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조사 3차 청문회 ⑥

최순실 국정조사 3차 청문회 ⑥

2016.12.14. 오후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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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조사 3차 청문회 ⑥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안민석 위원입니다. 이병석 증인, 청와대에서 조여옥 대위 이외에 대통령에게 주사한 사람이 있습니까?

[이병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제가 알기로는 없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서창석 증인, 맞습니까?

[서창석 / 前 대통령 주치의]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그러면 이병석 증인, 그러면 대통령에게 태반주사 120개, 감초 61개, 백옥 50개, 대통령에게 다 놓은 겁니까?

[이병석 / 前 대통령 주치의]
그건 제가 개수를 정확히 알지 못하고요.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서창석 증인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서창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저도 마찬가지로 다 알지 못하는데.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최순실에게 놓은 것 아닙니까? 그럴 가능성은 없어요?

[서창석 / 前 대통령 주치의]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최순실이 안 받았으면 김기춘 증인도 하나도 안 맞았다고 그러니까 대통령이 이 많은 주사를 다 맞은 거네요. 김영재 증인, 청와대에 몇 회 갔는지를 이야기를 안 하셨어요, 오전에. 대강 몇 회 갔습니까, 토탈해서? 수십 번 갔습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건 아니고 기억이 잘 나지는 않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10번 이상?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 정도는 가지 않았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10번 이하?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한... 사실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5번?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전후로 갔겠죠.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5번 정도?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확실하게 몇 번이라고는 저는 기억이 안 납니다.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왜 그게 기억이 안 납니까? 10번 이상은 아니고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아닙니다.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5번 정도?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 전후로 갔을 겁니다.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들어가서 뭐 하셨어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아까 말씀드렸듯이 처음에는 흉터 있는 부분이 감각이 없으시고...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그런데 피부과 전문의 아니잖아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그런데 저는...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그러면 5번 다 피부 관련된 문제만 보셨습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한 번은 화장품을 저희 것을 공급해서 쓰고 계시는데 트러블이 났다고 그러셔서 ...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5번 다 피부 관련된 문제만 보셨습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그리고 얼굴이 많이 부으셔 가지고.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밤에 간 적 있어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저녁 때 갔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어두울 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아니요, 저녁 전.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혼자 갔어요, 누구 동반했습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와이프랑 같이 갔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와이프는 왜 갔어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와이프는 색조화장품인가 이런 것을, 여성이니까, 잘 모르고 계시니까 그런 것을 사서 같이 설명드리고 그랬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조여옥 대위를 본 적이 있어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아니,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대통령 얼굴 아까 멍 자국, 그 멍 자국을 그게 필러 시술로 생긴 멍 자국이라고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아까 제가 주신 사진하고 그거하고는 좀 달라서...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본인은 안 했다고 하셨어요. 그렇죠? 그러면 이병석 주치의, 이건 누가 했습니까, 청와대에서?

[이병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제가 알기로는 없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서창석.

[서창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저는 시술하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김영재 증인 안 했죠? 그러면 이것을 과연 누가 했을까요? 이 필러 시술을 한 사람을 찾는 것이 오늘 청문회의...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아까 제가 박영선 의원실 가서 다시 한 번 봤거든요. 그래서 여러 가지 사진을 봤는데 아까 그 사진도 다시 봤습니다. 그런데 한쪽을 보니까 한쪽은 주름이 있고...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누가 했냐고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거는 잘 모르겠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의무실장, 누가 했는지 모릅니까?

[김원호 / 前 청와대 의무실장]
네, 저는 그런 시술했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대통령의 얼굴에 시술을 했는데 이거를 한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이거를 유령이 한 겁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제가 사진에 대해서...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아니면 제3의 전문의가 있습니까? 서창석 증인.

[서창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제가 알기로는 없습니다. 김상만 자문의...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이병석 증인.

[서창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제 자문의 중에는 없었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그러면 김영재 증인이 거짓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많겠네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아니요, 제가 아까 그래서...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이중에서 할 수 있는 사람은 김영재 증인밖에 없는데요. 4월 16일 당일날 아침에 수요일날 휴진이었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휴진이었는데 장모가 필러 시술해 달라고 전화가 와서 필러 시술을 했었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아니요, 저희는 휴진이 없습니다. 병원 자체가...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수요일에 휴진 아니에요?

