면 아시안게임 입상 실적이 서류평가에는 반영이 안 됐으니까 면접 평가에는 반영해 달라, 이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장제원 / 새누리당 의원]
상당히 면접 위원들에게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입시 처장으로서 공정해야 될 입시처장으로서.

[남궁곤 / 이화여대 교수]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부분이 아쉽고 후회가 되는데...

[장제원 / 새누리당 의원]
그다음에 입시 점수가 상당히 조잡한 느낌이 나요. 왜냐하면 서류 점수에서 아주 낮은 사람이 가장 낮았거든요, 정유라가.

그런데 서류 점수에서 높은 사람이 면접점수에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게 돼요. 그러니까 서류 점수에서 높은 사람을 면접점수에서 낮게 주고 정유라는 서류 점수에서 낮으니까 면접점수를 높게 줘서 합격이 되거든요. 이런 게 저는 조작이라고 보이는데 어떤 생각을 하세요? 이 표를 보니까? 이것은 제가 감사자료에서 본 겁니다.

[남궁곤 / 이화여대 교수]
저도 그 당시에는 그걸 직접 볼 기회가 없었고요. 지금 이번에 사건이 터지면서 확인을 한 사안인데요. 그때 당시에는 입학처장의 역할은 그렇게 전형에 대한 안내만 하고 그리고 면접장에는 들어갈 수가 없거든요.

[장제원 / 새누리당 의원]
왜 그랬을까요?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남궁곤 / 이화여대 교수]
그건 면접장 안에 계신 분들끼리 무슨 사정이 있거나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장제원 / 새누리당 의원]
이게 수시마감이 9월 15일이었죠? 그런데 아시안게임 수상을 정유라가 9월 20일에 했거든요. 이것도 정말 풀리지 않는 숙제예요.

[남궁곤 / 이화여대 교수]
제가 자료를 하나 가지고 왔는데 보여드리겠습니다.

[장제원 / 새누리당 의원]
잠깐만 시간 끝나고 답변해 주세요. 그래서 이건 분명히 제가 볼 때는 아까 말씀을 드렸듯이 여러 가지 학칙 개정이라든지 여러 가지 이유를 제가 대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정유라는 분명히 부정입학자예요. 그런데 아무도 인정을 안 하시니까 제가 답답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아울러서 이화여대에서 우리 학생들이 미래라이프 대학에 대해서 그렇게 안 된다라고 농성을 하고 있는데 8월 20일에 총장 주재로 기흥컨트리클럽에서 이건 처장님께 드리는 질문은 아닙니다. 기흥컨트리클럽이라는 게 우병우 장모 거, 김장자 씨 거 아닙니까. 여기에서 또 골프대회를 해요.

이런 부분. 또 알프스라고 최고지도자 과정. 여기에 보면 김장자 회장부터 시작해서 사위인 우병우 또 이화여대 김병준 총리 내정자, 한광옥 비서실장 또 여기에 김장자 삼남기업 회장이랑 최순실, 차은택, 고영태, 이대 관계자. 알프스 게이트, 알프스 인맥. 사실 최고경영자 과정은 총장이 직접적으로 나가서 그렇지 않습니까?

일반적으로 최고경영자 과정은 총장이 직접 나가서 특강도 하지 않습니까? 이런 모든 정황을 봤을 때 이화여대는 최순실을 통해서 정유라한테 부정입학을 줬다. 그런데 지금 거기에 핵심적인 관계자들이 아무도 이걸 인정을 안 하고 있어요.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장제원 위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은 민주당 안민석 위원 심문하여 주십시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대 입시 부정의 진실이 무엇일까. 100일 만에 저는 오늘 이 퍼즐을 다 맞춘 것 같습니다. 최순실과 김경숙 증인은 80년대부터 알았습니다.

[김경숙 / 前 이대 체육대학부 교수]
아닙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남편 김천제와...

[김경숙 / 前 이대 체육대학부 교수]
지금 남편이 밖에 와 있어서 저녁 먹으면서 물어봤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남편 김천제 종교가 뭡니까?

[김경숙 / 前 이대 체육대학부 교수]
가톨릭입니다. 가톨릭 신자입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80년대에는 뭐였습니까?

[김경숙 / 前 이대 체육대학부 교수]
독일에서 그 사람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학교 때는 무엇이었습니까?

[김경숙 / 前 이대 체육대학부 교수]
대학교 때는 제가 만나기 전이니까 잘 모르죠.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독일에서 뭐 했습니까?

[김경숙 / 前 이대 체육대학부 교수]
독일에서 가톨릭 신자였습니다. 거기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쾰른 성당에서 결혼하기 전에 받았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이비드 윤 알죠?

