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박태환, 리우 올림픽 출전 불가"

대한체육회 "박태환, 리우 올림픽 출전 불가"

2016.06.16. 오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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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우올림픽까지 오늘로 딱 50일 남았습니다.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막혀 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한 박태환 선수에게도 '운명의 날'입니다.

금지 약물로 징계를 받은 선수는 향후 3년간 태극마크를 달 수 없다는 우리 규정, 국제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는데요.

오늘 체육회 이사회에서 이 규정과 관련한, 그러니까 박태환의 올림픽 향방을 좌우할 최종 결론이 나왔습니다.

이사회 브리핑 현장, 연결합니다.

[한종희 / 대한체육회 이사]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출된 박태환 선수 중재 요청건에 대해서는 경과 보고 이후에 아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습니다.

논의 결과 현행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개정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부연설명으로 그 이유를 설명을 드리면 국가대표 선발 규정의 당초 제정 취지가 국가대표로서의 높은 도덕성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공인으로서의 품위도 고려가 됩니다. 그래서 선발에 대한 결격사유를 강화했었습니다.

도핑은 선수의 기본 덕목인 페어플레이 정신에 무엇보다도 위배된다는 점, 그리고 어린 선수들에게 교육적인 측면에서 도핑만은 엄정한 처분이 필요하다, 이렇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체육회는 오늘 이사회 결과를 바로 CAS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만약에 앞으로 중재절차가 시작이 된다면 체육회는 이 절차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

다음 두 번째 안건입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 OCA 유치 희망도시로 인천광역시가 선정이 됐습니다.

지난 5월 17일 OCA가 45개 회원국 중에 OCA 본부 이전 후보지 안내문을 받고 접수를 했습니다. 그래서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유치 신청을 받았습니다.

6월 10일에 위원회를 열었는데 인천광역시가 단독 후보로신청을 했습니다.

그래서 입지 선정이라든가 여러 가지 조건들을 따져본 결과 타당하다라고 결론을 내려서 OCA에 유치 신청서를 인천광역시로 제출할
예정이고 OCA본부가 인천광역시, 한국에 유치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끝으로 통합대한체육회장 선거 일정입니다.

10월 5일에 선거인단을 통해서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공동회장 그리고 임원 사직 기한을 정했습니다.

대한체육회 정관 회장선거관리규정에 따라서 선거인단 선거를 통해서 선출하도록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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