[인터뷰]
휴진이 아닙니다. 기사 자체가...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휴진이 아닌데 골프를 치러 가셨어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의사들은 수요일에 보통 개원의들은 그렇게 정해서 갑니다.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처음에는 장모 얘기 안 나오다가 프로포폴 사용한 기록이 나오면서 그날 아침에 장모가 프로포폴 시술을 간단하게 했다 그렇게 얘기를 했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아니요, 사실과 다릅니다.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장모가 몇 살입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지금 77세 되셨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프로포폴 다 한 게 15밀리 투여했죠, 맞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고령에는 많은 양이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 정도는 보통입니다.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장모가 어디 살아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지금 잠원동에 살고 계십니다.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그런데 왜 거짓말, 이게 말이 틀리잖아요. 휴진이었다고 언론에다 얘기했잖아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절대로 휴진이라고, 저희 병원은 휴진이라는 건 없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그럼 휴진이 아닙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냥 기사가 오보로 기자들이 쓴 것입니다.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16일날 오전에 장모를 시술한 게 아니라 청와대에 갔다오지 않았습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거는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그래요? 알겠습니다. 김상만 증인, 자문의 추천을 최순실이 했습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 자문의]
아닙니다.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누가 했습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 자문의]
저는 사실 최근까지도 이병석 교수님이 추천해 주셨는데요.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이병석 교수님, 맞습니까?

[이병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제가 직접 추천하지는 않았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김영재 증인은 누가 추천했습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누구를 추천했는지요?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자문의를.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저는 자문의가 아닙니다. 최순실은 이병석 원장님이 소개시켰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자문의를 누가 추천했냐고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저는 자문의가 아닙니다.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김장수 증인, 그날 대통령과 직접 통화한 게 맞습니까?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그렇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 민주당 의원]
통화 기록 제출할 수 있습니까?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저는 전화기를 안 가지고 있고요. 청와대에서 안보실장 전화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래돼서 어떻게 됐는지 제가 확답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10시 15분에 대통령께서 서면보고를 보고 저한테 전화를 주셨기 때문에 서면보고는 대통령께 보고된 것은 확신합니다.

제가 그걸 확인할 방안이 없습니다. 청와대에서 홈페이지에 실은 내용을 보면 다 그렇게 나와 있고요. 보니까 그게 맞는 것으로 제가 확신을 갖습니다. 믿어주십시오, 그건 맞습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한 가지 안내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청문회 시작하면서 이영선, 윤전추, 청와대 두 행정관의 불출석에 따른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고 국회에서 4명이 동행명령장을 집행하러 오전에 청와대 면회실로 가서 접견 신청을 하였었습니다.

그런데 면회실에서 청와대 부속실의 두 행정관에게 구내전화를 하니 다 전화를 안 받고 연락이 안 된다고 해서 두 행정관이 만나지도 못하고 집행도 하지 못한 채 면회실에서 계속 접견 또는 전화 통화를 시도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는 두 행정관이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를 보면 그 내용과 서식이 한 사람이 써서 복사한 것처럼 똑같은 데다가 오늘의 동행명령장 집행을 사전보도나 TV 생중계를 통해서 알고 있으니까 두 행정관 개인은 물론이고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고의로 회피 내지는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일단 오늘 늦게, 저녁 늦게까지라도 계속 동행명령장 집행을 시도하는 노력은 하겠습니다마는 현재의 태도로 보아 쉽지 않은 상태로 보입니다.

저는 이 자리를 통해서 청와대에 밝힙니다.

