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조사 3차 청문회 ④

최순실 국정조사 3차 청문회 ④

2016.12.14.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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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조사 3차 청문회 ④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다음은 새누리당 정유섭 위원 심문하십시오.

[정유섭 / 새누리당 의원]
인천 부평갑의 정유섭 위원입니다. 대통령 탄핵소추 내용에 보면 헌법 위반 사항이 있어요. 그게 뭐냐 하면 재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 할 의무를 위반했다, 이래서 헌법위반으로 탄핵소추 위반에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한 사실 확인을 김장수 증인하고 김석균 증인한테 확인하겠습니다. 2014년 7월 10일 세월호특위에 대통령 비서실에서 보고한 내용에 보면 10시에 국가안보실에서 사고 상황을 최초로 서면보고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맞습니까?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세월호 당일 상황 보고 관련 증인)]]
그렇습니다.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
서면보고는 어떻게 합니까? 아까 말씀한 대로 중령이 가지고 뛰어갑니까, 아니면 팩스로 보냅니까?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세월호 당일 상황 보고 관련 증인)]]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경우도 있고 그냥 뛰어가는 경우도 있고 그렇습니다.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
국가안보실에서 세 차례 서면보고하고 일곱 차례 유선으로 직접 보고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맞습니까?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세월호 당일 상황 보고 관련 증인)]]
일곱 차례의 유선 통화라고 말씀하시는 게 맞겠고요. 그중에 몇 번은 제가 보고를 드린 것도 있고 몇 번은 대통령님께서 저한테 전화를 하신 것도 있습니다.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
10시 15분에 대통령이 안보실장께 지시하셨다고 되어 있어요. 지시사항 기억 안 나시죠?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세월호 당일 상황 보고 관련 증인)]]
청와대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세월호와 관련해서 이것이 팩트다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제가 보고 제가 기억을 더듬어서 말씀드리는데 10시 15분에 대통령께서 저한테 전화하신 걸로 되어 있습니다.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
그 지시를 받고 누구한테 대통령 지시를 전달했습니까? 지시만 받고 다른 액션은 없었나요?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세월호 당일 상황 보고 관련 증인)]]
아닙니다. 지시를 하시면 그 지시된 내용에 대해서 상황반장이 하든지 아니면 상황실장이 하든지 해서 해경과 중앙재해대책본부, 중대본에 그것을 지시를 합니다.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
당시 지시 사항이 뭐라고 나와 있냐면 보고서입니다.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 선내 객실 등을 철저히 확인하여 누락되는 인원이 없도록 할 것. 이게 지시사항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맞습니까?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세월호 당일 상황 보고 관련 증인)]]
맞는 것 같습니다.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
10시 30분에 대통령께서 해경청장에게 전화해서 인명구조 지시를 했다고 합니다. 김석균 증인, 맞습니까?

[김석균 / 前 해양경찰청장 (세월호 당일 상황 보고 관련 증인)]]
그렇습니다.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
당시 증인은 위치가 어디였습니까?

[김석균 / 前 해양경찰청장 (세월호 당일 상황 보고 관련 증인)]]
저는 상황실에 나와서 현장으로 가기 위해 이동 중이었습니다.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
지금 그때 보고 사항에 보면 10시 10분에 청장께서 헬기로 본청에서 출발해서 팽목항으로 가고 있다고 되어 있는데 어떻게 대통령 전화를 받을 수 있었습니까?

[김석균 / 前 해양경찰청장 (세월호 당일 상황 보고 관련 증인)]]
제가 상황실 청사를 나온 게 10시 한 25분경이었고요. 헬기장에 가는 도중 차 안이었는데 한 10시 반쯤 전화를 받았습니다.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
당시 대통령 지시사항 기억나십니까?

[김석균 / 前 해양경찰청장 (세월호 당일 상황 보고 관련 증인)]]
그때 전국에 특공대를 다 동원을 해서 구조에 한 사람도 빠짐없이 구조를 할 수 있도록 하라, 그런 취지의 말씀이었습니다.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
그런 지시가 있으셨죠?

[김석균 / 前 해양경찰청장 (세월호 당일 상황 보고 관련 증인)]]
네.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
처음 김석균 증인이 사고 사실을 인지한 것은 9시 10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김석균 / 前 해양경찰청장 (세월호 당일 상황 보고 관련 증인)]]
9시 5분경에 상황 담당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았습니다.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
9시 5분에 아셨다고요? 우리나라 수난구호법 제5조에 의하면 해난사고시 중앙구조본부장이 누구입니까?

