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조사 3차 청문회 ⑤

최순실 국정조사 3차 청문회 ⑤

2016.12.14. 오전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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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조사 3차 청문회 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점심시간입니다. 다음은 새누리당 최교일 위원, 심문하십시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영주문경예천의 최교일 위원입니다. 김영재 증인에게 묻겠습니다. 세월호 당일 청와대에 들어간 사실이 없다고 그랬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오늘 모 언론에 의하면 대통령께서 시술을 받은 사진을 보고 필러 시술이다, 그렇게 말씀하셨습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아까는 그냥 추측성이고요. 또 하나는 사실 저희 같은 경우는 거의 멍이 안 드는데 혹시 멍들 수도 있고, 그런데 추측으로 말한 거지 제가 했다.

왜냐하면 바늘자국이 안 보이기는 안 보여요. 다시 보니까 거기에 주삿자국이 안 보여서 혹시 부딪쳤을 수도 있고요.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세월호 당일에 무슨 시술을 했다면 그 시술을 한 사람은 김영재 증인일 것이다, 이렇게 얘기가 나옵니다. 결코 시술한 적이 없습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결코 없습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청와대 출입한 적이 없고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김상만 증인도 그날 청와대에 들어간 사실이 없습니까?

[김상만 / 前 자문의]
없습니다. 전혀 없습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정기양 증인께 묻겠습니다. 세월호 사고 당일 지방에 내려와 있었는데 그때 나 말고 다른 의사가 들어가서 시술했다,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까?

[정기양 / 대통령 자문의 (연세대 피부과교수)]
제 기억에는 없습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언론에 보도는 됐죠?

[정기양 / 대통령 자문의 (연세대 피부과교수)]
네, 봤습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그런 말한 사실은 없고.

[정기양 / 대통령 자문의 (연세대 피부과교수)]
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대통령에게 김영재 원장이 개발한 영스리프트 이 기술을 소개한 사실이 있습니까?

[정기양 / 대통령 자문의 (연세대 피부과교수)]
없습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김영재 증인께 묻겠습니다. 영스리프트라는 것을 우리 김영재 증인이 개발한 겁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맞습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그것이 실이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맞습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다른 실과 차이점이 뭔가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실들이 많은데요. 저희 실은 우선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특허도 7개국에서 받았고요.

지금 40개국에 특허 출원 중이고 그리고 허접한 실이라고 말씀하셨는데 KFA 다 받았습니다. 저희가 수출을 했고...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알겠습니다. 정기양 증인은 어떻게 알게 됐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저희 주치의 내과 선생을 통해서 알게 됐습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정기양 증인이 영스리프트를 대통령에게 시술하면 어떻냐, 이런 의견을 제시한 적이 있습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저는 문자로써 뵙자고 하는 얘기는 들었는데 저한테는 전화로 하거나...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그런 얘기는 없었다? 그러면 하여튼 정기양 증인, 누군가 시술을 한 것 같다라는 것은 잘못된 얘기다?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그런 얘기가 왜 나왔습니까? 들은 사람들이 많다는데.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글쎄요, 제 기억에는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정기양 증인께 또 묻겠습니다. 제이플러스라는 제품을 알고 계시나요?

[정기양 / 대통령 자문의 (연세대 피부과교수)]
네, 알고 있습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제이플러스가 면세점에 입점한 사실도 알죠?

[정기양 / 대통령 자문의 (연세대 피부과교수)]
그거는 전혀 모릅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거기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정기양 / 대통령 자문의 (연세대 피부과교수)]
제가요?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네.

[정기양 / 대통령 자문의 (연세대 피부과교수)]
저는 그것에 대해서는 전혀 모릅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대통령에게 제이플러스 화장품을 사용하라, 그런 얘기는 한 적 있습니까?

[정기양 / 대통령 자문의 (연세대 피부과교수)]
아니오, 없습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대통령께서 이 화장품을 사용한 적은 맞죠?

[정기양 / 대통령 자문의 (연세대 피부과교수)]
제가 대통령께 한 번은 전달드린 적은 있습니다. 김영재 원장께서 저한테 선물로 좀 주셔가지고 제가 주치의로 있을 때 보습제 같은 거 이런 것을 갖다드리면서 그것도 한 번 전달해 드린 적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에 대해서 전혀 설명을 드리거나 그런 적은 없습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제이플러스 화장품을 사용하라고 전달한 적이 있고 그것이 청와대에서 지난 설 때 선물세트로 선정이 돼서 선물로 돌린 사실을 알고있나요?