얼마 전 검찰에서는 청와대 비서실을 압수수색도 했는데 국회의 공무집행은 협조조차 받지 못하는 현실이 대단히 안타깝습니다.
이런 것은 국민과 국회를 우롱하고 기만하는 청와대의 처사라고 비판받아 저는 마땅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병우 증인이 집을 떠나 증인출석요구서 수령을 회피하고 불출석한 데 대해서 국회의원 등이 현상금을 내걸고 국민의 협조를 얻는 방식으로 다각적인 노력을 한 결과 우병우 증인이 결국 다음 청문회에 출석하겠다고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서 밝혔듯이 이 동행명령장의 집행 거부 및 회피 사태도 현재 TV 생방송 및 언론보도를 통해서 전국에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두 행정관에게 이 자리를 통해서 분명히 밝혀드립니다. 고의적으로 동행명령장을 기피하고 회피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회 모욕죄로 5년 이하의 징역으로 분명히 고발되어지고 법적 처벌도 받을 수 있다는 걸 분명히 이 방송을 보시면 직시하시고 바로 청문회장 출발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계속 심문 이어가겠습니다.

하태경 위원은 너무 남발을 하고 계신데 다음에 하셔야겠습니다. 다음은 새누리당 이완영 위원 심문하여 주십시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이완영 위원입니다. 신보라 증인에게 묻습니다. 의무동에 근무하면 24시간 근무합니까?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24시간 근무는 아닙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어떻게 근무해요?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보통 8시쯤 출근을 해서 특별한 행사가 없으면 18시까지가 근무시간입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보통 대통령 진료는 의무동에서 이뤄집니까? 관저에서도 이루어집니까?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제가 참석한 진료는 의무동이었습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관저에서 진료 이뤄진 것은 보지 못했다?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관저에서 진료가 있었던 것은 제가 한 번 간 적 있습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한 번 간 적이 있다. 의무동하고 의무실은 다른 거 아시잖아요, 그렇죠? 의무동에는 몇 명이 근무하나요?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의무동에는 저와 의무실장이 근무합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둘이서?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네, 운전병도 한 명 있습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근무하면서 최순실, 차은택을 본 적 있습니까?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전혀 없습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그 두 사람에 대해서 진료한 적도 당연히 없을 테고?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그러시죠. 조여옥 대위가 언론에 보면 오히려 키를 갖고 있다, 이런 기사 보셨어요?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그게 무슨 뜻으로 이해를 하고 있죠? 혹시 그 기사를 보고 말씀할 게 있어요? 느낌을.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조 대위가 정맥주사를 처치한 적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그 당시에 4월 16일에 세월호 사건 났을 때 조 대위 근무지는 어디입니까?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의무실입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대통령 진료를 하는 의무동이 아니고 직원들 진료하는 의무실에 근무한다고 했다, 이 말씀이죠?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그 당일날 다른 간호장교도 있었나요?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없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청와대 의무실에는 간호장교가 두 명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세월호 참사 당일날 신보라 씨가 알기로는 대통령에 대한 진료는 없었다고 알고 있는 거죠?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네, 제가 아는 바로는 그렇습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혹시라도 간호장교가 진료를 했다면 의무실장의 허락하에 이뤄지나요?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네, 저희 간호장교의 상급자와 직상급자 명령권자가 의무실장이기 때문에 의무실장 오더 하에 저희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만일 그 의혹 중 하나가 의무실 내에 있는 간호장교가 의무동으로 와서 진료를 했을 수도 있다, 의혹이 있는데 가능한 일입니까?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그런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가 판단할 입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그런 사실은 그날만큼은 없었다, 이렇게?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제가 아는 바로는 그런 거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그 당일날 근무하면서 외부의 의료진이 방문해서 진료한 적은 있습니까?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그날 의무동에 외부 의료진이 온 건 제가 아는 한 없습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혹시 그날 당일날 대통령 직접 보셨습니까?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저는 못 봤습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직접 보시지는 못하고 전달은 부서실 직원한테 가글액하고 이렇게 전달했다는 거죠?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오전 10시쯤으로 기억하나요, 전달한 게?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시간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제가 다만 점심시간 전에 그걸 했기 때문에 오전이라고 말씀을 드렸던 겁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김석균 증인께 묻습니다. 세월호 사고 당일날 대통령하고 통화를 했죠?

[김석균 / 前 해양경찰청장]
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그게 한 10시 30분경으로 기억하나요?

[김석균 / 前 해양경찰청장]
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통화를 한 시간하고 청와대에서 또 브리핑한 시간이 동시에 이뤄져서 많은 의혹을 자아내고 있는데요. 대통령과 통화한 시각을 정확하게 확인할 방법이 있겠습니까?

