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조사 3차 청문회 ⑮

최순실 국정조사 3차 청문회 ⑮

2016.12.14. 오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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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다음은 새누리당 이혜훈 위원님, 심문하여 주십시오.

[이혜훈 / 새누리당 의원]
김장수 실장님께 여쭤보겠습니다. 세월호는 국가안보실이 챙겨야 할 사안입니까, 아닙니까?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최초 상황보고를 접수하고 보고하고 하는 것은 국가안보실의 소임입니다.

[이혜훈 / 새누리당 의원]
그 이후는 국가안보실 소관이 아니에요?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그건 그 다음부터는 해당 비서실에서 정무수석실이 됐건 또는 해양수산비서관실이 됐건 거기에서 사고의 성격을 따져서 조치를 하는 겁니다.

[이혜훈 / 새누리당 의원]
노무현 정부 때부터 안보 개념이 포괄적으로 바뀌어서 국내의 재난 처리도 국가안보실에서 안보에 입각해서 처리되는 것은 아무 상관이 없는 거예요?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노무현 대통령 때 해수부가 있을 적에 그때는 포괄적 안보 개념이라는 것이 그때 새로 생겨났습니다. 포괄적 안보 개념이라고 하면 군이 외부의 적에 대해서만 상대하지 말고 국민들이 아픔을 느끼는 것, 재해, 재난이랄지 또는 민생지원이랄지 이런 부분까지도 포함되도록 하라.

[이혜훈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해상구조에 있어서 국방부 장관 출신이니까 해군의 SSU나 UDT가 워낙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지금 업무 관할 따질 일이 아니라 지금 생명이 지금 물에 수장되는 상황 아닙니까? 촌각을 다투는 상황인데 그래도 국방부 장관을 역임하신 분이 해군이 엄청난 실력을 갖고 있는 SSU, UDT가 있다, 잘 알고 계시죠?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SSU, UDT 다 출동을 했습니다.

[이혜훈 / 새누리당 의원]
그런데 12시에 출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날 하루 종일 전혀 물에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해경의 통제 때문에 발이 묶여서 그냥 육지에 계셨어요. 그건 알고 계시죠?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그래서 이혜훈 위원님, 국가 재난 및 ... 재난안전기본지침에 따르면 법입니다.

[이혜훈 / 새누리당 의원]
지금 법 따질 때가 아니잖아요. 사람 생명이 왔다갔다하는데.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물론입니다.

[이혜훈 / 새누리당 의원]
그런데 이런 게 이런 부처 간의 칸막이, 지휘권 다툼 , 이런 것 때문에 사람이 죽어요. 지금 몇백 명이 물에 빠졌습니까? 그런데 법 따지고 지휘권 따지고 해경이 먼저지 해군이 먼저니 지휘권 따질 때입니까? 23명이 도착을 했어요, 12시에 SSU가. 그리고 UDT도 22명이 도착을 했지만 아무도 물에 못 들어갔어요, 해경이 막아서. 그런 상황인데 국방장관까지 지내신 분이 우리 UDT가 그리고 SSU가 세계적으로 발군의 실력을 갖고 있는지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서해 페리호 때 완전히 세계 해난 조난 구조사의 기적이라는 그런 기록을 낳았잖아요. 그런 사람들이 여기 가서 아무것도 못하고 손 묶고 물에 들어가지 못하고 해경이 못 들어가게 해서 아예 물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데 국방부 출신이시고 그래도 국가안보실장이라는 분이 그냥 가만히 계십니까? 법이다, 칸막이다 그러시면서?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해경에도 잠수사가 있기 때문에.

[이혜훈 / 새누리당 의원]
잠수사가 있죠. 잠수사가 있는 것 모릅니까? 그 잠수사가 못 건져냈잖아요. 그런데 대통령은 특공대를 투입해서라도 구해라. 그다음에 모든 선박, 심지어 인근에 있는 고기잡이 배까지 동원해서 구해라. 해경, 해군 가리지 말고 다 구해라, 대통령이 그러고 계시는데 국가안보실장은 법이라 안 된다. 해경이 지휘권이 있기 때문에 해군은 출동은 했지만 전부 다 손 뒷짐 지고 그냥 다 구경만 하고 있어야 된다, 그런 얘기 지금 하고 계시는 거예요?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아닙니다. 해군은 뒷짐지고 있으라는 말씀이 아니고 해경의 작전을 최대한 지원을 해라.

