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조사 4차 청문회 ⑦

최순실 국정조사 4차 청문회 ⑦

2016.12.15. 오후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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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조사 4차 청문회 ⑦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위원 심문해 주십시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도종환 위원입니다. 김경숙 증인, 최순실의 요청으로 학부장 포함 4명의 교수 및 강사들에게 정유라의 출석 및 학점을 관리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까?

[인터뷰]
없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교육부 감사관님, 김경숙 학장으로부터 지시를 받았다는 이원준 교수가 정유라 학생의 학점이 관리될 수 있도록 체육과학부 소속 시간강사들에게 연락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는 사실을 감사에서 확인한 바 있습니까?

[김청현 / 교육부 감사관]
네, 그렇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감사자료 6쪽에 나오는 대로 이렇게 김경숙 학장이 지시했다는 게 사실로 확인되었죠?

[김청현 / 교육부 감사관]
그렇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다음에 PPT 봐주시기 바랍니다. 야당 교문위원들이 올해 9월 28일날 이화여대를 현장조사한 적이 있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김경숙 학장과 입학처장, 교무처장 명의로 다음과 같은 브리핑 자료를 발표합니다.

거기에 보면 다수의 입상 실적으로 서류 평가를 통과하고 면접 통과했습니다. 특기자 선발 공지된 입시요강에 따라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서 최종 합격하였습니다라고 되어 있는데.

감사관님, 이게 이대 발표가 맞습니까, 아니면 특혜였습니까, 조사해 보니까?

[김청현 / 교육부 감사관]
저희는 감사에서 무슨 진술이나 서류들 그걸 점검하고 확인한 바에 따라서 결론을 내렸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특혜 받았죠? 조사해 보니까 많은 특혜가 있었죠?

[김청현 / 교육부 감사관]
하여튼 부적절한 행위가 있어서...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죠?

[김청현 / 교육부 감사관]
입시의 공정성이 저해됐다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의원들이 현장조사 간 바로 그다음 날 발표했었습니다. 그래서 믿을 수 없는 겁니다. 국회의원이 가도 그다음 날 바로 저런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지금 이 자리에서도 거짓말을 하고 있고 감사관이 저렇게 말을 하고 있는데도 감사 결과를 가지고 말하고 있는데도 증인은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위증하고 있는 겁니다.

[김경숙 / 前 이대 체육대학부 교수]
지금 저에게 말씀하시는 건가요, 위원님?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종덕 증인께 세 가지 질의하겠습니다.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비망록을 보면 2014년 8월 8일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홍성담 배제 제재조치 강구 이렇게 지시한 기록이 있고요.

그 뒤에 블랙리스트 얘기가 나옵니다. 김종덕 증인 블랙리스트 사실 여부를 알고 있습니까?

[김종덕 / 前 문체부 장관]
아니요. 모릅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금도 모릅니까?

[김종덕 / 前 문체부 장관]
언론에서 많이 나왔기 때문에 뭐를 얘기하는지는 압니다마는 제가 본 적도 없고 그렇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본 적도 없어요?

[김종덕 / 前 문체부 장관]
네, 본 적 없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부러 안 보려고 했죠?

[김종덕 / 前 문체부 장관]
안 보려고 한 게 아니고 실제로 본 적이 없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기춘 비서실장을 통해서 그다음 정무수석실을 통해서 그다음에 모철민 수석을 거쳐서 김희범 차관에게 내려오고 그리고 이걸 장관에게 보여주려고 하면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면서 보여주지 말라고 반응한 이야기가 문화부에 파다한데 모르십니까?

[김종덕 / 前 문체부 장관]
저한테 누구도 그런 지시를 한 적이 없고요. 다만...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내려온 건 알잖아요. 내려와서 김희범 차관이나 박민권 차관이나 다 알고 있고 보여주면 안 보려고 하고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는 게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인데 여기서까지 블랙리스트 존재를 부인하실 겁니까? 이제는 그냥 인정하세요.

[김종덕 / 前 문체부 장관]
그 내용과 관련돼서 따로 보고받은 적은 없습니다. 다만 보조금 문제가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어 왔습니다.

아시다시피 문체부 예산의 상당 부분이 보조금이었고.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니까 그때 2015년 국감이나 2016년 국감에서도 이게 계속 문제가 됐던 거 그 존재 여부를 알고 있지 않습니까?