[김석균 / 前 해양경찰청장]
지금 제가 앞에 말씀드렸다시피 청사를 나온 시간이, 청사에 저희 출입기록이 있기 때문에 10시 29분이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거리상 제가 통화받은 이동 중에 받은 거리가 채 1km 남짓 안 돼서 그 무렵 그러니까 10시 30분경 정도 제가 통화를 한 걸로 생각합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차 안에서 받았다는 거예요?

[김석균 / 前 해양경찰청장]
그렇습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통화 내용이 뭐였죠?

[김석균 / 前 해양경찰청장]
오전에 말씀드린 대로 전국의 모든 특공대를 동원을 해서 구조에 만전을 기하고 다 그런 취지의 말씀이셨습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바로 1km 지점 이내다 그거죠? 출발하고 나서 그렇죠?

[김석균 / 前 해양경찰청장]
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차광렬 증인께 묻습니다. 여러 가지 차병원 그룹에 정부에서 특혜를 많이 받지 않았나, 이런 의혹이 있다는 것은 듣고 계십니까?

[차광렬 / 차병원그룹 총괄회장]
네, 매스컴에서 듣고 있습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그 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차광렬 / 차병원그룹 총괄회장]
상당히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이유는요?

[차광렬 / 차병원그룹 총괄회장]
특혜를 받지 않았는데 그런 의심이 들어가니까 상당히 억울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왜 그런 의혹을 제기한다고 생각하세요?

[차광렬 / 차병원그룹 총괄회장]
잘 모르겠습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그러나 사실은 병원 입장에서 볼 때는 전혀 특혜를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차광렬 / 차병원그룹 총괄회장]
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이완영 위원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으로 1차 심문을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추가심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심문 시간은 간사 간 합의에 따라서 추가 심문은 7분으로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황영철 위원 심문해 주십시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황영철 위원입니다. 김영재 증인께 질의하겠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세월호 당일날 청와대 7시간에 대해서 많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 알죠? 본인이 그 의혹의 중심에 있다는 것도 아시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본인은 이렇게 해명을 했어요. 장모 시술한 것은 처음에는 말 안 하다가 나중에 골프장 다녀오시고 나서 또 나중에 더 추궁이 들어가니까 그때 또 그 이야기를 하시고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사실과 다릅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틀립니까? 제가 질문 하나 할게요. 세월호 당일날 정확히 기억을 하신다고 제가 추정이 되는데 그렇죠? 기억하시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거꾸로 그때 기억을 더듬어서 기억을 처음에는 그날에 뭐를 했는지 기억이 안 나서 그래서 더듬어서 기억을 해냈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이날 골프하실 때 같이 운동하신 분 계시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3명 있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3명이요. 이름 대주실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저한테 그분들의 이름하고 전화번호 주실 수 있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드릴 수 있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그분들 통하면 본인이 그 시간에 운동하고 있었다는 것은 명확히 증명이 되는 거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그렇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왜 그런 증언을 안 하시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확인서만 제가 제출했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그 세 사람의 이름하고 전화번호, 제가 다른 데 공개 안 하겠습니다. 주십시오.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한 분은 그런데 미국에 계셔서.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하여튼 세 분 다 전화번호 가지고 계시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갖고 있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주시기 바랍니다. 김영재 의원의 자료담당 이름이 뭡니까? 지금 청문회 관련해서 저희 의원실에서 계속 김영재 의원의 증언과 관련돼서 질의를 하는데 이 자료 담당을 한 부장이 있어서 그분하고 통화를 시도하고 있어요.