[이혜훈 / 새누리당 의원]
지원이 가만히 서서 뭍에서 구경만 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아무것도 못했잖아요, 첫날. 그런데 제가 기가 막히는 것은 뭐냐하면 우리 실장님께서 대통령에게 빨리 현장에 가셔야 된다, 중대본에 가셔서 빨리 현장을 보십시오, 이거 몇 번 말씀하셨어요, 그날. 14시 57분에 처음으로 건의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그 건의 한 번 한 것 말고 몇 번 하셨어요?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대통령께 중대본에 가시는 게 좋겠다.

[이혜훈 / 새누리당 의원]
그날 14시 57분 말고는 몇 번 하셨어요?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14시 57분에 제가 말씀을 드린 것 같습니다.

[이혜훈 / 새누리당 의원]
그것 말고는 한 번도 안 하고 그거 딱 한 번 하셨어요?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그렇습니다.

[이혜훈 / 새누리당 의원]
제가 기가 막히는 거예요. 대통령이 보면 기가 막힌 게 10시 30분에 특공대를 투입해라, 배가 이미 물에 빠졌어요. 불가능한 상황인데 TV를 안 보고 계신다는 게 드러나지 않아요?

모든 사람이, 온 국민이 다 TV를 보고 앉아 있고 그때 시장통의 어묵장사 하시는 분들도 생업을 제쳐 놓고 TV 앞에 앉아 있었습니다. 우리 박영선 위원님, 민주당 의총을 열었다고 말씀하시는데. 새누리당 의원님들 그날 비행기 끊어서 팽목항에 내려가 있었어요.

그런데 대통령이 그날 TV도 안 보신 게 드러나는 그런 정말 사람잡는 지시를 내리고 있는데 어떻게 국가안보실장님은 대통령이 상황을 전혀 모르시고 있구나, 현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걸 느끼시면 빨리 현장으로 모시고 가서 현장 상황에 맞는 지시를 내리도록 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14시 57분까지 아무 말도 안 하고 계시고 그때 한번 얘기를 했는데 얘기를 하고도 대통령이 뭘 하고 계시는지 안 나와요. 2시간이 되도록 안 나오시는데 가만히 계시기만 하면 어떻게 합니까? 안 그런가요?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10시 15분에 대통령한테 유선전화가 왔을 때 제가 대통령님께 지금 TV YTN에서 중계가 되고 있으니 YTN를 같이 보시면서 상황을 판단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혜훈 / 새누리당 의원]
말씀을 드렸는데도 뜬금없는 소리 하셨잖아요. 정말 기가 막히는 상황이고요. 그런데 저는 현장이 왜 중요한지는 실장님이 누구보다 잘 아실 것으로 보입니다. 실장님, 굉장히 유명한 일화 있으신 분 아닌가요?

우리 실장님, 1군사령부 작전처장하실 때 강릉 잠수함 사건 있었고 거기 머무르면서 이것을 작전지휘했다, 이 일화 실장님 단골 포인트로 쓰시는 것 아니에요? 실장님 어디 선전할 때마다 되면 이게 꼭 기사로 나오시던데 이렇게 현장의 중량을 강조하시고 중요하다고 늘 강조하시는 분이 대통령이 작전 현장을 볼 수 있는 중대본에 모셨어야죠.

그런데 7시간이 되도록 대통령이 현장에, 작전현장에 나타나도록 모시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2년 반이나 나라가 시끄러운 거 아니에요?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죄송합니다. 그런데 대통령께서도 15시에 가시려고 준비를 하셨습니다.

[이혜훈 / 새누리당 의원]
준비를 하는데 무슨 2시간 반이나 걸립니까? 사람이 물에 빠져서 촌각이 아까운데. 무슨 준비가 2시간 반이나 걸립니까? 2시간 반이나 걸리면 빨리 가서 재촉을 하셔야지 관저에 종종 들어가셨다면서요. 관저가 실장님이 절대로 들어가 본 적이 없는 성역이 아니잖아요. 관저에 계신 줄 알면 쫓아가셔야 되는 것 아니에요?