[정기양 / 대통령 자문의 (연세대 피부과교수)]
그 사실에 대해서는 전혀 모릅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950세트가 납품이 됐다고 합니다. 김상만 증인께 묻겠습니다.

보건복지부 감사 결과에 의하면 최순실 씨 자매가 총 665회 차움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되어 있는데요. 그중에 한 402회가 주사제 처방인데 김상만 증인이 진료한 것은 몇 회 정도 됩니까?

[김상만 / 前 자문의]
거의 제가 봤습니다. 2014년까지는.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2008년까지 2014년 있는 동안에는 거의. 그러면 그 정도에 대해서 진료를 했겠네요?

[김상만 / 前 자문의]
제 사인이 있는 건 제가 다 진료를 한 거겠죠.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그때 처방한 것이 주로 어떤 처방이죠?

[김상만 / 前 자문의]
그 부분은 환자의 비밀유지상 병명은 밝힐 수가 없지만 조금 안 좋은 부분이 몇 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분 상황이 어떤 약이나 이런 것에 대한 부작용이 많기 때문에 주사로 치료할 수밖에 없는 의학적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제 의학적인 판단에 의해서 그렇게 처방을 하였습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최순실이 주사 중독자다, 그렇게 말씀한 사실 있죠?

[김상만 / 前 자문의]
그것은 제가 그냥 기재하고 얘기하는 중간에 어떻게 녹취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러한 것을 가지고 중독이라는 말을 쓰지는 않습니다. 그건 제가 경솔했던 것 같습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그러니까 중독이라는 말을 한 사실은 있는데.

[김상만 / 前 자문의]
아닙니다, 저는 안 한 것 같은데 거기서 있다고 그래서 제가 그런 걸, 어떤 향정신성 약물 이외에는 중독이라는 말을 쓰지 않습니다. 제가 했다면 경솔했던 것 같습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주사를 많이 맞았다. 그 속에는 향정신성의약품도 있었다?

[김상만 / 前 자문의]
거의 향정신성약물은 주사로는 없었습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그리고 보건복지부 감사 자료에 의하면 약물을 보통 처방하는 것보다 2, 3배로 많이 처방된 것이 있는데 그런 사실도 있습니까?

[김상만 / 前 자문의]
있습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그건 어떻게 된 거죠?

[김상만 / 前 자문의]
간혹 가다 그분 같은 경우에는 일주일에 두 번에서 세 번 정도 주사한 적이 있거든요. 차움에서는 환자에 대한 배려 차원으로 올 때마다 진찰료를 계속 내야 되니까 한 번 처방하고 주사만 맞게 하는 경우도 있고 실질적으로 그분이 워낙 성격이 급해서 자기는 여기 낮 시간에, 그러니까 병원 진료 시간에 주사를 맞을 수 없으니까 주사는 꼭 맞아야 되면 자기가 근처 의원이나 아니면 가정 간호사한테 주사를 맞겠다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시간이 없어서 김영재 증인에게 묻겠습니다. 2006년에 테러를 당한 사실이 있죠? 그래서 상처가 나지 않았습니까? 그 치료를 한 적이 있습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저는 세브란스에서 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 후에 한 번 청와대에 들어가서 봐달라고 해서 봐줬습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안면마비가 온다. 그래서 처음 본 것이 언제쯤이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2014년... 4월인가. 4월이 아니구나. 2월인가 그렇습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2014...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저희 병원에 2014년 11월에 수술했습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최교일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위원 심문해 주십시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마포을의 손혜원입니다. 오늘은 세월호에 집중해야 되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여기 의료인들이 많이 들어오셨기 때문에 저는 세 번 제게 주어진 질의 중 두 개를 의료 관련된 분들께 질의하려고 합니다.

첫 번째 질의로 제가 택한 상대는 의료농단의 중심에 있는 분당 서울대병원에 관련된 일입니다. 저는 박근혜, 최순실의 국정농단에서 의료농단의 부분이 아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약진을 하던 그 과정에 최순실과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과 그리고 아주 중요한 실세들이 관여한 정황을 포착을 했습니다.

제가 지금부터 분당 서울대병원의 이번 의료농단의 중심 3인방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분은 지금 보건복지부 장관이신 정진엽 당시 2013년 대통령 취임 당시 병원장이었던 분입니다.

