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방북 메시지 발표

이희호 여사 방북 메시지 발표

2015.08.05. 오전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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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잠시 후 10시쯤 북한으로 향하는데요.

이번 방북에 대한 의미와 기대를 방북단장인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이 밝힙니다.

김포공항 연결해보겠습니다.

[인터뷰]
이희호 여사님께서는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때 그리고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 때 평양을 방문하시고 이번에 세 번째 방문을 하십니다.

2000년 6월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평양을 방문하시면서 이번 평양 방문이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대화와 만남이 이어지는 길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희호 여사님도 같은 마음으로 평양을 가십니다.

특별히 이희호 여사님께서는 우리 민족이 분단 70년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6.15정신으로 화해, 협력하면서 사랑하고 평화롭게 서로 왕래하면서 사는 민족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평양을 가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번 여사님의 평양 방문의 길이 여사님만이 아니고 앞으로 계속해서 대화와 왕래와 교류, 협력의 길이 되고 그런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셨습니다.

이번 평양방문을 위해서 많은 배려와 허락을 해 주신 박근혜 대통령님과 평양방문을 초청해 주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많이 성원을 해 주신 국민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희호 여사님께서는 돌아오실 때 직접 여러분들에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이번 여사님께서 평양을 방문을 해서 계시는 동안에는 백화원 초대소와 묘향산 호텔에 통일부와 직통전화 팩스가 북측의 협력으로 개설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소식을 전할 것이고요.

또 급한 연락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다시 한 번 성원에 감사드리고 여사님 모시고 잘 다녀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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