왜 관저에 안 쫓아가세요? 2시간 반이나 그냥 밖에 기다리셨어요? 그 아까운 시간을?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이혜훈 위원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위원님 심문하여 주십시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마포을의 손혜원입니다. 세월호 관련 질문 하겠습니다. 우리가 7시간에 대해서 추궁을 하는 이유는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다는 것을 의심하기보다는 대통령이 자기 역할을 하지 않고 직무유기했다라는 것 때문입니다.

올림머리를 했든 주사를 맞았든 그것이 궁금하고 의문스러운 게 아니라 대통령이 이 중요한 순간에 뭘 했냐는 겁니다. 그리고 대통령 주변에 있었던 비서실장 그리고 국가안보실장이 뭘 했냐는 겁니다. 오후부터는 이렇게 저렇게 끼워맞추면서 이야기를 하고 계신데 오전의 행방이 너무 묘연합니다.

그리고 오전에 했다는 서면보고 했다, 유선보고 했다는 증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그 이유는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 여러분들 너무 잘 아시는, 우리가 다시 보기에는 너무 서글픈, 슬픈 영상 다시 한 번 보시겠습니다.

오전 9시 24분 그리고 오전 10시 37분, 그리고 오전 11시 4분에 청와대와 함께 했던 소리와 영상을 한번 보시겠습니다.

■ 9시 32분 32초
BH : 진도에서 그 여객선 조난 신고 들어왔습니까?
해경청 : 예 예 지금 저희 지금 현황 파악 중입니다 지금

■ 9시 34분 3초
BH : 아, 세월호요, 500명 탔고요,
해경청 : 아, 480명 정도 되네요.
BH : 480명
해경청 : 예, 지금까지 파악된 것으로는요, 승객 450에 승선원 24명요.
BH : 그러면 심각한 상태는 아닌가요?
해경청 : 아니, 배가 지금 침수되어 기울었다고 하니까 일단 현장에 가봐야 알 것 같네요.
BH : 원인도 모르고요?
해경청 : 예
BH : 상태는 좀 나옵니까?
해경청 : 지금 현재 우리 경비정하고요 옆에 인근 항해중인 여객선이 상선이 구조하고있습니다.
BH : 상선이 구조중인 상태인가요?

■ 9시 51분 2초

BH : 예 수고하십니다. 국가안보실 상황반장입니다.
해경청 : 예
BH : 고생많으십니다. 지금 거기 구조작업 어느정도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해경청 : 현재 저희 함정하고 헬기가 주변에 도착을 했구요
BH : 몇시에 도착했지요?
해경청 : 9시 한 35분경에 도착한 것 같네요
BH : 35분경 해경함정 하나오고 해경 헬기 하나 오고
해경청 : 해경헬기 두대요. 배가 지금 해상추락자는 없는 거로 일단 파악은 되고 있고요.
BH : 해상 추락자 없고
해경청 : 지금 상황을 파악중에 있습니다.

■ 9시 54분 44초
BH : 현지에 도착한게 있습니까?
해경청 : 여기 지금 123정 지금 현재 도착해있습니다.
BH : 123정 몇톤입니까? 규모가
해경청 : 이게 100톤급입니다.
BH : 아니 지금 구조작업 하고 있나요 지금?
해경청 : 아, 지금 아직 구조단계는 아니구요 지금 지켜보고 있는 단계입니다.
BH : 아까 전화하니까 상선이 구조작업중이라고 얘기하더만

■ 10시 37분 30초
BH : 해경청장님 어디계십니까?
해경청 : 여기 상황 위기관리실 회의실에 계십니다.
BH : 회의실에 계십니까? VIP 메시지 전해드릴테니까
해경청 : 예
BH : 빨리 전해주세요. 첫째, 단 한명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
해경청 : 예
BH : 그냥 적어, 그다음에 여객선내에 객실 엔진실 등을 포함해서 철저히 확인해가지고 누락되는 인원이 없도록 해라 그 두가지 말씀하셨으니까, 일단 청장님한테 메모로 넣어드리고