그다음에는 지금 이 자리에 계시는 서창석 증인입니다. 이분은 대통령 취임 당시 분당서울대병원의 기조실장이셨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잘 모르시겠지만 이 의료농단에 분당서울대병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분이 전상훈이라는 분입니다. 경북대 출신으로 지금 국내 처음으로 서울대 관련 병원에서 최초로 타교 출신 병원장이 되신 전상훈 원장이 있습니다.

2013년 7월에는 오병희 서울대 전 병원장이 계셨습니다. 그런데 아마도 분당의 이 3인방과 오병희 전 원장과는 뭔가 알력이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13년 7월에 이 모든 사람들을 인사권을 행사해서 해임을 합니다. 물론 김대중 대통령 때는 그분이 원래부터 연세도 있고 병이 있어서 민간인이 의무실장에 들어간 적이 있지만. 그렇지 않고 저를 높게 사주셔서 감사하기는 하지만 사실 그렇지는 않습니다.

분당 3인방을. 그리고는 놀랍게도 2014년 9월에 서창석 원장이 다시 대통령 주치의에 발탁이 되면서 이제 반격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대통령 주치의가 되고 얼마 안 있어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되고요. 그다음에 다시 전상훈이라는 분이 분당 서울대병원장이 됩니다. 그 과정에는 또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이런 보직들을 중간에 이분이 맡게 됩니다. 이임순 교수님, 서창석 교수를 주치의로 추천하셨습니까?

[이임순 /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
그런 일이 없습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항간에는 산부인과 간호사들 사이에서는 이임순 교수님이 주치의로 갈 거라는 소문이 많았습니다. 혹시 그 얘기는 들은 적이 있으십니까?

[이임순 /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
처음에 기사로 저도 봤을 뿐이고 다른 얘기는 없었습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런데 왜 서창석 교수는 자꾸 이임순 교수님이 자기를 추천했다고 이렇게 주장을 할까요?

[이임순 /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
왜 그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래도 뭔가 추측이 되는 바는 왜 그럴까요?

[이임순 /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
글쎄,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얘기 한번 해 보십시오, 간단히.

[서창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서울대병원장)]
이임순 교수가 추천했는지 안 했는지는 모르겠고요. 당시 비서실장인 김기춘 비서실장이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가 와서 제가 본관에서 면담을 한 후에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알겠습니다. 그러면 누가 추천을 했을까요? 대통령이 추천했을까요? 최순실 씨가 추천했을까요? 그래서 김기춘 씨가 잘 알지는 못하지만, 전화통화는 안 하지만 최순실 씨의 청탁을 받고 추천했을까요?

[서창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서울대병원장)]
그건 제가 알 수 없습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말 놀라운 일이 있습니다. 제가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의 취임을 보면서 참 놀라운 것을 발견을 했는데 서창석 원장께서 서울대병원에 앉자마자 이틀 뒤에 전상훈 원장이 분당병원에 취임을 합니다. 그 이유가 혹시 서창석 원장께서 알고 계시는지 모르겠는데 전상훈 원장이 박근혜 정부의 실세의 친인척이라는 얘기 알고 계십니까?

[서창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서울대병원장)]
모르고 있습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위증하시면 나중에 가서 굉장히...

[서창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서울대병원장)]
그 내용은 틀렸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틀렸습니까? 최경환 의원과 가까운 친인척이라는 사실 아닙니까?

[서창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서울대병원장)]
친인척은 사실이 아닙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면 다르게 어떻게 친합니까?

[서창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서울대병원장)]
알고 있는 사이라고는 알고 있습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떻게 알고 있습니까?

[서창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서울대병원장)]
그건 자세히 알지 못합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런데 굉장히 가까운 사람이라는 것은 알고 계셨습니까?

[서창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서울대병원장)]
알고 있습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혹시 그분이 서창석 원장을 주치의로 추천하지는 않았을까요?

[서창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서울대병원장)]
기회가 되면 제가 말씀드릴까요?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니오. 이따 시간이 나면 그때 해 주시고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시점이 얼마나, 최경환 지금 의원이 실세가 되면서 이분들이 반격이 시작이 됩니다. 그리고 이 세 사람이, 이거 참 우연입니다. 세 사람이 서울대분당병원 출신의 세 분이 나란히 타교 출신이 분당의 원장이 되고 그리고 대통령 주치의가 되고 그리고 보건복지부 장관이 되고. 주치의 되자마자 바로 전상훈 선생을 분당병원의 원장으로 합니다.