[김석균 / 前 해양경찰청장 (세월호 당일 상황 보고 관련 증인)]]
그건 사고 규모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대형 재난 같은 경우에는 해경청장이 중앙수난본부장이 되고.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
이 사건의 경우에는 누가 중앙...

[김석균 / 前 해양경찰청장 (세월호 당일 상황 보고 관련 증인)]]
해경청장입니다.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
해경청장, 본인이셨죠?

[김석균 / 前 해양경찰청장 (세월호 당일 상황 보고 관련 증인)]]
네.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이 사건의 컨트롤타워가 어디입니까?

[김석균 / 前 해양경찰청장 (세월호 당일 상황 보고 관련 증인)]]
저희가 현장에서 대응하는 해경청장이...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
현장에서는 목포소장이 지역구조본부장 아닙니까, 목포해경서장이. 수난구호법 5조에 해경청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거 맞죠?

[김석균 / 前 해양경찰청장 (세월호 당일 상황 보고 관련 증인)]]
네.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대통령이 사고가 났을 때 누구한테 구조하라고 지시를 해야 됩니까?

[김석균 / 前 해양경찰청장 (세월호 당일 상황 보고 관련 증인)]]
그건 지휘라인에 따라서 지시하실 수도 있고 직접 현장에 바로 지시하실 수도 있고. 구조본부장한테, 저한테도 할 수도 있고.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
구조본부장인 김석균 증인한테 하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 아닙니까?

[김석균 / 前 해양경찰청장 (세월호 당일 상황 보고 관련 증인)]]
일단 현장 대응 면에서는 그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
대통령이 증인한테 지시했습니까, 안 했습니까?

[김석균 / 前 해양경찰청장 (세월호 당일 상황 보고 관련 증인)]]
방금 말씀드린대로 그 취지로 말씀하셨습니다.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
여객선 사고가 났을 때 여객선에서 위험하다, 탈출해라 하는 퇴선 지시권은 누가 갖고 있습니까? 지시권자가 누구입니까?

[김석균 / 前 해양경찰청장 (세월호 당일 상황 보고 관련 증인)]]
일단 현장 지휘관이나.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
모르십니까? 김석균 증인, 해경청장 하셨어죠? 배에 승선근무하셨습니까, 해경 근무 하시면서?

[김석균 / 前 해양경찰청장 (세월호 당일 상황 보고 관련 증인)]]
그런 적은 없습니다.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
그런 적 없죠? 선원법상 퇴선을 명령할 수 있는 사람은 선장밖에 없어요.

[김석균 / 前 해양경찰청장 (세월호 당일 상황 보고 관련 증인)]]
네, 맞습니다.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
선장한테 뭔가 지시가 가야 돼요. 그러면 당시에, 제가 왜 이 문제를 제기를 하냐면 비행기가 사고가 나면 비행기를 기장을 장악을 합니다. 기관사를 장악을 해요. 배 사고가 나면 배 선장을 장악을 해야 돼요. 목포서장도 단 한 번도 선장을 콜한 사람이 없어요.

선장을 장악해서 선장한테 명령을 내려야 될 것 아닙니까. 상황을 파악하고. 지금 거기에 무슨 상황이 있는지 승객들이 어디에 있는지. 지금 무슨 뭐라고 하는지. 그때 뭐라고 나왔습니까? 여객사무장이 전화로 상황실에 신고했잖아요. 지금 여기에 전부 나가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한다, 그러면 그런 상황은 누가 파악해야 됩니까? 대통령이 파악해야 합니까, 해경청장이 파악해야 됩니까? 목포서장이 파악해야 합니까?

[김석균 / 前 해양경찰청장 (세월호 당일 상황 보고 관련 증인)]]
일단 사고는, 바다 사고는 1차 대응과 2차 대응을 나눠서 말씀드릴 수 있는데 1차 대응은 위원님 말씀하신 대로 선장이 모든 거기서 초동조치를 하고 그 뒤에 구조실이 가서 조치를 하는 그런...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
해상구조법 43조 3항에 보면 위험에 처한 선박의 선장이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아니할 때 해경서장은 선장에게 사고 신속 수습을 위해 필요한 것을 명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명한 사람 있습니까?