■ 14시 36분 18초
BH : 오차가 너무 커서 지금 아까는 190명 구조했을 때 너무 좋아서 VIP께 바로 보고했거든. 진도 행정선하고 누가 통화했습니까?
해경청 : 목포서 상황실장이 통화를 했다고...
BH : 목포서 상황실장이 진도 행정선하고 통화를 했는데 자기는 그런 통화를 한적이 없다. 그럼 실체가 없는거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여기 보시면 그냥 적어, 왜 이렇게 숫자가 달라? 이런 보고 보시면서 전 안보실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사람들의 중심이 어디 있는 겁니까? 대통령에 보고하기 위한 영상이 어디 있느냐, 인원이 몇 명이냐, 몇 사람이 죽어가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보고를 할 게 필요한 겁니다.

그리고 지난번에 저희 질의할 때 한번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김기춘 전 실장한테 여쭤봤습니다. 왜 해군참모총장이 내린 통영함 투입 명령, 누가 막았나 그리고 미군 훈련 후 귀항하는 배 도와주겠다고 하는데 누가 막았냐고 했더니 안보실장님이 막았다고 하더라고요. 그 얘기 좀 해 주십시오.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누가 그런 얘기를...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기춘 전 실장님이 그러셨습니다. 나중에 녹취 돌려보십시오. 그 책임진 게 안보실장이라고 했습니다.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안보실장이 구조전력 들어가는 데 왜 막습니까?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르죠. 누가 막았습니까, 그러면?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막은 적 없습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런데 오다가 그냥 말았다. 이 사람들 둘 다 막았다고 하던데요.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통영함은 아직 대우조선에서인가 해서 아직 군에 인계가 안 된 상태라고 이야기를 들었고요.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면 둘 다 아니라고 하시는데 이 상황을 주도한 건 누구입니까. 안보실장입니까, 김기춘 실장입니까?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상황보고가 다 끝나고 나면.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상황보고가 어떻게 끝납니까? 애들이 물에 잠긴 채로 있는데.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비서실에 상황전파가 끝나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비서실의 사회안전비서관이 있는 정무수석실에서 컨트롤 합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실장님 끝난 게 아니고 물에 갇힌 채로 열 몇 번을 보고를 하는데 이 상황을 누가 결정을 해서 유리창이라도 깨고 나와라 하는데 대통령은 안 나오고 누가 해야 되는 겁니까? 비서실장입니까, 안보실장입니까? 두 분이 서로 미루고 있거든요.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그건 중대본입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대본은 전체 그 모인 자리를 얘기하는 것 아닙니까?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중대본은 안행부 장관 주관으로 즉각 중앙재난대책본부를 편성해서 그걸 전부 해경을 포함한 각종 작전요소를 통합조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안보실장에게 중대본을 컨트롤할 수 있는 권한은 없습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 없어도 그러면 그냥 그렇게 가는 겁니까?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그건 비서실에서 해야 하는 것인데 상황보고 들어온 것에 대해서는 제가 보고를 드렸습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비서실장님과 안보실장이 서로 미루고 계시는데.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그건 청와대 위기관리매뉴얼에도 분명히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손혜원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또 김장수 증인의 그런 증언에 대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위원회가 명백하게 앞으로 밝혀내겠습니다. 위원님들께서는 참고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다음은 새누리당... 신상발언 짧게 해 주세요.

[장제원 / 새누리당 의원]
방금 우리 김성태 위원장께서 이임순 증인에 대한 심문을 하실 때 제 메모를 보고 하셨거든요. 그런데 SBS에서 녹취가 있는 게 아니고 SBS에서 서울대병원 측에 확인을 했다라고 바로잡습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장제원 위원이 하신 내용, 속기록에도 바로잡아 주시기 바라고 우리 증인들께서는 올바르게 인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위원장으로서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이곳을 찾아주신 방청객 여러분의 의사를 충분히 존중합니다. 하지만 회의 진행에 방해되는 행위는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다음은 새누리당 이완영 위원, 심문해 주십시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서창석 증인. 김영재 의사하고 부인 박채윤 대표를 언제부터 알고 계셨나요?

