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정부 3.0 국민체험마당 개막식 참석

박근혜 대통령, 정부 3.0 국민체험마당 개막식 참석

2016.06.20.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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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 대통령]
정부 3.0의 진면목을 국민들이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입니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두 배나 커졌고 콘텐츠와 정보들도 더욱 풍부해졌는데 국민들께서 정부3.0의 성과를 직접 체험하며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얻어가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저는 2013년 정부출범과 함께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국민중심으로 전환하여 정부3. 0의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작은 정보와 데이터도 개방하고 공유하며 정부와 민간, 중앙과 지방, 정부 부처 간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통해서 국민의 삶을 보다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데 매진해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여기 계신 여러분의 땀과 노력이 모여 소중한 변화의 결실이 지금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공공 정보와 데이터 개방은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융합하여 새로운 서비스 창출과 창업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청년 창업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새로운 성공신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5종의 국가중점데이터를 개방한 결과 연간 1조 3000억 원 이상의 사회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일하는 방식도 칸막이를 없애고, 소통하고 협력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나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는 협업이 만들어낸 대표적인 성공 사례입니다과거에는 상속 재산 확인을 위해 7개 기관을 찾아다녀야 했지만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도입으로 한 곳에서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여러 곳을 방문해야만 신청이 가능했던 각종 출산 지원 서비스도올해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통합신청서 한 장만 작성하면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러한 혁신과 변화의 노력은 국제사회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OECD 공공데이터 개방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당당히 세계 1위를 달성했고, 지난 2월에는 정부3.0 국민디자인단 사례가세계 3대 디자인상인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서비스디자인 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도이루어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국민의 입장에 서서,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신 여러분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3.0의 정신과 철학을 공유하고,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해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 세계 각국은 거대한 변화의 흐름 앞에서 절박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혁신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무한경쟁의 시대에 우리가 뒤처지지 않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혁신을 이뤄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혁신의 궁극적 지향점은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입니다.

정부3.0이 국민 생활 속에 깊숙이 스며들어국민 생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확실히 자리 잡을 수 있다면 국민이 편리하고,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혁신이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올해 정부는 ‘정부3.0의 생활화’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국민들께서 손끝만으로도 손쉽게 꼭 맞는 서비스를 찾을 수 있도록정부의 모든 시스템과 제도 혁신을 가속화해 나갈 것입니다.

연령, 계층, 성별, 지역별 환경에 맞춰 꼭 필요한 서비스를 먼저 챙겨드리고, 한 곳에서 편리하게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촘촘하게 완성시켜 가겠습니다.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과 같은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정부의 일하는 방식도 보다 스마트하게 바꿔나갈 것입니다.

특히, 국민들이 원하는 데이터를 집중 개방하여 일자리 창출과 창업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하고, 창조경제가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입니다.

정부3.0이 가져오는 알찬 변화들이 우리 국민의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되도록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모두가 함께 협력하고 지혜를 모아주기 바랍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맞춤형 행복을 이뤄낼 정부3.0을 향해 우리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 힘차게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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