그리고 김원호 증인께 잠깐, 청와대 의무실장에서 왜 10개월 만에 그만두시게 된 겁니까?

[김원호 / 前 대통령경호실 의무실장]
당시 의료인 등록제라는 것의 시행이 있었고요. 또 국가 공무원법이 변경이 되면서 겸임의 범위가 확대되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때까지는 청와대에 전임으로 근무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개인적 사정도 있고 해서 겸임을 요청했습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증인께서는 그런 얘기를 하시지만 제가 들은 얘기로는 호락호락하지 않은 내과 의사라고 해서 그 밑에 있던, 이따 오후에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이선우 의무실장이 김원호 증인 밑에 있지 않았습니까? 군의관으로.

[김원호 / 前 대통령경호실 의무실장]
네, 같이 근무했습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런데 그분이 의무실장이 되면서 김원호 증인은 아웃되는 거잖아요.

[김원호 / 前 대통령경호실 의무실장]
그것은 사실은 그렇지만 받아들이기 어려운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의무실장은 쭉 육군 군의관이 해 왔습니다. 물론 김대중 대통령 때는 그분이 원래부터 연세도 있고 병이 있어서 민간인이 의무실장에 들어간 적이 있지만. 그렇지 않고 저를 높게 사주셔서 감사하기는 하지만 사실 그렇지는 않습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박범계 위원 심문하여 주십시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전 서구을 출신의 박범계 위원입니다. 증인들 위증하지 마십시오. 우리 김상만 증인, 김영재 증인, 다 청와대를 갔다 오신 분입니다. 김상만 증인은 보안손님이라고 했는데 보안손님이라는 것은 대통령의 사생활과 관련해서 보안을 필요로 하는 손님입니다. 청와대 경호처장이 본 위원의 질문에 최순실, 차은택은 보안손님이라고 인정을 했습니다.

오늘 김상만 증인은 보안손님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랬죠? 진료기록에 차명을 한 이유가 뭐냐. 오더를 간호사가 그렇게 하라고 했다. 병원 측에서 그런 것 같다, 병원 측이라는 것은 차움병원.

[김상만 / 前 대통령 자문의 (대리처방·비선 진료 의혹)]
그렇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차광렬 증인, 누가 오더를 내렸습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 자문의 (대리처방·비선 진료 의혹)]
제가 그거는 잘 모르는 사항입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차광렬 증인은 형사상 현재까지 문제가 없습니다. 여기서 위증을 하게 되면 이제 기록을 하게 됩니다. 누가 그렇게 오더를 내렸습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 자문의 (대리처방·비선 진료 의혹)]
제가 병원의 의료사항에 대해서는 관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상만 증인, 누구로부터 받았습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 자문의 (대리처방·비선 진료 의혹)]
그때 차움 전 원장님이신 저는 이종로 원장님한테 오더를 받아서 하게 됐고요.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 간호사는 누구입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 자문의 (대리처방·비선 진료 의혹)]
간호부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간호부장. 아무튼 병원 측이고 간호부장이네요. 그리고 아까 이 모 원장이라고 말씀하셨죠? 이름이 누구입니까? 이정로?

[김상만 / 前 대통령 자문의 (대리처방·비선 진료 의혹)]
이정로.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정로 원장. 관저에 가 보신 적이 있습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 자문의 (대리처방·비선 진료 의혹)]
있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 김상만 증인은 관저와 의무실, 파우더룸, 이렇게 언론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의무실은 어디에 있는 의무실입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 자문의 (대리처방·비선 진료 의혹)]
의무실은 관저 들어가기 전에 2층에 있는.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렇습니다. 의무동을 말하는 겁니다. 약 관저로부터 50m 거리. 본 위원이 질문한 지하로 해서 나가는 통로입니다. 경호실 직원들이 얘기를 했습니다. 그 의무동을 간 적이 있습니다. 파우더룸은 의료적 처치와 시술을 할 수가 없는 곳이라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인정합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 자문의 (대리처방·비선 진료 의혹)]
주로 진료만 하고 문진 정도 합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진 정도만 합니다. 파우더룸은 잊어주는 게 좋겠습니다. 의무동입니다. 관저를 잘 안다고 했습니다. 청와대 춘추관 뒤에 있는 안가를 가보셨죠?

[김상만 / 前 대통령 자문의 (대리처방·비선 진료 의혹)]
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곳에서도 시술을 한 적이 있죠?