[김종덕 / 前 문체부 장관]
그때 질의를 하셨기 때문에 그런데 사실은 그 내용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끝까지 부인하지 말고 이제 여기서는 장관 내놓으셨으니까 사실대로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김종덕 / 前 문체부 장관]
제가 보지 못한 것을 어떻게 말씀드리겠습니까? 못 본 걸 봤다고 말씀드릴 수 없지 않습니까.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4년 10월 1일 1급 공무원 여섯이 사표를 내고 그리고 3명이 옷을 벗은 것은 알고 계시죠? 김희범 차관이 그 일을 주로 했어요. 그렇죠?

[김종덕 / 前 문체부 장관]
김희범 차관이 그걸 집중적으로 했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1급 정도 자리는 사실은 정무적으로 판단되는 자리이고.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런데 김희범 차관이 같은 문체부 시절부터 같이 근무했던 동료들 아닙니까. 이야기하면서 위의 지시다, 괴롭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그 위가 장관입니까? 김종덕 증인입니까?

[김종덕 / 前 문체부 장관]
저는 그때 막 와서이기 때문에 그런 식의 인사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고요.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니까 김기춘 비서실장이었죠?

[김종덕 / 前 문체부 장관]
청와대에서의 1급 자리는 아시다시피 1급 자리 정도 이상은 청와대에서 여러 가지 결정을 합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니까 그 청와대가 김기춘 비서실장이죠?

[김종덕 / 前 문체부 장관]
그건 알 수 없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금도 사실대로 말씀 안 하시려고 그러네요?

[김종덕 / 前 문체부 장관]
제가 알지 못하는 걸 어떻게 말씀을 드리겠습니까? 김기춘 실장이 저한테 지시하신 것도 아닌데 제가 어떻게 말씀드리겠습니까? 저는 사실대로만 말씀드리는 겁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세 번째 질의하겠습니다. 엠티시스템코리아라는 회사 아십니까?

[김종덕 / 前 문체부 장관]
처음 들어봤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물관, 미술관에 버튼식 음성안내기를 납품하는 회사인데 모르세요?

[김종덕 / 前 문체부 장관]
회사 이름은 모릅니다. 회사 이름은 모르는데 박물관에...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버튼식 음성안내기를 2015년 7월 2일 이걸 도입을 지시하신 적 있죠?

[김종덕 / 前 문체부 장관]
그런 걸 준비하라고 했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문 한번 보세요. 공문을 보면 7월 2일날 확대 도입을 지시하고 7월 3일날 국립문화시설안내 해설체계 개선 계획 협조요청 공문이 내려갑니다.

그리고 박물관에서는 거부합니다. 이 알토5 모델 이게 2015년에 단종되거든요. 그런데 일괄구매를 장관이 지시해요. 문화부 직원들도 반대를 하고 국립박물관에서도 못하게 하는데 장관 지시라서 어쩔 수 없어서.

[김종덕 / 前 문체부 장관]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가 그런 지시한 적 없습니다. 저런 시스템을 갖추라고 한 적은 있습니다. 왜 그런고 하니 거기에는 안내하는 가이드만 있었습니다.

1시간이나 2시간에 한 번씩 도는 가이드밖에 없었는데 외국인들이 오면 스마트폰 활용하는 거 아는데요. 그거 활용도가 높지 않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단종되는 모델을 구입하라고 공문을 내려보내고 꼭 이렇게까지 하셔야 됐습니까?

[김종덕 / 前 문체부 장관]
해외에 나가보시면 아시겠지만 해외의 모든 박물관에 그런 시스템이 다 돼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언어로 그걸 둘 수 있게끔 번호만 누르면 되는데 우리는 스마트폰이 있다고 해서 스마트폰을 활용하라고 하는데 중국에서 온 어떤 관광객도 그걸 사용하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활용도를 높이고자 해서 그런 시스템을 도입해 보라고 고려해보라고 했습니다. 그건 전혀 모릅니다. 어떤 업체가 그런 걸 했는지도 모르고요. 제가 장관에 앉아서 이 업체에 하십시오 그러지 않습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도종환 위원, 수고 많았습니다.

[김종덕 / 前 문체부 장관]
그런 공문으로 지시한 적 없습니다. 저런 시스템을 갖추라고 지시한 거지 어떤 회사의 어떤 기계를 하라고 한 적 없습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김종덕 증인, 위원과 논쟁하지 마세요. 언쟁하지 마시고. 다음은 정유섭 위원.