그런데 어제까지 저희들이 대통령 진료와 관련된 부분에 대한 자료를 달라니까 어젯밤까지 답변은 진료한 적 없다, 직접 진료한 적 없다고 답변을 했어요, 구두로.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런데 자료가 너무 많아서 아마 그것을 다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김 증인, 얼마나 중요한 증언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어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알고 있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많다 적다를 가늠할 때가 아니에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오늘 와서는 진료했다고 증언하잖아요. 그렇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건 제가 그렇게 말한 거고 그 직원은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적어도 지금 이런 중요한 사항에 대해서 증인을 대신해서 자료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질의가 왔을 때 명확하게 답변을 해야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알겠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제가 오늘 보니까 김영재 증인이 제일 거짓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글쎄, 모르겠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대통령을 처음으로 알게 된 게 언제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아까 보니까 2014년 2월달 정도.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2014년 2월달입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최순실 소개로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아닙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최순실 씨는 2013년 12월달에 왔고요. 그전에도 한 번 왔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누구 소개로 대통령을 만났습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냥 연락이 왔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개인적으로 연락이 왔다고요? 거짓말하시는 거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행정관하고 비서관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처음에 온 거는 2014년, 아까 년도를 잘못 얘기했는데요. 2013년 4월에 처음 왔고 2013년 11월에 수술을 하게 된 겁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가장 최근에 진료하신 게 언제입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8월달인가 그런 것 같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8월달이요? 그러면 올해는 몇 번 하셨습니까? 올해는 기억하시겠죠? 몇 번 하셨는지? 중요한 질문이 들어갈 때마다 계속 속이기 위해서 머리를 굴리는 거예요, 지금.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은 기억이 안 나는 게 많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올해 몇 번 진료했는지 기억이 안 나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왜냐하면 갑자기...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대통령을, 김 증인. 대통령을 올해 몇 번 진료를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는 게 말이 돼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진료한 적은 없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만난 적만 있는 거예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가서 트러블이 나거나...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조금 전에 제가 질의했을 때는 진료했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잖아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게 진료, 피부 이렇게 문진하고, 진료로 보시면 그렇게...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의사가 진료 이외의 목적으로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사적인 만남입니까? 왜 만났어요? 청탁 때문에 만났습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아니요, 연락이 와서, 좀 봐달라고.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왜 연락이 왔어요, 뭐라고 연락이 왔어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얼굴이 어느 날은 순방 갔다가 오니까...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의사에게 청와대에서 연락할 때 진료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와달라고 부탁을 합니까? 요청을 합니까? 진료해 달라는 것 아니에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렇죠. 그것은 피부에 트러블이 있으면 봐달라고, 저희 화장품을 쓰니까. 그러니까 그거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화장품에 의한 것인지 그거는 알 수가 없어서 가서 말씀드린 겁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지금 김영재 증인, 계속해서 이렇게 답변을 오락가락 하시면 김영재 증인만 가지고 오늘 밤 샐 수 있어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사실 기억이 안 납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또 질문 한번 해 보겠습니다. 보통 병원에서 진료할 때 이렇게 가명 쓰는 사람들 많아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거는 저희가 다른 환자는 확인을 안 해 봤는데.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많아요? 적어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많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최보정이라는 가공인물, 아까 최순실이라고 그랬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그런데 가명도 쓰고 그러면 생년월일은 정확히 기입해야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것도 불러주는 대로 했기 때문에.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최순실이 불러줬습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본인이...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최순실 본인이 1956년 2월 2일생이라고 불러줬어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최순실 생일이 이 날짜가 아닌 거 모르시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몰랐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어제 방송 보고 알았죠? 대통령 생일이 2월 2일이라는 거 아세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아니요, 몰랐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제가 참 너무나 이 사실을 보면서 최순실이 얼마나 대통령을 우습게 알았는지 자기가 가명으로 이름 쓰고 생일 거짓으로 이야기할 때 대통령 생일과 혼용해서 써요.