[김상만 / 前 대통령 자문의 (대리처방·비선 진료 의혹)]
아까 말씀드렸던 파우더룸 같은 곳인 데는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금 본인이 쓰고 계시고 본 위원이 얘기한 건 의무동을 얘기한 거고요. 춘추관 뒤의 안가와는 다릅니다.

[김상만 / 前 대통령 자문의 (대리처방·비선 진료 의혹)]
저는 그곳을 관저라고 알고 있는데요.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관저는 기와로 되어 있는 반듯하게 되어 있는 정원이 있는 곳입니다.

[김상만 / 前 대통령 자문의 (대리처방·비선 진료 의혹)]
네, 맞습니다. 거기를 얘기한 겁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거기가 관저입니다.

[김상만 / 前 대통령 자문의 (대리처방·비선 진료 의혹)]
네, 관저입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가를 알고 계시죠?

[김상만 / 前 대통령 자문의 (대리처방·비선 진료 의혹)]
안가는 모릅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까 가보신 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진료기록부에 안가 청, VIP라고 했습니다. 이때의 안가는 관저를 쓰는 말이 아닙니다. 이건 상식입니다. 좋은 대학을 나오고 의사 면허를 취득하고 전문가입니다.

[김상만 / 前 대통령 자문의 (대리처방·비선 진료 의혹)]
저는 관저하고 안가를...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거짓말이십니다. 김영재 증인, 본인도 보안손님이 맞죠?

[김영재 / 원장 (대리처방·프로포폴 처방 의혹, 세월호 당일 박 대통령 시술 의혹)]
들어보니까 그렇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두 사람께 묻습니다. 경호실에 김영재 증인은 사전에 신상을 확인했을 뿐이고 경호실 체크를 받은 바 없다, 김상만 증인은 부속실에서 누군가 나와서 데리고 들어갔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맞습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 자문의 (대리처방·비선 진료 의혹)]
그리고 그 전에 신원조회는 다 끝났고요.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원조회는 당연합니다. 어쨌든 경호실에, 경호실 직원에 의한 소지품이라든지 기타 등등의 체크는 없었습니다. 맞죠, 김상만 증인?

[김상만 / 前 대통령 자문의 (대리처방·비선 진료 의혹)]
체크 있었습니다, 마지막 관저 들어갈 때.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재 증인, 아까 없었습니까?

[김영재 / 원장 (대리처방·프로포폴 처방 의혹, 세월호 당일 박 대통령 시술 의혹)]
네, 없었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재 증인은 청와대에 몇 번 들어갔습니까?

[김영재 / 원장 (대리처방·프로포폴 처방 의혹, 세월호 당일 박 대통령 시술 의혹)]
그 이후로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한 몇 번 들어간 것 같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몇 번이나 됩니까?

[김영재 / 원장 (대리처방·프로포폴 처방 의혹, 세월호 당일 박 대통령 시술 의혹)]
확실히 그게 기억이 잘 안 나죠.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필러 같다고 했죠, 아까 우리 의원님들이 보신 사진요.

[김영재 / 원장 (대리처방·프로포폴 처방 의혹, 세월호 당일 박 대통령 시술 의혹)]
처음에 봤을 때는 필러 같은데.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필러인데, 필러는 얼마 동안 소요되는 시술입니까?

[김영재 / 원장 (대리처방·프로포폴 처방 의혹, 세월호 당일 박 대통령 시술 의혹)]
필러는 한 요새 3개월에서 6개월이면 없어지는 시술입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번 필러를 하는 데 시간이 얼마나 소요됩니까?

[김영재 / 원장 (대리처방·프로포폴 처방 의혹, 세월호 당일 박 대통령 시술 의혹)]
10분에서 15분.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필러 자체에 국소마취제가 들어가 있습니까?

[김영재 / 원장 (대리처방·프로포폴 처방 의혹, 세월호 당일 박 대통령 시술 의혹)]
레스틸리에에는 들어가 있는 제품이 있어서 국소마취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상만 증인과 김영재 증인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의사들입니다. 전문가입니다. 즉 극단적으로 얘기해서 극약을 갖고 대통령 가장 가까운 곳에 들어갈 수 있었고 들어갔던 분들입니다. 경호실이 체크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국가 원수가 경호상에 완전히 무방비로 노출된 일입니다.

사적인 문제로 공적 시스템과 대통령 VIP 의전이 완전히 망가뜨린 말 그대로 보안손님이 아니라 대통령을 망친 손님들입니다. 김장수 실장님. 본인은 210분 동안 대통령이 아무런 지시를 내리지 않은 그 10시경부터 2시까지 210분 동안 본인은 그러면 어떻게 인식을 했습니까? 세월호?