[김종덕 / 前 문체부 장관]
여쭤보시니까 제가 사실대로 말씀드린 것뿐입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다음은 정유섭 위원 심문하세요.

[정유섭 / 새누리당 의원]
정유섭 위원입니다. 저는 하태경 위원 뒤를 이어서 김경숙 학장님한테 질의를 하겠습니다. 전부 부인하시지만 입학 청탁을 했다는 정황증거가 너무나 많아요.

한번 제가 말씀드려볼 테니까 맞는지 아닌지 얘기를 해 보십시오. 2015입학년도의 수시전형부터 체육특기자 전형이 11개 종목에서 23개 종목으로 늘리도록 체육과학부에서 요청을 했습니다. 그렇죠?

[김경숙 / 前 이대 체육대학부 교수]
그게 2013년입니다. 아까 어느 위원님이 질문하셨습니다마는 김기춘 실장 지시에 의해서 1급 6명의 사표를 받고 김희범 차관 사표 받고 이럴 때는 소극적이었는데 보면 여명숙 문화창조융합본부장 이분 본인이 맡아달라고 하셨죠?

[김종덕 / 前 문체부 장관]
아닙니다.

[정유섭 / 새누리당 의원]
여명숙 씨한테 전화하셨죠? 문화창조융합본부장 맡아달라고. 김종덕 증인이 요청한 거 아닙니까?

[김종덕 / 前 문체부 장관]
전화 드린 건 맞습니다마는 제가 임명한 게 아니고요. 청와대에서 결정을 해서. 저는 사실 반대했습니다.

[정유섭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한 달 반 후에 여명숙 씨 자를 때도 위의 지시에 의해서 한 겁니까?

[김종덕 / 前 문체부 장관]
여명숙 씨를 내보낼 때는 사실 여기 계신 김상률 수석하고 상의를 했습니다. 왜 그런고 하니 업무가 제대로 안 될 정도로 불화가 심하고 그래서 그런 결정을 해서 제가 얘기를 했습니다.

[정유섭 / 새누리당 의원]
잘못된 부조리에 대한 문제제기를 한 사람이에요.

[김종덕 / 前 문체부 장관]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정유섭 / 새누리당 의원]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릴게요. 조양호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 이분 청문회에 나오셔서 그랬어요. VIP 뜻이라고 하면서 김종덕 장관이 사표 내라고 했다. 이것도 부인하시겠습니까?

[김종덕 / 前 문체부 장관]
아닙니다. 그 전날 제가 기억하기로 안종범 수석인지 현 수석인지 두 분 중에 한 분이 저한테 전화를 하셔서 조양호 위원장이 한진해운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 때문에 대통령께서 걱정을 하고 계시다.

그래서 그다음 날 제가 좀 뵙자고 그래서 아침에 대통령의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그래서 한진해운 사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겸직하시는 것 때문에 그러지 않으시는 것 같다는 우려를 하십니다 그랬에 대해서 그러면 내가 관둘게요. 이렇게 된 겁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정유섭 위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박영선 위원 심문하십시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동춘 증인은 핸드폰을 몇 개 쓰십니까?

[정동춘 / 前 재단법인 K스포츠 이사장]
현재 2개 쓰고 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검찰에 다 제출했습니까?

[정동춘 / 前 재단법인 K스포츠 이사장]
네, 제출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면 박헌영 증인은 본인 명의나 가족 명의로 핸드폰 몇 개 만들었습니까?

[박헌영 / 前 K스포츠 과장]
제가 기본적으로 쓰고 있는 제 핸드폰 한 대가 있고요. 최순실 씨하고 고영태 씨가 요청해서 제 이름으로 두 개, 어머니 이름으로 한 대 이렇게 세 대를 만들어서 그중에 한 대는 제가 쓰고 한 대는 고영태 씨가 쓰고 한 대는 다른 분이 썼는데 나중에 그걸 알고 보니까 검찰조사 과정에서 제가 알게 된 건데 장순호 씨라는 분이 그걸 썼던 것으로...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순호요? 독일에 있는 분?

[박헌영 / 前 K스포츠 과장]
독일에 있으신지 모르겠고요. SK 미팅을 들어갈 때 비덱 대표라고 해서 오셨던 분이고요.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비덱 대표요? 그러면 독일에서 지금 독일검찰이 돈세탁 혐의로 수사하는 그분 맞는 것 같은데요.