[김석균 / 前 해양경찰청장 (세월호 당일 상황 보고 관련 증인)]]
거기에 우리 VTS라든지. 상황실하고 계속...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
제가 이 말씀을 왜 드리냐면 미국의 코스트가드나 일본의 해상관할 관청에서 사고가 났으면 선장 콜 안 했을 것 같습니까?

[김석균 / 前 해양경찰청장 (세월호 당일 상황 보고 관련 증인)]]
저희도 그 상황 관련해서 계속 어떤 VTS를 통해서라든지 계속 지시가 내려가고 그때 그렇게 대응을 하고 있었습니다.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
제가 해경이 직무태만을 해가지고 이런 어마어마한 인명 손실을 가져온 거예요. 어마어마한 국가적인 재난을 가져온 겁니다. 그 직무태만에 대해서 해경의 해경서장이나...

[김석균 / 前 해양경찰청장 (세월호 당일 상황 보고 관련 증인)]]
위원님 제가 말씀을 드린 대로 이게 사고 대응이라는 것은 이게 어떤 구조실황만 하는 그런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1차 대응 일단은 선장이 하고 나서 그 상황에서 저희 해경 세력은 주어진 여건 내에서 모든 가능성을 동원해서 구조했다는 점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정유섭 위원 수고했습니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위원 심문하십시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위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의혹의 핵심에 박근혜, 최순실의 의료농단 커넥션이 있습니다. 국가 기밀인 대통령의 건강진료도 비선에서 이루어지면서 청와대의 의무 시스템마저 붕괴시켰습니다.

김상만 증인께 묻겠습니다.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 진료 장소로 의무실이나 관저 파우더룸, 둘 중 한 곳에서 진료했다고 했는데 맞습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의무실하고 파우더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비슷한 장소에서 했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관저 내에?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차움 의료진료기록부에 보면 청이라고 써 있는 데가 있고 안가라고 써 있는 데가 있습니다. 청은 청와대 의무실, 안가는 관저를 의미하는 겁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앞서 황영철 위원님과 김경진 위원님 질의에 대통령 자문위로 위촉되기 전에 주로 관저에서 대통령을 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임명장을 받기 전에.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화면 한번 보십시오. 대통령을 차명진료한 차움의원 진료기록부에 보면 자문의 위촉 전 2013년 3월 25일, 청 이렇게 써 있고요. 2013년 4월 24일, 청 이렇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언론에서는 이것이 청와대 의무실이라고 이렇게 해 놓고 청문회장, 조금 전에 청문회장에서는 자문의 위촉 전 관저에서 진료했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앞뒤가 안 맞습니다. 어떤 말이 맞는 말입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그러니까 아까 청하고 안가라고 쓴 게 저는 의무실 관저인 줄 알았는데 그게 정확한 기록은 아니었던 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청와대 의무실에서 진료를 한 적은 있습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면 그때 의무실장이나 주치의가 배석을 했습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서창석 교수님 계셨었고요. 이선우 의무실장님 계셨고.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 전에는?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그 전에는 없었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니까 이병석 증인은 아까 못 봤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주치의 없이, 의무실장 없이 진료한 거죠?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네. 제가 이병석 주치의님 계실 때는 제가 오전, 오후 진료가 다 있었습니다, 차움에 있을 때는. 그래서 빨리 끝나야 5시 반이었고요. 그래서 거의 다 퇴근...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잠깐만요. 서창석 증인. 자문의가 와서 진료할 때 주치의, 의무실장, 간호장교 배석합니까?