[서창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서울대병원장)]
박채윤 대표를 먼저 만났습니다. 2015년 4월에 만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그 얼마 뒤에 김영재...

[서창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서울대병원장)]
두세 달 후에 본 것으로...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두세 달 후에. 누구의 소개로요?

[서창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서울대병원장)]
당시 방 교수라고 팀을 이끌고 가던 그 선생 소개로...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무엇을 이끌고요?

[서창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서울대병원장)]
우리 병원에 실하고 관련된 프로젝트를 이끌고 가던 교수와 같이 만났습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실 관련 의사가 소개했네요?

[서창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서울대병원장)]
그렇습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우리 이임순 증인은 김영재 증인하고 부인, 언제부터 아셨어요?

[이임순 /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
전혀 모르는 사이입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전혀 모르는 사이입니까?

[이임순 /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
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서창석 교수한테 리프팅실 사업 도와주라고 소개도 안 했습니까?

[이임순 /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
전화한 적 없습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없으시군요. 그러면 이해가 안 되는 면이 있는데, 이임순 증인도.

[이임순 /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갑자기 전화가 허겁지겁 와서요. 선생님이 실을 소개시킨 게 아니냐는 그런 얘기를 해서 제가 그렇게 힘들고 지금 기자들하고 막 이런 일에 시달리고 있어서 제 이름을 말하지 말아 달라, 내 이름을 거론하느냐, 이렇게 얘기를 했었습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우리 서창석 증인. 우리 김영재 원장을 서울대병원 외래교수로 위촉했죠?

[서창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서울대병원장)]
외래진료의사입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외래진료의사 운영 규정에 보면 좀 적합하지 않은 것 아니에요?

[서창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서울대병원장)]
규정 상에 원장이 판단하기에 의사면허 따고 5년 같은 직종에 있으면 가능합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가능하고 절차도 정당하게 거쳤습니까? 원장 직권으로 했습니까?

[서창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서울대병원장)]
대부분의 절차는 거쳤고요. 그다음에 강남센터 원장의 추천서가 있어야 되는데 구두로만 합의를 보고 그 추천서와 관련된 내용은 리비가 됐습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그런데 2주 만에 해촉했잖아요.

[서창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서울대병원장)]
저희가 중국의 최고위층이 오기로 해서 실제로 온 다음에 진료를 해야 하는데 스케줄이 바뀌어서 다시 오겠다고 했는데 사드 문제 때문에 오지 않고 돼서 원인무효가 돼서 해촉했습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그런 사유로 해촉했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김영재 증인.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조원동 수석이 와이제이콥스메디칼 해외 진출 도우는 데 실패를 해서 경질됐다, 이런 얘기 들었어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신문에서 봤습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언론에서 봤습니까? 본인이 얘기한 건 아니고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저희는 이현주 씨랑은 중동 진출의 논의조차.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조원동 씨가 그렇게 경질됐다는 얘기를 본인 입으로 한 게 아니고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저는 그런 나중에 알았고요. 그리고 저희는 중동 진출을 잘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현주 씨는 나중에 그런 것을 논의한 적도 없습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안종범 수석도 우리 김영재 원장 많이 도와주라는 그런 얘기를 많이 했나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교체가 되신 후에 저희가 중동 진출을 아부다비하고 두바이에 제안서를 갖고 간 UAE 보건청 차관...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그런 걸 도와주셨다 이거죠, 안종범 수석이?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런 게 전화가 와서 그런 사실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직접 통화도 했겠네요, 안종범 수석하고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만나서.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만나서 얘기를 했고. 그런데 지금 김 증인하고 반대 업체, 의료기기 업체들이 많이 국세청 세무라든지 특허권 침해, 탈세 혐의 이런 것을 많이 당하고 있다 이런 얘기도 들으셨어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아니요, 못 듣고 처음 접하는 얘기입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처음 듣는 얘기입니까? 혹시 쉽게 말하면 경쟁업체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경쟁업체는 아니고요. 특허권은 가지면 뺏을 수는 없고요. 그리고 또 하나...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탈세 혐의로 압수수색 당하고 있다, 이런 말씀을 못 들으셨어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것도 몰랐고 사실은 이현주 씨가 홈페이지 가면 보시면 알겠지만 상당한 권력과 그런 것을 갖고.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이런 얘기는 이현주 증인이 홈페이지나 이런 데서 나오는 얘기입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홈페이지 가서 한번 보십시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그러니까 그렇게 알고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홈페이지에 그렇게 나와 있으니까 상당히...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이현주 증인, 이 점에 대해서 한번 대답해보세요. 홈페이지에 어떻게 올렸길래 이런 얘기가 나오나요? 못 들었어요?