[박헌영 / 前 K스포츠 과장]
제가 그것까지 잘 모르겠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건 제가 확인해 보겠습니다. 장순호 씨는 나이가 몇 살인지 모르죠?

[박헌영 / 前 K스포츠 과장]
잘 모르겠습니다. 연세가 좀 많으셨던 것 같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왜 이렇게 핸드폰을 많이 만드셨습니까?

[박헌영 / 前 K스포츠 과장]
저한테는 블루K에서 업무용으로 써야 하니까...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업무용으로 쓰는데 왜 남의 이름으로 막 만들어요?

[박헌영 / 前 K스포츠 과장]
그건 저도 모르겠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가 왜 이걸 물어보냐면 이 녹취록에 보면 최순실 씨가 핸드폰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이 있어요. 이걸 한번 들어보시겠는데요.

여기에 전화하는 분의 목소리가 굉장히 궁금해들 하셔서 제가 이분이 누구인지 공개적으로 말씀을 드리겠는데 본인한테 전화해서 승낙을 받고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이분은 정동춘 이사장과 같은 K재단에 있는 노승일 부장입니다. 틀어주세요.

[최순실 / 전화녹취 : 걔는 쓸게없는 얘기 뭐하러 해. 그거, 그 폰은 냈대요?

[A 씨 / 전화녹취 : 예?]

[최순실 / 전화녹취 : 그 폰을 냈대 그래서?]

[A 씨 / 전화녹취 : 그 폰… 예, 모르겠습니다. 그 폰을 제출 했는지 어쨋는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최순실 / 전화녹취 : 큰일났네. 뭐라고 얘기해야돼….]

[A 씨 / 전화녹취 : 예.]

그러니까 이게 핸드폰에 누군가 밝힐 수 없는 사람들하고 통화를 이 재단에서 왜 이렇게 많이 합니까? 정동춘 이사장과 박헌영 증인, 얘기하시겠어요? 근무하면서 이상한 것 못 느끼셨어요?

[박헌영 / 前 K스포츠 과장]
저 녹취록과 관련해서요?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니까 이 핸드폰.

[박헌영 / 前 K스포츠 과장]
저게 아마 제 얘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박헌영 / 前 K스포츠 과장]
제 생각에는 아마 그런 것 같고요. 오전질의에서 박헌영 증인은 일주일에 한 세 번 정도 최순실을 만났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습니다. 맞죠?

[박헌영 / 前 K스포츠 과장]
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그리고 16년도, 그러니까 올해죠. 1월에 청담동에 더블루K가 설립이 되고 사무실이 열리고 올 9월 3일 정도에 청담동에 소재한 더블루K 사무실을 철수하죠?

[박헌영 / 前 K스포츠 과장]
네, 맞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그 사무실에 박헌영 증인이 K스포츠 소속이지만 자주 가서 업무를 본 게 맞죠?

[박헌영 / 前 K스포츠 과장]
맞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혹시 그 사무실에 근무하시면서 최근에 종편에서 문제가 됐던 태블릿PC를 보신 적 있습니까?

[박헌영 / 前 K스포츠 과장]
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그 말씀은 그 태블릿PC가 종편에서 문제가 됐던 그 PC가 맞습니까?

[박헌영 / 前 K스포츠 과장]
그건 저도 확실하게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봤던 PC가 종편에 공개됐던 PC라고 추정을 하는 이유는 태블릿을 고영태 씨가 들고 다녔었고 저한테 충전기를 사오라고 시켰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충전기 아무거나 꽂으시면 되지 않나 얘기했더니 그 충전기가 아니다. 일반 충전기가 아니다그러면서 보여주기에 그거에 맞는 충전기를 사오라고 저한테 했었고요.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옛날 구형이었다고 했죠?

[박헌영 / 前 K스포츠 과장]
보니까 핀이 예전 거였고요. 그래서 그걸 사오겠다고 했는데 제가 그걸 못 사갔습니다. 그래서 고영태 씨가 그걸 가지고 저한테 핀잔을 좀 했고 그런 관계로 제가 그거로 기억을 하는...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박헌영 증인은 고영태하고는 상당히 친분이 있으신 분 아닙니까. 그런데 고영태 씨는 지난번 청문회에 나와서 자신은 그 태블릿PC의 존재를 모른다고 얘기했습니다.