[서창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서울대병원장)]
간호장교는 배석하지 않고 주치의, 의무실장 배석했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상만 증인. 증인이 진료할 때 주치의나 의무실장 배석했습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그러니까 2014년 9월 서창석 주치의 때부터는 항상 했고요. 그 전에는 제가 늦게 들어가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저 혼자서 진료했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혼자 했습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독대는 아니지만 누가 옆에는 있었는데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증인은 최근 언론인터뷰에서 청와대 불면증 치료제는 대통령이 드셨다. 그러다가 머리가 아파서 안 드셨다. 대통령이 영양제나 약 같은 것은 잘 못 먹는다고 밝혔는데 맞습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수면제는 오보라고 제가 말씀드려서 채널A에서 내린 것으로 알고 있고요. 저는 그렇게 말씀드린 적 없고 다른 사람하고 얘기하다가 중간에 된 것 같고요. 저는 대통령님이 수면제 드시는 것을 본 적 없고 처방한 적도 없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불면증 있는 것은 알고 있습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알고 있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면 혹시 프로포폴이나 에토미데이트 같은 이런 수면유도 주사제를 처방한 적이 있습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전혀 처방한 적 없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순실 입국 사실, 사전에 누구를 통해서 알았습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입국이라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는데 그 수행비서인 안씨 성을 가진 여자 비서한테 얘기를 들었고 그다음에 뉴스에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입국한다는 것은 그때까지도 몰랐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혹시 최순실이 직접 연락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없었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병우 수석이 연락하거나 한 적은 없었습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전혀 없었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증인은 대통령을 진료만 하고 태반주사 등 영양주소는 간호장교들이 처치했다, 이렇게.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태반주사는 제가 직접 놨고요.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태반주사는 직접 놓으셨어요?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네, 다른 혈관주사는 집무 끝나고 하시기 때문에 제가 그때까지 지킬 수가 없어서 그냥 전달만 해 주고 왔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면 간호장교가 놨습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못 봤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느 간호장교가 놨는지도 못 봤어요?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보라 증인.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3년 정도 청와대 근무 기간 동안에 주사 처치한 적이 없다고 했는데 맞습니까?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대통령께 주사 처치한 적은 없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께 처치한 적이 없으면 일반 직원에게는 주사 처치한 적이 있어요?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네, 있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 중에 태반주사를 처치한 적도 있어요?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그건 한 번도 없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없어요?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마늘주사, 감초주사 이런 것을 직원들에게 처치한 적도 있습니까?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다른 주사는 제가 본 적이 없고 마늘주사는 제 기억에는 일반 직원 대상으로 처치한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게 누구입니까?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그게 기록을 봐야 알 것 같은데 처방된 것은 기록이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저는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기춘 비서실장한테도 처치한 적이 있습니까?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주사처치는 한 적이 없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면 다른 처치는 한 적이 있습니까? 정확하게 대답하세요. 여기 지금 위증하면 안 됩니다.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기춘 비서실장한테 어떤 처치를 한 적이 있습니까?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김기춘 비서실장님께는 처치가... 제 기억에는 물리치료를 한 번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다른 지금 거론되는 주사 처치를 한 적은 없습니까?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확합니까?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세월호 참사 당일에 가글액을 전달하러 관저에 갔다고 했죠?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여옥 증인은 관저에 간 사람이 없다고 했는데 어느 말이 맞는 겁니까?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제가 오전 중에 가글액을 갖다 드리러 관저를 갔다 왔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거기에 가니까 대통령이 뭐하고 계시던가요?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대통령님을 제가 직접 보지는 못했고 부속실 직원한테 전달을 한 것이어서 제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가글액 말고 다른 것도 가져간 게 뭐가 있습니까?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안약 종류 가져간 적이 있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약하고 또?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안약이랑...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잘 생각해 보세요, 뭘 가져갔는지. 그게 정확하게 몇 시인지는 기억하세요?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세월호 당일 말씀이십니까?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신보라 / 前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그 당일에 제가 정확하게 시간은 제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점심식사 전이니까 오전입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도종환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새누리당 이만희 위원 심문해 주십시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영천 청도 지역 이만희 의원입니다. 김상만 증인에게 질의하겠습니다. 보건복지부 감사 결과에 따르면 증인께서 차움병원에 재직하던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청, 안가, VIP 등으로 기재된 29회 대리처방 의혹이 있다, 감사 결과 나왔는데 29회 대리처방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십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대리처방은 제가 대면진료를 했기 때문에 인정하지 않고요. 허위기재는 인정합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허위기재만 인정을 하고 대리처방을 한 것은 아니다?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보통 조금 전에 진술에서도 나왔지만 정식 자문위로 위촉된 2013년 8월 이전에는 민간인 신분이었고 거기에서 3회에 걸쳐서 일단 처치를, 진료를 했다는 사실은 인정하셨습니다.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그렇습니다. 임명장은 그때 받았지만 취임과 동시에 제가 자문의라는 말은 들었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알겠습니다. 주로 처방을 한 주사제가 어떤 것들입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저는 미용 목적은 절대로 사용하지 않았고요.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제가 묻는 거는 어떤 주사제를 처방을 했냐고 물었습니다.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항산화제 종류인 글루타치온이라고 하는 것과 라이넥이라고 하는 태반주사, 또 고용량의 비타민C, 비타민B, 그리고 마늘주사라고 한 것은 수용성 비타민B1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주사를 처방하고 그렇게 했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미용 목적이 아니라면 대통령께서 왜 그런 주사를 맞았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잠깐 시간을 주시면 제가 설명을 드리겠지만.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길게 하기가 시간이 짧아서 간단하게 줄여서 얘기를 해 주십시오.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보통 의사들은 병을 치료를 하지만 저는 그 병 전에 그 병이 걸리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제 전공입니다. 그래서 그 분이 어떤 노화과정이라든가 어떤 만성피로 같은 게 있으면 그것을 우리 몸에 있는 에너지대사를 활성화시켜주는 그런 비타민과 이런 치료를 하는 게 제 전공이라서 그렇게 처방하였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그 말은 대통령께서 피로를 자주 느끼시는 그런 체질이었다는 얘기십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그건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알겠습니다. 처방하신 약품이 중독성이 있습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전혀 없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의존성이나 약물의 중독성 같은 성격은 전혀 없습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전혀 없습니다. 지용성 비타민 빼고는 없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다 처방하고 난 다음에는 몸 밖으로 빠져나온다는 이 말씀이시죠?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그렇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이 주사제가 지금 2014년도까지 쓰이다가 이제 약품 구비가 되기 전까지는 김상만 주치의가 아마 가지고 갔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같고요. 청와대에서 이런 약품들을 구비하고 난 이후에는 들어가서 처방하고 직접 진료를 하든지 처치를 했을 것 같은데 맞습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맞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이게 일반에도 많이 쓰입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많이 쓰입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여기 말하는 루치온이라든지 백옥주사, 이건 다 상품명이죠?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히시파겐씨주라는 감초주사, 또 라이넥이라는 태반주사, 이런 것들이 일반 현지 바깥에 있는 의원들에서도 많이 쓰입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사실은 라이넥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에서 처방한 지가 20년 됐고 일본에서 50년 됐고요. 다른 주사 같은 경우에는 사실 나온 지는 얼마 안 됐는데 최근에 이러한...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제가 묻는 것은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거냐고 물어보는 겁니다.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많이 쓰이지는 않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지금 보통 그러면 병원에서 가격의 얼마. 예를 들어서 라이넥을 많이 쓰셨다고 하는데 병원도 직접 근무하셨으니까. 아마 녹십자 약이죠? 녹십자에서 그러면 병원에 공급을 할 때 얼마 받습니까? 얼마짜리입니까, 그게?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5500원입니다. 원앰플.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병원에 그 약을 공급을 할 때 하나에 5500원입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네, 한 앰플에.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백옥주사로 불리는 루치온은요?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루치온은 수입 제품이라서 저는 루치온은 잘 안 쓰는데요.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주로 많이 쓰시는 게 뭡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저는 글루타치온을 많이 씁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글루타치온은 얼마짜리입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한 3500원 합니다, 원바이럴에.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알겠습니다. 4월 16일 세월호 당일날 청와대에 들어가신 적 있습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없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그날 증인 뭐하셨어요?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오전에 진료했고요. 오전 11시 48분까지 오전 진료하고.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본인 행적을 객관적인 자료로 증명할 수 있습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네, 제가 이미 국회에 제출했고요. 그리고.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14년 4월 16일에 청와대에 들어간 적 없습니까?