[이현주 / 컨설팅 회사대표]
권력을 말씀하시는 게 무슨 말씀이신지 제가 잘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그러니까 우리 김영재 증인의 경쟁 업체들이 상당히 탈세 혐의 등 압수수색을 당하고 있다 이런 것을 홈페이지에 올렸나요?

[이현주 / 컨설팅 회사대표]
홈페이지에 올린 적 없습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그냥 얘기한 적은 있습니까?

[이현주 / 컨설팅 회사대표]
아니요, 없습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그냥 얘기한 적은 없습니까? 네. 들은 적도 없어요?

[이현주 / 컨설팅 회사대표]
언론에 기사 난 것은 봤습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그 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현주 증인?

[이현주 / 컨설팅 회사대표]
저희가 겪은 거랑 좀 비슷한 경황이 있다 그렇게 느꼈습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우리 김상만 증인, 녹십자로 옮긴 이후에 최순실, 최순득, 장시호 진료한 적이 있습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있습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14년 원장 재직 시에...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2014년 3월부터.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3월부터 계속 진료를 하셨다는 것이죠?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왜 사직했다고 보시나요? 스스로요? 그만 두셨나요?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그만뒀습니다. 제가 이런 일이 있고 나서 계속 아무 관련이 없는 적십자가 계속 공격당하고 계속 언론에 특혜를 얻었느니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저로서는 정말 부담스럽고요. 전혀 관계가 없거든요.

그래서 여기서 제가 그냥 물러나주는 게 그나마 제가 녹십자의 적을 담은 사람으로서 해야 될 도리라고 생각해서 그만 사직했습니다. 지금 아무것도 안 하고 있습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수고 많으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님 심문하여 주십시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거짓말은 자유겠지만 숨기는 자가 범인입니다. 우리 이병석 증인. 대통령이 평소에 불면증이 있습니까?

[이병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연대세브란스병원장)]
글쎄요, 불면증이라기보다도 그냥 피곤해하셨죠.


그래서 밤에 잠을 잘 못 자고 그런 적이 있습니까?

[이병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연대세브란스병원장)]
그런 말씀을 저한테 항상 하시지는 않았고요.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낮잠을 자주 주무시는 편입니까?

[이병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연대세브란스병원장)]
그건 잘 몰랐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치의가 그걸 모르면 어떻게 해요?

[이병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연대세브란스병원장)]
그런 것에 대해서 말씀을 안 하시고.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원호 증인, 대통령이 낮잠을 자주 주무십니까?

[김원호 / 前 대통령경호실 의무실장]
알고 있지 않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의무실장이 그걸 모르면 누가 알아요?

[김원호 / 前 대통령경호실 의무실장]
의무실장이라고 하더라도 그런 것은 모를 수가 있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마취주사를 대통령께서 자주 맞습니까?

[김원호 / 前 대통령경호실 의무실장]
그런 적 없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혀 안 맞아요?

[김원호 / 前 대통령경호실 의무실장]
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마취 성분이 들어 있는 주사를 맞지 않습니까?

[김원호 / 前 대통령경호실 의무실장]
제가 알고 있기로는 없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면 15년부터 구입한 그 약품들은 뭐예요?

[김원호 / 前 대통령경호실 의무실장]
무슨 약품을 말씀을 하십니까?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런저런, 거기 향정신 관련된 그런 약품도 있고.