[김경숙 / 前 이대 체육대학부 교수]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데이비드 윤이 누구신지.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이비드 윤을 왜 모릅니까?

[김경숙 / 前 이대 체육대학부 교수]
데이비드 윤이 누구신지. 모르기 때문에 모르는 것이라고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유라 독일에서 보호자 역할을 하고 있고 허구헌날 언론에 나왔던 데이비드 윤을 김경숙 학장이 모른다고 하면. 지난 가을에 김경숙 학장은 달나라 가 계셨어요? 왜 모른다고 하세요?

[김경숙 / 前 이대 체육대학부 교수]
모르기 때문에 진짜 모른다고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위원님.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동춘 증인 모르세요? 데이비드 윤 모르세요?

[정동춘 / 前 재단법인 K스포츠 이사장]
모릅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독일에 윤영식.

[정동춘 / 前 재단법인 K스포츠 이사장]
모릅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세요. 데이비드 윤은 독일에서 정유라를 돌보고 있는 핵심이에요. 최순실과 계속 같이 있다가 나왔어요. 데이비드 윤의 아버지가 윤남수예요. 윤남수와 남편인 김천제 두 분은 80년대 같은 교회를 다녀요.

[김경숙 / 前 이대 체육대학부 교수]
그래서 제가 저녁 먹을 때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본인도 모르겠다고 얘기를 해요.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면 윤남수와 최순실은 80년 대부터 알던 사이에요. 심지어 그 아들인 데이비드 윤과 최순실은 같은 회사까지 독일에서 운영을 해요. 그러면 당연히 윤남수하고 김천제하고 알면 당연히 최순실과도 알 수 있겠죠?

[김경숙 / 前 이대 체육대학부 교수]
글쎄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걸 모른다고 하면 말이 안 되는 것이죠.

[김경숙 / 前 이대 체육대학부 교수]
저는 정말 모르기 때문에 모른다고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특검에게 제가 이야기하겠습니다. 이화여대 입시의 이 퍼즐은 남궁곤 증인도 잘 들어보세요. 김경숙 남편인 김천제로 시작됩니다. 그게 정유라로 이어져요. 그리고 최순실, 김천제 부인인 김경숙 학장 이렇게 시작이 된다고 봅니다.

이걸 특검에서 수사를 하십시오. 지금 현재 최순실 게이트 독일 쪽의 몸통인 데이비드 윤과 데이비드 윤의 아버지인 윤남수, 윤남수와 김천제는 80년대부터 독일에서 알던 사이였습니다.

[김경숙 / 前 이대 체육대학부 교수]
저는 전혀 모르는 사실입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같은 교회였습니다. 이건 특검에서 조사받기를 바라고요.

[김경숙 / 前 이대 체육대학부 교수]
특검에서 조사를 받겠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특검에게 바랍니다.

교육부 감사, 이거 엉터리입니다. 왜 엉터리냐. 교육부 감사는 두 가지를 이번에 감사를 하는 겁니다. 하나는 입시부정, 두 번째는 학칙개정 이겁니다. 그런데 두 번째 학칙개정 이게 조사가 안 됐습니다.

학칙개정, 이게 이거로부터 모든 학사 비리가 나오는 겁니다. 어떻게. 운동선수가 국제대회나 훈련 나가면 결석을 출석으로 인정해 줄 수 있다, 이 학칙을 집어넣었거든요.

대한민국에서 첫 번째에 있는 학칙입니다. 그런데 이 특기생 관련된 규정은 대한민국 각 대학이 내규로 있다가 지금 다 없애요. 없애고 대학 총장들이 모여서 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를 만들어서 내규 없애고 우리도 미국처럼 운동선수들 공부시키는 그런 엄격한 규정을 만들자. 이번 학기에 3. 0 못 넘으면 운동선수 출전시키지 말자 그걸 올해 만듭니다. 있던 내규도 없애는, 다른 대학에서. 이걸 학칙에...

이대에서 왜 학칙개정이 대한민국에 아무 대학에 없는 이러한 이상한 학칙개정이 이대에서 최순실과 4월에 이대를 방문하고 그다음 달 5월에 이 이상한 말도 안 되는 학칙개정이 이대에서 왜 이루어졌는지 이것을 특검에서 해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번 교육부 감사에서는 이게 빠져나갔어요. 아무리 봐도 그게 지금 하나도 없어요. 그냥 어떤 교수가 학점을 부당하게 줬다, 이런 것들만 조사가 돼 있어요. 문제의 근본인 이 학칙개정이 누가 주도했고 왜 이뤄졌는지 그것을 교육부 감사에서 빠졌다. 특검에서 조사를 해야 된다. 이상입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안민석 위원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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