이건 우연이 아니에요, 이건. 네? 결국 이것도 대통령을 무시하고 본인이 권력 1인자라는 것을 암묵적으로 자기가 과시하고 있는 거예요.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황영철 위원 수고했습니다. 김영재 증인, 지금 입 안에 씹고 계신 게 뭡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씹는 게 없는데요. 침이 좀 말라서...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TV 시청을 통해서 온 국민이 이 청문회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입 안에 껌이나 씹는 게 없어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없습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그러면 위원들의 질의가 아주 불편합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게 아니고...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왜 씹는 장면이 그렇게 연출되고. 김영재 증인은 지금 답변하시는 태도가 아주 좋지 않습니다.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죄송합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국회는 국민들을 대변하고 있는 청문회입니다. 자세와 태도, 우리 국민들을 위한 자세와 태도가 되어야 됩니다.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알겠습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위원들의 심문이 불편하다고 해서 입 안에 뭘 씹는 그런 자세와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아요. 입 안에 혹시 뭐 있는 거 삼킨 것 아니죠, 지금?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아닙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나중에 모아서 요청해 주십시오. 다음은 국민의당 김경진 위원, 심문하여 주십시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김영재 증인. 휴대폰 번호가 어떻게 됩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010-xxxx-xxxx입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언제부터 쓰셨습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오래전부터 썼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하루에 몇 통화나 합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잘 모르겠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평균 10통화 정도 하십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할 때도 있고 더 할 때도 있고 그렇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통신사는 어디입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KT입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KT에 가면 통화내역 조회를 뽑아달라고 하면 뽑아주는데요. 통화내역 조회를 신청을 하면서 통화 위치 기지국까지 같이 뽑아달라고 하면 같이 인쇄를 해 줍니다. 그게 1년치까지 역산으로 가능하거든요. 그것 좀 제출해 주십시오.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알겠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뭘 보고자 하냐면 증인 병원 위치가 강남 아니겠습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맞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래서 청와대 삼청동 근처에서 얼마만큼 통화한 내역이 있는지 확인해 보려고 합니다. 번호는 하나입니까? 또 다른 번호 있습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하나밖에 없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알겠습니다. 김상만 증인. 아까 오전에 면역에 관련된 호르몬 기능 관련 검사라고 혈액검사 하셨죠?

[김상만 / 前 자문의]
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KBS부산총국장을 역임했던 최석태 씨가 최근에 일부 언론에 얘기한 것에 의하면 부신기능저하증이라는 얘기를 합니다. 맞습니까?

[김상만 / 前 자문의]
누가요?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박근혜 대통령께서.

[김상만 / 前 자문의]
알 수 없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말씀드릴 수 없다?

[김상만 / 前 자문의]
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이병석 증인. 만약에 일반적인 건강검진과 관련해 혈액조사에서 부신기능저하증 같은 경우에는 통상적인 검사범주에 들어갑니까, 안 들어갑니까?

[이병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연대세브란스병원장)]
일반적인 검사에는 저희들이 시행을 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러면 2013년도 7,8월경에 증인 세브란스병원에서 하셨던 그 검사에는 안 들어갔겠네요?

[이병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연대세브란스병원장)]
아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러면 여기서부터는 가정법입니다. 확인된 팩트가 아니니까. 만약에 대통령이 부신기능저하증에 걸려 있다면 의식이라든지 판단력이, 이 질병이 상당히 심각하다면 의식이나 판단력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까?

[이병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연대세브란스병원장)]
정도에 따라서는 그럴 수도 있겠지만 부신피질이라는 기능은 나이가 듦에 따라 조금씩은 저하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부신피질호르몬을 측정한다는 것이 변화가 상당히 많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가능성은 있지만 확률상으로 크지 않다.

[이병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연대세브란스병원장)]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알겠습니다. 서창석 증인. 증인께서 재직 중에 지금 태반주사가 대략 2015년 4월, 11월, 12월, 세 차례에 걸쳐서 150개 정도가 구입이 됐다고 그러고 아까 신보라 간호장교 얘기에 따르면 태반주사는 지금 대통령이 썼다고 하는데 대체로 보면 대통령이 3일에 한 번 정도 태반주사를 맞는 것으로 지금 통계가 잡히는데 어떻습니까?

[서창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왜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서창석 / 前 대통령 주치의]
보통 태반주사는 종류가 두 가지가 있습니다. 김상만 주치의가 쓴 거는 탯줄을 포함한 전체 태반인 게 있고요. 그거는 간기능하고 관련된 항염작용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태반의 일부만 가지고 하는 것은 갱년기 장애를 치료하는 두 종류가 있는데 김상만 원장이 쓴 것은 전체를 가지고 쓰기 때문에 청와대에 들어와 있는 태반주사는 갱년기 치료제용이기 때문에...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어쨌든 청와대에 들어오고 있는 태반주사의 수치를 가지고 역추산을 해 보면 대통령께서 3일에 한 번 정도 태반주사를 맞은 것으로 추산이 되거든요. 그건 맞습니까?