[김상만 / 前 대통령자문의 (녹십자에이드원장)]
없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알겠습니다. 김영재 증인, 한 가지 물어보겠습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최순실을 최보정이라는 이름으로 136차례 미용치료 내지는 했다, 이렇게 나와 있는데 혹시 이 최보정이라는 가명을 쓰면서 대통령을 대리로 이렇게 한 것은 아닙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전혀 아닙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전혀 아니라고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혹시 김영재 의원이나 대통령 당선 전후를 불문하고 박근혜 대통령께서 김영재 의원을 방문하거나 아니면 김영재 의원 본인이 청와대에 들어가서 대통령을 미용목적, 주름살 편다든지 이런 필러를 한다든지 보톡스를 한다든지 이런 미용목적으로 치료나 처치를 하신 적이 있습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없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많은 국민들은 김영재 증인께서 대통령에 대한 미용 시술을 한 걸로 이렇게 지금 믿고 있습니다. 확실히 이 자리는 모든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 청문회장입니다. 김영재 증인.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한 적 없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대통령에 대해서 미용시술을 청와대 내에 들어가서 아니면 대통령이 증인의 병원에 방문해서 시술한 적 있습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없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맹세할 수 있는 겁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4월 16일 세월호 사건 당일날 행적을 물어보겠습니다. 청와대 들어가신 적 있습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없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그날 본인 행적은 어떻습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오전에 저희 장모님이. 고관절하고 수술을 해서 오전에 PRP를 맞은 다음에 그다음에 골프장으로 출발해서 갔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골프를 같이 친 지인들이 있습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있습니다. 3명.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골프를 쳤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자료는 뭐가 있습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제가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뭐 있습니까, 거기에?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거기에 톨게이트, 카드 사용 내역 그다음에 동반자의 진술. 이렇게 있습니다. 골프장의 확인서.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이만희 위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위원 심문하여 주십시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 구로을 지역의 박영선입니다. 이임순 증인께 먼저 질문합니다. 우병우 전 수석의 아드님을 분만을 받으신 적 있습니까?