[김장수 / 前 안보실장]
제 말씀입니까?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다 구조됐다고 생각을 했습니까, 아니면.

[김장수 / 前 안보실장]
제가 11시 몇 분에인가 대통령님께 보고드린 바가 있었는데.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께 잘못 보고했죠?

[김장수 / 前 안보실장]
그거는 2시쯤 됐을 겁니다, 아마. 2시쯤 돼서...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왜 그런 인식을 했습니까?

[김장수 / 前 안보실장]
그건 해경으로부터 상황보고가 왔고 중대본부로부터...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TV 안 보고 있었습니까? 실황중계를?

[김장수 / 前 안보실장]
그때는 YTN이 필요없었고 이미 해경에서 EMS...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해경 자체가 무능하고 아무런 보고를 못하는데요? 완전히 오판했는데?

[김장수 / 前 안보실장]
그러니까 해경이 오판하고...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가안보실장은 그러면 원라인으로 한쪽의 잘못과 오판과 분석만 보고받고 그대로 대통령께 190명이 추가 구조됐다라고 그렇게 보고한 겁니까?

[김장수 / 前 안보실장]
해경과 중대본을 동시에 체크를 한 겁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대본, 같이 따라갔습니까?

[김장수 / 前 안보실장]
저는 안 갔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대본에 대통령이 간 다음에 그 이후로 304명의 꽃다운 아이들이 다 수장돼 있는 현실을 알고서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그로부터 며칠 동안 아무런 조치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장수 / 前 안보실장]
그러니까 대통령님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저를 두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두 분 다.

[김장수 / 前 안보실장]
2시 이후부터는 중대본하고 해경하고 그리고 청와대 비서실의 정무수석실, 거기서 다 구조활동이랄지 그런 것을 다 보고를 하고 조치를 했지 그 뒤부터는 안보실장은 오로지 안보에만 전념을 했습니다. 그때부터는 보고를 안 했습니다, 일체.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으로 오전... 자료 요청하세요. 안민석 위원.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오전에 위원님들 질의가 있었지만 저는 바로 텍사스에 숨어 있는 조 대위, 유령 같은 조 대위, 이 조 대위를 당장 불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이완영 간사님께서 사퇴 의사를 밝히셨는데 진실 규명에 대한 의지가 있으시면 조여옥 대위에 대한 동행명령장 동의해 주시고 의결해 주시고 사퇴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는 말씀드리고요. 그리고 조 대위에 대한 동행명령 의결을 해 주십사 다시 한 번 부탁드리고 이 유령을 국감장 증인에 끌어들여달라고 말씀드리고. 두 번째로 부속건물 출입일지, 4월 16일. 부속건물 출입일지 그리고 관저 출입일지. 이것을 제출을 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안보실장이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경호실에 요청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위원장님이 해 주시고요. 숨기면 범인입니다. 숨는 자 범입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안민석 위원 수고하셨습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김장수 증인, 위증 혐의가 있어서 제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질의할 때는 2시 57분에 YTN 보도가 오보라고 대통령한테 보고를 했다고 분명히 말씀을 하셨는데 방금 질의응답 과정에서는 2시 이후에는... 우리 박범계 위원님 질의응답 과정에서는 2시 이후에는 다른 부처에서 보고를 했기 때문에 국가안보실은 대북 안보에만, 안보에만 전념했고 세월호 문제는 관심을 안 가졌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건 명백히 위증입니다. 이 부분 명확히 좀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그건 하 위원님 말씀에 답변한 게 맞고요. 2시라고 한 것은 제가 2시 57분 정확히 그 시간을 정확히 못 대서 박범계 위원님께는 2시 이후라고 했지 2시 57분 이후부터는 보고를 안 드렸습니다. 그건 YTN의 오보라고 해서 제가 보고한 게 아니고...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오늘 우리 증인들께서는 이 증언에 관한 허위 진술이 있을 시에는 위원장이 청문회 서두에서 밝혔듯이 지금 우리 국회 전문 위원들이 증언 내용에 대해서 명백하게 심사를 해서 허위 증언에 대해서는 반드시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걸 다시 한 번 고지해 드립니다. 이상으로 오전 심문을 모두 마치고 오후에 원활한 심문조사 진행을 위하여 정회하였다가 2시 30분에 청문회 심문을 속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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