오히려 자기가 가지고 있는 태블릿PC 하나 아무것도 안 들어 있는 것을 검찰에 제출했다 이렇게 진술하셨는데 혹시 왜 그렇게 증언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박헌영 / 前 K스포츠 과장]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증언하신 것을 보고 저도 그 청문회를 봤을 때까지는 저도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본 게 그 공태블릿인가보다 생각을 했고요. 최종적으로 그 사무실을 비울 때 책상 안에 들어있던 태블릿을 봤기 때문에.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보셨습니까?

[박헌영 / 前 K스포츠 과장]
네, 그 태블릿이 고영태 씨가 얘기하는 공태블릿인가보다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또 검찰에서는 확보된 태블릿이 한 대라고 얘기하시는 걸 보고 뭐가 진실인지 저도 사실 미스터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검찰에서는 최순실의 사진이 그 안에 들어있고 또 태블릿의 위치정보가 최순실의 동선과 일치한다 이런 등등의 근거를 내세우면서 최순실의 것이 맞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 고영태하고 가까이 지냈던 고영태, 차은택 두 사람한테 최순실이가 태블릿 PC를 그렇게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 만큼의 능력이 있는가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그분들은 두 분 다 그 내용을 부인하셨습니다.

박헌영 증인은 어떻습니까, 한 8개월에서 9개월 가까운 시간을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최순실을 만났는데 최순실이 그 종류는 아니겠지만 다른 태블릿PC나 아니면 PC를 다루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까?

[박헌영 / 前 K스포츠 과장]
최순실 씨가 태블릿 쓰는 모습을 저는 한 번도 보지 못했고요.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다른 일반 PC는 잘 활용하던가요?

[박헌영 / 前 K스포츠 과장]
컴퓨터는 어느 정도 쓰시는 것 같았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그렇습니까. 그러면 태블릿PC를 가지고 다니거나 그것을 쓰고 있는 모습은 못 봤다 이 말씀이시죠?

[박헌영 / 前 K스포츠 과장]
그건 못 봤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제가 사실은 이 부분을 질의를 하는 것은 태블릿PC에 대한 질의를 하게 되면 많은 분들이 전화번호가 공개돼서 욕설문자를 포함해서 옵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은 이 자리가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하나의 사실로 점검을 하듯이 거기에서 시작이 됐다고 얘기하는 스모킹 건이라고까지 얘기하는 태블릿PC의 진실도 무엇인지 우리가 정확하게 알고 그것을 역사 속에 기록하는 것이 저는 책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계속 질의를 해보는 겁니다.

조한규 증인한테 한 가지 물어보겠습니다. 조한규 증인께서는 본인의 해임이 2014년 11월 28일 보도에 따라서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세계일보나 통일교재단의 고위 관계자에게 전화를 해서 압력을 받아서 해임이 됐다 이렇게 이해하시는 거죠?

[조한규 / 前 세계일보 사장]
그렇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그 내용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의결서, 언론의 자유, 직업선택의 자유 위배 사항에 그 내용이 적시돼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12월 9일자 세계일보에 나온 내용이 탄핵소추안 및 국정조사 쟁점에 대한 본지의 입장이다 이렇게 하면서 보도를 한 게 있는데 그 내용은 뭐냐면 조한규 전 사장의 해임은 정윤회 문건 보도시점 이전에 그러니까 11월 28일 이전이라는 거죠, 2014년도.

이전에 실시한 세계일보의 감사에 따라서 세계일보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서 적법하게 해임을 했다 이렇게 보도를 했는데 그러면 세계일보의 입장하고 조한규 증인의 입장하고는 명백하게 다른 것 아니겠습니까?

[조한규 / 前 세계일보 사장]
아까 제가 임시주주총회 의사록을 낭독해 드렸습니다. 조한규가 대표이사직을 충실히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해임한다.

감사 결과에 따라서 이러이러한 것이 적발됐기 때문에 해임한다고 적시해야지 그리고 3월 26일날 제가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를 했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혹시 받으신 감사 결과 이사회 해임 사유라든지 결정문 같은 것들을 본 위원에게 제출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조한규 / 前 세계일보 사장]
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김종덕 증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동계올림픽 위원장 사임과 관련해서 회장님께서는 정확한 설명 없이 그냥 사임하시는 게 좋겠다고 해서 사임했다고 그러는데 본인이 정확하게 어떤 내용을 설명했습니까?

[김종덕 / 前 문체부 장관]
네. 그 말씀을 드렸고 계속 회장님께서 그 이유 말고 다른 이유가 있느냐고 해서 나머지 다른 건 잘 모르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이만희 위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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