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자 발표

국내 첫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자 발표

2015.11.29. 오후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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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초 인터넷 전문은행을 두고 KT와 카카오, 인터파크 컨소시엄이 치열한 3파전을 벌여왔는데요.

심사를 주관한 금융위원회가 인터넷 은행 예비인가 결과를 발표합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인터뷰]
각 분야별 민간 전문가, 즉 금융, 소비자, 핀테크, 회계, IT 보안 리스크 관리 전문가와 같은 7명으로 외부 평가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습니다.

외부 평가위원회은 3일 간 3개 신청자에 대한 서류심사 및 신청자별 사업계획청취를 진행한 이후 금일 오전 최종 심사 의견을 금융감독원에 제출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외부평가위원회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외부평가위원회는 3개 신청자의 사업계획에 대한 평가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한국카카오은행과 K뱅크의 사업계획이 타당하여 예비인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출하였습니다.

한국카카오은행은 카카오톡 기반 사업 계획의 혁신성이 인정될 뿐만 아니라 사업 초기 고객 기반 구축이 용이한 것으로 평가되는 등 안정적으로 사업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K뱅크 은행은 참여주주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다수의 고객 적정 채널을 마련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편의성을 재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금융위원회 예비인가 의결 내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외부평가위원회의 사업계획 혁신성 등에 대한 평가 의견 등을 감안하여 한국카카오은행, K뱅크은행 등 두 곳에 예비인가를 하였습니다.

이번 은행의 예비인가는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관련 1단계로 인가하는 것으로써 금융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부대조건을 부가하였습니다. 첫째, 은행업을 전자금융거래의 방법으로 해야 합니다.

전자금융거래라함은 은행이 전자적 장치를 통하여 금융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자는 은행 종사자와 직접 대면하거나 의사소통하지 않고 자동화된 방식으로 금융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둘째, 은행업 영위와 관련된 인력, 조직, 전산설비 등 물적 시설을 갖추고 은행업 본인가를 신청해야 합니다.

또한 금융위원회는 예비인가 대상 은행 주주 중 다음과 같이 주식보유 한도를 승인한 바 있습니다.

한국카카오은행의 경우에는 주식회사 카카오, K뱅크 은행 같은 경우에는 KT, 주식회사 GS리테일, 주식회사 다날, 한화생명보험 주식회사, 주식회사 KG 이니시스입니다.

금융위원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바를 당부한 바 있습니다. 은행법, 금융회사 지배구조 법 등 경영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등 내부통제 체계를 사전에 충실히 구축하여 신설 은행의 조기 경영 안정에 노력하고 금융소비자보호 방안 및 전산보안리스크 방지 방안을 보다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게 마련하는 한편 더 나아가 제출한 사업 계획대로 혁신적인 모델을 안정적으로 구축, 운영함으로써 인터넷전문은행이 금융 시장 내에 건전한 경쟁을 촉진하고 금융산업발전에도 기여할 것임을 강조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향후 계획입니다. 예비인가를 받은 한국카카오은행과 KB은행은 인적, 물적 욕구 등을 맞춰 개별적으로 본인가를 신청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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