[이임순 /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
네, 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면 우병우 전 수석의 장모 김장자 여사 잘 아십니까?

[이임순 /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
네, 환자의 보호자로서 알고 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다음에 정유라 씨 아들 때문에, 분만 때문에 제주도 간 일이 있습니까?

[이임순 /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
네, 그렇습니다. 갑자기 울며 불면서 전화가 와서, 전화가 빗발쳐서 선생님, 살려주세요.

제가 죽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하도 그렇게 해서 제가 어렸을 때 정유라를 치료했던, 그래서 또 분만하는 과정에서 그 치료가 문제가 될까 봐. 제가 너무 걱정이 돼서 내려갔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면 최순실 씨네 가족하고 안 지가 굉장히 오래됐네요?

[이임순 /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
그 당시 아이가 저한테 진료를 받으면서 한 10년 정도 됐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10년. 그다음에 우병우 씨네 가족하고는 얼마나 오래 아셨습니까?

[이임순 /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
그 집 아이를 받았으니까 한 25년 정도 됐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면 김영재 원장하고는 잘 아십니까?

[이임순 /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
전혀 모릅니다. 오늘 처음 만났습니다.

[이임순 /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
그런데 서창석 증인께서는 어떻게 김영재 원장을 이임순 증인으로부터 알게 됐다고 말씀하시죠?

[서창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제가 그 내용은 알지 못하고요. 제가 곰곰이 생각해 봐도 이임순 교수에게 연락을 받았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재 원장을 알게 됐다? 그러면 김영재 원장은 최순실 씨하고 안 적이 어느 정도나 되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2014년 환자로서 만났고요. 2014년 4월인가 그때 처음 봤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면 지금 아까도 지적이 됐지만 이임순 원장과 김영재 증인 사이의 관계, 이게 세 분 중에 거짓말을 하는 건데 김영재 원장은 이임순 증인을 압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전혀 모릅니다.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전혀 모릅니까? 그러니까 지금 누군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제가 왜 의심을 하냐면 최순실 씨가 독일에서 귀국하기 전에 한국에 있는 지인한테 전화를 걸어가지고 사전에 이 사건을 어떻게, 어떻게 얘기하라는 지침을 내리는 전화 녹음 내용을 확보를 했습니다.

일단 들어보시겠는데 처음 들려드릴 내용은 뭐냐하면 한국의 지인한테 고영태 씨한테 가서 이렇게, 이렇게 말하라고 해라는 내용입니다. 잠깐 들어보시죠.

[최순실]
나를 어떻게 알았냐고 그러면 가방관계 납품했다고 그러지 말고 옛날에 지인을 통해서 알았는데 그 가방은 발레밀론가 그걸 통해서 왔고 그냥 체육에 관심이 있어서 그 지인이 알아서 연결을 해 줘서 내가 많은 도움을... 사실 고원기획이고 뭐고 이렇게... 저기 고원기획은 얘기하지 말고 다른 걸 좀 해가지고 받으려고 했는데 도움을 못 받았다, 이렇게 나가야 될 것 같아.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 이렇게 지시하는 내용이 하나 또 있습니다. 이거는 이성한 사람이 배신을 했으니까 이렇게 얘기하라, 이런 내용입니다. 틀어주세요.

