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 결과 발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 결과 발표

2016.02.07. 오전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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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대한민국 정부성명을 발표하겠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2016년 2월 7일 평안북도 동창리 발사장에서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는 UN안보리결의의 명백한 위반일 뿐만 아니라 핵실험에 대한 안보리 제재결의가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간절히 바라는 평화를 무시하고 북한 주민들의 삶은 도외시한 채 오직 북한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또다시 저지른 극단적인 도발행위이다.

그동안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는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6자회담 등 여러 가지 제안을 하여왔으나 북한은 이에 전혀 응하지 않아 왔다.

이는 그동안 북한에게 핵 고도화를 위한 시간을 벌어준 결과가 되었다.

이제 북한의 핵개발을 포기하게 만들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UN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실효적이고 강력한 제재를 도출하여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다.

정부는 앞으로 UN안보리에서 강력한 제재가 도출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뿐 아니라 북한이 변화할 수밖에 없도록 필요한 압박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정부는 우리 군이 북한의 핵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어 나가고 우리의 안보 능력을 강화시키기 위하여 한미동맹 차원의 실질적인 조치를 추진해나갈 것이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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