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 긴급 회의…한민구, 北 미사일 보고

국회 국방위, 긴급 회의…한민구, 北 미사일 보고

2016.02.07. 오후 4: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국회 국방위원회도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관련 보고를 받습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직접 나와 우리 군의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
바쁘신 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 현안보고를 드릴 수 있도록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 주신 데 대하 감사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의원님들께서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국방부가 9시 30분경에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동창리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기 확인하였습니다.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발사 중단 경고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지난 1월 6일 실시한 핵실험에 따른 UN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이 논의 중인 상황에서도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였습니다.

이번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UN안보리의 결의안이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한반도는 물론 세계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중대한 도전행위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국방부는 사전에 위기관리 기구를 소집하여 상황을 평가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전군에 경계태세를 강화하도록 조치한 바 있습니다.

또한 한미간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의 어떠한 추가 도발에도 즉극적이고 단호하게 대처하기 위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금일 현안보고는 의원님들께서 양해하여 주신다면 김용현 합참작전본부장이 보고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용현, 합참 작전본부장]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상황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상황 개요입니다.

북한은 오늘 09시 30분경에 동창리에서 장거리 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습니다.

요도 1번 지역에서 09시 31분경에 우리의 MCRC 2737과 세종대왕함에서 처음으로 포착하였고 2번 지역에서 09시 32분경 1단 추진체가 본체로부터 분리되어 장산곶 서방에서 폭발해서 270여 개의 파편으로 낙하하였습니다.

3번 지역에서 09시 36분경 미사일은 백령도 상공을 지나 동창리로부터 790m 지역 제주도 서남방 상공에서 레이더상 소실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우리 국민과 선박 및 항공기 등의 피해는 없으며 미사일 발사 성공 여부는 한.미 공동으로 평가중에 있습니다.

북한 동향입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공식 발표가 있었으며 접경지역에 대한 추가 도발 징후와 기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아직까지 식별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 5차 핵실험, SLBM 발사, 접경지역에 대한 총포획 등 추가적인 전략적 작전적 도발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의도는 대내적으로는 7차 당대회를 앞두고 4차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통해 김정은의 치적을 과시함으로써 체제 내부에 대한 결속을 강화하고 대외적을는 연이은 전략적 도발로 미국 등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 분위기에 반발하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중재역할을 유도함과 아울러 우리 사회 내부의 안보 불안감을 조성하면서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압박하고 남북 관계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평가됩니다.

우리 군의 조치사항입니다.

먼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한 강화된 군사대비태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미사일 발사 이후에 북한의 특이동향 감시 및경계를 강화 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한미일 고위급 협의와 함께 한미 공동작전 계획 수립반을 운용준비중에 있습니다.

향후 대형 중점은 선제적, 공세적으로 북의 도발을 억제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발했을 때는 단호하게 응징하겠습니다.

아울러 긴밀한 한미연합방위태세 공과와 함께 주변국과 국방협력을 강화하면서 적극적이고 즉시적인 SC를 시행하겠습니다.

향후 조치는 북한의 도발에 상승하는 조치와 함께 추가 도발을 억제하고 최첨단 최대 규모의 금년도 KRFE 연속을 실시하며 추가적인 미 전략자산을 추가시켜서 연안 무력시위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대북확성기 방송을 추가적으로 운용하고 운용 시간을 확대하여 엄중한 대응의지를 전달하고 미사일 개재평가를 분석해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기술력 평가와 함께 우리 대응에 활용토록하고 주변국과의 국방 협력을 강화하는 등을 통해서 북한의 추가도발을 억제함과 동시에 국민의 안보 불안감 해소를 위해 노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이상 보고 마치겠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