[서창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요. 청와대에 들어와 있는 태반주사의 이름하고 김상만 원장이 쓴 태반주사하고 다릅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아니, 청와대에 들어와 있는 것 가지고 통계를 내보자는 얘기입니다. 왜 엉뚱한 소리를 하십니까?

[서창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저는 태반주사는 본 적이 없고요.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본 적이 없다? 여기 화면 한번만 봐주십시오. 송영길 시장이 얘기한 부분, 한번 좀 띄워주십시오. 지금 우리가 대통령의 신체나 정신건강 상태와 국정운영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가져야 될 이유가 있습니다.

저 부분을 보면 대통령께서 송영길 인천시장 집무실 피로해서 잠시 오셔서 다녀가셨는데 그러고 나서 변기를 뜯어가더라라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어쨌든 아무리 야권 소속이지만 인천시장을 하셨던 분이 팩트를 거짓말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다음에 다시 넘겨 보십시오. 이거는 어제자 중앙일보 사회2부장이 쓴 기사입니다.

저 내용이 뭐냐하면 2013년도 11월 5일에 박근혜 대통령이 영국에 국빈 방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국빈 방문을 하는 그 와중에 하룻밤 버킹엄 앞에 있는 호텔에 투숙을 했는데 투숙하면서 여러 가지 독특한 행태를 보였다는 겁니다.

첫째가 뭐냐하면 침대의 매트리스를 바꿔달라. 우리가 청와대에서 바꾸겠다고 해서 어쨌든 호텔에서 청와대가 요구하는 사양으로 바꿨고. 두 번째는 그 안에서 전자레인지를 설치해서 대통령께서 혼자 식사를 준비해서 드셨다.

그다음에 세 번째, 네 번째 단락입니다. 가장 믿기 어려운 부분은 객실에 조명등 두 개와 스크린 형태의 장막을 설치했다는 것이다.

대통령이 머리하는 곳과 화장하는 곳은 대낮처럼 밝아야 하며 대통령이 거울 보는 곳의 뒤편에 흰 장막을 쳐서 대통령이 거울에 비칠 때 다른 사물이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주문이 있었다, 이런 두 개의 기사가 흘러나왔습니다.

그런데 저 기사를 중앙일보 사회2부장이 쓴 기사니까 이게 팩트 확인이라든가 이런 것은 충분히 담보됐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청문회장에서 이 두 개의 기사를 소개하는 것은 대통령의 인격을 침해하고자 함도 아닙니다.

다만 대통령의 의사결정 타입, 행동타입이 상당히 독특하다. 김기춘 실장 얘기에 따르면 심지어는 대통령을 일주일 내내 뵌 적도 없다.

또 세월호 7시간 동안 대통령이 관저 안에서 머리를 흐트러트려서 연출을 하고 나왔다. 이런 내용들을 보면 대통령의 정신상태에 대해서 청와대 주치의들이 뭔가 검진이라든지 이 부분에 대한 평가 시스템이 있어야 될 것 같은데. 이병석 증인, 그런 부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신 부분이 있습니까?

[이병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연대세브란스병원장)]
제가 뵀을 때는 어떤 정신건강의학적 측면에서 봤을 때 저는 거기에 전문지식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제가 뵀을 때는 일반 정상인과 그렇게 크게 다르다는 것을 못 느꼈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러면 저렇게 변기를 뜯고 가자마자 하룻밤 주무시는데 침대 매트리스를...

[이병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연대세브란스병원장)]
글쎄요, 그걸 제가 전문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말씀드린다는 게 제가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정신과 전문의가 배치되어 있습니까?

[이병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연대세브란스병원장)]
정신의학과 교수는 없었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러면 저 부분에 주목을 해서 본 의사는 아무도 없었습니까?

[이병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연대세브란스병원장)]
아마도 없었을 것입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서창석 증인께 똑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서창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제가 저기에는 따라가지 않아서 알 수는 없지만 저도 제가 대답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대화에 있어서는 크게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라는 건 느끼지 못했습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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