[김원호 / 前 대통령경호실 의무실장]
제가 드린 적은 없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병석 증인, 아까 관저에서 주사를 맞을 수도 있다, 그렇게 말씀셨죠? 시술까지는 아니더라도 관저에서 주사는 가능할 것이다 그렇게 말씀을 하셨죠?

[이병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연대세브란스병원장)]
제가 그랬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다시 여쭐게요. 관저에서 주사를 맞을 수는 있습니까?

[이병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연대세브란스병원장)]
맞을 수 있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면 그 주사를 놓은 사람은 조 대위겠죠?

[이병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연대세브란스병원장)]
저희 때는 저도 한 번 놨고요. 조 대위도 놨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로 조 대위가 놨습니까, 증인이 놨습니까?

[이병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연대세브란스병원장)]
저도 몇 번 놨는데 조 대위하고 같이 들어간 건 잘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게 4월 16일 중앙재난본부 대통령 사진인데요. 이걸 국민들은 대통령이 잠에서 깨어난 듯한 부시시한 얼굴이다, 그렇게들 국민들은 다 느끼거든요. 증인도 그렇게 느낍니까?

[이병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연대세브란스병원장)]
저도 그런 얘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창석 증인도 그렇게 느낍니까? 느낍니까?

[서창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서울대병원장)]
신문지상을 통해서…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문지상이 아니라 의사로서 보통 눈으로서 동의를 하냐고요. 국민들 느끼는 것처럼.

[서창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서울대병원장)]
일반 사람들하고 비슷하게 느낄 것 같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재 증인은 어떻습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사실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왜 자세히 본 적이 없어요.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러니까 저 사진은...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니까 이 사진이 일반 국민들이 볼 때 다들 부시시하게 잠에서 깬 듯한 그런 얼굴이라는 그런 이야기에 증인도 동의를 하시냐 그거예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저도 언론을 통해서 봤기 때문에...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언론 통해서 말고 본인이 어떻게 생각을 하시냐고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머리를 좀 흐트리고 그런 걸 봐서는 급하게 오신 것으로...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얼굴은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얼굴은 잘 모르겠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세월호 4월 16일은 대통령이 오후에 마취 상태에서 숙면을 취하시다가 이렇게 황급히 나왔는데. 아직 정신이 멍한 상태다 보니까 구명조끼를 학생들이 입었다고 하는데 발견하기가 그렇게 힘듭니까? 이렇게 생뚱맞은 말씀을 하셔요.

그래서 국민들이 과연 오후에 대통령이 뭘 하셨을까. 뭔가 깊은 잠에 빠져 있었을 것이다, 그런 지금 가정들을 다 하는 것인데요. 이병석, 서창석, 김원호, 김영재, 정기양 다섯 분 증인에게 공통으로 묻겠습니다. 조 대위가 주사를 놓은 것은 본 적이 있는 분 손 들어보세요. 알겠습니다. 이병석 증인은 왜 손 안 드세요? 아까 같이 했다면서요? 신보라 증인.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 대위가 대통령에게 주사하는 것을 본 적이 있나요?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저는 본 적은 없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들었어요?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제대로 들은 적은 없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 대위가 가까우시니까 대통령에게 자신이 주사를 놓는다 그런 이야기를 안 하던가요?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혈관이 어떻다는, 혈관이 있다 이런 얘기는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오지 않은 조 대위가 오늘 증인 출석을 거부한 조 대위가 이날 오후에 대통령에게 주사를 놨을 거라는 그런 추정을...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안민석 증인 5분 이어서 계속 하시겠습니까? 재보충질의인데 지금 중요한 부분이니까 재보충질의를 안민석 의원 5분 드리겠습니다.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말 우리 김영재 증인은 고약한 것 같아요. 거짓말도 많이 하고요. 수요일 휴진이 아니라고 했죠? 14년 4월 첫째 주 휴진했습니까, 안 했습니까? 그것도 모르겠습니까? 골프 쳤습니다. 둘째주 휴진을 했습니까? 둘째주 수요일에 휴진을 했습니까, 안 했습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때도 기억하기로는 골프를 연속해서 친 것으로...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첫째주, 둘째주 수요일에 골프를 쳤습니다. 셋째주 골프 쳤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연속해서 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넷째주, 미국 갔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게 바로 수요일에 휴진을 했다는 것이에요. 그런데 왜 휴진 아니라고 합니까? 그거 거짓말 아닙니까? 환자 앞에서도 매번 거짓말을 합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제가 연속해서 쉬었다고 해서 병원이 수요일에 휴진을 하는 것은...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니, 김 원장 말고 다른 의사 있어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없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 명밖에 없는 의사가 그 의사가 골프를 치면 그 병원은 휴진을 한 것이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휴진인데, 정식, 우리가...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휴진이라고 신문에 내야 휴진입니까? TV에 내야 휴진입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러니까 공식적인 그러면….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 원장은 그 건물에 경비아저씨 하나만 지키고 있어도 휴진 아니라고 이야기를 할 사람이네요?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이야기를 하세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러니까 신문에 나온 건...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사진도 동네 아이들도 대통령이 자고 일어났다, 부시시하다고 하는데 본인은 모르겠어요? 거짓말을 하는 거예요, 아니면 불성실하게 대답하는 거예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아니, 머리는 그런 것 같은데 얼굴은 잘 모르겠다는 것이죠.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다섯 번 청와대 갔어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아까 기억은 안 나지만 대략 하면 다섯 번에서 일곱 번이라고 대답한 것 같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게 기억이 안 날 수가 있겠습니까? 보안손님으로 청와대 몰래 들어갔는데. 제가 아까 그랬죠. 열 분 이상입니까? 기억 안 난다. 제가 다섯 번 정도 됩니까 하니까 겨우 마지못해 이야기를 했어요.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범인이에요. 왜 이렇게 거짓말을 하세요.

