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지도부 조문…"한국 민주주의 거목"

野 지도부 조문…"한국 민주주의 거목"

2015.11.22. 오전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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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조문오신 심경이랑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한 소회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온 국민과 함께 애도합니다. 이 땅의 민주화의 역사를 만드신 아주 큰 별이셨습니다.

민주화운동을 이끌고 하나회 척결로 문민정치를 확립하고 또 금융실명제로 경제정의를 세우고, 공직자 재산 등록 신고로 공직문화에도 새로운 기풍을 만들어 내시고, 이런 업적들 아마 길이길이 역사 속에서 빛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민주주의가 다시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 속에서 민주화운동을 이끄셨던 또 이 땅에 민주주의를 만들어내셨던 김영삼 대통령께서 떠나신 것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라고 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님의 민주주의에 대한 정신, 철학. 우리가 다시 기리고 계승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 후배들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저희가 더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 유족들에게는 어떤 위로의 말씀 전하셨나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우리 온국민이 함께 비통해하면서 애도한다는 그런 마음들을 전해 드렸고요.

우리가 지난번 창당 60주년 기념행사를 하면서도 고인께서 우리 민주화운동의 역사 속에서 남겼던 발자취들 저희가 함께 잘 기록하고 또 생각하는 그런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도 드리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지금 민주화가 다시 어려운 상황 속에 있기 때문에 저희가 고인의 정신을 잘 받들고 계승하겠다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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