[최순실]
큰일났네. 그러니까 고한테 정신 바짝 차리고 얘네들이 이게 완전히 조작품이고 얘네들이 이거를 저기 훔쳐가지고 이렇게 했다는 걸로 몰아야 되고 이성한이도 아주 계획적으로 하고 돈도 요구하고 이렇게 했던 저걸로 해서 이걸 이제 하지 않으면...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실제로 이성한이라는 사람이 돈을 요구했다, 이런 기사가 저 후에 나옵니다. 저게 10월 말 경의 얘기거든요. 독일에서 귀국하기 직전의 얘기입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 최순실 씨와 잘 오랫동안 알았던 이임순 증인께서 혹시 이런 지침 받으신 적 있습니까? 모른다고 해라.

[이임순 /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
없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재 증인은 이런 지침 받으신 적 없습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전혀 없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희가 지금 의심되는 대목이 있어서 자꾸 질의 드리는 거고요. 김장수 증인께서는요, 중국 베이징에서 특파원들하고 인터뷰를 하셨잖아요.

그 내용을 보면 대통령하고 유선전화를 4번 통화했다고 했어요. 그런데 그때 오후에 2시 50분인가 통화한 거는 확실하게 말씀을 하시면서 오전 통화는 생각이 잘 안 난다.

이렇게 얼버무리시더라고요. 왜 그러셨습니까?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그때 특파원들하고 간담회하는 장소 자체가 한중 관계를 설명하는 자리였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니, 그러니까 제 질문에 대한 답변을...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그런데 제가 참고자료니 뭐니 아무것도 준비 안 해서...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니요, 그런데 어떻게 2시 50분 것은 정확하게 기억을 하시면서 오전 것은 내가 잘 기억이 안 난다, 이렇게 얘기한 것에 대해서 저는 그 답변, 일문일답을 보면 그 부분이 굉장히 이상해요.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제가 기억하는데요.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문일답 기사에 있으니까 점심시간에 체크해 보시고요. 그거 오후에 다시 한 번 얘기하자고요.

직접 통화를 하신 건 그러면 몇 번입니까, 그날?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6 내지 7회를 했다고 특파원들한테 얘기를 한 기억이 나는데요. 거기 보면 청와대 홈페이지에 실려 있는 내용이 거의 맞는 것 같아요. 다 맞는 것 같아요.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니까 6 내지 7회는 그 횟수도 안 맞거든요. 횟수도 안 맞고.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제가 전화건 것하고 대통령님께서 저한테 전화한 것하고 합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합쳐서. 그러면 이날 통영함에 출동하라라고 해군참모총장이 지시를 내렸죠?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해군에서 구조함이기 때문에 그거를 아마 지시를 내린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런데 이걸 누가 지시를 거뒀습니까?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그건 모르겠습니다. 그건 해군에서 자체 판단했을 겁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석균 증인, 이거 압니까? 이것 압니까? 이 내용을?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그 내용은 잘 모르겠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본인이 정말 모르십니까?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네, 그때 저는 뭐...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금 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요.

[김장수 / 前 국가안보실장]
추측컨대 박 위원님, 추측컨대 아마 통영함이 최초에 전력화되기 전에 다소 문제가 있었던 걸로 발표가 됐었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됐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다음에 김영재 증인하고 제가 정기양 증인께 사진을 드렸죠? 거기 보면 2014년 4월 16일, 17일, 4월 25일 이렇게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뭐라고 얘기하냐면 마리오네트라인이라는 게 이게 입가 주름의 전문용어라면서요?

그런데 거기에 주사를 놓은 자국이 있다...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런데 여기는 잘 안 보입니다. 그리고 제가 봤을 때는 마리오네트라인을 시술한다고 그러면 주름살이 없어져야 되는데 주름살이 선명하게 있는 것으로 봐서는 시술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도 이건 김영재 증인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별 차이가 없습니다. 알겠습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그러면 김영재 증인과 정기양 증인은 박영선 위원과 세밀한 증거 분석 부탁드립니다.

[정기양 / 대통령 자문의 (연세대 피부과교수)]
네, 알겠습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점심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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