청와대를 몇 번 갔는지를 모른다는 게 말이 됩니까? 그러면 5번 갔다고 칩시다. 5번 모두 아내랑 갔습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진짜예요? 한 번 들어갈 때마다 얼마 정도 계셨어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가면 다과하는 것을 좀 주고요. 다과, 김밥이나...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 2시간 정도 계셨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러면 일 보시면 어떤 때는 1시간 전후로 해서 일 끝나시면 들어오시고.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로 한 2시간 정도 계셨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한 시간 전후로 늦게 들어오니까 한 시간 반에서 그 정도 되겠죠. 한 시간 반 전후.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로 그게 몇 시였어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저희가 들어가면 한 4시나 5시 정도.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항상 해 질 녁 무렵이네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거의 6시...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면 그 한두 시간 동안 대통령이랑 무슨 이야기를 나누셨어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거의 늦게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래서 무슨 얘기 나누셨어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냥 그 전에 피부 트러블이 있으면 그런 것 여쭤보고 그다음에 색조화장품을 사가면 그것에 대해서 와이프가 설명을 많이 해 줬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면 피부 상담하고 화장 상담만 했어요, 5번 모두?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거의 그런 쪽으로...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참 원장님도 할 일 없으시고 대통령도 할 일 참 되게 없습니다. 저는 오늘 하루종일... 청와대 올 때 누구한테 전화를 받았죠? 그게 누구였습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제가 받은 것은 아닌데요.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누가 받았어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와이프가 받았는데 거기에 나중에는 저희를 데리고 간 사람이 이영선 비서관.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화를 누가 했느냐고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이영선 비서관인 경우가 맞는 것 같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포폰으로 왔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화번호가 어떻게 뜨던가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저는 전화번호를 잘 모릅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청와대에서 왔는데, 청와대에서 왔는데 전화번호가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그걸 안 봤어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저는 제 전화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수요일마다 휴진을 했어요. 4월 16일 그 아침에 장모가 시술해 달라고 그래요.

이상한 장모님이세요. 사위가 쉬어야 되는데. 또 이상한 사위세요. 그날 골프치러 가야 되는데 장모님 내일이나 모레 오세요. 그러지 않고 사위도 시술을 해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건 미용시술이 아니고요. 허리 척추 디스크 수술하고 고관절 수술을 했기 때문에 통증과 그 부분의 재생을 위해서 사실은 주사를 한 것입니다. 통증이 심하셔서 전화를 하신 것 같습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안민석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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